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삼척 바다와 해변

백두대간

마구령-고치령 (대간 남진)

문장대 2016. 9. 19. 23:25

1. 산행일시 : 2016년 9월 19일(월)

2. 산행인 : 문장대 혼자

3. 산행장소 : 마구령-고치령(8킬로 미터)

4. 기타사항 : 금일 마루금 종주거리 - 8키로. 종주 누계-288키로. 산행시간-보통 등산인들은 2-3시간이면 완주하는데 나는 5시간 소요했다. 택시를 불렀으나 단산 개인택시 황주석(010-3812-0575)님이 바빠서 1시간 늦게 도착해서 고치령 마락리 150미터 내려가서 시원한 약수를 엄청 마시고 세수도 하고 2병이나 차에 싫었다. 명산은 없고 미네치라는 곳은 보았다. (램불러로 위치확인)


- 산행기-

  추석 명절과 가을비로 인해 고치령 이후 대간길 북진을 못하고 있으니 여러모로 건강에 적신호가 온다. 졸필이지만 몇몇분은 내 산행기를 기다리는 고마운 일도 있으니, 여행기도 쓰야하고 건강에 아주좋은 등산을 시작할려고 한다. 이제는 제법 멀리까지 가야하는 거리라서 새벽 일찍가야 한다. 추석 연후 지나고 19일 즐겨보던 아침마당을 보고 상주를 출발했다. 오전 11시경에 마구령에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했다. 마구령은 버스는 못다니고 승용차는 10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오늘은 내차를 포함해서 3차가 주차하였다. 잠시 사진 촬영하는데도 마구령을 오가는 차들이 제법 많다. 요새는 버섯채취를 위해 다니는 차도 있다. 영주부석에서 단양 영춘면으로 가는 좁은 승용차용 포장 길이다. 마구령에서 출발하면서부터 급경사를 오른다. 땀이 뻘뻘 난다. 시종일관 마루금에 멧돼지들이 자기영역을 표시하는라고 마루금을 8키로 파혜쳐 놓았다. 처음에는 먹이를 찾기 위해 그랬나 싶었는데 그게 아니고 영역 표시다. 혼자 가는길에 그런 길이 있으니 기분은 안좋았다. 라디오를 틀고 호르라기를 불어서 그런지 내 앞에 멧돼지는 보이질 않는다. 이구간은 나뭇가지 사이로 조망 없이 나무터널 같이 무아지경으로 걸을 뿐이다. 나무가지 사이로 약간이나마  부석, 단산, 순흥, 풍기의 마을 들이 조금씩 보일 뿐이다. 백두대간만 아니면 무의미한 길이다.


  등산길 양쪽에는 싸리버섯을 비롯해 다양한 버섯들이 자라고 있는데 난 관심 없다. 독버섯아니면 식용이 아닌것이라 그냥 지난다. 젊을때 싸리버섯 멋도모르고 엄청난 배앓이를 한적 있다. 마구령은 남대리. 영춘면 사람들이 다녀서 많이 알려져 있고, 고치령은 단종복위운동을 하다가 발각되어 목숨을 잃은 금성대군과 이보흠의 신전이다. 이지역 사람들은 여기서 제사를 지내고 복을 받기를 원해 치성을 드리는 곳이다. 마락리는 몇 집이 안되어 이길이 항상 한적하다. 다행이 백두대간 등산인들의 들머리 날머리로 매우 중요한 곳이다. 나는 벌써 3번이나 탐방했다. 영월의 단종과 순흥에 귀양와 있는 금성대군과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이곳을 넘으며 단종복위 운동을 위한 연락을 주고 받았다. 나중에 순흥부사 이보흠의 종이 고변하여 엄청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다. 아 뭍턴 이곳은 성스러운 곳이다. 이번 추석 다음날  단산택시 기사님이 고치령을 넘어가는데 여자 한분이 마구령으로 혼자 가는 산행객을 보았다고 한다.

  여기서 비박을 한 서울 남자 2분은 비가와서 포기하고 돌아갔다는데 서울에서는 비가 오지 않아 이곳에 왔다가 폭우로 중도하차한 같다. 홀로 대간 하시는 여자분에게 신의 가호가 있기를 바랍니다. 친절하신 황주식 기사님과 이야기 꽃을 피우고 고치령- 마구령까지 가서 내차를 회수하고 내려온후 순흥 전통 묵집에 가서 맛있는 묵밥을 먹고 풍기-예천-문경을 거쳐 상주에는 오후7시에 도착했다.




고치령(770m)

 

 동국여지승람 영천군 산천조와 고산자 김정호의 대동여지도에 의하면

 관적령(串赤嶺)으로 표기하고있다.

 이는 고치령의 소리 옮김 표기로서 같은 이름이라 생각된다.

 串의 음 "곶"과 赤의 일음(一音)"치"로 소리옮김한

 곶치령이 고치령으로 불리운것으로 보인다.

 고치령 고갯마루 남쪽의 산신각은 단종과 금성대군의

 원혼을 달래주기위해 건립된것이라 한다.

 

-선답자 산행기에서 가져옴-

 






높이 820m이다. 소백산(1439m)의 줄기가 동쪽으로 뻗어 내려 선달산(1236m)으로 이어지기 전에 있는 고갯길이다. 예전부터 태백산맥을 넘어가는 험준한 고갯길로 유명했으며 경상도와 충청도, 강원도를 넘나드는 곳이었다. 길은 콘크리트로 포장되어 있으며 소형차는 통행이 가능하지만 대형차는 통해할 수 없다. 고갯길 남쪽 아래 봉황산 자락에 부석사()가 있으며 북쪽으로 고갯길을 넘어가면 영월 김삿갓계곡으로 이어진다.

[네이버 지식백과] 마구령 [馬駒嶺] (두산백과)


영주 부석 임곡리에서 부석 남대리로 넘어가는 5키로 미터의 꼬불길인데 말이 9두 있어야 짐을 싣고 넘는다는 뜻도 있고 말이 굴렀다고 마구령이라는 설도 있음.


저기 용마루 집은 무엇인지 궁금할따름!

고치령까지 8키로가 시작되는 들머리 -계단이 멋짐


500미터 마다 새워진 이정표와 이정목 -500미터 가니 한쌍이 처음나타남.


멋진 소나무

1키로가니 역시 한쌍의 이정표와 이정목


1.5키로의 짝궁 이정표-해발 100미터이니 200미터 등정함


헬리포트에다 나무를 심어 공간활용

2키로 탐방 짝궁 --500미터마다 쉬어갑니다.


2.5키로 짝꿍 이정표

3키로 이정표 짝궁입니다.


멋진 참나무도 보이고.

4.0키로 절반 왔네요.

4.5키로 짝궁 이정표

여기가 미네치 고개인같아요-오르내린 길이 보입니다.



이곳에 웬 묘지가 있네요.


현위치가 미네치이지만 고개가 아니고 무명봉인데 간판엔 미네치라네요.


6키로의 이정표 짝궁


드디어 고치령 도착




  고치령에서 마락리 방향 150미터 가니 멋진 샘이 나타나네요-물이 콸콸

 다시 고치령 의 사진을 찍는다


 고치령의 산령각









 고치령에서 기사님이 촬깍

 마구령의 넓은 광장 -차 10대 주차가능-버스는 못옴

 순흥 전통 묵집--소문이나서 찾아가서 먹었음


7,000원 묵밥-두부는 5,000원- 동인모텔 옆에 있는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