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삼척 바다와 해변

명산탐방

상주 명산 천봉산(석악) 등산

문장대 2023. 1. 9. 18:54

붉은선은 쉼터의지와 이정표가 자주 있는 등산로이고. 파랑선은 영암각이나 만산리 안너추리 고목나무 골목길에서 출발하여 등산길도 없는  막산을 타고 바위봉까지 오르는 비정규등산로이다.  근래 영암각 입구 근방에 주차하고 영암각 주차장을 거쳐 막산을 타고  오르내린 경로이다.

 

♣ 천봉산 등산기 

  상주의 3악은 갑장산(연악) 노음산(노악), 천봉산(석악)이다. 이중 가장 낮은 석악은 천봉산이다. 3산 모두 악자 돌림으로 악산이며 바위산이다. 천봉산은 주로 상주입구 이마트 근방 북천전적지 주차장에 주차하고 이정표 따라 오르는 분이 대다수다. 그러나 상주교육청 뒤의 흥복사 뒤로 오르는 분도 있다. 연원교나 연원마을에서 오르는 등산로도 있다. 천봉산의 등산로는 천봉산을 중앙에 두고 만산리, 연원동, 봉강리, 부원리, 세천 등에서 오르는 등 수많은 등산로가 존재한다. 몇년동안 천봉산을 사방팔방에서 올랐다. 북천전적지에서 천봉산 거쳐 황골산 지나 세천으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주 등산로인데 상주 점촌간 3번 국도와 연원동-봉강리의 901지방도, 남적리를 지나는 997지방도로에서 시작되는 정규 등산로와 비정규 등산로가 수없이 존재한다. 천봉산과 그옆의 350 바위봉, 고래바위의 테크 전망대, 영암각, 자산, 묘봉, 부원마을 뒤산의 황골산을 거쳐서 천봉산을 오르는 등산로를 몇년동안 오르내렸다. 정규 등산로는 낙엽이 없고 그런대로 등산하기가 좋으나, 영암각을 거쳐 막산을 타고 오르는 가파른 비정규 등산로는 몇번이나 넘어지며 요새 오르내렸다. "으악" 하며 비명을 지르며 미끄러지며 넘어진 적이 여러번 있다. 그 순간에는 큰사고 날 같이 위험한 일이 종종 있었다. 영암각에서 오르는 급경사 코스는 족적만 따라 오르는데  바위지대가 많고 낙엽이 잔뜩 쌓여 비명을 지르며 오르내렸다. 악조건의 등산이지만 성취감이 생기고 땀을 많이 흘러서 보람찬 기억이 많다. 천봉산을 멀리서 보면 만산리(너추리마을)에서 보면  거의 90도 경사 같다.

 

  막상 막산을 타고 오르면 곳곳에 족적이 있고 바위 옆으로 오르는 족적이 있어 신기하다. 따라서 천봉산은 상주시민과 만산리 주민, 그리고 선조들이 등산길이 생기기전에 이곳으로 다닌 같다. 임진왜란때 상주전투에서 패한 농민군 일부가 북천전투를 하다가 중과부족으로 패하여 도망을 천봉산으로 올라가 목숨을 건졌다는 이야기도 학창시절에  이마을 친구들에게 들었다. 따라서 천봉산은 어느 곳에서 올라도 희미한 족적이 있고 다소 고생을 하면서 오르는 길이 있다. 바위군과, 낙엽, 가시 잡목은 어느곳으로 올라도 등장한다. 주로 영암각을 기준으로 마을에서 올라오는 임도 끝에서 올랐다. 영암각 근방과 마을 끝에서 4번을 오르내렸으니 왕복 총 8번의 천봉산 등산로를 개척한 셈이다. 오늘은 만산리 마을 고목나무가 있는 안너추리 마을을 통과하여 산 밑까지 임도를 따라 오르는 비정규 등산로를 따라 올랐다. 낙엽이 엄청 쌓여 발이 푹푹빠지는 낙엽길인데 산짐승이 다닌길인지 사람이 다닌길인지 족적은 종종 있었다. 처음에는 참나무가 많은 낙엽길인데 중간 중간 가시잡목이 얼굴을 강타하여 힘이 들었다. 지겹게 오르니 소나무 숲이 등장한다. 그러나 이곳부터는 엄청 큰 바위가 있어 빙빙 돌아 급경사를 올라야 했다.  미끄러지기 일수고 위험한 곳도 종종 나타난다. 따라서 빙빙 들아야 하니 10m 오를려면 100m를 돌아야한다. 땀이 비오듯하는데 8부능선에 도착하니 지난번에 오르면서 표시한 리본이 등장하여 반가웠다. 고초끝에 큰바위가 있는 350봉에 도착했다. 잘 살펴보니 남쪽의 여러 능선이 이곳 350봉 바위봉으로 집결된다. 약수터에서 테크전망대로 오르는 길도 이 350봉을 거쳐간다. 이봉우리는 약수터 우측 동쪽 봉우리인데 천봉산 남동쪽에서는 2번째 높은 봉우리다. 모두 이곳 350 바위봉으로 오르게 되고 하산도 이 350봉을 시작을 동남쪽 산줄기가 어이지는 것을 발견했다.

