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삼척 바다와 해변

백두대간

제3관문-마패봉(마역봉)-북암문-동화원-제3관문

문장대 2016. 6. 22. 15:34

1. 산행지 : 제3관문-마패봉(마역봉)-북암문-동화원-제3관문

2. 산행일 : 2016년 6월 21일 11시-17:00시(6시간)

3. 산행인 : 문장대 혼자

4.특기사항 : 백두대간 마루금 2.7키로정도 왕복. 종주합계 222.7키로. 제3관문을 통해 백두대간 마루금을 탐방하는 것은 1관문에서 부터 출발하는 것보다 가깝다. 공영주차장에서 제3관문 까지는 1.5키로 정도인데 제1관문부터는 6키로 이상이다. 조령산에서 신선암봉을 탐방하는 것은 체력이 약한 사람이나 초보자는 힘들기 때문에 제3관문을 통해 깃대봉-조령산을 얼마정도 탐방하고, 다시 마패봉-부봉 3거리  탄항산, 하늘재로 가는 것이 타당하다. 3번의 조령관을 가고도 이 구간이 힘들어 3번을 나누어 탐방하고자한다.


-등산기-

  지난번 산풍령 지붕구간에서 허리를 삐걱해서 10일간 몸조리하다가 어느 정도 치료가 된듯하여 병원에가서 약처방을 받는데 당뇨수치가 엄청 높다. 기겁을 하고 오늘은 조령관-마패봉을 탐방하기로 하고 10시에 상주집을 나셨다. 완쾌된 허리는 아니고 약간의 통증을 진통제로 해결하고 조령관을 향했다. 이 주변은 이화여대 고사리 수련관이 있고, 수옥폭포, 몽고촌, 호수, 흥복사, 마애불, 조령생태관, 조령휴양림 등이 있어 볼거리가 많다. 연풍아이시나, 국도로 문경 연풍을 지나면 신풍이 나오고 조령관 가는곳은 2군데이다. 결국은 흥복사 근방 공영주차장에서 만나게 된다. 나같이 저체력의 등산인은 가급적 조령관쪽으로 쭈욱가다가, 식당이 있는 곳에 주차하면 200-300미터 가깝게 조령관 거리를 줄일 수 있다. 나는 오늘 황토식당앞에 주차했다. 귀가시 식사할 조건으로 여주인에게 애기하니 기꺼이 허락한다. 공사가 이번 10월달까지 계속되지만 평일에는 주차가능 할 같다. 탐방 관리소 지나 물레방아 도는 휴게소에서부터 과거길로 올라갔다. 이 길은 숲길로 옛날에 다니던 길이라 쉼터도 많고, 장승도 2군데 있다. 3관문 가는길은 3군데인데 관리소앞 바로 가는길, 황토길로 된 넓은길, 그리고 옛길이다. 물레방아 주차장에서 좌측으로 가는길이 황토길과 나란히 간다. 체력은 소모되지만 멋진 숲 가운데로가니 또한 운치가 있다. 그야말로 맑은 산소를 마시며 오른다. 어느 정도 가니 마패봉 가는길이 나온다. 리본이 있고, 이정표가 있으며, 사람이 다니는 빤빤한 등산길이 이어진다. 한참 가파른 길을 오르니 결국 3관문에서 올라가는 길과 만난다. 밧줄구간이 없는 것이 장점이나 돌아가는 길이니 마루금도 아니고 힘이든다. 좋은 점은 아마도 이길이 진짜 옛날길 같다. 황토로 된 넓은 길은 새로난 길이 틀림없다. 암행어사 박문수가 마패봉 꼭대기에 마패를 걸어 놓았다는 곳이라면 이 길이 옛길이다. 어쨋던 한달전에 제3관문에서 군막터 지나 밧줄 구간 2군데를 지났으니 이 마루금을 탐방했으니 이 길로 가다가 만나니 마루금은 지난셈이다. 어느 정도 오르니 마패봉 220미터 전이다. 6월 무더위를 극복하고 마패봉에 오르니 앞에는 신선암봉, 조령산, 깃대봉 등이 첩첩이 나타난다. 오른쪽은 신선봉이다. 조망후 촬영하고 급내리막 길로 내려간다. 사문리 탐방센터 가는길이 보인다. 이 후 철계단 등이 거의 직벽으로 내려간다. 엄청 걸었는데 마패봉 0.7키로 지점으로 이정표가 나타난다. 오른쪽은 동화원 1.3키로다. 이미 체력이 바닥난 상태라 하늘재까지 가는건 무리다. 부봉3거리나 북암문까지 갔다올 셈으로 배낭을 두고 조그만 암봉을 오르는데 가파르다. 오르고 내리기를 몇번하니 지친다. 조금가면 북암문이 나타날 같으나 급내리막길이고 다시 올라와야 하므로 단념하고 다시 동화원 가는 이정표 쪽으로 뒤돌아온다. 만보기를 보니 마루금은 2.7키로 정도이다. 다시 마패봉을 오르는것은 중복되고 힘도 없어서, 동화원쪽으로 내려간다. 계속 내리막길이며 길이 평탄하다. 계곡물은 말라있고, 가끔 너들길이 나타나 넘어지기도 한다. 산죽길이 많은데 가끔 길이 험한 곳도 있다. 동화원까지 1.3키로 35분 소요의 내리막이지만 가도 가도 끝이 없다. 한참 후 대성그룹 회장 별장이 나오고 인공폭포와 정자가 나온다. 이곳은 작년에 쉬던 곳인데, 이 곳으로 내려오니 정말 반갑다. 이후 황토 산책길이 나오며 많은 사람들이 오간다. 간의의자에 쉬기도하고 사진도 찍으면서 제3관문을 지나 내리막길로 주차한 황토 식당에 도착했다. 주차의 고마움을 산채비빔밥으로 식사하고 갚았다. 주인 아주머니가 비교적 깨끗한 분인데 음식을 조리하며 기침을 해서 음식은 깔금하지만 먹는데 좀 마음이 아쉬웠다. 내성격이 나쁜 탓인가! 어쨋던 3키로를 탐방하지도 못하고 뒤돌아 온셈이다. 다음은 하늘재에서 6키로를 걸어야 하는데 걱정이다. 동화원 길은 탈출길로는 적합하지만 그곳으로 해서 들머리하기는 불편한같다. 하늘재에서 오다가 체력이 다하면 마패봉으로 오르지 말고 동화원으로 탈출하기는 적격이다. 비지땀을 흘리고 기진맥진해서 아마도 오늘 나의 몸상태는 혈당과 체중 등 많은 요소들이 향상되었으리라 생각한다. 사진 올려봅니다.



