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삼척 바다와 해변

백두대간

안생달-작은차갓재-차갓재-백두대간 중간표지석-대미산-부리기재-중평리박마을(2회탐방)

문장대 2016. 7. 15. 22:34

1. 산행구간 : 안생달-작은차갓재-차갓재-백두대간 중간표지석-대미산-부리기재

2. 산행일자 : 2016년 7월 15일

3. 산행인 : 문장대

4. 기타사항 : 금일과 지난해 부리기재에서 대미산  마루금 종주거리 4키로 정도. 종주 합계=232.2키로정도.


-등산기-


  지난해 가을 문경 중평 박마을에서 출발하여 대미산까지  3.2키로 왕복 6.4키로 걸었지만 대간중복과 들머리 제외하면 순수거리는 1.2키로 마루금을 걸었다. 오늘 한여름 무더위에 안생달에서 출발하여 차갓재-백두대간 중간 표지석 지나고 대미산 가기전 엄청 높은 무명봉까지 만보기에 나타난 거리는 2.8키로 탐방한 거리는 겨우 4키로이다. 몸이 무리하게 않도록 걷는데다 알바를 피하기 위해 원점 회귀하는 방법이라 실제는 7-8키로 걸어도 대간길은 남진이나 북진 한쪽 거리만 합산한다. 지난해 작은 차갓재에서 우측으로 가면 유명한 황장산이 나타나므로 약간의 눈을 맞으며 탐방했으나 맷등바위에서 매달리다가 원점 회귀했다. 오늘은 작은 차갓재에서 좌측으로 탐방했다.  문경 동로 안생달 오미자 동굴앞에서 처음보는 2명의 등산인과 인사를 나눈 후 같이 출발했다. 오르는 도중 그분들은 대미산으로 간다고 하고 앞서간다.  체력 상 나는 홀로간다. 누구오 같이 따라가다보면 항상 무리가 따른다. 조금 있으니 내뒤에서 또 한분이 대미산 간다고 지나간다. 한참 산에 관한  애기하고 그분 역시 앞서간다. 작은 차갓재에서 다시만나 애기하다가 그분은 대미산으로 가고 나는  비법정 탐방 지역인 대미산쪽으로 간다. 재법 가파른 무명 봉이다. 길은 낙엽길의 흙길이라서 쉬운 편이다. 누군가 롤러코스터 길이라고 말한 같은데 역시 그 말이 맞다. 백두대간 길은 항상 낙타 등 같이 롤러코스 길이다.  엄청높은 무명봉을 넘으니 다듬이 돌 같은 곳에 백두대간 중간 표지글과 통일의 염원을 담은 글을 새겨 놓았다. 오래되어 많이 마모되었다. 나뭇밑에는 천하대장군과 여자대장군 장승이 무셔져서 안타깝게 흉물이 되어있다. 2년전 서울 용두동아 산악회 문유복-문어발 님께서 산행기 쓴곳에 멋지게 보이던 장승이 2년새에 흉물로 변했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작은 봉우리를 오르고 내려가니 또 다른 백두대간 중간 표지석이 있다. 촬영후 대미산을 향하여 가는데 아주 높은 산이 앞을 막는다. 이를 악물고 도착하니 무명봉이다. 산이름도 없다. 900미터 정도는 될 같은데 무명봉이다.  심호흡을 하고 쉬고 있는데 50대 남녀 2분이 반대편 대미산쪽에서 올라왔다. 반갑게 인사하고, 대미산의 거리를 물으니 아직 멀었다고 하며 나를 위아래로 보고는 자기들과 같이 가기를 바라는 눈치다. 아무리 봐도 안될같은 나의 모습을 본 탓인가! 저 멀리 돼지등과 지난 봄에 알바했던 여우목 동네 뒷산이 보이는데 엄청 멀고 힘들 같다. 무리하게 저곳까지 간다면 체력상 안될같다. 백두대간 종주도 좋지만 자신의 능력을 생각해야지!  2키로 정도는 넘을 같은 거리이고 까마득하고 높다. 그래도  힘을 내어 무명봉에서 조금내려가니  계속 내리막길이다.  체력의 한계를 느낀다.  2년정도 탐방의 경험에서 나온 결과로 원점 회귀다.  조금전 만난 부부에게  문의하니 차갓재-안생달 길이 있다고 한다.  차갓재에서 안생달로 내려가는 길을 택하여 가기로 결정하고 뒤돌아 간다. 차갓재에서 무명봉을 넘어 굳이 작은차갓재로 가지않고 차갓재로 내려갈 계획을 갖고 원점 회귀를 시작한다. 역시 롤라코스트 같은 길을 가지만 고압선 전선이 아무리 가도 안나타난다. 내리막길이라 좀 쉽지만 땅이 미끄럽고 돌길도 자주 있어 고달프다. 그리고 길 양쪽에 자란 나뭇가지와 풀이 다리를 휘감고 얼굴을 때린다. 한여름이니 당연하다. 드디어 고압선 전주 지나 작은 암봉을 지나니 차갓재가 나타나고 처음본 대간 중간 표지석이 있다. 우측으로 길이 있고 리본도 있어 정처 없이 내려간다. 이곳 역시 비법정 탐방지역이라 길이 험하고 가파르고 힘든다. 길은 있지만 근래 사람이 다닌 흔적이 없어 겁이났다. 힘이 들더라도 작은차갓재로 갈 걸 후회한다. 약간의 공포감에 어두침침한 급내리막 숲길을 좀심조심 내려오니 저기 차가 보인다. 오미자 농장에서  일하는 분들이 있다. 안도의 한숨을 쉬고 내려오니 안생달 동네이다. 차갓재 이정표가 나타나는데 글씨가 어디로 날아가고 쇠붙이만 남아있다. 국립공단에서 떼어낸같다. 그기서 다시 300미터 오르막을 올라  오미자동굴 주차장까지 갔다. 이후 귀가 도중 다음에 탐방할 저수령을 답사했다. 가는도중 문경 석항리와 예천 명봉사 입구, 효자면 상리면 용두리를 거쳐 엄청 꼬불꼬불하고 높은 곳에 있는 저수령에 도착한 시간은 거의  1시간이 소요되었다. 해발 850미터 인데 여기서 운수봉은 단양쪽으로 가고 벌재 황장산은 문경쪽으로 대간길이 이어진다. 큰 식당과 주유소는 폐허가 되었다. 조금 가면 단양 대강면이다.  쉼터에 4명의 노부부가 쉬고 있다. 여기는 탐방 가능구역이라 맘놓고 마루금을 밟으리라는 희망을 안고 예천쪽으로 다시 내려오니 양수발전소가 있고, 직장 다닐때 다니던 여러 명소 가는길이 이어진다. 특히 명봉사 입구 매운탕 식당에서 염소한마리를 잡아서 구어먹던 생각이 난다.  그때 그염소는 왜 그리 질긴지! 일 주일 동안 잇몸이 아파 고생한 생각이 난다.  밤새 흐르던 계곡물위 식당을 보니 그때 추억이 새롭다. 당시 비포장이던 명봉사 가는길이 2차선으로 멋지게 포장되어있고 예천쪽 우회전하면 엄청 큰 다리가 건설되었다.  추억이 새롭다. 사진 올려봅니다.

