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삼척 바다와 해변

백두대간

신풍령-갈미봉-못봉-횡경재

문장대 2016. 6. 13. 10:43


1. 산행지 : 신풍령-갈미봉-대봉-지봉-횡경재

2. 산행일 : 2016년 6월 12일(일요일) 07시-16시(9시간 정도)

3. 산행인 : 문장대 혼자

4. 기타사항 : 신풍령은 백두대간 중요 지점인데 들머리가 혼동된다. 북진시는 정자에서100미터 떨어진 테크계단으로 올라가지만(들머리) 삿갓재,육십령쪽 남진시는 테크계단으로 시작하면 안된다. 정자쪽이 들머리이니 혼동된다. 보통 출발점에 이정표가 있는데 여기는 짐작으로만 해야 함. 남진시는 정자옆 시맨트 길로 200미터 가다보면 철탑이 있는데 20미터 못가서 제법 빤빤한 길이 있다. 여기로 가야한다. 철탑옆 오른쪽 좋은 길로 가면 알바다. 거창군에서는 여기에 이정표를 설치해야한다. 등산인들의 리본표지도 이상하게도 통 없다. 주의요. 대간마루금 탐방-8키로정도. 백두대간 종주거리 합계=220키로.


      -산행기-

  2016년 6월2일 삿갓재를 출발하여 횡경재까지 왔으나, 체력 소모로 송계사로 탈 출하여, 미답지인 힁경재-신풍령구간의 남은 마루금을 답사하기 위하여 10일 후 상주자택을 05시에 출발하여 상주-김천-대덕-주상-고제-신풍령 코스로 오늘 대간길 출발지에 도착했다. 일요일인데도 아무도 없다. 선답자의 등산기를 참고하여 정자옆 수령 돌비석앞에 주차하고 세멘트길로 쭈욱가는데 이정표가 없다. 리본도 없다. 조금가니 철탑이 나타난다. 철탑기기전 이쯤 이정표가 있어야 하는데 이정표와 리본도 없다. 사람이 제법 다닌 듯한 빤빤한길로 올라가는데 방향이 이상하다. 마치 소사고개 삼봉산쪽으로 가는 같다. 이상해서 다시 주차한 곳으로 내려와 철탑 우측으로 좋은 길로가니 무주쪽 동네가 저아래 보인다. 알바하고 있다. 다시 내려와 처음간 빤빤한 길로가니 조금전 가던 곳이다. 이상하게도 리본표지기가 안보인다. 하지만 계속 올라가다보니 신풍령쪽 건물이 보이고 정상코스로 가고 있다. 좌측으로 바로올라가는 길이면 혼란이 없는데 철탑까지 갔다가 반대로오니 방향감각이 반대가 된 같다. 거창군이나 국립공원에서는 철탑 가기전 작은 이정표라도 설치해야 한다. 1키로가니 그제야 이정표가 나타난다. 이 이정표가  신풍령 들머리에 있어야 한다. 처음부터 10분동안 백주대낮에 알바하니 내 자신이  부끄럽기도하고, 거창군에게도 원망이 간다. 우리등산인들의 리본 표지가 큰 도움이 되는데 여기는 표지기도 없다. 내려올때  재대로 왔는 데도 표지기 없다. 아마도 북진은 많이해도 신풍령에서 남진은 잘 안하는 같다. 이날따라 전날 산악회서 표시한 임시 표시도 철탑쪽으로 가르키고 있다. 철탑쪽  좋은길(오른쪽)로 가기전에 20미터전 풀밭 사이 올라가는 뚜렷한 길이 있는데 철탑가는 더좋은 길이 있으니 누구나 알바하기 쉽다. 그리고 신풍령에서 빙돌아 시멘트길로 반대로왔으니 갈미봉-육십령쪽으로 가려면 가는길이 좀 이상해도 걱정말고 쭈욱 가다가 돌아보면 정상적으로 가는 길이다. 알바해서 글이 길어진다. 1키로 미터 조그만 봉우리를 3개넘고 오르니 이정표도 그제야 나타나고, 배봉(빼봉)으로 적혀 있다. 아마도 이 봉우리 때문에 빼재라고 하는생각이 든다. 정신없이 작은 암봉과 가파르며  높다랗게 보이는 산을 보며 한참 오르니 갈미봉이다. 표지석도 작고 조망은 별로다. 안개비가 오니 더욱 답답하다. 그냥 숲만보고 산길을 걸어간다. 마루금 중 재미없는 구간길이다. 재법 높은산을 오르내린후 귀봉에 도착했다. 여기는 북상, 고제면의 조망이 좋은편이다. 저 멀리 지리산, 남덕유산, 서봉이 멀리보이고, 오늘 가야 할 지봉(못봉)이 엄청 높고, 다소 힘들같은 웅장한 봉우리다. 비도오고 너무 멀어보여서 겁이나서 갈까 말까 망서리다가 용기를 내어 내려간다. 갑자기 아침 소나기다. 휴대폰과 카메라를 비닐로싸서 배낭 아래 덮게에 넣고 하염없이 걸어간다. 조망도 없는 숲속이다. 몇번을 쉬고해서 도착한 곳이 못봉이다. 다시 횡경재로 내려갈려니 눈앞이 캄캄하다. 하지만 시도하여 횡경재에 도착했다. 오후 1시다. 며칠전 송계사로 내려가니 힘이들어 다시 원점인 신풍령으로 돌아간다. 못봉에 다시오니 힘이 다빠진다. 이후는 길도 내리막이고 길도 좋다. 비를 맞으며 귀봉을 오르니 생각보다 그리 오르막이 아니다. 신풍령 3키로 정도 왔는데 밧줄구간에서 미끄러져서 몸의 균형을 잃어 허리가 결린다. 이후 허리 고통을 참고 참으며 갈미봉과 빼봉을 지나는데 혼이났다. 스틱에 의지하여 2키로를 오르내렸으니 정말 힘들었다. 지나가는 산객들의 도움으로 파스로 약간의 통증을 완화시키고 신풍령에 도착하니 울산서 온 산악회 등산인들이 부항령-소사고개-삼봉산서 와서 쉬고있다. 상이군인처럼 억지로 걷는 동정어린 모습을 보인다. 어쩌랴! 이렇게 해서라도 건강을 지키고 내 취미인 등산기를 쓰야는데!  운전을 못할까보아 걱정을 했는데 다행이 운전엔 지장없다. 겁이나서 깜빡이를 켜고 운전 하다가 몸이 풀려 거창 주상면 부터는 재대로 운행했다. 웅양면에 도착하여 작은 약국에서 붙이는 파스를 누님 나이되시는 주인분에게 부탁하여 붙이니 통증이 좀 멈춘다. 쌍화탕과 진통제를 먹고  정수기에 물을 한컵먹고, 다시 힘을 얻어 대덕, 김천, 공성을 거쳐 무사하게 자택에도착했다. 처음 만난 거창 웅양면 약국 70대의 할머니에게 잠시나마 인정을 느끼며 간호를 받아 너무 감사하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참신한 마음인 이웃을 돕는 아름다운 정신이 있으며, 초면인데도 너무 감사합니다. 복 받으소서! 그리고 산에서 잠시나마 보호해주신 3분 감사합니다. 오늘도 조상님의 가호가 있었던 마음을  내자신이 느껴봅니다. 사진 올립니다.


