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삼척 바다와 해변

여행 이야기

상주-영덕고속도로-영해시장-괴시리마을(영해중고앞)-대진해수욕장-축산항(왕복)

문장대 2017. 1. 3. 22:04

1. 여행지 : 상주-영덕고속도로-영해시장-괴시리마을(영해중고앞)-대진해수욕장-축산항(왕복)

2. 여행일 : 2017년 1월 3일 (화요일)

3. 여행자 : 문장대 부부(2명)

4. 특기사항 : 백두대간 탐방 잠시 중단을 틈타 우리나라 유명 여행지 탐방


여행기

  2016년은 내 체력에 비하여 많은 등산을 하였다. 퇴직이전엔 동네 뒤산도 못올라 힘들어하던 내가 이를 악물고 등산한 결과 1년반만에 백두대간 절반을 탐방하는 성과(태백-삼수령에서 함양육십령-영취산)를 올렸다. 자택에서 만보운동을 하면서 체력을 단련하는 하루하루가 2달전부터 이어진다. 그 이유는 백두대간이 상주 자택에서 멀어짐에 따라 새벽부터 출발해야하고 겨울의 기후가 그 원인이다. 성인병을 갖고 있는 것도 이유다. 따라서 집사람의 강력한 만류도 그 원인이다.


 드디어 기다리던 상주-영덕 고속도로가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연말에 개통되었다. 이직 미비한 시설이 있는지 중간중간 공사중이라고 한다. 영덕종점 요금소에서는 30분이나 기다려야하는 불편도 있다고 한다. 또한 터널이 37개라고 한다. 휴게소는 협소하다고 야단이다. 영덕군에서는 아직 손님 받는 태도가 멀었다고 한다. 서울에서 3시간만에 도착한다니 이젠 마음만 먹으면 동해안 가기가 쉬우리라!


  오늘 2017년 1월 3일은 겨울답지 않은 포근한 날씨인지라 동해안 여행이 적격이라고 생각되어 오전 10시경에 상주자택을 출발했다. 상주에 있는 어떤 고속도출발지에서라도 갈 수 있다.  상주에서 낙동 대구 방면 산업도로를 타고 가면 동상주 톨게이트가 있는데 잘 모르고 상주아이시에서 선산으로 중부내륙고속도로 타고 가다가 남상주에서 오는 고속도로가 만나는 낙동조인트에서 회전하여 영덕고속도로를 타고가니 결국 동상주로 지난다. 처음부터 동상주로 갔으면 되었는데 빙 돌았다. 처음이니 시행 착오다. 올때는 동상주에서 내려 상감한우 센터로가는 산업도로로 귀가했다.


  동상주를 지나 나각터널, 단밀 터널, 점곡터널, 지품터널, 달산터널,영덕터널이 이어진다. 지품터널은 11개 터널이다. 달산터널 등을 합치면 37이다. 동상주서 110키로 정도이며 휴게소는 서의성휴게소, 청송휴게소가 있다. 실제로 가보니 아주깨끗하고 좋았다. 평일에는 알맞지만 연휴에는 복잡할 같다. 눈이 녹아 과속하지 않고 100키로 이하로 저속 운전하니 1시간 20분경에다 요금소 대기시간 합하여 도합 1시간 30분 걸렸다. 도로상태는 세로로 틈을 만들어 미끄러짐을 방지한 멋진 도로이다. 야산을 관통하여 도로가 되었으니 경관은 없고 공기는 엄청 상쾌하다.


  영덕 요금소는 갑자기 늘어난 차량에 대비하여 급하게 또 추가요금소를 만들어서 3군데로 차량들이 요금을 지급하여 차혼잡이 많이 쇄신된 같다. 드디어 영덕-울진 국도로 진입하여 울진 쪽으로 달린다. 마냥 달리다가 동해바다가 그리워서 영해로 빠졌다. 아직 집사람이 영해시내를 가본적이 없다고 한다. 우회하여 영해시내로 가니 저멀리 관어대가 보인다. 대진해수욕장 바로 앞 깍아지른 절벽이다. 영해시내로 가니 주차할 곳이 마땅하지 않아 중앙탑에서 사진을 찍고 영해중종고 앞 괴시리 전통마을 관람을 했다. 이곳은 고려 3은의 한분인 이색선생님이 탄생한 곳이다. 부친은 이곡선생이고, 주로 원나라에서 벼슬을 한 분이다. 영덕의 인물 중 나옹선사와 이색은 정말 대단한 분이다. 이색은 고등학교 입학때 입학시험에서 출제된 " 백설이 잦아진 곳에 구름이 머흘래라 ....." 라는 시를 짓고, 대동강에서 "부벽루" 시도 지은 시인이며 정치가다.


