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삼척 바다와 해변

숭덕지맥(소머리지맥)

비지재-오봉산-전망대-고붓재범산방향- 염소목-이안천

문장대 2017. 12. 16. 21:59

* 등산지 : 비지재-오봉산-전망대-고붓재범산방향- 염소목-이안천

* 등산일 : 2017년 12월 16일(토요일)

* 등산인 : 문장대 혼자

* 참고사항 : 비로직전 이 구간에서 알바하여  이안천전망대와 바위손 군락지, 오봉산을 탐방하지 못하고 염소목으로 내려왔다. 이번에는 역으로 비지재에서 오봉산-전망대-염소목-이안천변으로 탐방했다.

 

- 산행기-

  올해는 유달리 12월달에 강한 한파가 몰아쳐 등산하기에 엄청 힘든 계절이 되었다. 따라서 구간을 가급적 단거리로 탐방하고 산 높이도 500미터 이하가 알맞으며 등산시간도 4-5시간으로 정해놓고 산행을 계획해 본다. 지난번 알바로 완주하지 못한 우산재-비지재 6키로 미터의 미구간을 완주하기 위하여  상주 자택을 출발하여 15키로 거리인 공검소재 비지재에 도착하여 주차하고, 우산재-오봉산 방향으로 역주행으로 출발 했다. 비지재는 차 1-2대 주차할 공간이 있긴하다.  산행 출발부터 급오르막이고, 칼바람이 얼굴을 강타하는데다 눈과 낙엽으로  등정에 상당한 애로가 많다.  나의 산행법은 급오르막에서는 자주 쉬면서  복식호흡을 하며 숨을 가다듬고 오른다. 그동안 힘들고 괴롭던 구간은 월악산, 지리산 천왕봉, 토끼봉, 반야봉, 속리산, 황학산, 신선암봉, 신선봉, 도솔봉 등을 생각해보기도 하며 그당시 힘든 생각을 하면서,  이런산은 다소 쉽다고 생각하며 오른다. 이구간은 야산이지만 고도가 급경사가 많아 퍽 힘이 들어 자주 쉬었다

 

  힘든 급경사를 오를때는 항상  "태산이 높다하되 하늘아래 뫼이로다.  오르고 오르면 못오를리 없건마는 --" 시를 읇으가며 오르면 다소 마음이 안정되고  힘과 자신이 생긴다.  등산로를 오르내리며 등로 양쪽을 동시보며 전진한다. 오른쪽은 이안천의 멋진 풍경이 이어지고, 왼쪽은 오태저수지, 병암리, 오태리가 조망되는데 멋지다.  저 멀리 병풍산, 식산, 갑장산  보이며  중부내륙고속도로, 국도도 이어지며 많은 차들이 질주한다.  상주 외답 농공단지도 멀리보이니 한폭의 그림같은 지상천국이다. 점촌, 함창, 남적리 등도 보인다. 천봉산과 부원마을 뒤 항골산도 지척이다. 등산로는 정상을 안오르고  8부능선 옆구리를 돌아가는 등산로가 많은 편이다.  1.5키로 오르락 내리락 하니 산 옆구리 아슬아슬한 비탈길이 나타난다. 다소 힘든구간이라 미그럽고 약간의 눈길을 조심스럽게 넘어가니 왼쪽에 오봉산 갈림길인듯한 급오르막 등로가 보인다. 막바로 가려다가 밧줄을 타고 오르니 지맥길을 벗어난 오봉산 가는길이다. 400미터 오르내리니 드디어 오봉산이다. 높이가 310미터 정도인데 엄청 높은 산같이 보여진다.  백두사랑 산악회서 표시를 해놓아 오봉산이라는 것을 알았지, 그 표지가 없으면 오봉산의 존재는 모를같다. 백두사랑회 화원님들 감사합니다. 