아래그림- 오늘 탐방할 A지점 신풍령- 송계사 내려가는 횡경재의 붉은 선 왕복 탐방. B지점은 귀봉.


위 사진의 붉은선은 대간길이고 노랑선은 도로이며, 진주 거창에서 서울로 가는길로는 가장 빠른 길이어서 신풍령이 경부고속도로 개통이후 많은 차들이 통과했음. 이제는 옆에 터널이 생겨 등산인들만 이용하는 전설의 추억길로 변함-신풍령 휴게소가 이젠 거창군에서 생태교육장으로 바꿈.  아래사진-거창군 생태교육장




신풍령 휴게소-대자연 휴게소 였다가 건물이 생태교육장으로 바뀜

 한때 영광을 누리던 신풍령 옛길.

신풍령 정자---남진 들머리이며 여기에 주차 5대가능, 버스도 주차함. 수령앞에 시멘트 길이 남진하는 삿갓재, 남덕유산, 육십령 들머리


신풍령은 수령이라고도하는데 빼어난 경치라고 하지만 실제로 빼어난 경치는 아니고, 임진왜란과 한국전쟁때 피난민들이 짐승을 잡아먹고 뼈가 많아 뼈재라고함. 추풍령 이후 새로운 추풍령이라해서 신풍령이라고도함. 내가 보기엔 조금 올라가면 빼봉이 있는데 그이름을 따서 빼재라고 하는같음-여러설이 존재하는 중요한 백두대간인들의 들머리, 날머리로의 중요 지점


보이는 길은 무주방향


저 이정목이 정자근방 들머리에 있어야 함. 고생시키고 난뒤 자리함

배봉, 빼봉 두이름이 있는 봉우리


이러한 밧줄구간이 3개군데 있다. 내려오다 허리를 삐긋한 로프구간-엄청 고생함

갈미봉 가다가보면 길 중간에 여러갈래의 갈라진 나무가 존재-아래사진 동



제법 높은 봉우리인데 이름이 안알려진 봉우리


아래사진-대봉에서 아래로 보면 엄청 좋은 전망이 나타남-북상 고제면이 보이고 지봉이 엄청나게 멀리 보여서 저길 언제가나 하고 눈앞이 캄캄해짐

 

귀봉도 전망이 좋아 비석이 세워질만한 곳인데 없음.


지봉-못봉 두이름을 가짐 池(연못지)

제법 높은산인데 별로 알려지지 않은 덕유산 1개의 봉우리

못봉의 이정표



 1.7키로 떨어진 곳의 횡경재

 횡경재에 자리한 간판

횡경재에서 갈라지는 송계사 가는 이정표- 10일전에 체력이 딸려 신풍령으로 안가고 저리내려 가다가 길이 험하여 고생한 너들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