  


오미자 동굴앞의 넓은 주차장 - 동네에서 1키로 정도 차로 올 수 음


과거 광산을 오미자  가공 견학  장소로  변경시킴




비가와서 계곡 물이 쾅쾅



 

올해 5월 18일  개방되어 시설이 좋아짐



작은 차갓재 도착하니 시설이 잘되어 있음



첫번째 새워진  백두대간 중간 표지석



2번째 새로 새워진 백두대간 중간 표지석



내려오다보니 용같이 생간 나무가 있네요.

고압선 옆에 자세한 이정표-안생달 0.5이지만  엄청 힘들어요

오미자 동굴 근방 돌비석 --아래는 계곡




개방후 이런 멋진 시설을 해놓았음

탐방소와---황장산 입구나 출구

노은리의 효자각

동로로 오는 도중 말 총--정탁의 종을 죽인 나쁜 말 - 정탁의 종은 명당을 알고 있는데 말이 발로차서 죽임

잘 읽어보세요




               

       

 지난 가을 으시시한 산길로 3키로 가서 찍은 사진-오늘은 멀리서 보기만 했음

                   문경-동로가는 중평 2번째 정류장-박마을

                 백두대간을 16번 등정한 경남 남해 허문자 부부

               초인적인 부부의 리본이 능선에  휘날림

                           30분 오라가면 바위의자 ㅎㅎ

                     중평  박마을   중평분교 폐교 교문

                               중평 폐교 옆 대미산 농원

                      중평 박마을 느티나무와 운동기구


                  박마을에서 1키로에 명당 묘지

               박마을 중평 폐교에서 2키로 부리기재의 이정표

                          여태 2키로 올라옴 대미산은 1.2키로

                    정상 주변의 등산인들 기념 리본들

                  저멀리 운달산이보인다.

                         천주산이 멀리보임

                     스스로 사진 찍다




지나가다가 본 명소--무송대

 명당을 아는 정택의 종을 발로차서 죽인 말의 무덤이 길옆에 있음. 동로서 여우목 가다보면 4키로정도에 멋진 소나무있음



석항을 지나 예천으로 가다보면 명봉사 입구 타남


 십여년전 염소1마리 직장 친목회 한 식당-명봉사 입구-밤새도록 물이 콸콸 내려간 곳인데 오늘 보니 초라함-당시는 지상천국

해발 850미터의 저수령-백두대간 구역이며 대간인들의 들머리 날머리 임-미리답사함- 명봉사입구 다리서 엄청 멀고 꼬불꼬불함- 넘으면 단양군 대강면

  저수령 유래-잘 읽어보세요.

 붉은 선이 백두대간-촛대봉, 투구봉 등 단양쪽은 운수봉


그 유명하고 번창 했던 저수령 식당과 주유소가 폐허로 -16년전에 보고 오늘 보니 맘이 좀 그러하네요 ㅠㅠ

들머리 인데 저쪽으로 가면 벌재가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