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삼척 바다와 해변

백두대간

벌재-핼리포트-무명봉928봉-폐백이재-무명봉1004(치마바위) -황장재-감투봉1,063-배창골갈림길-안생달 탐방센타

문장대 2016. 7. 29. 22:37

1. 등산지 :벌재-핼리포트-무명봉928봉-폐백이재-무명봉1004(치마바위) -황장재-감투봉1,063-배창골갈림길-안생달 탐방센타

2. 등산일시 : 2016년 7월 29일

3. 등산인 : 문장대 홀로

4. 기타사항 : 금일 백두대간 종주7.7키로 정도. 종주합계 : 242키로 정도. 탈출거리 2,2키로 제외. 오늘 도상거리 약 10키로 정도. 벌재부터 배창골 -안생달 갈림길은 산은 높으나 이상하게도 3개의 큰산이 무명봉이고, 산주변에 작은 봉우리들이 많다. 황장산의 산하봉우리 인듯하다. 대원군때 경복궁을 짓는데 사용된 황장목이 이일대에서 생산 되었다 한다. 명전리에는 봉산이라는 표지비가 있다.




  지난 7월 21일에 작은차갓재에서 황장산-황장산안생달 갈림길(배창골로가는길)까지 갔다 왔지만 출입제한으로 벌재쪽으로 갈 수 없었다. 황장산은 지난 5월에 많은 시설을 갖추고 개방되었다. 지난해 맷등바위까지만 갔지만 이젠 그 유명한 황장산을 탐방이 쉽다. 그동안 친구나 가족과 같이 피서를 이곳 저곳 다녀서 백두대간길이 그리웠다. 전에 지나다니기만 했던 벌재에 주차하고 10시에 대간탐방을 시작했다. 벌재표지석 옆에 있는 시멘트 소로를 가다보면 30미터에 황장산은 왼쪽으로 오르는계단이 있고, 오른쪽은 저수령가는 대간길이 있다. 더위가 심하기전 재빨리 황장산쪽으로 올라갔으나, 무더위와 가파른 오르막으로 시작되어 땀이 비오듯한다. 928미터 무명봉을 오르는데 얼마나 힘드는지! 헬리콥트 착륙장을 지나 또 다시 급경사다. 오늘따라 소낙비가 온다. 오르는길이 미끄러워서 몇번이나 넘어지고 수십번 길섶에 안자 쉬니 엄청 시간이 소비된다. 하지만 차오르는 숨을 몇번이나 고르며 오르니 저멀리 동로가 보이고 천주산, 공덕산이 앞에 우뚝 서있다. 물론 꼭대기에 큰 소나무가 고고이 서있다. 바위위에 어찌 자랐는지! 신통하다.


  첫 무명봉에서 황장산쪽을 보니 안보이고 1,004미터의 무명봉이 큰바위(치마바위인듯)를 앞에 안고 서있는데 정말 그 위용이 대단하다. 뒤편에 도락산도 엄청 위용을 자랑한다, 보이는게 바위산이다. 이미 지친 상태이라 여기서 벌재로 돌아가느냐 저기 높다란 고지를 가느냐하고 잠시 고민한다. 세찬 소낙비가 참나무위로 뚝뚝떨어지니 뒤돌아가고 싶다. 이지역에서 조차 황장산 밑 탐방 금지까지 못가면 대간산행 중간에 이빠진 곳이 많아진다, 장성산, 꼭두바위, 동암문, 신선암봉 등 몇군데를 빠뜨렸다. 이구간이 험로가 많지만 비교적 가까운 거리같아 이를 악물고 1,004미터 무명봉을 향한다,  얼마나 내려가는지 걱정이다, 험로와 엄청 급경사를 수십번 쉬고 또 쉬니 두번째 무명봉(1,004미터)에 도착한다, 능선이 엄청 길어 걸어가며 조망을 많이 했다. 밧줄도 국공파 직원들이 치워서 함한 구간을 많은 시간 소요하며 황장재에 도착했다. 폐백이재나 마당바위는 어딘지 알 수 없었다. 산행기에서 보았던 아슬한 구간을 몇군데 지냈으나 감투봉은 어느것인지 모르겠다. 촛대바위는 보았다. 7시가이나 소요해서 배창골로 안생달 가는 황장산 200미터 갈림길에 도착했다.  며칠전 이곳까지 왔으니 황장산으로 가지 않았다.


