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삼척 바다와 해변

숭덕지맥(소머리지맥)

숭덕지맥(먹실고개-금지산-쉬고개)일부

문장대 2022. 10. 30. 18:40

* 등산경로 ▶먹실고개(덕가-묵상사이 고개)-267봉-293봉-금지산(건지산)-293봉-267봉-쉬고개-먹실고개

 

 

* 등산내용▶  오늘 2022년 10월 30일(일요일) 도 금지산을 다녀왔다. 4번째 답사다. 어제 상득가 마을에서 금지산 한 줄기 능선을 따라  오르다가 293봉에서 숭덕지맥을 합류하고 금지산을 다녀왔는데 금지산 오르기전 여러곳이 가시 잡목과 화재로 인한 폐목들이 등산로를 막아 엉망이다. 금지산을 어느 곳에서 오르더라도 너무나 힘든 산행이다. 금지산 정상도 잡풀과 잡목이 성장하여 엉망이다. 한마디로 방치한 금지산 정상이고 오르는 번번 개고생이다. 오늘은 덕가저수지 지나고 묵상리로 넘어가는 먹실고개에서 금지산을 다녀왔다. 이곳 먹실고개는 고개 양쪽으로 다락논이 있었고 길이 좁은 논둑길이였다. 도로가 개설 되기전에는 도보로 사벌국면  주민들이 함창이나 공검,백원을 오고 갔다. 50년전 이종사촌 형님은 이곳에서 늑대를 만나 기겁을 한곳이다. 그만큼 이곳은 오지중의 오지였다. 오늘도 먹실고개 공터에 주차하고 북쪽 방향의 산기슭로 무조건 진입했다. 고개에 밭이 있지만 방치해서 엉망이다. 도께비바늘이 바지에 바늘처럼 꽉 붙었다. 내다리는 고슴도치 형상이다. 무조건 북쪽 방향 급경사를 나무를 잡고 미끄러지며 한참오르니 우측 아래에 민가가 1집 보이고 그때부터 등산로가 좋아진다.

 

먹실고개 좌측 양봉장에서 오르면 등산로가 있다는 것은 등산긑나고 이곳 주민이 알려주어 아쉬운 마음이다. 땀을 흘리며 267봉에 도착하니 우측 쉬고개-갈미고개 - 국사봉 - 군암산 -합수점가는 방향의 길이 보인다. 금지산 다녀와서 이곳을 거쳐 갈미고개까지 가려고 생각해보았다. 등산로가 엉망인 숭덕 지맥길을 오르는데 생지옥 길이다. 등산길 치고 이런 곳은 우리나라 전역이 없다. 곳곳 가시잡목이고 죽은 소나무가 어지롭게 등산로를 막고있다. 빽빽한 곳을 이리저리 피하고 올라야 한다. 비명을 지르며 어제 합류한 293봉에 도착했다. 어제 띠지로 표시한 곳과 산객님의 리본을 보고 올랐는데 이곳 역시 등산길이 엉망이다. 산초가시나무, 잡풀과 고사리가 자라서 길이 없어지고 폐목들이 어지롭게 널부러져 있다. 어제 오늘 내가 길을 개척한 셈이다. 몇몇 등산인들이 다닌 같지만 등산길은 없어지고 어림잡아 높은 곳을 올랐더니 어제처럼 정상표지석과 산불초소가 반겨준다. 수 많은 등산인들의 리본을 보니 반갑다. 준희 선생님의 숭덕지맥의 곳곳 표시는 정말 감사하다. 산불초소는  근무자가 없다. 5년전 불타 없어진 것을 대구의 부부가 다시 설치하는 장면을 당시 보았는데 이제 멋진 초소가 되었지만 무인지경이고 초소 주변인 금지산 정상은 방치되어 엉망이다. 잡풀과 산초나무가 자라 폐허다. 초소에 잠시 올라 사방을 조망하고 사진을 촬영했다.10분간 쉬다가 오르던 곳으로 내려가는데 역시 길이 안좋아 힘들었다. 속이 상하지만 누구를 원망하랴!  간신히 갈림길인 267봉에 도착하였다. 이곳에서 쉬고개-합수점 방향인 좌측 동쪽으로 내려갔다. 내려가다보니 2곳의 길이 나서 내려가니 개골창이다. 좌측의 길이 좋은 길인데 잘못하여 골짜기로 내려왔다가 다시 오르니 이곳이 쉬고개 같다.

