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삼척 바다와 해변

명산탐방

한등산-복우산

문장대 2018. 8. 18. 23:00

 

 

 

* 등산지 : 한등산(536)-복우산(508)-상주시 낙동면 신오리 소재

* 등산일 : 2018년 8월 17일-18일(금,토 양일간)

* 등산인 : 문장대 혼자

 

- 등산기-

 

@ 2018년 8월 17일(금)  한등산 등산기

 

대구-구미를 지나 김천 분기점에서 중부내륙 고속도로 타고 상주방향으로 가다보면 선산휴게소가 나타난다. 휴게소를 지나 바로 나타나는 상주터널을 지나가면 좌측에는 웅장한 갑장산(806미터)이 나타나고 우측에는 비교적 알려지지 않은 한등산과 복우산이 나타난다. 고속도로 상행선은 이들 산 사이로 건설되어 현재 성황리에 운행된다. 양쪽 기슭에 있는 마을은 좌측은 용포리, 수정리, 비룡리, 승곡리, 유곡리이고 우측마을은 신오리, 상촌리이다. 이마을 모두 낙동면 산하에 존재한다. 고속도로를 운전하며 선산휴게소-상주터널을 지나다 보면  양쪽의 경치가 지상극락이다. 하행선인 상주서 대구로 가다보면 우측을 자주보는 갑장산은 상주의 제1명산이라 여러곳으로 자주올랐다. 그러나 그 반대편인 한등산과 복우산은 미답지다. 한등산은 이곳 주민들이 알고있는 우뚝솟은 산이고, 복우산은 한등산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소가 엎드린 모양의 산이라고 해서 복우산이다. 여기 산에 다락논이 많아 용포 다락논과 신오 다락논은 유명하다. 필리핀의 유명한 뽀까주 경작지를 방불한다.

 

 주말 2일 탐방 중 첫날인 2018년 8월 17(금)일은 용포리 농협앞에서 신오리 건너말까지 올라가서 느티나무 아래 주차장에서 주차하고 출발했다. 500년 수령의 느티나무는 과히 신령스럽다. 저절로 나무에게 고개 숙여 인사하고 복우산을 오른다고 마음속으로 무사산행을 기원하며 고속도로 지하통로를 통과했다. 동네를 통과하던중 빈집이 많고, 없어진 집터와 마당에는 주민들이 감나무를 심어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한때는 이곳이 큰마을 같았는데 무슨 이유로 쇠퇴하고 있다. 아마도 중부내륙고속도로가 동네위로 지나며 차소리가 끝없이 이어지므로 소음공해가 마을을 쇠퇴하게 한 같다. 방음벽을 설치해도 차소리는 앵앵거린다. 경치가 좋아 살고싶지만 차소리에 그만 그마음을 금방 포기했다. 담장은 모두 바위와 큰돌로 둘러싸여 있다. 느티나무 주차장에 주차 안해도 조금올라 빈집터에 주차도 가능하다. 고속도로 지하도를 지나 우측으로 오르니 양봉터이다. 양봉터에서 들머리를 몰라 우왕좌왕 하다가 감나무밭 아래 좌측에 오솔길이 있는데 사람이나 짐승이 가끔 지난길이다. 잡목과 큰풀을 헤치며 능선으로 오르니 무덤2기가 연달아 나타난다. 2군데 무덤을 지나서 능선을 치고 올랐다.

 

 감나무밭에서 곧장갔으면 등산길이 있다고 나중에 주민 할머니들에게 듣긴했지만 풀이 우거져서 전혀 안보였다. 좌측에 마른 계곡을 낀 능선을 타고 오르니 바위지대와 험한 길이 나타나다가 없어지기를 반복한다. 하산시 대비해서 나무가지를 껵어 험한 오름길에 던져 놓았다. 가로지르는 또 다른 능선을 만날때까지 수십번 나무가지를 껵어 두었다. 나무가지를 꺽으니 길도 열리고 일거양득이다. 쉽게 말하며 길을 내며 능선을 치고 오른다. 옛날 어머니를 산속에 고려장하러 가는 아들이 어머니가 나뭇가지를 격어 무사하게 하산을 하도록 했다는 고려시대때 사연이 생각난다. 라디오와 호르라기를 듣고 불며 산짐승을 경계했다. 이길은 정상적인 등산로가 아니다. 가로지르는 등산로를 만나 좌측 높은 봉우리를 추측삼아 오르내리니 정상적인 등산로가 나타나고 리본이 종종 나타난다. 이 높은곳에도 오래된 묘지가 있다. 급오르막을 오르니 용포리 일대와 고속도로-갑장산이 저아래 나무가지 사이로 보인다. 나무가 앞을가려 조망은 별로다. 복우산인중 알고 힘들게 올랐는데 536미터의 한등산이라고 서래야님이 표시한 산이름을 처음알았다.

