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삼척 바다와 해변

백두대간

하늘재-포암산-포암산 옆 무명봉-관음재

문장대 2016. 7. 11. 20:00

1. 산행지 : 하늘재-포암산-포암산 옆 무명봉-관음재

2. 일시 : 2016년 2월 27일 등산기와 2016년 7월 11일 10시20분-16시10분 (5시간 50분)정도

3. 산행인 : 문장대 홀로

4. 특이사항 : 백두대간 2키로 정도 탐방. 1.5키로는 이미 합산되고 0.5키로 추가탐방  누계=228.3키로(올해 2번째 방문) 지난 겨울 탐방기와 오늘 탐방기를 같이 적어 봅니다.

-지난 겨울 여행기-

  하늘재 옆에 우람하게 서있는 포암산은 탄항산과 함께 매력적이다. 지난해 가을에 탄항산을 오르고 난뒤 더욱 가고 싶지만 험준한 산같아 차일피일 미루다가 오늘 상주룰 출발했다. 하늘재 입구에 주차하고 국립공단 직원의 안내를 받고 들머리에 들어섰다. 조금 오르다 보니 나보다 먼저 출발한 사람이 1명 있어 눈발자국을 따라갔다.   눈이 5센티 정도 쌓였는데 약간 녹아 신발에 붙어 걷기가 아주 불편하다. 급경사인데다, 낙엽과, 진흙, 눈 등이 너무나 등정을 힘들게 한다. 신발이 눈에 빠지는데다 약간 녹은 눈이 신발에 낙엽과 함께 달라붙는다. 묵직한 등산화를 털면서 오르니 무척 거북하다. 눈이 달라붙어 신발굽이 높아져서 발목 접지르기 쉽다. 모처럼 시간내어 왔는데 너무 힘들어 포기하기가 아쉬어 시간을 끌며 쉬고또 쉬고 신발을 탁탁 털며 오르고 오른다. 하지만 시간이 자꾸 가고 힘이 점점 빠진다. 발자국을 따라 가다보니 엄청난 크기의 바위 밑이다. 2미터의 바위를 겅충띠어야 하는데 도저이 자신이 없다. 왼쪽으로 50미터 올라가서 살펴보니 낭떠러지다. 내려오다 무리하게 바위에 몸을 착 붙여 내려왔으나 눈과 물에 미끄러져 무릅에 생채기가 생겼다. 나무에 걸쳐 멈추었으나 아찔한 상태를 격었다. 놀란 가슴을 안고 할수없이 포기하고, 400미터도 못오르고 귀가해야 할 형국이다. 30분의 알바와 지친 몸상태이다. 따라서 실망스럽게 등정을 포기하고 산을 내려오다보니 우측으로 리본이 있다. 앞에 출발한사람 발자국을 따라가지말고 리본 표시를 보고 가야하는데! 지금부터는 선답자의 리본을 따라간다. 그런데 포암산 오르는 도중 샘이 있다는 것을 인터넷을 통해 알았는데 통 안보인다. 위험한 구간을 이를 악물고 오르니 포함산인 듯 능선이 보인다. 마침 계단이 있어 오르고 나니 포암산 정상은 저멀리 웅장하게 서있다. 이정표를 보니 겨우 700미터 왔다. 아직 900미터 남았다. 두툼하게 들어 붙는 눈과 낙엽을 털며 오르고 또 오른다. 산이 험준하니 철사다리가 설치되어있다. 이 철계단이 평소는 오르기 힘이 들지만 오늘은 이계단에 오를때 눈이 안붙어 오르기가 다행이다. 1.3키로의 짧은 거리를 무려 3시간 걸려 포암산에 도착했다. 경치는 정말 지상 천국이다. 10분 휴식시간에 인증사진 찍고 하산하였다. 하산길도 힘이 많이 든다. 눈이 신발에 달라붙어 하산이 너무힘들다. 오를때 힘들었던 암벽길까지오니 다행이 오른쪽에 좋은길이 있다. 아하! 이길이 쉬운 길이고. 약수샘도 있는 길이구나 생각된다. 미끄러지며 엉덩방아를 찧고 목이 뻐근한 상태로 이리저리 내려오니 약수터이다. 목말라 눈을 먹으며 내려 왔는데 정말로 멋진 약수터가 기다린다! 엄청난 양의 물을 먹고 한병 채워서 하산한다. 조금 내려오니 출발 시 200미터 지점의 너덜길이 나타난다. 올라올때 발자국을 따라가지말고 100미터 정도의 참호옆길을 가다가 너들길이 나타나면 100미터 걷다가 왼쪽으로 내려갔으면 약수터와 계단길이 있어 고생을 하지않고 알바하지도 안았을건데  너무 아쉽다. 출발 400미터 큰바위에서 더 오르지못하고 알바하여 내려올때 바위에 무릅이 부딪치고 미끄러져 약간의 생채기가 생긴것은  집에와서야 알았고, 다소 위험이 따르는 아찔한 상태였다. 하늘재 포암산 들머리서 50미터부터 시맨트 부럭으로 설치된 참호길옆이 뚜렸하게 등산길로 이어진다. 오른쪽은 밤나무 밭이고 왼쪽은 계곡이다. 조금 더 오르면 너덜길이다. 너덜길 중간에서 왼쪽으로 내려가는길이 뚜렸하게 보인다. 그길로 가야한다. 그길이 왼쪽 우회길이고  약수터도 나오고 험준한 산길이 좀 덜한길이고 중간에 철계단이있다. 그리고 암벽도 피한다. 나중에는 이길로 가서 마골치까지 가야겠다. 초보자들은 이글 보고 고생하지 말기바란다. 너무고생이 많아서 두서가 없는 글이 되었네요. 사진 몇장 올려봅니다.


