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삼척 바다와 해변

여행 이야기

영덕시장- 인량리 전통마을-관어대-대진,고래불 해수욕장

문장대 2017. 1. 15. 21:00

1. 여행지 : 동해바다-영덕시장- 인량리 전통마을-관어대-대진,고래불 해수욕장- 금음리(팬션)

2. 여행일 : 2017년 1월 14일(토)

3. 여행인 : 문장대 부부와 삼남매 부부, 손주5명 - 총 13명

4. 기타사항 : 기족과 울진 후포면 금음리 일출 펜션에서 가족과 합류하여 모임

5. 여행기

  내룍에 사는 사람들은 시원한 바다를 좋아한다. 파도치고 갈매기가 날으며 통통배 어선이 어디론가 가는 모습에다, 해변에서 바다낚시를 하는 모습 등은 낭만적이다.   이곳 주민들은 심한 폭풍에 시달려 별로인 생활인데 내륙인들은 엄청 바다를 좋아한다. 특히 힘든 일이나 슬픈일이 있어면 저 넓은 바다를 바라보고 마음을 달랜다. 그래서인지 나는 1년에 2-3번은 바다에 간다. 이번 영덕 - 상주 고속도로 개통으로 10일만에 또 바다를 가게 되었다. 1월3일 우리 부부가 다녀 왔더니 대구와 청주에 사는 자녀들이 또 한번 모이자고 하니 그리 싫지는 않아 1월14일 상주를 8시에 출발했다. 이길을 두번째 가니 훨씬 쉽다.  처음에는 가는 곳곳 공사중이고  길이 낯설어 다소 힘들었는데 2번째는 쉽게 갔다. 영덕고속도로 마지막 종점에서 체증없이 요금을 바로내고 오늘은 막바로 통과했다.


  전번에 대진해수욕장 맞은편 상대산 관어정을 답사못해서 다소 마음에 걸려 이번기회 답사하리라 생각하고 우선 영해에서 좌측으로 창수면 인량리 전통마을을 먼저 답사했다. 괴시리 전통마을은 조밀하게 짜임새가 있는데 이곳은 듬성 듬성 고래등 같은 고색창연한 기와집들이 마을 곳곳 자기나름대로 명성을 자아내며 뽑낸다. 이곳은 평산신씨, 안동권씨, 재령이씨 3성씨 종택에서 후손들이 고향집을 긍지 삼아 살고 있고 박씨도 산다. 3-4가문의 집성촌이다. 우계종택, 재령이씨 종택 등이 기억에 남는다. 이곳을 방문한 우리 일행을 보고 그 후손들이 친절하게 맞아준다. 현대식 교회인 인량교회가 도리어 이색적이다. 차를 타고 좁은 골목을 이곳 저곳 다니며 종택과 고택을 두루 구경하였다. 이후 구경을 끝내고 대진해수욕장을 향했다.


  지난번 괴시리 전통마을을 관광하고 벽산 김도현 선생의 유적과 관어대를 아직 탐방 못해 괴시2리 마을뒤에 성대산 관어대를 먼저 올랐다. 등산로 입구를 못 찾아 헤메다가 괴시2리 버스정류장 100미터 바닷가 쪽에 민박집과 구멍가게가 있어 그곳에 주차하고 등산로를 안내받고싶어 주민을 만나려고 해보니 이날 날씨가 엄청차가워 모두 두분 불출이다. 짐작대로  길옆 묘지뒤로 올라가니 조금만 토끼길이 나오고 사람이 가끔 다닌길이 보인다. 엄청 가피른 희미한 길을 수십번 쉬며 동네와 바다를 내려 보며 오르니 영덕 부루로드가 나타난다. 이후 멋진길로 300미터 오르니 권종대선생님의 묘비명이 보이고, 좀더 오르니 안동권씨 묘지가 나타나며 이후 밧줄로 연결된 멋진 계단길이 나타난다.  백두대간 다니던 힘을 가지고 이리저리 오르니 금방 관어대 한옥정자가 나타난다. 관어대 정지뒤로 돌아가서 동해안을 보니 지상 천국이다. 대진해수욕장과 고래불 해수욕장 백사장과 해송림이 멋지며 정자는 금상첨화다. 차에 남겨둔 집사람은 대구에서 올라온 차남과 합류하여 동해안을 구경하고 있다. 성대산 관어대에서 잘 보인다. 엤날에는 여기서 바다를 보면 몇마리의 고기도 보인다는 관어대(觀魚臺) 아닌가!