 

  복우산이 아니고 한등산이니 이근방 복우산이 어디 있는가 내려가니 내리막이고 문티마을 유곡리-옥관가는 길이다. 다시 오던길을 내려오니 조금 높은 봉우리가 있어 힘들게 오르니 무명봉이다. 실망하고 다시 오던길을 내려와서 나뭇가지를 표시한 길로 내려왔다. 거의내려와 양봉터에 도착하니 양봉업자 부부가 나를보고 놀란다.  내스스로 등산하고 내려온다고 인사했다. 그랬더니 안도하며 맛걸리를 마신다. 이어 지하도 지나 오리 건너말 느티나무에 도착하니 동네 할머니 5분이 더위를 피해 쉬고 있다. 내 스스로 인사하고 동네유래 등을 재미있게 듣고 30분간 할머니들과 재미있게 놀다 출발했다. 오던 도중 이근방 사는 친구를 만나 환담했다. 근방에 고려시대초  3층석탑을 관람하고 지체하고 귀가하니 집사람이 길을 잃었는가 걱정을 했다고 한다. 

 

@ 2018년 8월 18일(토)  복우산 등산기

  어제 위성지도에 나타난 복우산508봉을 답사하고자 했으나 생각지도 못한 한등산을 답사하여 주변에서 제일 높은 산을 탐방한 성취감은 달성했으나 처음부터 바라던 복우산을 발견하지 못하여 다소 허탈했다. 오늘은 선답자 분들의 산행기와 위성지도를 참고하여 자택에서 20키로 정도의 거리인 낙동면 신오리 석거실 동네에 도착했다. 주차 편의를 위해 석거실 마을회관에 주차하여 출발했다. 출발전에 할머니들에게 복우산 방향을 문의하니 전혀모른다. 회관앞 정자 우측에 논뚝길로 산을향해 땡볕을 감수하며 우측 야산으로 올랐다. 조금 지나니 경운기길이다. 그러나 풀이우거져 걷기가 힘들다. 얼릉 산으로 진입하여 소나무그날로 이리저리 능선을 찾아올랐다. 능선같은 경운기 길은 버스다니는 큰길 옆 석거실 승강장 우측 산에서부터 오르는 등산로이다. 나중에 만난 주민이 말해서 알았지만 그곳은 주차가 불편하니 마을회관에서 출발했으니 동네옆 야산을 치고 올랐다. 이제치고 오르면 능선이 나타난다는 사실을 알고부터 치고오르는 경우가허다 하다.

 

 묘지들과 묵은 밭에는 풀이무성하다. 감나무밭을 지나니 또 야산이 나타난다. 등로가 뚜렸하고 복우산 방향인 같아 땀을 뻘뻘 흘리며 오르는데 우측에 선화양돈장에서 꾸리한 냄새가 내내 지독하다. 여태 맑은공기 마시며 오르는데 여기는 독한 공기다. 1년전 백두대간인 남원 복성이재에서 봉화산오르는데 새벽공기가 가축 분뇨냄새로 1시간 동안 두통이 있었던 생각이난다. 여기서도 왕복 30분이상 냄새가 지독했다. 몇곳의 봉우리를 오르내리니 464봉과 509봉이 나타나다. 두 봉우리 사이는 뚝떨어지는 형태로 골이 깊어 왕복 힘들었다. 곳곳에 붉은 헝겁과 비닐, 리본이 있어 등산은 순조로웠다. 갈림길에는 나뭇가지로 표시하여 하산시 도움받았다. 509봉에 도착하니 엉뚱하게 복우산이 아니고 서래야님이 산촌봉509봉으로 코팅지를 표시하였다. 실망하고 내려가려다가 좀더 힘을내어 다시 내려가다가 가파른 길을 몇번 쉬며 오르니 복우산 팻말이 보인다. 대구 김문암님의 나무팻말이다. 감사합니다.

