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산지 ▶ 쌍곡계곡 - 군자산(괴산) - 도마골
* 등산인 ▶ 문장대 이종하 혼자
* 등산일 ▶ 2020년 9월14일(월)
* 등산개요 ▶속리산 국립공원 내에 속한 군자산은 쌍곡계곡 근방을 지나면서 항상 오르고 싶었던 괴산의 명산이지만 막상 탐방해보니 오르내리기가 무척 험한 산이였다. 군자산 들머리의 주차장, 등산로 입구시설, 등산로 계단 설치와 이정표, 출입구 안내판, 출입금지 안내판, 이정목, 밧줄지대 등의 여러 시설이 양호하고 정상석도 새로 교체하여 괴산군에서 마음먹고 조성한 등산지이만 급경사와 굵은 자연석 자갈 및 너들길이 많아 위험하고 다니기가 고달픈 구간이 대다수이다. 안부가 가끔 있어 쉴곳은 있지만 의지가 설치되어 있지 않다. 선답자의 리본은 종종 있으나 꼭 있어야 할 곳에 없어 잠시 당황 할때가 있긴하나 등산로에는 사람이 다닌 흔적이 있어 알바는 없었다. 그러나 탐방 중 종종 불안 할 때가 있다. 오늘 초가을 쌍곡계곡 초입 소금강 공원 근방 군자산 주차장에 주차하고 출발했다. 이곳은 군자산 정상까지 2.5키로 미터 올랐다가 오르던 곳으로 뒤돌아 오는 방법과 정상에서 남쪽 능선을 타고 시계 반대방향으로 빙돌아 하산하는 코스로서 도마골로 하산하는 4키로 미터의 등산로가 있다. 탐방 중 전 구간을 잠시동안이라도 긴장하여야 사고가 없는 힘든 곳으로 초보자는 힘이들어 포기하고 뒤돌아 가고 싶은 구간이다. 필자도 멋모르고 등산을 시도하여 보통 등산인들의 2배의 시간을 소비하며 완주했다. 몇 달전 문경의 백두대간 황학산에서 갈미봉으로 하산하며 길을 잘못들어 너들길을 내려오는데 상당한 고초를 겪었다. 이곳 도마골 들날머리는 많은 등산인들이 다니는 곳인데도 도로 하산 도착 지점 부터 이정목 1-5번까지인 도마골 2키로미터 이상되는 곳은 거의 너들길이라 혼이 났다. 무려 1시간을 긴장하며 생땀을 흘리며 이동하며 하산했다. 나중에는 요령이 생겨 바위들 위를 징검다리 건너듯이 돌길을 총총대며 걸어가는 실력이 생겼다. 하지만 내가 그동안 탐방하며 고초를 당한 최장의 너들길이다. 당초 생각대로 군자산을 오르던 길로 하산 할 걸 생각하며 후회했던 날이었다. 도마골에서 517번 도로에 안착하여 주차한 소금강 근방 주차장을 2키로 미터 걷는 것도 지친상태에서 힘들었다. 앞으로 군자산 등산을 희망하는 분들은 상당한 각오와 군자산 정보를 사전에 획득하고 오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탐방 구간을 픽픽과 오룩스 맵을 상호보완하기 위하여 올려봅니다. 군자산은 악조건 등산지 입니다.
쌍곡계곡 입구 소금강 공원 지나 군자산 등산로 입구 무료 주차장에 주차하고 개선문 같은 입구를 지나면 곧바로 계단이 등장한다. 등산로를 따라 땀을 흘리며 올라야 하는 급경사 등산로가 이어진다. 왔다 갔다 하는 험준한 등산로를 따라 시계 반대 방향으로 이동하였다.
만보기 2 자료도 올려봅니다.
주차 후 출발하여 정상인 군자산 정상 표지석 앞에서 찍은 오룩스 맵 자료. 출발지에서2.4키로 미터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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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하며 찍은 사진을 올려봅니다.
연풍에서 괴산가는 자동차 전용도로 43번 도로에서 517 도로 진입하여 쌍곡계곡 소금강 공원 조금 지나 꽤 넓은 무료주차장에 주차하고 개선문 같은 곳으로 들어감 - 이곳이 들머리 주차장, 출발지, 도착지
조금쉬다가 - 쉼터
들머리를 통과하자마자 멋진 계단 등장 --우와!
이정목이 등장 도마골에서 1번이고 이곳은 마지막 12번 이정목 - 아마도 500미터 간격으로 설치 - 군자산 정상 근방 에서는8번 이정목 존재
상당히 미끄럽고 급경사의 험한 등산로이며 꼬불 꼬불하고 나무뿌리와 마사토, 작은 돌이 매우 위험한 근래보기 드문 등산로 임.