1.3키로의 등산길을 알바, 눈길로 5시간 소요하고 등정한 포암산





- 2016년 7월 11일 제2차 등산기- 

 지난 겨울 2월 경에 눈이 쌓인 포암산 길을 따라걷다가 알바하가도하고 약간의 부상까지 입은 포암산을 오늘은 폭염경보가 있는 때 방문하고자한다. 10일전 탄항산 동암문 구간을  엄청난 비를 맞고 탐방하였으므로 오늘은 백두대간 북진 구간인 하늘재-부리기재까지 탐방할 마음을 먹고 상주 자택을 출발했다. 이번엔 하늘재를 쉽게 오를 수 있었다. 지난 겨울 내려오는 길을 잘 보아둔 덕택이다. 날은 엄청 덥지만 포암산 입구를 출발해서 오르막길과 산성터 너들길을 지나 금방 참샘인 하늘샘에 도착했다. 엄청난 물이 나온다. 마음껏 섭취하고 세수까지 하고난 후 급경사를 오르는데 지난 겨울보다 어찌된 셈인지 더 힘들다. 폭염에 땀이 줄줄 흐른다. 철계단이 힘든곳을 해결하여 2시간 만에 포암산에 도착했다. 엄청난 돌길과 너들길, 계단길 3종류이다. 계단길이 있어 지난겨울보다는 편하지만 줄줄 흐르는 땀이 체력을 고갈 시킨다. 부리기재까지 갈려고 했는데 포암산 도착하니 기진맥진이다. 백두대간 북진 바로 앞에 무명봉이 버티고 있다. 사진 촬영 후 무명봉까지 가니 급 내리막길이다. 이미 체력은 바닥난 상태라 관음재까지라도 갈 생각이었지만 그것도 힘들다. 추운 눈길도 힘들지만 삼복더위의 길도 갈길을 멈춘다. 관음재 100미터 정도를 두고 원점 화귀했다. 하늘재부터 2키로 정도이니, 새로운 대간길은0.5키로인셈이다. 더이상 진전은 포기다. 자녀들의 폰 만류로 마골치와 부리기재, 꼭두바위 봉은 다음으로 미루었다. 까마귀 2마리가 낯설은지 지져긴다. 몸을 위해 등산하는거지! 약한 체력을 마음속으로 탁하며 내려오는데 바위와 돌, 급경사 미끄름길에 엄청 조심하며 많은 시간을 소요하며 하늘샘까지 내려왔다. 남은 구간은  산성이 무녀진 너들길과 잘 공사된 하수도관길과 계단길이다. 드디어 하늘재에 내려오니 오후 4시가 조금 지났다. 거의 6시간을 소비하고 마골치와 관음재도 못간 여정이다. 추후 탐방을 기약하며 산행을 마쳤다. 이 엄청난 대간길을 언제 주파 할꼬! 사진 올려 봅니다. 겨울 산행과 여름산행 별도로 올렸습니다.



 오늘 월요일이라서 탐방객이 통없다.

하늘재 산장

  하늘재비석 오르는 테크계단길

  지난 가을에 찍은 백두대간비


하늘재  입구서 금방 나타난 하늘샘 약수터-모래가 잔뜩-바가지와 다라 제공자에게 감사합니다

지난 겨울 내려올때와 오늘  왕복시 본 엄청난크기의 바위

엄청 여러군데 설치된 태크 계단





엄청 왔는데도 500미터이니 덥기는 덥고




등산인들이 오며 가며 던진 돌이 성황당을 이룸


엄청크기의 소나무



능선 길 옆의 구멍난 참나누



자연의조화




부봉인듯

저멀리 마패봉인지?

주흘산도 보이고



포암산 출발 후 몇백미터 가면 성터너덜길










너들 못가서 멋진 하수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