 

잠시 높은 능선을 따라 내려가다가 엉뚱한 경주김씨 문중묘를 만났다. 아마도 좌측인 북동 방향으로 이동해야 하는데 남동쪽으로 하산하였다. 묘지로 내려가니 점점 엉뚱한 곳이고 지맥과 멀어진다. 갈미고개는 등장하지 않고 묘지들과 묘지길만 나타난다. 몇년전 갈미고개서 금지산으로 올랐으니 지맥길은 이미탐방했다는 맘을 내새우고 위안하였다. 근래 매일 이곳을 다녔으니 무릎도 아프고 해서 민가로 내려가니 전원주택이고 곶감 작업을 하고있다. 파랑 천막을 한 대형 온실이 있는데 뭐하는 곳인지 모르겠다. 출발 할때 이곳으로 오를려고 지도를 보고 공부한 곳이다. 한참 내려가니 출발지인 먹실고개다. 불감청이언정 고소원이다. 먹실고개에 사는 주민과 잠시 이곳 등산로에 대하여 정보를 나누었다. 먹실고개 서쪽 꿀벌작업장 옆으로 오르면 좋은 등산길이 있다고 한다. 내 바지에 붙은 도께비 바늘을 보고 놀란다. 인정있는 주민이 감사하다. 정중하게 인사하고 헤어졌다. 잠시후 주민이 알려준 양봉장을 확인하고 묵상리로 내려갔다. 이곳은  둘째 이모님이 사시던 곳이다. 어릴때 방학때마다 놀러오던 곳이다.상주에서 산다고 뽐내던 시절이다. 착한 이곳 친구들은 나를 무척 좋아했다.  낚시도하고 친구들과 놀이를 하던 곳이 보여 60년전 그시절이 그립다. 지금은 모두 집들이 별장같이 어마어마한 양옥이다. 당시는 모두 초가집이이였다. 마을앞 2층 정자와 죽은 주인을 애닮게 묘지에서 성묘하던 효성스런 소가 이마을에서 살았다고 한다. 이우총은 상주박물관  옆  손중돈 생사당 옆에 있다. 묵상리 먹실 마을의 당숙고모와 이모가 살던 집을 보고 옛 추억을 생각하며 마을을 이리저리 다니다가 상주 자택으로 귀가했다. 요새 숭덕지맥 3구간을 조금씩 재답사하고 있는데 쉬고개에서 알바하여 갈미고개도 답사하지 못해 아쉽다. 다음은 갈미고개에서 주차하고 역방향 쉬고개까지 다녀오고 다시 갈미고개에서 통신탑과 마리산(국사봉)을 답사하기로 맘먹고 있다. 대다수 등산인들은 토파이 고개서 합수점까지 당일 답사하는데 나는  봉우재 근방에서 토막토막 4km정도의 숭덕 지맥을 답사하고 마을로 내려오는 단거리 등산을 하고 있다. 2번째 숭덕지맥의 답사다. 사진올려봅니다.

지방도로인 묵상-덕가길의 먹실고개에서 주차하고 출발 도착한 금지산 등산 이동경로인데 금지산 다녀오고 267봉 지맥길로 쉬고개인 동쪽으로 가다가 알바로 경주김씨 문중묘로 하산했다. 하산하고 보니 아침에 이곳으로 하산하리라하고 생각해본 곳으로 내려와서 신기했다.

오룩스 맵과  만보기, 오늘 이동한 트럭통계입니다.