안부도 종종 등장하여 쉼터 인데 의지는 없네요.
나무뿌리가 들어난 험한 곳
처음 나타나는 이정표 - 엄청 왔는데 1키로 남짓 오름 - 이곳에서 4분의 등산인에게 추월 당함 -수원에서 온 부부와 거의 비슷하게 이동하여 다행 - 두분은 추월에서 먼저가고 다시 내려와 하산
8부 능선의 바위지대에 철계단이 멋지게 등장 - 감사합니다.
지상 천국의 전망 칠보산, 덕가산, 막장봉, 장성봉 등이 조망됨
정상 부근의 8번 이정목
부부가 먼저 도착하여 식사를 끝내고 하산 준비 --나는 도착하여 식사 시작
고초끝에 군자산 정상 도착 - 사방 전망이 기가막힘
하산시 힘이들어 이정목만 촬영
무수히 많은 이정목 1번에서 12번 까지 이 곳은 3번이니 아직 2곳 남아
오늘 이동한 픽픽-오룩스 맵 그림과 이곳 그림이 일치
들 날머리 도마골 입구 -이곳으로 하산
- 군자산 등산기 -
괴산은 35개의 명산이 있는데 높은산은 문경시와 경계를 이루는 백두대간 구간에 존재한다. 백화산, 희양산, 장성봉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타시군과 경계가 아닌 괴산군 내지에 존재하는 군자산은 괴산군의 대표적인 명산이다. 그러나 이름은 멋진 군자산이지만 등산하기 어려운 악산이다. 그렇지만 정상에 오르는 도중이나 정상에서 내려보는 조망은 지상천국이라 오를 때 만큼 힘든 것을 보상해 주는 명산이다. 충분한 각오와 산행 정보를 알고 오르면 오를 만한 곳으로 추억이 살아나는 산이다. 초보자에게는 상당히 힘들지만 산행 경력이 있는 분들은 다시 오르고 싶은 곳이라고 생각한다. 맞은편의 보배산과 칠보산이 517번 도로를 기준으로 대칭되는 곳이다. 근래 괴산의 명산인 마분봉, 덕가산, 시루봉, 옥녀봉을 답사하고 오늘은 다소 힘들다는 정보를 알고 군자산 탐방을 위해 아침7시에 상주 자택을 출발하여 오전 8시30분에 충북 괴산군 칠성면 쌍곡계곡에 도착하여 군자산 답사를 시도했다.
쌍곡계곡 초입 소금강 공원을 100미터 지나니 다소 넓은 군자산 들머리 주차장이 보인다. 50대 주차 가능한 무료 주차장이다. 1대의 차가 이미 주차되어 있다. 송이지역이라며 입산금지 현수막이 보인다. 등산도 못하게 하랴! 투덜거리며 좌측 공터에 주차하고 네온샤인이 번쩍이는 개선문 같은 멋진 들머리를 통과하여 올랐다. 물론 입구 둥글목 의자에 잠시 쉬며 오룩스 맵과 라디오를 켜고 난뒤 오르기 시작했다. 처음부터 멋진 나무 계단이 첫봉우리까지 설치되었다. 200미터 이후 부터는 자연 탐방로이다. 급경사가 시작되더니 힘들어 땀이 뚝뚝 떨어진다. 산모기가 언제 물었던지 손이 엄청 가렵다. 자갈과 마사토, 나무뿌리가 들어난 험한 등산로가 많아 점점 힘들어진다. 첫이정목 12번이 나타난다. 아마도 1부터가 아니고 12번이니 도마골에서 이곳까지 500미터 구간마다 새워져 있으니 총구간이 6키로 미터로 추정단다. 그러나 정상까지 2.5키로 미터까지 가서 오른던 이곳으로 내려올 생각을 하며 올랐다. 동쪽에 보이는 보배산 777미터 높이를 가늠하며 오르고 올랐다. 안부가 있는 곳에서 쉬며 쌍곡계곡 팬션촌을 내려다 보며 서당말, 떡바위 마을을 조망하는데 지상천국이 따로 없다. 그러나 쉼터의자가 없어 맨땅에 앉아 쉬었다.