 

  평소 무심하게 오르면서 이 350 바위봉을 몰랐다. 4번째 막산을 타고 이 350봉을 오르고 우측인 남쪽으로 가서 고래바위가 있는 테크전망대에 도착했다. 어제는 이 전망대 아래 계단으로 흥복사 방향으로 가다가 계단 끝에서 급경하하여 영암각을 빙돌아 내려갔다. 위험한 곳이 많아 몇번이나 넘어지며 내려갔는데 낙엽에 대비한 아이젠 한쪽을 언제 분실했는지도 모르고 내려갔다. 그리고 영암각 아래 천황사 주차장의 애마를 회수하려고 직선으로 내려가다가 개골창에 도착하여 다시 올랐다. 10m 높이의 밭을 거의 10분동안 허둥대며 개고생하며 1m 높이의 잡풀을 헤쳐가며 올랐다. 멋모르고 지름길로 가다가 길이없어 마른 풀밭을 오르느라 힘들었다. 겉으로 보기엔 멀쩡한 풀밭이었는데 막상 지나고 오르는데 엄청난 체력을 소모했다. 발을 헛디디고 몇번이나 넘어졌으니 병원신세를 안한게 천만다행이다. 마지막에 막산 등산보다 더  힘든 복병을 만난 셈이다. 어제는 마지막 실수로 고생하고 체력이 방전되어 간신히 차를 회수하여 집에 도착했다. 오늘도 약수터에서  좋은 정규 등산로인 하산길을 마다하고 반대편 능선으로 내려가다가 길이 없어 역시 힘들었다. 잡목가시가 연신 얼굴을 강타하였다. 백내장 수술한 우측 눈을 강타당하여 비명을 지르고 눈물을 찔끔 흘렸는데 눈이 시그러웠다. 큰 바위가 등장하여 빙빙 돌아 내려가고 경사에는 낙엽 썰매를 타며 힘들게 내려오니 영암각이 보이고 내가 전에 표시한 리본이 등장하였다. 힘이 풀린 다리를 절며 조심해서 내려와 마을 뒤 임도에 도착했다. 힘들어 죽겠는데 똥중개가 따라오면서 캥캥거린다. 잠시후 새로 건축하는 상주 소방서 공사장에  도착하고 애마를 회수했다. 이 안너추리 마을은 오래된 동네인지 오래된 우물이 있고, 멋진 고목나무가 2그루있다. 운동기구와 쉼터의 긴의자가 너무 좋아 쉬면서 천봉산을 뒤돌아 쳐다보니 우람하다. 저런 급경사 산을 내가 어찌 올랐을가!  감탄을 하며 귀가했다. 

                                     도로에서 100m거리 마을 안에 상주소방서 올해 12월 이전위해 신축중임

 

                                          오늘 오르는 천봉산 모습 -저기 급경사로 오름-오늘이 4번째 막산 등정

                                           너추리 마을에는 고목나무가 존재한다. 오래된 마을임을 증명

 

                             고목나무 지나 우측 마을 안길로 들어선다. 좌측으로는 영암각가는 길임

                 마을 뒤는 천봉산이 우람하게 위치한다. 공기가 좋은 마을이고 산이 바람을 막아 마을이 온난하다.

 

                                   마을을 1시 방향 골목길로 통과하여 임도를 따라오르면 산 바로 밑에 도착한다

                              묘지나 산으로 오르는 빤빤한 길이 곳곳 있다.

 

                                        첫관문으로 명품 바위와 소나무가 등장하여 요리조리 오르면

                                      조망도 좋고 쉼터가 존재한다. 아늑하여 하루종일 이곳에 있고 싶다.

                                       평평한 바위에 앉아 나무사이로 상주 시내를 조망한다. 지상천국이다.

 

                                       막산을 타고 길을 개척하며 급경사길을 이리저리 창의적으로 올라

                                   350m  높이의 고래바위 앞 테크전망대 도착.  휴!!!!!!!

                                        상주시내가 조망

 

테크 전망대에서 300m 거리의 천봉산을 향하여 고고

 

                                      고래 바위 앞 테크전망대에서 서쪽 방향 등산로로 향하여 천봉산으로 가는데 갈림길

                                   

                                          200m오르니 정상 435.8m 높이

                                        이산은 봉황이 어쩌고 저쩌고 ㅎㅎ

                                         이곳 2층 정자 구경하고  천봉산에서 정식 등산로로 하산하다가

                                     약수터에서 다시 남쪽 능선으로 하산

 

 

하산 사진시작

                                            요새 자주오른 350 바위봉

  약수터에서 도랑건너에 있는 2개의 의자와 현수막 방향으로 가니 남쪽 능선이 나와 능선타고 내려갑니다.

이곳 역시 가시 잡목과 낙엽 바위지대가 나를 괴롭힙니다.  잔가지가 눈을 강타하고 낙엽이 미끄러워 발라당하며 으악 괴성을 지르며 넘어짐 - 다행이 사고 없었음-놀란가슴 아직 두근두근

 

 

                                        천봉산 아래 상주시민의  생명 약수터 -1병을 담다.

상주시민들은 천봉산 등산을 하고 이 약수터를  섭취하여 생명이 길어진답니다.

                                                  하산하며 임도에 도착하여 내려가다가  마을 뒤에서 천봉산을 촬영

                                             마을 공동 우물터 -오래된 동네임을 증명함

 

 

저리 급경사를  내가 어찌 올랐는가 !!!! 마을안 고목나무 -이마을엔 소방서가 이전

주변엔 상주세무서, 상주교육청, 법원, 이마트, 검찰청, 북천 전적지,  골프장, 장애인 복지센트, 공화춘 식당 등 유명 음식점 들이 존재 -물이 산에서 늦게 내려간다고 느추리라 하는데  그래서 만산리. 이제는 가나안땅 약속의 땅이된 너추리 마을은 성지인 영암각과  흥복사 천왕서, 천봉사 등 큰절이 3개나 산아래에 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