 

 조금 휴식하다가 오던길로 하산했다. 동네근방 야산에서 약간 알바했으나 뒤돌아와 다시 논뚝길로 와서 회관앞에 도착했다. 석거실 이동네 70중반의 주민과 인사하였고, 이마을은 돌이 많아서 석거실에라는 지명유레와 상주로 질러가는 도로를 자기가 노력해서 만들었다고 자랑하는 애기를 들었다. 회관 앞 멋진 주택에 사시는 이분은 20분간 정담을 나누었는데 종합해 생각해보니 동네 유지인 듯하다. 또 회관에서 놀고있는 주민들에게 손을 흔들고 인사하니 그들도반갑게 손흔들며 배웅해준다. 나중 귀가시 수정고개로 돌지 않고 남자분이 소개해 준 직선거리 도로로 직접 운전해서 지나니 멋진 길이 이어지고 상주터널 앞 국도로 연결된다. 석거실 마을 파악을 위해 위성지도를 보고 이길이 퍽이나 궁금했는데 해결이 되었다.

 

  귀가 도중 친구가 살고있는 갑장산 아래  비룡리 잿마마을에 올라가 친구는 못만나고 동네주민을 만나 인사 후 여러가지 대화를하고 갑장산 오르는 길을 소개 받았다. 갑장산을 오르는 여러 등산로 중 이쪽 비룡리에서는 아직 오르지 못했다. 이마을 주민 3사람과  동네유래와 산의 유래,  젊은 시절의 일 등을 들으며 재미있게 대화했다. 아직 호랑이가 있고, 빈대가 많았던 절터 이야기 등의 이야기,  또 그분의 이야기중 경부고속도로 건설현장에  행운으로 취직되어 위해 노동을 했다는 애기도 재미 있었고, 하루 일하면 쌀 3되(6리터-2.4킬그램)의 임금인데, 요새는 하루만 공사장에 얼굴 내밀어도 거의 쌀 한가마 임금이라는 멋진세월이라고 하 는애기도 흥미로 웠다. 나를 보고 왜 이 더운 여름에 등산하며 무슨 일을 했느냐고 묻기에 교육계에 종사했고, 퇴직후 여가선용으로 등산-운동을하며, 당뇨병 환자이며, 현재 고혈당이라 건강을 위해 열심히 산에 다닌다고 대답했다. 2일간의 장문인 등산기를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지역 순환등산로

 

 

 

 

 

 

 

 

아래 사진은 한등산 등산 경로 위성지도(2018년 8월 17일-금)

 

용포 농협에서 신오리 건너말 느티나무-수령500년-동네로 올라와 주차장에 주차하고  붉은선 등산로를  개척하며 능선의 희미한 길로 등산함.

 

 

 

              신오리 건너말 느티나무에서 갑장산을 보고 찍은 사진- 이주택이 나타나네요.

 

  500년 수령의 느티나무 --이동네에서는 신성시함-제단과 케른이 존재

 

            평사과 케른이 멋진 쉼터이네요.

 

  산으로 오르는 유일한 오르막길--양쪽엔 빈집터이고 감나무가 자라고 감이주렁주렁

 

  빈터 집에 주차가능 -저 지하도 지나도 주차공간은 있지만 동네 느티나무 주차장이 안전함

 

 

      양봉처이고 조금오르면 감나무 밭--등로가 안보여 양봉 마지막 통이잇는데서 좌측으로 산에오르니 2군데 큰묘지가 나타남-묘지를 시작으로 등산하며 치고오름

 

       양봉터에서 좌측으로 오르는중 멋진바위가 수시로 나타남

 

 

 

  능선을 2번 갈아타고 좌측-좌측 오르다가 급오르막 후 최고능선이 나타나니 용포리-갑장산이 나뭇가지사이로 보임-최고봉인 한등산이 표시된 코팅지가 있네요.  앗! 이곳이 복우산이 아니네!

여태 여기가 복우산인줄 !!!

 

  한등산 정상의 표지기들

 

오를때 나무가지를 총총히 뿌려 표시한데로 하산하니 다시 양봉터 나타남

 

    여기서 두부부의 쉬는 모습 발견--내스스로 등산한다고 말함-다시 지하도로 내려가고

 

 

 

  저아래 지하도로 내려갑니다.

 

 

 

  동네에서 갑장산 촬영--웅장하네요.

 

 

  이 동네 마지막 집-빈집인지 나무로 막은집

 

 

  하산하니 동네 할머니들이 더위를 피해 쉬고있네요.

 

  5명의 할머니와 30분간 동네이야기 등 여러 정담을 나누고 헤어짐--만수무강하시라고 인사

 

 

 

  신오리 마을회관과 정자--우리나라 전국 곳곳 이런시설이 있네요.