상당한 땀을 흘리며 2번째 봉우리를 오르고 나니 뚝떨어지는 곳이 등장하여 내려가다가 오르니 철계단 100미터 있다. 아래서 사람소리가 들린다. 곧이어 남자 1분과 부부가 나를 추월하고 이어 내려오는 남자분을 만났다. 수원에서 온 부부는 나와 비슷하게 추월하고 추월당하며 등산을 끝까지 같이 한 셈이다. 8부 능선에서 추월 당하고 혼자 오르는데 끝이 없고 점점 힘든 경사이다. 어마어마한 바위를 돌아 오르니 군자산 정상이다. 새로 교체된 정상표지석이 우람하다. 수원서 온 부부는 식사를 마치고 하산준비한다. 신속히 식사하고 사진 촬영하고 그분들을 따라 갈 셈인데 어느듯 4키로 미터의 도마골로 빙도는 능선길-너들길로 하산 하고 안보인다. 사방을 대충 조망하고 오르던 소금강 방향으로 가려다가 부부가 내려간 곳을 따라 잡기로 하고 내려갔다. 5분 차이로 내려가는데 아무리 따라가도 안보인다. 길은 위험한 곳이 자주 있어 무리하지 않고 조심하며 내려간다. 힘이 들어 이정목-이정표 사진만 촬영했다. 갑자기 앞에 높은 봉우리가 앞을 막는다. 이곳이 불안지점이다. 이정표는 물론 리본도 안보이는 곳이다. 당황하며 살펴보니 똑바로 오르는 곳과 좌측 사면길이 보인다. 오르막 너들길이 싫어 좌측으로 내려가니 불안하지만 길은 이어진다.
사면길을 불안해 가며 이동하니 결곡 봉우리 능선으로 가는 길과 합류된다. 조금전 불안한 지점에서는 똑바로 가도 되고 사면길 우회해도 되는 길임을 깨달았다. 이어 급강하길이 이어지고 이정목과 이정표가 연거푸 등장한다. 안부에 보이는 마지막 이정표는 도마골 도로지점까지 2키로 미터를 알려준다. 말이 2키로 미터이지만 지친상태의 산길은 상당히 힘들다. 그런데 설상가상으로 남은 2키로 미터는 큰바위, 작은바위돌로 이루어진 너들지대이다. 1시간 가량 소요되는 힘든 길이다. 날머리를 향하여 냇가 징검다리모양 디딤돌로 생각하며 이동하는데 묘기대행진이다. 나중에는 요령이 생겨 요리조리 디디며 땀을 한바가지 흘리며 내려가는데 끝이없다. 평평한 바위에 2번 정도 쉬고 너들길을 내려가는데 앞서간 부부가 도토리를 줍고 있다. 이젠 내가 처음 추월했다. 혼자 다니다가 먼저간 부부가 있어 믿는 구석이 있어 마음적으로 도움이 되었다. 도로에 먼저 도착했다. 이어 부부가 도착했다. 517번 도로에서 주차한 곳으로 이동하는데 목이말라 주변 외딴 집에 들어가 물을 보충했다. 도로 양쪽엔 팬션이 즐비하다. 도로에 주차금지 고깔을 비치하고 자기 펜션으로 들어와서 주차하길 바라고 평상을 대여하고 있는데 코로나로 한사람도 안보인다. 이 쌍곡계곡은 깊고 깊은 오지였는데 이젠 멋진 폐션촌으로 휴양촌이 되었다. 30년전에는 도로로 이동하는 차들에게 통행료를 받기도 한 곳이다.
도로를 걸어서 지친상태로 2키로 미터를 걷는데 지나는 차들이 부럽기만 하다. 히치하고 싶지만 참고 걷는데 수원의 부부는 200미터 이상 나를 추월하여 저멀리 보인다. 총 8키로 미터의 산행인데 이렇게 체력이 약한 나를 발견하며 묵묵히 걸어가니 애마가 주차한 소금강-솔밭사이 무료 주차장이다. 도를 걸어면서 주민에게 인사하고 보배산 오르는 들머리는 문의하니 이젠 등산길이 없어졌다고 말하며 제수리치 문경방향 2키로 미터 더가서 떡바위에서 오르는 길이 있다고 한다. 애마가 있는 주차장에서 수원부부와 말없이 손흔들고 이별했다. 이후 칠보산-보배산 들머리가 있는 떡바위 동네를 살펴보고 다음 등산지를 마음으로 예약했다. 귀가길은 뒤돌아 연풍으로 가서 34번 전용차도로 가야하는데 재수리치 -버리미기재 -벌바위-가은 -농암 -은척 방향으로 갔다. 길은 좋지만 산골 길이라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 이곳은 퇴직 전 근무하고 오래동안 살던 곳이라 추억어린 곳이다. 집에 도착하니 오후 6시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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