                                        덕가 묵상로 지방도로는 버스가 다니고 있다. 이곳은 덕가리 상득가와 먹실 서편 고개에 있는 먹실 고개인데 지대가 높은 곳이다. 주민이 살고 있다.

 

                                              1가구 부부가 살고 있는 고개마루 집이다.

 

                                        도로 공터에 주차하고 북쪽 밭으로 올라 없는 길을 치고 오름

 첫봉우리 150봉인데 이곳부터 희미한 등산로가 시작된다.

 

                                         이곳은 숭덕지맥 갈림길인데 267봉이고 동편으로 내려가면 쉬고개 갈미고개 통신탑-마리산-군암산이 등장하는 갈림길이다. 여러곳에 리본이 안내한다.

                                           이곳은 293봉인데 어제 상덕골 마을에서 올라 공조참판 묘를 보고

 희미한 등산로를 따라 고생하며 오른곳이고 어제 합류지점이다.

                                         어제 오늘 293봉에서 정상으로 오르는 등산로는 생지옥길

 

                                     생지옥 등산길을 극복하여 4번째 등산지 금지산은 표지석에 건지산으로 

 

 산불로 타고  없어진 산불 초소를 5년전에 대구에서 온 부부가 설치하는 장면을 보았는데 어제 오늘 2번이나 보고 올라가서 사방을 조망. 무인초소상태이고 금지산 정상은 잡초와 가시로 엉망

 정상에 여러분들의 리본이 반겨주는데 오르내리는 등산로가 힘들어 이분들은 어떻게 올랐을까!!!

 

상갈리-중갈리-하갈리 낙동강 조망 - 함창읍 땅

                          국사봉(마리산) 지척이네요. 불이나서 이곳을 글라이딩장으로 만든다고 합니다.

 

 

점촌방향이고 우측은 산양삼 재배 개간지로 만들고 있다. 철책을 새워 등산인들이 힘들게 다닌다.

 

                                 멋진 노송이 보이는 곳은 상주 방향

 

                                      낙동강이 보이네요

 

                                               하갈리로 내려가는 곳에 싸리가 무성-등산로 없어짐

마리산이 보입니다.

 

  다시 293봉을 하산하는데 길이 엉망입니다.

 

 어제 오늘 숭덕지맥 합류지점인 293봉을 4번째 만난다.

                                         어제 오늘 오르내리는 숭덕 지맥길 - 정말 대단한 지옥길

 

                                            293봉에서 267봉 갈림길이 안내하는 리본

 

                                          쉬고개-내려가는 갈림길

 

  쉬고개를 지나는데  아무런 표시가 없으니 쉬고개인지 아닌지 궁금

 

                                      쉬고개 지나서 길이 좋은 곳으로  내려가니 경주김씨 문중묘 등장하고 하산

 

                                                문중묘아래 민가가 너무멋집니다.

 

 다시 먹실 고개 원점 도착

 

                                                양봉장 우측에 있는 진입로로 오르면 등산로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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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끝나고 묵상리로 가서 어릴때 놀던 곳을 이곳 저곳 다니며 추억을 회상

 

                    어릴때 내가 놀고 연자방아가 있던 공터에 2층 정자가 새워져 있네요.

 

                                          은혜 갚은 의우총 설명 간판 - 상주박물관 우측에 의우총 존재

 

이마을 먹실에는 경주김씨와  서씨들이 많아 살았는데 가구수가 사벌국면에서 제일 많았던 마을이었던 생각이 납니다. 이곳에 온 장사꾼들은 하루종일 집집 다녀야 할 정도로 가구가 많고 집집 모두 잘살았던 마을 이라는 생각이 납니다. 6.25때는 매악산에서 전투가 일어났던 곳이고 불발탄을 이종사촌 형님이 화로에 놓고 발사하여 베를 짜던 실들이 모두 타고 내 목에 불똥이 떨어져 화상을 입고 나중에 흉터가 생겨 내가 공군사관학교에 정밀검사에서 낙방한 사연이 있는 곳입니다. 이마을에서 수많은 인재가 배출되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