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삼척 바다와 해변

백두대간

저수령-문복대-벌재

문장대 2016. 8. 2. 22:32

     1. 등산지 : 저수령-문복대(운수봉)-옥녀봉-돌목재-벌재(남진)

   2. 등산날짜 : 2016년 8월1일

   3. 등산인 : 문장대 혼자

   4. 기타사항 : 금일 마루금 탐방거리-5.5키로정도  종주합계-247.5키로. 엄청난 소낙비로 등산길이 수로로 변하고 강력한 비바람이 얼굴을 강타하여 체력이 소모됨

등산을 멈추고 저수령으로 원점회귀하고 싶었으나 미끄러운 급경사를 몇번이나 넘어지면서 고군 분투함. 백두대간이 뭐길래!


- 등산기 -


  벌재는 황장목을 엄청 많이 채벌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함. 그리고 오늘 출발지인 저수령(低首嶺)의 유래’를 살펴보면 ‘백두대간은 북쪽의 백두산에서 남쪽의 지리산까지 길이가 약1,400km이며 남한은 향로봉(강원도 고성)에서 864km에 이르고 한반도의 주요 산들을 포함하고 있다. 저수령(해발850m)은 백두대간의 마루금으로써 충북 단양군 대강면 올산리와 경북 예천군 상리면 용두리의 경계로 예부터 저수령 이라고 불리었고 여지도서(與地圖書)에 의하면, 조선 후기에는 회령(檜嶺) 으로도 부른 것으로 보인다. 저수령(低首嶺)이란 이름은 지금의 도로를 개설하기 이전에 험난한 산속의 오솔길로, 경사가 급하며 지나다니는 길손들의 머리가 저절로 숙여진다는 뜻이었다고 하고, 한편으로는 저수령에서 은풍곡(殷豊谷)까지 피난길(避難路)로 많이 이용되어 왔다’고 새겨 놓았다. 들머리는 예천방향의 돌 담장 끝부분에 계단을 오르면서 시작을 한다. 올라서면 이정표(용두산 2.7km →)가 서 있으나 백두대간의 능선을 가리키는것은 아니다. 이내 예천군 방향에 ‘해맞이 재단석’이 놓여있지만 조망은 트이지 않는다. 잠시 더 오르면 이정표(↑ 용두산 등산로, 백두대간 등산로 →)를 지나 첫 봉에 오르면 묘지가 나온다. 이곳이 삼군봉(예천군, 문경시, 단양군)으로 왼편은 예천군 상리면에서 문경시 동로면을 만난다. 여기서 서서히 내림길이 시작되고 왼쪽으로 키가 큰 전나무 군락이 시작되고 오른쪽 나뭇가지 사이에는 소백산목장 건물이 보인다. ‘백두대간 문경 오미자길’ 입간판이 서있는 임도가 지나는 안부에 닿는다.


  저수령은 몇번이나 왔지만 여기가 대간의 나들목인지 몰랐다. 며칠전 동로택시 기사님 말대로 상주에서 출발해 벌재로아서 2키로 단양쪽으로 가면 이정표가 예천 방향 있는데 그길로 가면 저수령이 가깝다고 한다. 오늘 그대로 실시하여 저수령에 도착하니 차한대가 외롭게 서있다. 오늘도 등산인이 없다. 날이 후덥지근 하여 숨을 헐떡이며 옥녀봉인지 모르겠으나 몇번 쉬고 출발했다. 도중에 해맞이 돌 석상과 오미자 철근 통로를 지나니 장구재인지 소백산 목장으로 가는길이 잘되어있다. 벌재서 오면 이리로 탈출하면 좋겠다는 생각이든다. 그러나 가급적 아는길로 가야한다.


 백두대간 길은 어디서니 출발만하면 거의 급경사다. 상주구역 신의터재와 몇군데는 처음부터 평평한 길로 가는길도 있지만 거의 시작 부터 급경사다. 옥녀봉인지 몰라도 지도상의 900미터 이상의 높은산을  길 섶에  수십번 앉아 쉬어서 옥녀봉에 도착했다. 이때부터 소낙비가 내리는데 정말 홍수가 날 지경이다. 등산로가 도랑이되어 콸콸 내려온다. 등산이고 뭐고 공포감도 나고 해서 뒤돌아가고 싶다. 하지만 극복하고 문복대로 향했다. 문복대에 도착하니 비는 오지만 소강 상태다. 비안맞도록 잽사게 촬영하고 내리막기로 한참가니 다시 큰 산이 앞을 막는다. 다행이도 산측면으로 길이 있어 좋았다. 피곤한 몸을 달래고 점심식사를 하는데 하루방이라는 대명을 가진 서울서온 산객이 내려온다. 얼마나 반가운지! 그런데 이분이 나를 보고 문장대님이라고 하면서 알아본다. 문장대 등산기를 보는 분이라고 말한다. 감사하여 여러가지 정보를 교환하고 서로 반대편으로 혜어졌다. 저수령에서 차를 화수할때 다시만나면 동행할 생각이다. 이분은 단양으로 간다고한다. 단양 대강 올산에 버스가 오는데 그곳에서 버스를 탄다고하니 그기까지 태워주고 없으면 빙돌아서 단양까지 태워줄 생각도 있었다.