 

 

 

 

  낙동농협--용포지점과 신오리 입구 돌비석

 

  반대쪽--비룡리 가는길 -갑장산 오르는길도 됨-우측에 용포초교-페교

 

 용포 페교초등

아래는 용포 시내버스정류장

 

  갑장산의 위용

 

 

 

 마을안까지 멋진 아스콘이 포장--내일 이동네 방문해야지 !1

 

 

 

 

 

 

 

 

 

 

   귀가 도중 유곡리 쉼터와 3층 고려시대 석탑 답사

 

 

 

 

 

 

 

 

 

   상주 아이시 나와 상주시내 입구 인공폭포-200미터 가서 다리 건너면 마리앙스와 상주여고

 

 

 

2018년 8월 18일(토) 복우산 답사 사진

 

 

어제 못오르고 오늘 다시 시도하여 복우산 답사성공

 

 

복우산-한등산-옥녀봉 -어구산-대산-매곡산 등 순환등산로 소개

 

오늘 주차편의를 위해 석거실 회관에서 출발-우측 논뚝길로 조금가면 경운기길 나타나고 곧오르면 능선이며 임도가 나타난다. 차다닌 흔적

 

  석거실 마을회관 앞 정자 -우측 논뚝길로 출발

 

 

 

   귀가시 이집 주민과 재미있는  대화-석거실 유래- 이동네서 상주가는 2키로정도 직선도로 개설 공로 애기-당시 국회의원 공로애기-현재 시장과 국회의원 이가뭄에도 돌보지 않는다고 호소함-이동네가 구미시에 마땅히 편입되고싶다네요. 이웃 구미시 구역 산촌리는 멋진 발전이 되었다고 부럽답니다.

 

 

  논뚝길 지나면 감나무밭과 억새풀 나오는 사이로 지납니다.

 

  눈뚝길 가는도중 작은 연못에 창포가 자라고 잇는데 멋집니다.

 

 

 

 

                   오르는 도중 황폐한 페 농지에 잡풀이 무성

 

  감나무밭이 나타나고 2번째 야산이 보이네요. 저곳으로 오르면 복우산

 

 

 

 

 

  멋진 나무들과 붉은 띠

 

 

 

 

  구미산악회 표지기가 자주나타남

 

  여러리본들-안도의 마음으로 등산-표지기덕분에

 

 

 

 

 

509봉인데 복우산 508보다 더높은데 웬 산촌봉?  509봉과508봉은 앞뒤인데 어느곳이 복우산인가! 현재는 낮은곳이 복우산으로 !!1

 

 

 

  드디어 김문암씨가 부착한 복우산 정상-감사합니다.-우측아래는 축사분뇨냄새가 심함

 

 

 

 하신시 찍은 아치형 소나무

 

  다시 석거실 마을회관 도착

 

 

 

 

 

 

 

          용포에서 선산으로 가는도중 2키로 정도에 극락암-수정고개-아스콘 공장 가기전 좌측에 석거실 가는 지름길

 

  나도 오늘 저 차처럼 수정고개로 빙돌아 석거실 갔는데 상주터널 옆 저기 지름길로 좌측길로 오고가면 될같네요.

 

 

 

이곳에서 주민들과 정담을 나누다가 새로 개설된 지름길로 용포쪽으로 귀가-수정고개로 빙둘러 가지않고 고속도로 옆 도로로 지름길로 상주쪽으로 감

 

 

어제 못간 용포 비룡리 잿마마을로 올라가서 갑장산 용포쪽 등로를 파악위해 귀가길에 잠시이동.

 

아래사진은 잿마마을 에서 촬영한 사진임.

 

  갑장산 아래 오래된마을 잿마마을엔 멋진바위 옆에 연자방아돌과 터가 아직 있네요.

 

 

 

 

 

  이동네서도 갑장산은 우람하네요.

 

   오늘 오랫동안 정담을 나누던 친구가사는 잿마마을 주민-왼쪽분은 순박한 주인분이고, 오른쪽 분은 60년전 경부고속도로 현장에서  하루일당 250원인 쌀 3되값 임금을 받고 김천부근건설현장에서 노동했다고함-오늘날은 얼굴 보이고 그럭저럭 하루 일하면 쌀 두포대 80키로를 살 수 있는 임금을 받는다고 말함-좋은 세상이라고!!  한여름에 왜 등산하느냐고 문의하기에 당뇨가 심해 산행을 열심히 한다고 애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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