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산지 ▶ 성주산-송이봉-능곡산( 문경시 마성)
* 등산개요 ▶ 며칠전 문경읍 마원2리 옥녀봉을 오르면서 쳐다본 산으로 당시부터 오르고 싶은 충동을 금할 길 없어서 오늘 비가 온다는 소식에도 과감하게 오른산입니다. 점촌서 문경 사이 서쪽에 삼각형태의 산으로 평소 궁금한 산이었습니다. 이 3개의산을 여러 등산인들은 능곡산부터 답사하는데 필자는 반대편인 성주산부터 역으로 이동했습니다. 이날 오후부터 비가 와서 비를 맞아 생쥐꼴로 하산하여 주민들이 이상한 눈으로 나를 보는 듯 하였지요. 능곡산 오르기전 질마재에서 정리1리(솥골)로 탈출하던지 능곡산 오른 후 뒤돌아와서 질마재로와 마을로 내려와야 하는데 능곡산 좌측으로 내려오니 사람이 잘 안다니는 길로 내려와 급 하산로와 산판 벌목지로 내려와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습니다. 지름길로 내려오는 길을 몰라서 빙빙 돌아 성주산 꼭대기를 보고 짐작으로 원점회귀 했습니다. 오늘은 알바가 아니고 돌아서 축사들 있는 곳의 임도와 산판길을 따라 하산한 셈이네요.
보통 등산인들은 능곡산부터 답사하는데 필자는 반대로 성주산부터 답사 시작함
이동경로를 다시 정리해봄
마을 안길을 통과하여 마을회관 앞에 주차하고 오른쪽 길로 내려가 다리건너 다시 좌측으로 50미터 가다가 우측 대형 물통을 보고 올라가니 임도를 만남.
추가 설명 사진입니다.
마을회관 앞길이나 뒷길로 어디로 오나 이곳 대형 물통에서 만나게 된다. 마을회관 우측 옆에서 산을 보면 지형 지세로 보아 2시 방향에 들머리가 있어 보이니 그곳으로 저절로 오르게 된다. 성불사있는 골짜기 방향은 등산로가 아님을 저절로 터득하게된다. 회관뒤 큰 밭이 이곳 뿐이니 이곳으로 오르면 대형 파란 물통이 등장- 조금만 산으로가면 산으로진입하는 임도가 시작된다. 바로 옆에는 경주이씨 묘지보임.
큰밭에서 일하는 분 -밭이 매우크고 기름지네요.
대형물통 바로위 이곳에서 저절로 만남 - 회관 앞으로 이곳 오나 회관 뒤로 오나 여기서 만남
마을회관에서 보면 들머리 산이 보이고 성주산 오르는 지형지세를 살펴보면 저절로 이곳으로 오게됨
다른곳은 전혀 들머리가 아닌 형태입니다. 모르면 주민에게 문의하면 알려줍니다.
경운기길이 한참동안 500미터 정도 묘지까지 이어집니다.
묘지 이후는 창의적으로 산의 정상을 살피며 오르는데 주민들이 오른 흔적이 여기저기 보입니다. 일정한 등산로는 없고 각자 정상을 보고 오릅니다. 이후 8부 능선에서는 너들길 등장. 지겹고 힘든 너들길 오름길
잡목과 가시가 없고 족적이 이리저리 있어 정상을 보고 마냥 오릅니다.
어디선 시작된지도 모르는 붉은 끈이 안내 시작
힘들게 바위봉까지 오르니 웅장한 소나무가 등장하고 그렇게 급경사가 없어지고 평탄한 능선이 정상까지 이어진다.
날이 흐려서 조망은 제로 ㅠㅠ 붉은 끈만 따라갑니다.
성주산 도착
정상 도착후- 다시 내려가느냐 전진하나 이것이 문제로다. 전진하기로 마음 결정-송이봉으로 고고
성주산에서 송이봉으로 가는 능선이 꽃길입니다.
배창랑 님의 리본이 자주보입니다.
암릉이 등장 - 조심해서 오르면 무난합니다.
820봉의 무명봉인데 백화산과 송이봉의 갈림길 봉입니다.
폐 헬기장이 송이봉입니다.
길은 좋은데 급경사 낙엽길이 많아서 조심 조심 하산
질마재 고개 도착
질마재에서 힘들게 올라 페핼기장-능곡산 20미터전
능곡산 등정 -오늘 3번째 산
능곡산 삼각점보고 질마재 고개로 뒤돌아 가야 하는데 계속 전진하니 힘들게 하산
능곡산에서 대방산 쪽으로 못가고 정리 솥골로 하산하니 길이 안좋고 급강하지역에다 산판지역 등장
임도를 보고 내려오느라 힘듬-엉덩이로 흙길로 미끄러지며 내려옴-이곳 마을입구도착
버드나무 쉼터 - 정자2곳 있는곳에서 비를 피하고 쉬다가 애마를 찾으로 회관으로 고고
다시 마을안길로 들어갑니다.