  10일 사이에 대진해수욕장을 2번이나 본다. 산에서 내려와 벽산 김도현 선생님의 도해탄을 구경해본다. 여자 사진작가도 와서 부딧치는 파도를 촬영한다. 한일 합방의 억울함을 당하여 분한 마음에 1914년 11월 어느날 벽산선생님은 추운 겨울바다에 투신하여 억욱할을 전세계 만방에 보여 주었다. 하지만 당시는 언론이 발달하지 않아 알려지지 안았다. 그 원통함이 이루 말 할 수 없다. 힘들게 청년시절을 보낸 소설가 이문열이도 이사실을 알고  시절 이곳에 투신 할려고 영양과 영덕 창수령을 넘고 이곳 대진해수욕장에 왔다고 그의 저서 " 젊은날의 초상 " 에 기술했는데 당시 실패한 투신으로 알고 있다. 이 소설은 티브이 단막극으로 방송되어 감명깊게 본적 있다. 앞으로 어느작가가 벽산선생의 생애를 소설로 나타내었으면 한다.


  대진해수욕장을 지나 고래불 주변 지방 해변도를 따라 병곡으로 후포 금음으로 갔는데 대구 작은아들은 네비가 잘못인지 엉뚱한 농로로 가다가 국도 주변을 빙빙돌다가 몇번 고생끝에 울진 쪽으로가는 4차선도로 진입로를 발견하고 나보다 먼저 숙소에 도착했다. 이후 청주아들 내외 손주2명 4명과 합류하고 도로옆 식당에서 비싸고 벌로 맛없는 해물탕을 섭취하고 저녁에 나머지 딸 내외와 손주 2명 총 13명이 팬션에 모여 인사하고난뒤 백석휴게소에서 보낸 차량을 지원받아 코스 대게 요리를 먹었다.  금액에 합당치 않아 마음이 별로인데 팬션에서조차도 불친절하고 성의가 없어 온가족이 포근한 집 나와서 고생께나 한같다. 나는 도저이 춥고 심란하여 한밤중에 국도와 고속도를 타고 조용한 도로로 12시에 귀가했다. 밤새우다간  또 큰병에 걸릴같았다. 지난 여름에 어떤모임에  밤늦게  비 위생적인 곳에서 까불고 놀다가 두달간 폐렴과 독감을 앓아서 너무  고생한 바 있다. 당뇨환자는 매사에 주의해야 한다는 경험을 얻었다. 아직 동해안 곳곳에서 사업하는 숙박과 식당업소들이 예약이라던가 음식값들을 서투르게 한다는 것을 이달 2번의 여행에서 경험했다. 즉 우리가 요구한 날 말고 엉뚱한 날짜에 예약을 잡아 10만윈이나 더 주고 다른집을 가야했고, 비싼 음식에 비해 그 맛과 질이 떨어지며 식당이 인파로 붐벼 정신을 못차리는 등 아직 서투른 상행위를 하는것은 안타까웠다.  사진 올려봅니다.



영덕에서 인량리마을가서 다시 관어대(상대산에 소재)-병곡 후포 금음항으로

              동해바다에서 4키로 정도 떨어진 군청소재지의 영덕시장인데 각종 해물과 농산물, 생필품이 진열되며 매일같이 장이 열린다.


          엄동설한인데도 인파가 대단하다.


                영덕대개집이  보이고

            80년대 유명한 영덕 아산병원-울진 평해근무시 이병원을 자주 방문 치료한곳-추억이 새롭다

                영덕 창수면 인량리 전통마을--안동 화회마을 같지만 배치가  좀









             만괴헌



                 권씨 후손으로 오봉종택에서 사시는 분


            벽산정













              우계고택--재령이씨 문중















 

관어대애서 본 동해바다-대진해수욕장






                   영해중고교에서 대진해수욕장 1키로 지점에 괴시 2리 동네가 있는데 동내 안으로들어가면 등산로가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