  우리나라에는 민속마을, 전통마을이 여러군데 있다. 이곳 영덕군에는 괴시리 전통마을(영해중고100미터 앞 동네), 인량리 전통마을 2군데가 있다. 하회마을, 외암마을, 양동마을, 낙안읍성, 함양개평마을, 성주한개마을, 산청단성에 있는 남사예담촌(성주이씨마을) 등 멋진 마을이 있는데 아직 가보지 못한곳이 3군데이다. 인량리마을, 성주한개마을과 외암마을인데 앞으로 가보고자 다짐해본다. 괴시리마을은 이색선생님의 기념관도 있는데 무료이며 산 중턱에 있어 운동도되고 공기도 좋아 탐방만 하면 보약1첩감이다. 거리도 200미터가 안되는 멋진곳이다. 아름더리 소나무가 기막히다. 바닷 쪽에서 넘어오는 해풍을 맞은 소나무의 피톤 치드는 정말 건강을 한단계 올려주는 같다.


  괴시리 마을 여행을 마치고 우리부부는 500미터 거리에 있는 대진 해수욕장으로 간다. 북쪽으로는 고래볼해수욕장도 있고, 백석 해수욕장으로 이어진다. 근방의 관어대는 진경이다. 이어 동해변을 따라 한참가니 축산 항이 나타난다. 이곳에서 식사를 해볼 요량으로 축산항구 거리를 이리지리 살피니 마땅한 식당이 없다. 도로변에 주차하고 3군데 식당을 보고 머뭇거리는데 지나가는 사람이 좋은 식당을 알려준다기에 따라갔는데 주인은 안보이고 손님만 3-4명이 있다. 중년남자가 주인인듯 싶은데 안내도 않고 보고만 있다. 답답해서 식사 주문을 하니 안되는게 많다. 김치찌게만 한단다. 가자미찌게 매뉴를 보고 주문하니 안된다고 한다. 기막히다. 바다까지 와서는 매운탕을 먹어야하는데 안된다니 어쩔 수 없이 그 식당을 나왔다. 소개해준사람도 미안함을 느끼는 같다. 앞으로 많은 손님들이 이곳을 방문 할건데 염려된다.

  다른식당을 가니 들어서자 마자 오래기다려야 한다고 엄포다. 손님이 조금있는 듯 하다. 그래서 또 배가고파서 힘없이 나오니, 주인아주머니가 다시 부른다. 집사람이  손님이 오면 안내도 안하고 엉뚱한 말만한다고 불평하니 이제 사람을 1명 불러놨다고 앉으라고 권한다. 이후 한참 기다려서 가자미 매운탕을 섭취했다. 상주나 대도회지 사람들이 이곳에 회나 매운탕, 게를 먹어로 올건데 큰 걱정이다. 아직 손님맞이 준비가 서툴다. 주차시설도 불편하다. 집에서 도시락을 싸갖고 가고싶은 마음이다. 


  간신히 식사해결을 하고 영덕으로 해서 오던길 반대로 귀가한다. 2군데 휴게소를 들려보니 규모가 작지만 깨긋하고 음식도 좋다. 먹거리도 그런데로 괜찮다. 평일이라 차도 다소 적어서 저속으로 운전하며 귀가했다. 왕복 4시간을 운전한 셈이고 휴식을 하면서 여행하니 오늘 하루일정이 다소 보람있는 날이었다. 사진 올려봅니다.




장육사는 나옹선사가 지은절이며 템풀스테이가 행해지는곳이다.


                          영해시내 영해중고 앞 50미터 앞에 멋진 괴시리 마을이 존재한다.  영해서 바닷 쪽으로감

                    유명한 인량리는 영해 창수면에 있어며 영해서5키로 이라고함

괴시나무는 훼나무이며 양반가의 나무이다. 이곳에 훼나무가 있었던 모양이다. 槐(홰나무괴)





















                         목은 이색 기념관 앞

                            기념관내에서 해설을 들으며 촬깍








                      이시는 고입시험에 나온 시인데 ...















                 영덕의 자랑--나옹선사와 목은 선생님





                    목은의 멋진 한시는 꼭 외워야하는데





                 가정,목은 유허비원비석을 기념관 앞에 놓음


                      기념관 근방의 멋진 소나무숲







                    이곡, 이색선생 부자의 유허비각


                           대진해수욕장백사장-날이 맑아 일본이 보이는듯 -날씨 포근하고 -앞에는 관어대-이곳에서 소설가 이문열이 죽을려고 한 장소-젊은날의 초상 소설에서- 독립운동가벽산선생이 이곳에서 실제로 순국함-이문열은 벽산선생을 본받아 죽을려고 -그건아니지요-벽산 순국지 도해단이 이근방에 있는데 못보아서 아쉽네요. 1914년 동짓달 추운 날에 한일 합병이 한이되어 자결한 벽산 김도현 선생님의 애닮은 사연이 깃든곳입니다. -이곳에 오면 도해단을 찾아보십시요.

                            대진해수욕장근방의멋진 다리---이근방에 도해단이 있다는데 !!!


                       멋진 대진해수욕장- 이문열 여기와서 소설의 쓰게됨-창수면의 인량전통마을 배경을 소재로 쓴것도 있답니다. 

                         저기 뒤산의 위가 관어대이며 정자인듯--이근방에 벽산 김도현선생님의도해단이 있다는데 !!

                대진해수욕장 탐방후 축산항으로 식사하러 갑니다.

               힘들게 찾은 식당

                       축산항에서 식사


                       아래사진부터는 고속도로 휴게소--청송휴게소


                  아래서부터는 서의성 휴게소








 이색 기념관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