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삼척 바다와 해변

석단분맥

갈모산,약사지산,오봉산,무현산

문장대 2018. 12. 20. 20:48

* 등산지 : 갈방고개-갈모산-약사지산-오봉산-무현산

* 등산인 : 문장대 혼자

* 등산일 : 2018년 12월 20일(목)

 

 

- 산정상에 아무런 표지가 없는곳들입니다. 산이름은" 나만의 산경도" 카페에서 나타낸 지도를 보고 작성했습니다. (뒤돌아 오다가 중간에 임도로 탈출)

 

두 위성지도를 올려봅니다.

 

임도로 차로 오르고 갈방고개서 시작-무현산 갔다가 뒤돌아 오는길에 임도로 내려서서 주차한곳 도착.   파랑선은 차로 다닌길임

 

 

노랑선은 차로 다님

 

 

 

산중턱까지 임도로 올라옴- 갈방고개-돌이 차 아래 부딪치고 나무가지가 차를 긁기도하고 잘못 올라 엉뚱한 막다른 곳으로 가기도 했네요. 

 

 

 옛사람들이 다니던 갈방고개- 외남사람들이 내서면이나 화령장보러 다니던 고개길

 

 

 저아래 임도 까맣게 보이는 점이 이곳 주민 강정식 님-이곳까지 차타고 와서 바쁘다고 그냥내려가네요. 능선 조금 타다가 내려기시라고 해도 바쁘다며 내려가니 우짜겠소. 또 혼자 능선으로고고-원래 혼자다니는데

 

 

 

 옆에 있을때 강정식 님을 찍어야 하는데 헤어지고 나서 부랴부랴 찍으니 저멀리 점으로 보이네요.  도로 우측에 깍아지른 석벽이고 나무가지사이로 점처럼 보이네요.

 

 

 갈모봉이 여기는 아닌데 죽천님의 리본이 모처럼 보이네요. 우측으로 내려가란 듯

 

 

 

 

  우둑높이선 갈모봉-515미터

 

 

 

 

 

 

 오봉산 정상--여기를 3번째

 

 

 

 

 

 

  넓은 암부도 나타나고 --여기서 점심

 

 

 약사지산

 

 내려와서 멀리서 본 약사지산- 그제 올랐던 산

 

 

 다시 원점귀가하다가 멋진바위봉에서 촬영함

 

 

 

 

 다시 오봉산 넓은봉을 봅니다- 저곳을 오늘 횡단함

 

 

  원점귀가로 능선을 타고오다가 임도가 눈아래보여 계곡으로 내려오는데 고생께나했네요. 조금 못와서 능선으로 탈출했어야 하는데 개골창으로 탈출함-임도에도착하여 차가 있는  갈방고개로 오릅니다.

 

 

 임도를 쉬고쉬며 오르는데 300고지 입니다.

 

 이곳은 마을에서 2.5키로 이고 갈방고개는 3.5키로이니 임도를 거의 2키로 걸었네요.

 

 

 

 

 

 

저멀리 애마가 기다려 주네요.

 

 

 

 며칠전 갈방산 오르다가 미답지가 된 안부까지 300미터를 다녀옴- 힘드네요.

 

엽이 30센티 이상

 

 

-등산기-

 

  석단분맥은 400-500미터의 야산이지만 오르내림이 심하고 낙엽이 많이 쌓여 미끄러진다. 눈같이 푹푹빠지는 등산로이지만 등산인들이 자주 다니지 않고 주민들만 다니는 길이라 잡목과 까시가 많아 상당한 애로가 있어 권할 곳은 못된다.  백두대간과 평행하게 남북으로 달리므로 상주서 김천으로 가다가 보면 마치 백두대간 같다. 백학산과 큰재를 이어주는 백두대간 동쪽에 나란히있어 마치 백두대간으로 착각한다. 외남면은 공기가 좋아 등산을 하면 상쾌하여 온갖병이 달아날 같은 느낌이 든다. 외남면 소상리 소상저수지에서 출발하여 몇번을 다녀도 별진전이 없고 험준한 오봉산에서 갈모봉거쳐 갈방고개는 미답지다.