 충북쪽 등산로에 괴산군에서 공사중 현수막


충북쪽 3관문 주차장에서 300미터 더 갈려면 관리소 앞 샛고랑 팬션앞에 5-6대 주차 가능-공사가 10월까지 라고함 -관리소 지나 만수사 입구에 차 2대 주차가능-체력이 좋으면 공영 주차장에 주차함이 타당함.






전남 해남 출신 형제이지만 형 임억령은 충신이고, 임백령은 을사사화를 일으킨 사람


 오래전 휴게소인데 나무밑에 그냥 쉰다.


 등산로 옆 휴게소에 물레방아- 옆으로 마패봉 오르는 길 있음


 등산로 옆 사방댐--여기에 옛날 등산로가 또 있음


옛길인데 천하대장군도 존재함






마패봉은 2번째인데 마역봉 비석은 안보이네!

 마패봉 내려서자마자 급계단-100미터 가니 사문리 탐방센터가 2.2키로라고 함

마패봉에서 하늘재 방향으로 가다보면 급내리막 철계단 존재



 하늘재부터 오면 이곳에서 탈출가능함 -마패봉이 엄청 가파름

이 깊은 곳에서 선조들이 성벽을 쌓은 곳이 대단하다. 북쪽 방향 방비용 성벽


부봉 북암문 가는길에 웅장한 소나무가 있음


 여기부터 700미터 북암문 가기전에 뒤돌아옴

동화원으로 오니 작년에 쉬든 인공폭포가 나타남


동화원에서 다시 3관문쪽으로 가다가 길옆에  멋진  책바위 설명판




언제보아도 멋진 조령관


 조령관 양쪽 성벽









 내려오면서 보니 마패봉가는 들머리에 등산인이 쉬고 있다.



 황토식당에 주차하고 고마워서 산채비빔밥을 먹었는데 식사전 찍은 모양


수옥폭포를 만드는 저수지-저위에 몽고촌이 있음-3년전 초등학교 동창회 했던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