1. 산행지 : 삿갓재대피소-무룡산-동엽령-백암봉-횡경재-송계사(16키로정도)
2. 산행일 : 2016년 6월2일 오전 6시-오후5시(11시간)
3. 산행인 : 문장대 혼자
4. 기타사항 : 오늘 마루금 걸은거리 13키로 (종주합계=212키로 정도) 황경재서 송계사까지 3.2키로는 마루금 아님. 체력이 조금남아서 향적대피소 숙박은 해약함-조금이라도 마루금을 걷기위함. 육십령까지 택시로 가서 장계아이시로 들어서야 하는데, 잠시실수로 진안으로 빙돌아 금산으로 가는 어리석음으로 2시간 차로 알바함. 장계-진안-안천-부남-남일 -남이-금산으로 둘러 대전-청원-문의-상주로 귀가하는 고생을 함-용담댐은 구경함.
-등산기-
어제 삿갓재 대피소서 만난 김해분이 식사 맴버가 되어 나의 상태를 점검하고는 종주를 중단하고 가급적 귀가하라고 권한다. 그 체력으로는 2일 연속하면 사고난다고 하며 걱정해준다.고맙지만 일단 무룡산까지 올라가보고 몸상태를 점검한뒤 뒤돌아와서 황점마을로 탈출하던지 계속하던지 하고 마음을 먹었고 새벽 4시경 부터 단체 탐방인들이 부산하게 식사준비를 하면서 숙소를 비운다. 내혼자 침대에 누워서 잠을 청하지만 잠이 안온다. 김해분이 물걱정을 해서그런지 떡과 물1 병을 주고 떠난다. 감사하다고 인사하고 나도 일어나 참샘가서 물 2병을 받았다. 50미터 급내리막아래 있어 숨이차다. 간단히 식사하고 출발을 한다. 내 체력대로 오르막길을 2시간정도 쉬다가 가니 무룡산이다. 육십령에서 할미봉과 거리가 비슷하지만 체력이 덜 소모된다. 촬영하고 몸상태를 점검하니 양호하다. 저 멀리 향적봉대피소 정자건물이 보인다. 백암봉, 중봉, 향적봉이 차례대로 겹쳐있다. 내려가는길이 양호한 양탄자길이다 .다소의 오르내림이 있지만 금방 동엽령에 도착했다. 여기서부터는 백암봉까지 오르막이다. 암릉과 계단도 있지만 보편적으로 오를만하다. 강한 햍볕이 파곤하게 하지만 충분한 물준비를 해서 12시 경에 백암봉에 도착했다. 여기서 피곤하면 향적대피에서 숙박 할려고 예약을 했지만 백두대간길 신풍령까지 10키로는 힘들고 횡경재거쳐 송계사로 탈출하면 맞을같다. 향적봉 예약을 취소하니 예약금20%를 환불해준다고 한다. 이대피소는 유일한 전화예약을 하는 곳인데 다소 불친절하고 시설도 별로라고 이구동성이다. 횡경재로 출발한다. 조금가다보니 점촌이 고향이라는 세무사 부부가 반갑게 대해준다. 이분들을 뒤로하고 먼저 출발했다. 이 분들은 신풍령이 목적지지만, 나는 중간 탈출이다. 체력상 오르 내림이 심한 못봉, 대봉, 갈미봉의 탐방이 부담된다. 송계사 내리막길이 그리 힘들다고 백암봉에서 전주분이 만류하지만 설마 그리 힘드리라고 생각했다. 나중에 출발한 세무사 부부가 나를 추월한다. 황경재에서 좀기다려주면 좋지만 그리 할런지! 그런데 약간의 높은산이 있는데도 왜 그리 힘드는지! 저 무명봉만 오르면 횡경재겠지! 그러나 나타나지 않고 또 2개의 산을 넘어야 한다. 간신히 넘어 횡경재에 도착하니 세무사 부부가 쉬고 있다. 계속 그분들과 갈 체력은 아니다. 아쉬운 이별을 하고 나는 급내리막길을 송계사쪽으로 간다. 그런데 길이 엄청 나쁘고 너들길이라 고통이 이만저만 아니다. 급내리막길을 굽이굽이 10개 이상가도 계속 너들길이다. 내뒤에 이상한 소리가 나길래 돌아보니 백암봉에서 폰점검을 하는 휴대폰회사 직원 한분이 내려온다. 반갑게 동행하다가 그분은 먼저 내려간다. 그분 따라가면 차도 공차로 태워줄건데 내체력이 안되니 먼저보낼 수 밖에 없다. 0.9키로 내려오니 계곡물이 흐른다. 여기서 물을 보충하고 세수하고 쉬다가 출발하는데 왼쪽은 낙석주의 팻말이 계속 붙어있는 돌 언덕이다. 아주위험한 길이다. 오른쪽은 계곡물이 콸콸 흘러 시원하고, 왼쪽 산쪽은 다소 무섭다. "돌이 내려오면 나무뒤로 숨지!" 다짐을 하면서 거의 1키로를 너들 길로 간다. 남덕유관리공원에서는 아무런 시설도 하지 않은 옛날 그대로의 길로 방치한 곳이다. 