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삼척 바다와 해변

명산탐방

옥녀봉-국수봉

문장대 2018. 8. 6. 22:14

* 등산지 :  상주 노악산(석장승-옥녀봉-국수봉-고향산천 휴게소)

* 등산인 : 문장대 혼자

* 등산일  : 2018년 8월 4일(토), 8월 6일(월) - 2일간


- 등산기-

  노악산 등산은 10년전 북장사에서 올라 노악산-중궁암-남장사 코스로 다녀온적 있고, 3년전에도 남장사-관음선원-중궁암-노악산-옥녀봉-석장승 코스로 다녀와서 일단 상주사는 사람으로 체면 유지는 한 셈이다. 물론 중궁암은 작은아들과 친구들과도 3번이나 다녀왔다. 중궁암 지나고 정자까지도 멋잇는 코스이다. 갑장산을 여러 코스로 작년에 다닌 바 있으나 노악산 등산 코스는 여러 군데 있지만 2코스만 다녀 온적 있다. 상주의 3악은 석악(천봉산), 노악(노음산-노악산), 연악(갑장산)으로 많은 등산이들이 다녀가고, 상주시민들도 한번씩은 다니는곳이다. 이번에는 노악산 시리즈로 노악산 산하 국수봉을 등산하고자 한다. 지난 8월4일(토) 내서면 국도변에 있는 고향산천 휴게소 좌측을 출발해서 갖은 알바를 극복하고 국수봉 직전까지 다녀 왔는데, 폭염에 고생만 하고 국수봉도 오르지 못하고 하산 했다.

  고향산천 좌측으로 오르면 폐공장과 폐가옥이 있는데 그 쪽으로 쭈욱가면 풀이우거져 등산로가 잘   안 보이지만 잡풀을 헤치며 조금만 가면 비교적 넓은 등산로가 이어진다. 이 길을 잘 몰라 좌측 산으로 오르다가 실패하고 다시 내려와 고향산천 휴게소 우측 고압산 전주 따라 가다가 조금 높은 봉우리를 오르 다가 하산 했다. 그러니 오늘 까지 합하면 3번이나 시도했다. 고향산천 휴게소와 낙원식당 건물 좌측에 시맨트길을 오르면 한때 큰 공장이었던 건물이 나타난다. 이제는 폐업하여 조용하며  넓은 마당에 주차하면 된다. 그리고 마당을 가로 질러 건물 따라 산으로 가면 등산로이다. 입구에 풀이 꽉차서 등산로가 없는 줄 알고 갈팡질팡한다. 하지만 잡풀을 5미터만 혜치면 등산로가 이어 진다. 여하튼 고향산천 휴게소에서 2번이나 출발하여 한 번만 성공하여 노악산 봉우리중 하나인 국수봉 밑 까지만 다녀 왔다.


  오늘 8월 6일은 남장사 입구 석장승 들머리에서 올라 옥녀봉-국수봉-고향산천 휴게소로 방향을 설정하고 출발했다. 일기예보에 의하면 오늘은 동해안은 폭우가 오고 온도가 낮고 이곳 내륙지방은 역시 폭염이지만 한때 소나기가 온다고 예보 했다. 남장사 입구 석장승 근방 공터에 주차하고 비교적 뚜렸한 등산로를 따라 올랐다. 오르다가 차에 물 3병과 휴대폰을 놔두고 와서 다시 차에가서 가져오느라 초반부터 체력을 소모했다. 오르는 도중 전국에서 많은 등산인들이 다녀 갔는지 리본이 곳곳에 붙어있어서 불안하지 않고 올랐지만 다소 지루했다. 라디오를 들으가며 많은 힘을 소비하며 올랐는데 겨우 능선에 다 달았고 거기에 이정표가 노악산 2.2키로, 석장승 0.9키로이다. 그러니 힘들게 올랐는데도 여태 1키로도 못 오른 셈이다. 이젠부터 능선을 타고 오르니 조망도 좋고 바람도 불어 시원하다. 비가 뚜둑거리며 떨어진다. 비야 오느라!  비오기를 기대하면서 능선을 타고 몇 군데  봉우리를 올랐는데 옥녀봉이 어딘지 알 수 없다. 몇년 전에는 산이름을 나무에 표시해서 알았는데 이번에는 몰라서 국수봉 갈림길 중 가장 높은 봉우리인 노악산 가기전 1.2키로 지점의 봉우리를 옥녀봉으로 생각했다.