 

  잠시  조망하고 간식을 먹은 후 오던 길을 다시  갈림길로 가는데  오봉산에서 조금 내려가다가  2개의 오르막 중 첫오르막 지난다. 그리고 조금 평지를 걷다가 2번째 봉우리 까지 오르면 알바다. 오르기 전 옆으로 난길인 오던길로 가야했다.  반드시 오던길을 가야한다. 생각없이 봉우리를 오르거나  봉우리 오른후 다른길이 있다고 생각하여 계속가면 엉뚱한 곳으로 간다.  조금전 왔던길에 있던 밧줄을 다시 잡고 내려가서  갈림길에서 앞에 큰 산을 보며 가야한다. 오른쪽 이안천을 보면서 가다보면 중소가는 이정표가 산 중턱에 엉뚱하게 나타나는데 중소로 가는길은 전혀  보이지 않고 생뚱맞다. 과연 그쪽으로 가면 중소리 가는길이 이어질까하는 생각을 하며 조금 더 걸어가면 고부태마을 가는 이정표가 금방 나타난다.  고부태는 고붓재 동네와 일치한다.  다소 생소한 빈방고개, 중소, 고부태마을 방향이정표다.  불과 100미터 사이에 2개의 이정표가 나타난다.  밧줄이 있는 오봉산 갈림길 그곳에  이정표가 있어야 하는데 아쉽다. 고부태 마을이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지만 내려가는 길은 안보인다. 옆에 묘지가 있으니 아마도 묘지길로 내려가는 길이 있을 같다. 며칠전 고부태(고붓재) 마을을 답사한 기억이 있는데, 나무가지 사이로 살펴보니, 농로와 논, 비닐로 덮힌 밭이 지척이고 300미터 아래 가깝게  보인다.  상주시 외서면 관현리 고붓재 마을에 주차하고 오르고 싶기도한다. 나중에 고부태 마을에서 이곳 이정표를 향하여 오를 계획을 해본다. 이안천을 다시 오른쪽을  내내 조망하며 오르는데 아주 급오르막이고 밧줄이 2군데 길이 나타난다.  절벽이  보이는 급오르막 100미터 정도의 힘든 밧줄구간이다.  수십번 숨을 몰아쉬며 오르니 바위손 군락지 안내판이 보이고 절벽으로 어마어마한 바위손이 마른 채로 바위에 붙어있는데 엄청 많다. 안내판을 읽어보니 페렴에 좋다하고, 암 등에 좋은 만병통치의 약리 작용이 있다고 설명되어있다.   

 

  이어서 다시 시작되는 밧줄을 잡고 오르는데 줄에서 파쇄되는 밧줄 찌거기가  공기중에 흩어지며 얼굴에 달라 붙는다. 오래된 밧줄이 삭아서 그런같다. 밧줄구간이 끝나고 조금오르니 멋진 전망대다. 이안천이 발 아래 보이고, 저 멀리 점촌이 보인다. 이런 경관을 즐기는 사람이 다소 적은곳이라 아쉽다.  잠시 조망 후 이제부터는 조금 내려가서 며칠 전 알바지역을 향해 내려간다. 200미터 내려가니 내가 며칠전 범산에서 내려와 오봉산 이정표에서 오던 이장묘지 2군데 지역 100미터 거리 떨어진 장소다.  여기서 우왕좌왕하다가 좌측으로 내려가서 알바했다. 쉬면서 알바원인과 등산로를 확인하고 어디로 갈 것인가 잠시 고민한다.  오던길을 가느냐, 조금 뒤돌아 가다가 고부태 이정표서 고부태마을로 갈까 고민하다가, 체력상 며칠전 알바한 염소목유원지 마을로 또 내려간다.  이곳을 내려가는 것이 2번째다.  다소 편한 내리막길이고 구면이지만 잡목과 망개나무, 산초까시, 엄나무 등이 얼굴을 강타한다. 산채를 뜯으로 주민들이 오르내린 길인데 이번 여름에 잡목이 우겨져 나무가지를 꺽어가며 내려간다. 며칠전 본 큰바위 2개도 보여 안심이고 개짓는 소리도 들리지만 마음은 다소 무겁다. 맑은 공기를 마음껏 마시며 내려가니 건강이 팍팍 좋아진다. 눈도 맑고, 당수치도 내려가는같다. 희미한 길과 뚜렸한 길이 연달아 이어지는 비스듬한 길을 비교적 쉽게 내려간다. 며칠전에는 겁이 났지만 이번에는 다소 위안이 들며  한참 내려가 동네에 도착하여,  다소 무겁던  마음을 정리하고,  은척방향 염소목 야영지와 염소목장, 유원지, 임시주차장, 이안천을 시멘트로 가로막은 넓은 수영장, 절벽같이 치솟은 중소 뒤산 등의 절경이  마치 무릉도원에 온것 같아, 추위에도 나를 행복하게한다.