마을회관 원점회귀
골목길 벽에는 사진 벽화가 집집마다 있네요. 멋진 마을 -원점회귀하여 귀가
- 등산기 -
정리1리(솥골) 마을을 중앙에 두고 이동하는 이 구간은 대다수 등산인들이 하내교-대방산-능곡산-송이봉-성주산-정리1리 솥골마을로 이동하며 답사하는데 나는 들머리가 알기쉬운 성주산에서 역으로 이동했다. 솥골 마을을 중앙에 두고 시계반대 방향으로 성주산-송이봉-능곡산 순으로 움직였다. 정리1리(솥골) 마을회관에 주차하고 회관 우측 길로 내려와서 주민에게 성주산 들머리를 문의하니 마을회관 뒤로가나 앞으로가나 큰물탱크 근방에서 만난다고 알려주다. 조금 좌로 걸어 오르다가 여자분에게 성주산 들머리를 다시 문의하니 경운기길을 따라 산방향으로 가면 된다고 한다. 회관 앞길이나 뒷길로 가도 다시 만나게 된다. 길가에 대형 물통이 이정표다. 경주이공 묘지 좌측 산으로 진입하며 따라가면 된다. 한참 가다가 묘지가 끝나고는 그냥 치고 올라야 한다. 주민들이 이리저리 오른 흔적을 따라 올라야 한다. 지겹고 힘들게 오르면 성주산 300미터전 바위봉이 등장한다. 바위봉 부터는 어디서 시작된지는 모르지만 내내 붉은비닐 나이롱끈이 메어져 있어 붉은끈을 따라가기만 하면된다. 아마도 저 붉은 끈은 어떤 착한 등산인이 후답자를 위해 하내교-대방산-능곡산에서 이곳 까지 메어 놓은 같다. 따라서 나는 역으로 오르면서 끈을 보고 가는 같다.
성주산은 너무급경사라 힘들었지만 며칠전에 답사한 옆산인 옥녀봉보다는 쉬웠다. 다소 힘들었지만 정상에 도착했다. 성주산 등산후 컨디션이 좋아 송이봉위 820봉을 답사하고 페헬기장이 소재하는 송이봉을 답사했다. 이후 급 내리막을 전전긍긍하며 질마재에 도착했다. 출발지인 정리1리 솥골마을로 하산하고 싶었으나, 체력상태가 아직 좋아 능곡산을 추가 답사했다. 능곡산은 대방산과 함께 차후에 등산해야 하나 과욕으로 힘들게 올랐다. 능곡산에서 리본이 있는 우측 방향으로 하산해야 등산로가 좋은편인데 좌측 정리 방향으로 내려왔다. 사실 능곡산에서 질마재로 뒤돌아 와야 했으나 길이 희미한 정리 방향의 능선으로 내려오니 암릉도 있고 산판지역의 급강하 지점이 있어 생각외로힘들었다. 붉은 흙길이 너무 미끄럽고 급강하 지대라 궁등이를 대고 흙길 썰매를 타고 산판길로 하산했는데 체력이 손실이 많았고 시간이 많이 소비되었다. 30분정도 고생 후 산판길과 축사가 있는 임도길에 도착했다. 이후 짐작으로 솥골로 원점회귀 위해 내려오는데 비가 오기 시작하여 등산복과 몰골이 말이 아니다.
축사마을 임도로 비를 맞으며 정처없이 빙돌아 내려오는데 트럭이 태워줄듯하다가 휙 지나간다. 다음 지나는 트럭에는 맷돼지를 5-6마리 한차 잡아서 싣고 내려간다. 포수들 총소리가 없었는데 언제 저리 많은 맷돼지 사냥을 했나 싶다. 많은 비를 맞으며 축사 다니는 길을 내려오니 바로 도로가 나타나고 정리마을이 300미터 이정표가 나타난다. 택시를 타려고 했는데 그랬더라면 300미터도 못타고 돈을 낼 번 했다. 배밭에서 일하는 분이 나를 쳐다보기에 묻지도 않는데 능곡산 등산후 길을 잃었다고 말하니 태워 줄 듯 하지만 사양하고 300미터 거리를 마져 걸어 회관에 도착하여 애마를 회수하고 원점회귀했다. 오늘은 알바는 아니고 힘든 길을 빙돌아 내려온셈이다. 성주산은 점촌에서 문경을 지나 충주-서울을 가다보면 좌측 동네 남호리 뒷산이다. 삼각형 모양 산인데 마치 솥을 엎어 놓은 같다고 해서 성주산 좌측 동네를 솥골이라고 하는듯하다. 그동네는 골이 깊어 마을호수가 많고 성불사가 있으며 대구 원화여고 교장으로 계시다가 퇴직한 아동문학가이며 교육자인 정휘창 선생님의 고향이다. 평소 소야교에서 마성면소앞 지나 정리마을을 그냥 지나치고 다녔는데 이번에 성주산-능곡산을 답사해서 우리나라의 멋진 마을의 하나인 좋은동네를 답사해서 무척 행복하다.
---------------------------------------------------------------------------------------
정휘창 선생님 소개
올해 2020년 3월 초 93세로 영면하심. 코로나19로 가족들만 참석하고 떠나셨네요. 애통합니다. 조선시대 발명왕장영실에 대한 저서로 "하늘을 보고 땅을 예측한 학자" 장영실의 책을 펴냄, 불교문학대상 수상, 펜클럽회원, 한글학회회원, 문인협회, 대구 경북의 여러 문학회와 아동문학회 회원 정휘창 선생님의 호는 한재
'명산탐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도산, 국사봉(의성군 안사면) (0) | 2020.05.13 |
---|---|
독지골 임도-독점산(의성) (0) | 2020.04.23 |
옥녀봉(문경읍 마원2리) (0) | 2020.04.16 |
소주병산-문암산(구미시 도개) (1) | 2020.04.10 |
옥녀봉-어구산-내산(구미시 옥성면), 한등산,복우산 추가 (0) | 2020.04.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