  옥녀봉으로 짐작되는 곳에서 서쪽 내서면사무소 방향 등산로로 가는데 국도와 고속도로 보은 방향인 좌측을 보며 여러 봉우리를 오르내렸다. 우측은 북장리 은척 농암 가는길이 조망되고 좌측은 능암리다. 좌측 저멀리  당진 영덕고속도로에 수 많은 차들이 오고 간다. 그리고 송이버섯 채취는 불법이라고 하는 표시가 곳곳에 있고 나이롱 휜색끈으로 이어진다. 그 휜색끈을 따라간다. 많은 봉우리들이 있어 힘들게 오르내리는데 그중 가장 높은 곳이 국수봉이다. 캐른(돌무더기)이 있어 국수봉임을 암시한다. 그리고 제일 높은 봉우리이니 지도상 국수봉이다. 이곳 역시 산이름 표시가 없다. 수 많은 등산인들의 리본이 국수봉임을 말해준다. 이제부터는 급내리막길이다. 선답자들이 여러번 넘어졌다고 해서 정신을 바짝 치리고 내려간느데 땀이 비오듯 한다. 길도 있다가 없어지고 해서 불안했다. 약용으로 암에 좋다는 부처손이 보이지만 내려가는데 힘을 쓰느라 그냥 지냈다. 정신 없이 내려 가느라 수건과 장갑도 분실했다. 며칠 전 이곳까지 온 곳인 같은데 처음보는 길 같다. 마침 과거 직장 선배님에게서 전화가 와서 하산 시 고향산천 휴게소에 기다리다가 상주자택까지 태워 달라고 당부하고 안도의 한숨을 쉬며 하산했다.


   2일전 이곳에 왔을 때는 국수봉 바로 밑이라고 생각 했는데 지금 걸어 보니 그 때는 국수봉 바로밑까지 못오고 생각했던 곳보다 절반도 못오고 하산한 같다. 내서면사무소 까지 간다고 생각하고 정신없이 오르 내리니 어느 지점부터는 지나던 곳이 생각나고 보인다. 바위와 버려진 음료수 병이 보이며  구면인 지형지물이 보인다. 한참 걸어 오르 내리니 내서면과 고향산천 갈림길이 나타나고 2일전 내려가던 표시인 나뭇가지가 조금 시든 상태로 아직 있어 안도했다. 급 내리막길을 한참 내려가니 작은봉우리인 392봉에 창녕 성태식 공 묘지와  또다른 묘지가 2일 전 본데로 있다. 여기서 좌측 급내리막길과 낙엽 쌓인길, 너들길을 허우적 거리며 내려 가는데 내 모습이 가관이다. 땀에 젖은 내 모습은 가히 원시인이다. 거의 다와서 입산금지 노끈에 걸려 후닥닥 넘어졌는데 다행히 풀밭이라 괜찮았다. 풀을 헤치고 내려가니 폐가와 폐공장 마당이고 고향산천 휴게소 옆길로 곧장 내려선다. 힘들게 헉헉거리며 하산하니 퇴직 전 직장 선배님이 차를 태워주려고 일부러 내려와서 기다리고 계신다. 오늘도 미안하고 감사합니다. 항상 힘들 때  도와 주시니 너무 감사하며 선배님에게  언제나  가정에 행운이 임하시고 신의 가호가 있기를 기원합니다.


붉은선-오늘 답사구간. 파랑선방향으로  석장승-고향산천휴게소


상주에서 보은으로 가는 국도변의 고향산천 휴게소에서 2번이나 국수봉을 오르려고 시도했고, 오늘8월6일 석장승에서 푸른 화살표 방향으로 답사했습니다.



들머리-남장사 근방 돌 장승





 등산로에 돌이많음




  오르는 중 수 많은 리본이 등로를 잘 안내 하네요.


 옥녀봉 갈림길--첫번째 이정표.

 여테 0.9키로미터 왔네요. 힘들어 죽는데!!!



서있는바위

 능암리 조망-당진과영덕 고소도로도 조금보입니다.


 옥녀봉으로 짐작











두번째 이정표-노악산 1.2키로-하지만 나는 능암리로 하산-코스가 힘들었네요.





  옥녀봉으로 추정 노악산 다음으로 높음 620미터-능암리 가기전 잠간 다녀옴-노악산 쪽으로 조금오름



송이채취구역으로 휜끈이 이어짐


북장리-고곡리 조망

국수봉 근방 산성 같은 축대가 있네요.


국수봉--케른(돌무더기)


국수봉 오르기전 450미터 정도의 봉우리 --좌측 내서면과 우측 국수봉가는길 . 청녕성씨 묘지에서 급오르막 오르면 북측으로 존재하는 봉우리

  산돼지가 목욕하던 구덩이가 마른 형태

고향산천 휴게실 도착전 낙엽과너들길이 힘들다.


  등산로가 뚜렸하지만 낙엽과 돌이 많아 힘들고 경사가 많음. 본구간은 전반적으로 힘든 등산로임. 나도 초보자 비스무리지만 진짜 초보자는 힘든구간으로 권하기 싫은 구간인데 유명 등산인들은 이곳을 많이 다녀감.




상주에서 보은방향 국도 10분거리  12키로에  존재한 고향산천 휴게소는  능암리 지나 존재.

여기 고향산천 휴게실이 날머리이고 2일전 들머리임. 좌측으로올라 뒷편엔 폐업공장이있고 큰 마당이 있어 주차가능. 똑바로 풀을 헤치며 곧장 가면 등산로가 나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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