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삼척 바다와 해변

백두대간

안생달-작은차갓재-황장산-황장재(주변관광지 포함)

문장대 2016. 7. 21. 22:44

1. 산행 및 여행지 : 안생달-작은차갓재-맷등바위-항장산-황장재(주변관광지-경천댐,충의공비각, 경찰전공비, 장수황씨 종택, 근암서원)

2. 산행일시 : 2016년 7월 21일(목요일)

3. 산행인 : 문장대와 현지에서 만난 신부님, 경기도 여주 사장님

4. 기타사항 : 현지 산행에서 2분을 만나 산행함. 백두대간 마루금 탐방=2.1키로.

                 백두대간 종주합계=234.3키로. 접근 및 탈출 거리-2키로. 금일 총 탐방거리는 6키로 정도.  황장산은 5월에 개방함


-산행 및 여행기-


  문경 동로안생달은 백두대간 중간에 위치한 중요한 들머리 날머리다. 작년 부터 이 동네를 4번째 방문한다. 과거 첩첩 산중이었지만 근래는 백두대간 차갓재가 있어 수 많은  등산인들이 이곳을 방문한다. 가는길은 문경읍에서 여우목고개 거처 가는길과  문경 점촌서 산양, 산북, 동로면 순으로 가는 곳이다. 물론 충북 쪽에서 오면 단양 방곡리에서 동로로 온다.


  황장산은 조선시대 봉산으로 황장목으로 유명한 산이며 산세가 좋아서 많은 등산인이 등산한다. 따라서 백두대간 미개방지역인데도 올해 개방하였다, 시설도 엄청 좋아졌다. 타이어 태크계단, 나무 계단, 이정표, 전망대, 안내 간판 등 다양한 시설을 설치하여 등산인들을 안전하고 기분좋게 해놨다. 물론 안전에도 만전을 기했다. 감사하다. 앞으로 자치단체나 국가는 위험한 지역을 이렇게 시설을 보수하여 2,000만 명의 등산이들이 즐겁게 탐방하도록 해야한다. 어쨋던 감사합니다. 작년에 유명하다고 모든 등산인들이 이구동성으로 자랑하던 황장산을 등반하다가 맷등바위까지가서 10미터 밧줄타기를 하다가 힘이 부쳐 포기하고 험준한 산을 허무한 마음으로 하산했다. 당시 많은 기자재를 운반해놓아서 시설을 할 같더니 5월달에 마무리한 모양이다.


  아침 일찍 상주-점촌-산양-산북-동로-안생달 코스로 탐방이 시작되었다. 오는 중 작년에 그토록 메마른 경천댐 호수가 물이 가득하다. 오미자 동굴앞에 주차하고 30분 거쳐 작은 차갓재에 도착했다. 이어 오른쪽 황장산쪽으로 올라가니 나무계단과 타이어 테크계단이 여러군데 시설되어 있어 지난겨울보다 훨씬 쉽게 올라갔다. 맷등바위 100미터 전에 아주 인상 좋은 등산인을 만났는데 고향이 상주이고, 문경 가은의 천주교 신부님이시다. 벌재에서 어려운 코스를 타고 오셨는데 30분가량 대화 했다. 내가 올라온 시간을 계산하더니, 벌재는 무리이고 황장재 지나서 감투봉 정도만 다녀오란다. 자세한 코스와 등산 정보를 상담해주었다. 보통 등산 중 인사만 하고 지나는데 이분은 일부러 여러가지 등산 정보를 해주신다. 저 멀리 연화봉도 보인다고 알려주시고 주변 산이름을 자세히 가르켜준다. 나보다 나이는 적지만 존경심이 생긴다. 안생달서 기다리면 벌재까지 태워 준다고해도 사양하고 내려간다. 나중에 우연히 만날 것을 기대하며 사진 촬영하고 보내드렸다.