  문복대 이후 금방 벌재까지 가까운즐 알았는데 이런왠걸! 높다란 산을 하나넘으면 또 산이나오고 이러기를 3번하니 다소 평평한 길이 이으지며 벌재가 나타난다. 큰산 3군데가 얼마나 힘드는지 혼이났다. 비를맞아 몰골과 복장이엉망이다. 벌재 원두막에서 약간 정리하고 동로택시를 불러서 지갑이 비에 젖어 지폐가 들어 붙은것을 살살 떼어서 소정의 택시비를 지불하고 저수령에 도착하여 나의 애마를 회수하였다. 이리저리 살펴보니 저쪽에서 문복대에서 만난 하루방님이 반가이 다가온다. 생각보다 빨리 오셨다고 하면서 반긴다. 이후 우리는 동행하며 고향과 안부를 물어가며 즐거운 시간을 가지면서 점촌에 도착했다. 오후 4시이니 충분히 서울행을 탈것 같다. 사진 올려봅니다.





저수령 휴게소에서 남진하면 문봉재, 옥녀봉, 문복대, 돌목재가 나타난다. 길은 흙길이라 걷기에 편안하지만 비가와서 오르막은 엄청 미끄러워 넘어지기 일수다. 길양쪽 풀과 싸리나무 등이 자라서 풀숲을 혜치고 가야한다. 긴옷을 입어 다행이다. 백두대간은 어디나 쉬운곳이 없다. 낙타등처럼 큰산 작은 봉우리를 넘었다가 내려갔다가를 어느구간이든지 몇번이나 해야한다. 롤러코스트길이다. 그러나 이구간은 바위길이나 너들길이 없다, 하지만 풀숲을 혜쳐가야 했다. 

며칠전 답사하고 작년 가을에 구간 양쪽을 탐방한바 있다. 문복대는 2번째


에천땅이라 군에서 관광지를 소개했다





오늘의 들머리 문복대 방향으로 대간 남진


해맞이 제단-이때민 해도 날씨기 맑았다. 덥긴 엄청 더웠지요!


정병훈 선생님의 리본이 어딜가나 반겨준다. 14차 종주 리본

여기가 소백산 목장으로 내려가는 장구재인가? 벌재에서 오면 탈춣하고 싶은길!


여기가 문경땅인지 오미자설명 간판이? 문복대가 경계일건데

오미자 열매 터널?

소낙비가 한시간 내려서 엄청 고생하고 문복대에 오니 몇방울 떨어지며 멈추어서 디카로 얼릉 촬영했는데 습기가 채여서 희미하네요. 사진 촬영후 재빨리 휴대폰과  카메라를 비닐에 싸서 덮개로 덮은 배낭에 넣었음. 이후에도 비가 엄청 쏱아짐.

문복대서 300미터 내려와서 길옆 풀섶에 앉아 점심을 먹는데 사람소리가 나서 오른쪽을 쳐다보니 등산객이 웃으면서 내려옴- 이분은 우비를 준비했네!- 오늘 안생달에서 출발하여 황장재서 문안골로가서 알바하고 도로로 벌재와서 여기까지오신분인데 도로로 오는 도중 학생들 견학팀의 차량을 히치하여 도달한 같음. 서울 수유리에 사시는 하루방 대명을 가진 분으로 산속에서 내가 문장대인것을 알아보는데 너무감사- 불로그,카페 사진을 보고 나를 알아보니 신통합니다. 고마워서 저수령에서 다시만나 점촌 터미널까지 즐겁게 동행-불로그에서 친하게 지냅시다 하루방님!

"대간 북진길 멋지게 하십시요" 대간인들은 산에서 만나면 형제같이 반가워 하네요.


황장목인지 엄청 큰 소나무가 쭈욱 크고있네요.



우중이라 사진이 희미하네요. 디카에 습기가 엄청

벌재도착 --가까운거리라 희색이 만면하네요. 3시경에 도착-여기는 10번째 탐방한듯하네요.


다음은 지난 가을에 찍은사진이고 문복대는 퍼온그림입니다.




 


지난가을에 찍은사진

지난가을에 찍은사진

  지난가을에 찍은사진

 월악농장을 지나 목재 고가 아래에서 우측이 문복대 방향이고 좌측은 황장산 방향

지난가을에 찍은사진 

오늘 찍은사진이 희미해서 퍼운사진입니다.

 파이프터널을 지나자마자...

 장구재

지난가을에 찍은사진

 

 해맞이제단을 지나자...저수령

 지난가을에 찍은사진

지난가을에 찍은사진 

 

지난가을에 찍은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