  잠시 쉬다가 멋지게 시설된 안생달 방향 배창골 철계단을 내려간다. 엄청 좋은 시설이다. 그러나 한참 내려가니 그때부터 돌길이다. 차라리 황장산으로 올라가서 작은차갓재로 갈걸 후회 했다, 안생달 탐방센터에서 배창골로 가지말고 작은 차갓재로 갔다가 다시 같은길로 회귀를 권한다. 요리조리 돌길을 내려오니 엄청 체력이 고갈된다. 계곡은 말라서 물이 통없다. 갈증을 참아 가며 내려오다보니 물이 바위밑 계곡으로 흐른다. 불순물이 없는걸 보고 갈증을 해결하고 물병에 채우고 난뒤 계속 내려오지만 끝이 없는 돌길이다. 엄청 고생을 하고 마지막 오미자 밭에서 돌길이 끝난다. 좀더 등산로를 보수해야 할 같다. 가급적 배창골로 내려오지 말고 오미자 동굴에 주차하고 작은 차갓재-맷등바위-황장산-황장산 갈림길 같은 코스를 왕복할 것을 권한다.


  앞서 황장재에서 안생달로 내려오는 빤빤한 길이 있어 그쪽으로 내려올려고 동로개인택시 기사에게 문의했으나 잘모르는 같아 겁이나서 안생달 갈림길(출입제한 표지 간판있는곳)로에서 배창골로 내려오기로 했다. 황장재에서 내려가는길이 제법 넓고 빤빤하여 이리로 많이 다니는 같다. 그러나 확신은 금물이다. 2시간 후 개인택시기사를 호출하였는데 이기사님은 자기생각대로 옆도 보지않고 탐방센터앞에  앉아 있는 것도 못보고 지나간다. 고함소리를 질러도 모른다.  내가 찻길에 나와 서있어야 하는데  앉았으니 동네노인줄 알았는지! 속이 상했으나 내잘못도 있어 차타면서 죄송하다고 했는데 기사님은 표정이 안 좋다. 모두 자기 맘이니 ! 늦게 다닌다고 염려해준다. 며칠전 어떤 신부님이 이 택시기사를 소개해주어 이 차를 호출했다고 하니 맘이 풀리는 모양이다. 내가 전화 를 다시 하지 않았으면 그냥 갈 생각이었던 같다. 마음을 열고 대화를 하면서 벌재까지 20분간 달려서 소정의 택시비를 지급하고 차를 회수하여 집에 도착하니 저녁  8시가 넘었다.


전에는 이곳이 백두대간 나들목인지 모르고 지났다. 지금은 중요지점


  여기 표석앞에 승용차 10대 주차가능한 주차장 있음

이근방 관광지 소개

   월악 농장 입구 시멘트길로 30미터가면 철계단이 나타난다.


   철계단으로 황장산 방향 대간 들머리

  많은 리본이 ㅎㅎㅎ

 동물 이동통로보다는 사람이동 통로이다.

  핼리포트

  여기도 정병훈 선생님의 표지가 있네요.

 기암괴석 보십시요

 928고지의 낙락 장송-바위에서 자라고 멀리서 보임

 멋진소나무

 기암괴석이 종종


 기암괴석


  저기 뽀죽산이 천주산--옆이  공덕산



  소나무와 기암괴석


 마치벽돌을 쌓은듯



 마당바위 같음

 용이 누워서

 촛대바위

 감투봉인지! 아슬아슬하지만 갈수는 있음

 이런 바위를 아슬하게 지나야함

  또 아슬 바위

 감투봉은 이리저리 살펴도 안보여 복사한 사진 ㅠㅠㅠ

 새로 개방되었으나 출입금지--- 나는 출입 금지쪽에서 온 범법자인셈

 이런 계단이 처음에는 많은편


 300미터 내려왔는데 100미터 ㅎㅎㅎ




안생달 동네에 설치된 안내판

 오미자 밭이 지천입니다

새로 개설된 배창골 황장산 가는 길--- 엄청 돌길이 많아 이쪽으로 가지마시길- 오미자 동굴로 작은 차갓재로 왕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