  신부님과 아쉬운 이별을 하고 5분 등산 후 맷등바위 전망대에서 숨을 고르고 있는데 아주 미남인 60대 한분이 올라온다. 반갑게 인사하고 서로 대화를 해보니 상당하게 많은 등산을 한 경기도 여주에서 개인사업하는 사장님이다. 이후 부터 이분하고  끝까지 등반했다. 한마디로 가이드겸 보호자가 되어 주셨다.  등산시 등산인들은 보통 인사만하고 지나치는데 이분 역시 나를 위해 여러가지 조언과 안내를 해주었다. 아는분들을 등산시키기 위해 미리 탐방한 분이다. 스틱 사용법과 무릅골절 대비, 인공관절 정보, 혼자다닐때 방울 소지방법(7000원가량구입요), 등산시기등을 등산내내 상담하고 보살펴 주셨다. 오늘 2분의 멋지고 좋은 등산인을 만나니 정말 행복했다. 일찍 내려가지 않고 내뒤를 따라 천천히 내려오면서 보살펴 주시니 외롭게 다니는 나는 감개가 무량하다. 혼자다니느 것도 그리 나쁜방법이 아니라는 점도 말한다.


  안생달에서 여주 상장님과 혜어지고 귀가길에 경천댐을 구경하고, 주변에 성업 중이던 식당들이 모두 폐업한 안타까운 장면을 목격했다. 그리 번성하던 식당들이 모두 폐점 되었다. 우리나라가 진짜 경기가 안좋은가보다! 전번주 미리가본 저수령에 식당가와 주유소가 엄청 번성했었는데 그곳 역시 어찌된 일인지 폐업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관광지 식당가가 엄청 많이 망했지 않나 사료된다. 슬프고 안타깝다. 간성 지나 마광 내화리 근방 고개 경찰 전승비를 참관하고 내려오니 내화리 천연기념물 소나무가 있다. 주차 시설도 좋고,  충북 보은 정이품송처럼 멋지다. 


  문경쪽으로 조금내려오니 이상하게도 충의공 엄홍도 비각이 있다. 영월 청령포에 있어야할 호장 엄홍도 비각이 난데 없이 산북 내화리에 있다니! 비각앞에 주차하여 촬영하고 비각 옆 엄홍도 충신 29대 후손 엄오용 님에게 이것 저것 문의하니 세조때 영월 호장 엄홍도는 단종의 시신을 수습하고 예천 옷밭골?에 있다가 산북 내화리에 몸을 숨겼다. 그래서 이곳 내화리는 승선김씨, 반남박씨, 영월엄씨 3성의 사람들이 살게되었고, 이곳의 후 손들이 영월 부사가 발견한 비석을 옮겨와 여기에다 선조의 비각을 세웠다. 문중의 힘으로 멋진 비각을 세우고 관리하고 있다. 엄오용님이 매일 이곳을 청소한다. 그리고 해마다 한식날 조선 8도의 문중에서 참여하고 있다. 정말 유명한 비각이다. 영월에 있어야 할  비각이 경북 문경 산북 내화리에 존재하는 이유를 알았다. 당시 3족을 멸할 위기를 여기 문경 산북에서 거주하며 대를 이었던 것이다.  이후 호산춘 민속주로 유명하기도한 산북 대하리 장수황씨 종택과 산양면 근암서원을 탐방하였다. 근암서원은 상주와 관련된 식산 이만부선생님을 배향한 곳이라 더욱 정이 가는 서원이다.


  이후 산북면 월천, 회룡, 가곡, 약천, 대상을 거처 귀가하였다. 오늘 탐방한 황장산 등산로 사진과 주변 관광지 사진 올립니다.


 안생달 오미자 동굴 입구-반석이 멋짐

    주민들이 오염을 대비해 플레카드

    오미자동굴에서는 작은차갓재까지 700미터--작은차갓재부터 마루금 시작

  이정표가 많이설치됨

  이 시설은 10미터아래 너들길에 있어으면 좋았을텐데 평평한 좋은길에 설치되어 아쉽다.

 작은차갓재에서 조금 올라가면 멋진 전나무 숲

 이런 나무 계단이 설치되어 오르기 편한데 오래갈런지!

 이정표가 자주있음

  벼랑위에 설치된 타이어 테크계단--멋지다.  지난겨울 미끄러워 무서웠는데!

 안생달-오미자동굴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오미자동굴앞 주차장과 안생달 마을-내차만 외로이 1대주차되어있음

 위험 천만했던 바위길에 멋진시설-정말고마워요


 숨이차서 헉헉--이런  방석같은 멋진바위가 종종 있음

 너들길은 아직도 있고요

 벼랑길에 역시 타이어 계단

 오른쪽은 천길 낭떠러지 무섭다!