 

  농로 옆에 개이트 볼 운동장, 염소목장을 가로질러 내려왔다. 독가촌 별장 할머니집으로 가지않고 염소목장으로 내려온셈이다. 이 유원지는 여름에는 멋진 놀이터가 될 같다. 이안천을 따라 주차한 비지재로 정처 없이 가는데 며칠전 처럼 또 트럭이 온다. 주민도 별로 없는 이골짜기에서 그때와 똑 같이 차를 만났다. 염치불구하고 고함치며 타고 가자고 손을드니 60대 주민이 타라고한다.  너무 좋아서 휴대폰을  땅에 떨어뜨리고 타서 나중 차를 회수해서 다시 차탓던 곳에 와서 찾았다. 몇번째 휴대폰 분실이다. 운좋게도 이 오지에 갑자기 나타난 차가 있어 편히 보건소있는 중소리 동네까지 왔다. 차태워주신본 복많이 받으시고 신의 가호가 항상 있으시길 바랍니다. 남한테 아쉬운 소리못하던 내가 등산하면서 급하니 번쩍 손을 들고 차를 태워달라는 배짱도 생겼다. 이런 용기가 언제부터 생겼는지 내 자신이 강해지니 이상한 일이다. 이 오지에서 힘들게 산행 후 터덜거리고 걷는데 차고 나타난 것은 조상의 돌봄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중소리 보건소 앞에서 그분의 차에 내려 비지재 방향 500미터 도로를 걸어 비지재에 주차한 차를 회수하고 휴대폰 찾으로 다시 오던 길을 가서  농로 바닥에 떨어진 폰을 찾았다.  귀가 중 과거 공검서부초등(영수초등)은 멋진 초록별 마을이라는 멋진 시설로 바뀌었고,  중소 보건소 앞 삼거리에서  염소목 유원지 주변관광지 소개 안내판 사진을 찍고, 자주 지나던 공검저수지에 도착했다.  이 공검지는 어릴때 소풍온 곳이다.  공검지 역사관을 구경하고 난뒤,  관리소에 들어가니  이 공검지는 삼한시대부터 2,000년 역사의 저수지라고 해설사님이 소개한다.

 

공검지 앞 큰 돌비석앞에 안내판을 사진찍고 멋진 한옥 공검지 역사관을 관람했다.  누구나 무료입장이다.  관리원 4분이 이곳에서 근무한다. 역사관안에서 촬영하고 다시, 해설사가 있는 별관에 들어가 자원봉사 하시는 70대 해설사님에게 공검지의 여러 자료 강의를 10분동안 들었는데, 공검지의 대단함에 경탄을 느꼈다. 별도로 공검지에 관한 내용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 공검면 중요 관광지"라는 제목으로 다음회에 소개하고 오늘은 등산 사진만 올려봅니다.

 

 

노랑선은 오늘 탐방로-며칠전 알바한 전망대 부근에서 200미터 내려가서 알바원인을 발견하고 며칠전 내려가던길을 2번째 또 내려갔다. 염소목골에 도착해서 500미터 가다가 중소보건소까지 지나가는 차를 얻어타고 가서 거기서 500미터 걸어서 비지고개 도착하고 차를 회수함- 차 타는 과정에 정신없어 분실한 폰을 다시 찾으로 내차로 가서 차탄지점 근방에서 폰을 찾았다. 몇번째 분실한 내폰이네요. 산위에서 보니 염소목마을의 이안천은 예천 용궁의 회룡포, 상주 경천대 건너 중동 회상천, 안동 풍산의 하회마을 같아요. 숨겨진 관광지입니다.

 

 

 

                         공검면 소재지에서 8키로거리의 비지재(중소리-병암리 사이고개) 11시경에 도착

 

  숭덕지맥-비지재 같은데  비치재?  대전홀산아님 선답자 님이시고 2번이나 리본이 보이네요. 여기 반대편에서 급오름

 

                         도로옆에 백두사랑 산악회 리본 --선답자들이고 3-4번 등산로에 보여서 감사합니다.

 

                        산 봉우리 정상으로 안가고 8-8부능선 옆구리에 등산로가 있어서 편합니다. 500미터 이어짐

 

 

 

                      이곳에서도 역시 아름다운강산 정선생님 리본이 보입니다. 힘이 솟습니다.