 

  오늘은 만사 제치고 갈방고개에서 남쪽으로 능선을 달리다가 무현산을 다녀오기로 작정하고, 오전 10시경에 송지리 저수지 지나 세진 곶감농원을 들머리로 마을길이며 임도로 갈방고개까지 갔다. 길을 잘못들어 다시 돌아나와 급경사 임도를 차를 타고 오르니 며칠전 같이 임도를 걷던 강정식 주민이 홀로 걸어간다. 17일 만에 이곳에서 또 만났다. 사전 연락없는데 이분은 이곳을 매일 다닌다고 한다. 막상 차에 강정식 님을 태워 오르니 급경사와 낙엽길이라 그냥 헛바퀴만 돈다. 몇번 시도하다가 다시 평평한곳으로 다시 빽하여 내려와  재차 올라 성공하여 둘이 차를 타고 목적지 갈방고개에 도착했다. 고개에서 주차하고 같이 능선을 올라가자고 하니 강정식 사장님은 곧바로 내려가 상주시내 볼일 보러간다고 한다. 오늘 능선을 같이 다니고 싶었지만 나의 희망사항이다. 내혼자 오늘도 험하고 험한 오봉산 방향 능선길을 올랐다. 산능선에 잡목이 자라 길이 없어지고 낙엽에 줄줄 미끄러지며 오르내린다. 곧 갈모산이 나타나고 죽천님의 리본이 보인다.

 

 이후 여러 봉우리를 오르내리며 오봉산 -약사지산-무현산을 왕복했다. 서쪽아래는 내서면 신촌리-노류리이고  동쪽 아래는 송지리-흔평리이고 저멀리 청리면과 갑장산, 수선산이 웅장하다. 유명한 서산보다 이곳 산들이 더 높다. 북에는 노악산이 자리하고 서쪽 지척에는 백학산이다. 그제는 노류2리 배골에서 이곳을 올랐고 며칠전에는 송지리에서 치고 올라 오봉산에 도착했다. 그러나 능선을 횡단하지 못해 이번에는 미답지 없이 소상리-무현산-약사지산-오봉산-갈모산-갈방고개-갈방산-두리봉까지의 능선을 모두 답사했다. 겨울 날씨이지만 오늘은 날이 풀려 땀이 눈을 따갑게 하며 흐른다. 갈모산 오르기전 우측에 임도가 보여 골짜기로 내려갔다. 능선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내려가는 길이 짐승길인지 사람길인지 처음에는 희미하게 있더니만 나중엔 길이 없어지고 너들길과 낙엽길, 흙탕길의 험한길을 고초를 당하며 내려갔다.

 

 내 답사기를 보고 능선을 탈출하여 내려오지 않기를 바랍니다. 죽은나무와 잡목, 망개나무에 찔리며 철조망 통과 하기를 몇번이나 했다. 얼마 안되는 임도가 빤히 보이는데 좀처럼 길에 도착하지 않아 땀을 한바가지 흘렸다. 아침에 임도에 있던 짚차가 때마침 지나가는데 창피해서 몸을 숨겼는데 마치보았으면 나를 수상한 사람이라고 생각 할 같다. 그 깊은 개골창에서 사람이 내려오니 난데 없는 장면이 아닌가! 능선을 포기하고 임도를 내려서서 주차한 갈방고개를 가는데 2키로 오르막길이다. 굽이를 몇번이나 돌고돌며 여러번 쉬어 간신히 오전에 주차한 갈방고개에 다시 도착했다. 말없는 애마를 보니 반갑다. 호기심이 많은분이나 전문 등산가들이 다니는 길이라 초보자는 여기를 답사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도 초보자나 다름 없지만 집이 가깝고 능선을 토막내어 조금씩 이쪽 저쪽에서 오르니 가능한 등산지이지만 먼곳에 계시는 분들에게는 부적합한 등산지이다. 참고바랍니다. 20,000보 걸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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