역시 자주있는 이정표-지난겨울과 대조적임

 1000미터 높이에 이런 멋진 시설

 두개의 바위새로 간다.

 아주 인자하신 문경 가은 천주교 신부님. 상주가 고향이라서 그런지 나에게 많음 배려와 온정을 배풀어 주어 잠시나마 천국에 살았던 기분. 30분동안 여러가지 등산 정보를 제공해주시고 나의 체력을 점검해주시고 감투봉까지만 기라고 조언해주셔서 감사함. 아침부터 벌재에서 출발하여 맷등바위 근방에서 만남, 도락산, 연화봉 등을 알려줌. 보통 인사만 하고 지나치는데 이분은 처음본 분인데도 정을 뜸뿍 주신 멋진 신부님!- 가시는 분을 다시불러서 양해얻어 사진촬영하는데 응해주심-감사합니다.

 5분후 신부님과 헤어진 후 역시 미남인 경기도 여주분 - 개인사업하는 사장님인데 여기서 부터 원점회귀한 안생달까지 보살펴 주시며 여러가지 등산정보와 지식 등을 안내해주신분(스틱사용법, 인공관절문제, 관절정보, 산짐승 퇴치 방울사용법, 신행전후 00크림 사용)으로 마지막까지 내뒤에 오면서 맘을 편하게해주시 너무감사했습니다. 대화를 해보니 아무리 생각해도 사회지도층 같은데 궁금함

 지난 겨울 오르지 못한 맷등바위에 이런 멋진시설을 해서 쉽게 탐방함


 지난 겨울  탐방시 저기에 밧줄이 10미터 높이로 있어서 대롱대롱 매달리다가 포기하고 하산함


 조망 좋은 곳에서 하산하다가 찰깍


 도락산 전경


 맷등바위 지나 항장산 오르기전 밧줄구간을 이렇게 멋지게 시설함



 너무 좋아 옷벗고 찍기도하고 황장산을 2번이나 찍음

           황장산에서 벌재방향으로 300미터 내려가니 여기서부터는 더이상 진입못하도록 막음 -안생달 마을 2.2키로 가는데 길이험하다하여 오던길로 다시 원점회귀





   다시 황장산으로 올라옴



 원점회귀 도중 멋진 헬리포트장



 안생달 오미자 가공공장같음


 문경 동로는 면전체가 오미자 농장인데 어디를 봐도 오미자 농장


 오미자 문화 센터도 보이고


 몇년전만해도 오고가며 식사하던 용지휴게소가 폐허로 변함 ㅠㅠㅠ


 경천댐 호수는 여전하고


 지난해 지나갈때는 경천호에 물이말라 고기가 죽을정도였는 바닥이보였던데 이제는 호수에물이 꽉차서 좋음-주변 식당이 그리성황이던데 역시 폐점 ㅠㅠ




멋진 경천호여! 며칠 후 다시 보세!



 문경 산북과 동로 경계 경찰 전공비- 동족 상잔의 결과-인명피해-내친구 아버지도 저기서 사망-친구 박종화도 저세상 가고-주변에 내화리 천년기념물 소나무



 영월의 충의공 엄홍도의 비각-이동네 후손들과 전국 문중이 설치-여기서 충의공이 숨어서 살아서 후손이 있고 그결과로 여기에 엄홍도 비각이 있네요.

 죽은 단종을 안고 ㅠㅠ



 땅속에 있던 비각을 영월부사가 일고 여기에 옮김-후손이 있어서인가!





 내화리동네 모습 --반촌으로 승선김씨. 반남박씨, 영월엄씨가 대대로 사는동네로 교수와 교육자도 많이배출된 동네

 이비각을 청결히 관리하는 29대 후손 엄오용 선생님-무보수로 사시사철 관리하심

 조선말기 나라가 망할때 이동네 할머니가 서울가서 통곡을 함-앞에보이는 비각

 무보수로 이 비각을 사명감으로 관리하여 감동을 해서 한번더 사진촬영함-울산에서 살다가 귀향하여 동네와 문중을 위해 노력하는분 (2016년올해-77세인데 장수하셔요)

대하리 천년 기념물--소나무인데 정이품송처럼 멋짐









   장수황씨 종택--백일홍이 만발하고 탱자나무가 멋짐



  






근암 서원인데 문경 산양에 위치함--식산 이만부 선생을 배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