그 흔한 묘지도 없는 걸로 보아서는 이길은 사람이 다니지 않는 길이다. 다만 한국전쟁이나 여러 난리때 적군이나 도적, 죄인들이 숨어산 곳이다. 문명의 혜택이 전혀 없는 깊은 계곡이다. 북상 사람들이 황경재거쳐서 장수 장계로 가기도 힘든곳이다. 1.4키로 남은지점에 가니 목조 계단이 2개 있는데 형식적이다. 발톱이 터지도록 걸어가니 조금은 길이 좋아진다. 두번 다시 이길을 걷지 않으리라 생각하며 무아지경으로 내려오니 송계사 100미터 전의 포장된 길이 나타난다. 불과 10미터 사이가 극과극의 길이다. 관광차에서 사람들이 쉬고있다. 설마 이길로 내려 왔을까! 시내 버스시간이 17시 10분에 탐방 지원센터에서 출발 할 같아 아픈 다리를 끌다시피하여 출발 20분전 도착하여 송계사-거창가는 시내버스를 타고 마리면까지 2,100원 차비를 주고 내려서 버스 기사님이 알선한 마리택시로 육십령까지 택시(택시비37,000-미터기요금)를 타고 같다. 이미 알아두었던 서상 콜택시 박기사는 바쁘다고 해서 이용 못했다. 북상으로 황점으로 서상으로 지름길이 있는데 빙돌아갔으니 1만원은 손해본같다. 그러나 내가 확실한 지리를 모른다. 신풍령에서 고제를 지나 북상-황점-서상-육십령으로 가는 길이 있다. 오다보니 북상지나서 위천에도 택시가 3대 있는걸 보았다. 육십령에 도착하여 차를 회수하여 장계쪽으로 구경가다가 길을 잘못들어 진안까지가서 안천으로 부남, 남일, 남이, 금산으로 빙돌아서, 금산아이시에서 대전통영 고속도로로 서울쪽으로 가다가 남대전-판암-신탄진-청원-문의-상주방향 고속도로로 집에오니 밤 10시다. 2시간을 허비했다. 바로옆 장계 아이시에서 출발했으면 8시경에 집에 도착했으리라! 하지만 저 체력으로 지리산 등정보다 힘들다는 육십령-신풍령의 마루금길을 탐방해서 기분좋고 우리 대간인들이 한번쯤은 애용하는 삿갓대피소에 1박한 것도 내생에에 기분좋은 일이다. 1,200미터 고지의 참샘의 물맛은 기가막힌다. 사진 올립니다.
1,000미터 이상의 고지에 시설된 삿갓재 대피소-현대식 화장실, 전기시설, 수도시설 등이 엄청나다. 숙소가 뜨건 뜨건하니 전기로 열을 생산 한다면 그전기는 어찌 생산할가! 남녀 각 50명 정도 수용. 세수와 세족, 양치는 빗물통의 물로 해결해야 함
위사진- 무룡산 오르다가 반대편 남덕유산 보고 찍은사진-저멀리 지리산 천왕봉과 반야봉이 보인다.
아래사진- 무룡산 오르는 계단길
아래사진-무룡산이 1,500미터 8미터모자라는 1,492미터이네요. 이런 높은산이 여기도있네!
위사진-가림봉- 남덕유산을 가려서 가림봉인가!
아래사진- 금방 힘들지 않고. 무릉산에서 2키로 오고 대피소서 4키로 왔네요
저멀리 지리산이 보이고 바로앞에는 무룡산이다
여기가 유명한 등업령-안성탐방지원센터로 가는길
비박하기 좋은 테크마루
어느듯 백암봉 지나고 통신 불능지역이네요
여기가 횡경재 가기전 귀봉
백암봉을 벌써 3키로 걸어옴-조금가면 횡경재
아래사진- 횡경재 표지판-드디어 황경재 도착
여기서부터 송계사 내려가는길이며 대간길이 아닌 3.2키로거리-급내리막길로 엄청 힘들다. 이구역에서 눈길에 60대 남자분이 2016년 2월경에 사망- 나도 내려가다 미끄러져 엄청 놀람-119부르는줄알았으나 걸을수있어 비상파스를 바르니 걸을만함
저런 팻말이 수십개 있음
가치없는 시설이 형식적으로 있네요.
아직도가야할 길이 2,3키로-엄청멀다
저런 팻말이 수십개 있음
버스타는 남덕유 분소가 아직 400미터이다
남덕유 탐방센타 도착
오후 5시 10분에 출발하는 군내버스인데 송계사-북상-위천-마리-가창읍 주행 -마리면소까지 35분-거창까지는 1시간 걸릴 같음.
삿갓대피소입니다- 대간인들이 하루밤을 묵어야하는 중요 대피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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