 

비탈길 끝나니 갑자기 왼쪽에 큰봉우리와 밧줄이 있어 당황--나중에 알고보니 오봉산 가는길-오봉산은 지맥 등로에서 400미터 이탈하여 갔다가 오던곳으로 꼭와야 합니다.  오봉산서 다시 오다가  2번째 오르막 막나면 옆구리 길로 와야 밧줄길인 이길이 나타납니다. 급내리막길입니다.

 

                        백두사랑산악회님등 너무나 감사합니다.  오봉산은 310미터 야산인데 700미터 높이같이 엄청 높아보입니다

 

                   오봉산 정상에서 오태못을 조망

 

 

 

 

 

                  다시 이밧줄로 내려와야합니다. 이리안오면 알바

 

                       밧줄 끝나고 평평한길 이어지다가 내리막길 중간에 이정표-중소 방향에는 길도 없는데 표시는 있네요.

 

  빈방고개는 어딘지 모릅니다.   왼쪽 고부태(고붓재) 마을이 가까운데 밭과 논, 그리고 시멘트 농로길이 지척입니다. 무덤이 2기있는데 확실한 길은 안보여도 이리저리 내려가면 300미터 가면 농로가 나타남-며칠전 저기 아래 동네와 농로를 답사함. 나중에 고붓재마을서 이곳 이정표-묘지쪽으로 올라올 계획입니다.

 

 

                      이정표 이후 급오르막이 나타나고 앞을 가로막는 전망대 고지가 거의 직벽처럼 앞을 막고 밧줄을 잡고 힘차게 오르니 바위손서식지 계시판이 나타납니다. 만병통치이네요.

 

 

 

 

                    절벽에 군락을 이룬 바위손 -- 등산하다가 이런 광경은 처음봄-잘보존되길 바랍니다. 사람이 많이다니면 훼손?

 

 

 

                  바위손을 구경하고 다시 밧줄이 3번째 나타나는데 급경사-숨을 벌떡이며 오르니 전망대와묘지 명당인가 봅니다. 관현리 조망하고 다시 전망대로

 

 

 

                     전망대는 점촌이 지척입니다.

 

 

 

                       며칠전 알바한곳을 찾아 원인을 알아보고 어디로 귀가할까? 망서려봅니다.  며칠전 여기서 잃었던 물병을 화수하여 주머니에 넣고 옵니다. 아직 물이 가득하네요. 그날 지팡이 머리방향으로 올라야 하는데 왼쪽으로 왜 내려갔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500미터 내리막길을 잡목과 가시를 혜치고 땀을 흘리며 내려오니 개짓는 독가촌 별장이 나오고 며칠전 본 돌탑을 또봅니다.

 

  원두막 같은 간이주택앞으로 와서 우틀한 후 내려가니 게이트볼장과 염소목장이 나타나고 곶감 건조장이 있는데 사람은 없네요. 옆집 별장은 개들이 좌왕우왕하며 잡아먹을듯이 짖네요.

 

                   염소못장인데 밭같이 보입니다.

 

 

 

   멋진 게이트볼장--아마도 중소리 노인들이 사용하는듯 -여기는 주민이 1-2집에서 사니 5명 정도

 

                  은척방향 야영지 쪽을 가보는데 다리만 있으면 공검과 은척이 이어지는데

 

염소들이 한가하게 먹이를 먹고 ....

 

  할머니가 사시는 별장같은 집인데 자가용이 2대나?

 

  이안천 길을 정처 없이 걸어가다가  트럭을 만나 타고감--휴대폰 분실-내차로 다시와서 회수-근래 몇번이나 폰분실- 이곳 2번 올때마다 갑자기 차가나타나서 행운

 

 

 

                    잠수교가 여기도 있네요.

 

   염소목마을 5채정도

 

 

 

 

   며칠전에도 여기서 촬각--정자와 이정표

 

 

   염소목 네앞 이정표

 

정자도 반기고

 

오늘 저곳으로 지난 산들이  높아 보이네요

 

 

 

 

                 폐교된 영수초등에 초록별 마을 건물이 리모델링

 

 

                 갑자기 나타난 트럭 차를 중소보건소 -초록별마을 앞 건물까지 얻어타고 500미터 걸어서 비지재 도착후  내차 회수- 다시 폰찾으로 차탄곳에가서 폰 회수-폰회수 후 중소보건소 삼거리에와서 염소목과 근방 관광지 안내판 사진 촬영-이후 공검지 관광-소개는 다음회에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