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삼척 바다와 해변

명산탐방

소주병산-문암산(구미시 도개)

문장대 2020. 4. 10. 22:09

* 소주병산-문암산(구미시 도개)

*  도개면 궁기리 농바우 마을에주차-출발-도착(원점회귀)

* 구미시에서 땅재-청화산-도송지-문암산-장자봉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개척한 곳으로 팔공기맥을 벗어난 능선길임

* 문암산은 임진왜란때 열녀가 왜놈들의 행패에 항거하여 절벽에서 몸을 던저 절명한 역사가 있는산

* 문암산 오르는길이 여러곳임 - 등산도중 능선 양쪽에서 오르는 등산로가 나타남. 그중에서 도송지에서 오르는 등산로에 이정표기 있네요.



도개 면사무소에서 궁기리가는 농로따라가면 굴다리 등장- 굴다리 지나자마자 승마장 등장 - 승마장 앞의 동네길로 가다보면 오르막 지점에 38번지 외딴집이 들머리- 농바우 경로당에서 동네안길로 이동해도 38번지 자택 앞 들머리 임도 등장- 위지도 별표 참조


도개 면사무소 도로에서  궁기리 가는 농로 따라가면 고속도로 굴다리 등장 - 굴다리 지나면 승마장이 나오고 승마장 앞으로 마을길 따라가면 고개에 38번지 외딴집과 임도 등장 - 1대정도 주차공간


 굴다리 나오자 마자 우측 오르막을 오르면 ROK 승마장 등장 -마을길 따라 200미터 가면 고개에 임도  등장 -들머리









승마장 앞기로 가도 되지만 조금 돌아서 농바우 마을회관에서 마을길로 오르면 38번지 외딴집만남 - 들머리 임도 등장


동네 고개마루에 38번지 주택 등장 좌측 임도로 오름 - 승마장에서 올라도 이곳 나오고 농바우 마을회관에서 마을 안길 통과해도 이곳 도착



도개면 궁기6길 38번지 - 농바우 마을회관 끝집 고개마루. 문암산 등산로는 여기말고도 많습니다.

신곡교회-도송지 등의 들머리 많음. 여기서는 길고 지루한 등산로임 참고바랍니다.



임도가 넓고 좋습니다


 마을 제일위에 고개있고 임도와  40번지 38번지 외딴 주택이 존재 - 단독주택 38번지가 이정표

 자꾸 오릅니다.  동네 남자분을 만납니다. 반가워 인사하고


우측으로 길이있기에 주민에게 문의하니 재궁마을 가는 길이라고 합니다. 쭈욱 오릅니다.



 등산길은 정말 좋습니다. 룰루랄라 노래부르며 펀하게 오릅니다.

 첫바위지대 등장



 첫바위 지대의 조망터가 지상천국을 보여줍니다.



200 여미터 정도의 봉우리에 케른이 등장


 소주병이 있는 무명봉이 소주병산 인줄 알았더니 좀더 오르니 소주병산이 또 있고 이정표도 존재



 무명봉에 도착하니 정자와 이정표 등장- 도로 옆 도송지에서 오르는 등산로 만남

 1키로미터 정도에 도송지 못 방향









 정자 지나서 500미터 오르내리니 286미터 소주병산 등장- 문암산 오르는 중 가장 높은 소주병산



 


멋진 등산로를 오르내립니다. 봉우리가 많아 체력이 소모되네요.





 자연적으로 이루어진 산상터 모양 돌성벽


능선 분기점이라는 3번째 이정표를 만나니 좋습니다.




  문암산 거의 다와서 신곡리방향 조망-지상천국 낙동강이 유유히 흐릅니다.



마지막 급경사를 힘들게 오릅니다.



정상에서 도개면 일대를 조망해봅니다. 지상천국



문암산 정상의 유명 선답자 들의 리본군

 산은 안 높지만 4키로 정도의 거리인데 무명봉을 여러곳 오르내리니 힘이 좀 드는 편입니다.

  장자봉은 몇달전 지난적 있어 체력 소모로 가지 않고  100미터 험한 곳을 다녀와서 원점회귀

혹시 신곡리로 내려가는 좋은 길이 있나 싶어 좀더 장자봉으로 가보았지만 전부 절벽 지대라 포기하고 다시 문암산으로 뒤돌아옴 - 우측 갈현고개 도로 못가서 오르는 등산로가 보여 추후 그곳에서 오를 작정임. 다시 오르던 길로 하산 합니다.



다시 농바우 마을회관으로 거쳐 승마장 앞 굴다리 도착하고 귀가.


앞으로 가야 할  순사이산 들머리를 이리저리 파악하고 귀가함.


- 문암산  관련 이야기 -

  이동네 사는 초계변씨는 임진왜란 당시 강령현감으로 있던 남편, 정방준이 전쟁터로 나가자 문암산으로 피신해 그 곳에서 어린 딸과 함께 부추를 캐먹으며 숨어 살았다. 하지만 어떻게 알았는지 왜적이 숨은 곳을 알고 찾아오자 치마폭에 혈서를 써서 던지고 여섯 살 된 딸을 안고 절벽으로 뛰어내려 정절을 지켰다. 이에 조정은 정려를 명하고 숙부인에 봉했다. 또 당시 초계변씨가 혈서를 써 던진 치마가 떨어진 곳에 정려각을 세웠다고 하는데 현재 그 자리에 보존돼 있다. 정려각에는 정려비와 정려편액이 남아 있다. 이 정려각은 구미시 도개면 신곡리에 세거했던 초계정씨(草溪鄭氏) 집안의 역사와 조선시대 충효열에 바탕을 둔 유교적 이념, 그리고 초계변씨의 열행에 대한 사실을 정려비와 더불어 역사적인 유물로 전해주고 있어 보존가치가 높다. 신곡리에는 지금도 정려각이 있습니다.

문암산 절벽과 관련해 또 다른 전설 하나가 전한다.
신곡리 마을에 무남독녀가 살고 있었다. 옆집 총각을 남몰래 짝사랑한 이 처녀는 매일 문암산 정상에 올라 그 남자와 만나게 해달라고 정성을 드렸다. 하지만 짝사랑은 그냥 짝사랑으로 끝났고 이에 실망한 처녀는 산꼭대기에서 투신해 죽었다. 그 후 그녀가 떨어진 바위에 깎아지른 듯이 절벽이 생겼는데 이는 처녀가 떨어지면서 생긴 흔적이라고 전한다.
-대구일보 신승남 기자의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