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삼척 바다와 해변

백두대간

죽령-도솔봉-묘적봉-묘적령-고항치

문장대 2016. 8. 21. 05:36

1. 산행지 : 죽령-삼형제봉-도솔봉-묘적봉-묘적령-고항치

2. 산행인 : 문장대와 후배 김영기 님(단골동행인)

3. 산행 일시 : 2016년 8월 20일

4. 특이사항 : 저수령-죽령 구간은 거의 20키로 미터인데 3회 분할 하여 등반하였지만 소나기와 체력저하로 흙목 정상부터 묘적령까지는 탐방 못했다. 묘적령부터 묘적봉은 2번이나 탐방했다. 백두구간 빠진 부분은 후일 다시 탐방 계획이다. 죽령부터 묘적봉까지 8키로미터를 탐방했고 누계는 256키로 미터임.


- 산행기-


  이구간(죽령-저수령)은 등산인들이 다른 구간보다  잘안가는 구간이다. 이유는 잘모르는데 내생각으론 오르내림이 많고, 명산이 없으며 접근하기가 좀 힘드는 구간이다. 도솔봉은 다소 오르기가 어려워서 그런지 오직 백두대간 구간이기 때문에 대간을 탐방하는 사람들이 대다수다. 옆의 연화봉 비로봉 구간은 소백산의 이름있는 구간이라서 그런지 주말이면 그쪽으로 인파가 몰린다. 그렇지만 대간인들은 이구간을 채우기 위해 탐방해야한다. 며칠전 저수령을 출발하여 싸리재 - 남천리로 하산했고, 또 한번은 고항치- 묘적령- 묘적봉으로도 탐방했다. 솔봉과 흙목봉은 미지의 구간이 되었다. 남들은 잘도 완주하는데 문장대는 체력이 부담되어 10키로를 못간다. 이번에는 맘먹고 상주를  새벽 5시에 출발하였다. 멀고 힘든 구간은 새벽에 출발해야 시간이 많으므로 체력적이나 안전상 도움이 된다. 마침 이웃에사는 후배가 동행해주었다. 문경, 영주를 거처 죽령에 도착하여 몇장의 사진을 찍고 고요한 새벽에 츨발하니 아무도 없고 둘뿐이다. 길은 흙길이고 처음에는 다소 완만하나 500미터 부터는 급경사로 땀을 뻘뻘흘려야 한다.  죽령부터 1.3키로에 있는 약수터에 도착하니 약수가 오염이라서 음용불가라고 표시되어 그냥 지나갔다. 토요일인데 아무도 없다. 위험 구간이라 잘안오나 생각하고 계속 멋진 산죽 밭을 걷는데 정말 상쾌하다. 페타이어로 만든 계단이 엄청 많다. 11시경되니 두산악회서 왔는지 시골 장터처럼 사람들로 붐빈다. 반대쪽 저수령에서 오는 분들도 있는데 대충 헤아려보니 100명 정도를 만난같다. 낙타등이나  놀이동산이나 유원지에서 보는 롤러코스터 처럼 산들의 기복이 심하다. 수십번 쉬고 풍기쪽이나 대강면쪽을 조망하며 무사히 탐방을 끝냈다. 이 구간은 전망이 좋으나 도솔봉오르기가 월악산 처럼 힘이든다. 묘적봉 탐방후 사동리로 하산할려고 했으나 같이간 후배님이 7시에 친구를 만난다고 해서 서둘렀다. 산에서는 서둘어면 사고가 난다. 오늘  등산로 옆 잡목비탈로 넘어진것도 다리가 풀린상태에 자갈길이 미끄럽고 나무뿌리가 있어서 넘어져서 생채기가 좀 생겼다. 넘어지는 순간은 나도모르게 억하는 소리와 힘께 공포감을 느겼다. 귀가시간에 쫒기는 후배는 엄청 앞에가서 못들은 같다. 다친데는 없으니 차라리 모르는게 나을 같아 등산을 마치고 미끄러졌다고만 했다. 하긴 사실 그대로이다. 오늘도 비교적 무사하게 등산을 마쳤다.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겅보고 놀란다고 오늘은 이구간이 2명의 사망자가 생긴 곳이라 사실 겁이난 구간이다. 내려오면서 풍기개인택시를 불러서 소정의 차비를 지불하고 죽령 영남제1관문앞에 주차한 차를 회수하여 귀가 했다. 귀가시 주차한 차를 누가막아 한참 뒷차 주인을 찾아서 해결했으나 아침에 1대의차도 없었는데 오후에는 죽령휴게소 앞 영남 제1관문 정자에 놀러온 분들도 많다. 현지 농산물을 파는 분도 계시고 마치 시골 장을 방불께 한다. 엄청난 더위는 이곳 근방 대강, 풍기쪽에서 많은 사람들이 피서겸 오는 같다. 여기 죽령은  시원한 편이다. 특이사항은 탐방 도중 2분의 사망을 알리는 동판을 보고 묵념한 뒤 산행을 계속했다. 이구간에서 등산하다가 고인이된 종철씨와 한각순씨는 모든 대간인들의 가슴에 남아있을 것이다. 오늘 많이 걸어서 다리가 풀려 길가 잡목에 넘어 온몸에 생채기가 생겼다. 넘어진채로 몸을 굴러 일어섰는데 아찔하다. 등산 중 나무뿌리 칡덩굴, 마사토, 자갈 등이 우리 등산인들을 위협한다. 좀 힘든 구간이라 완주는 못했지만 이구간을 나중에 완주하기로하고  오늘의 탐방기를 마친다. 오늘 무사히 고항치서 죽령까지 태워준 안백수 기사님께 감사한다. 택시비도 생각보다 저렴하고 다리에 힘이 풀려 고항치로 힘들게 내려오는데 길목에 주차하여 300미터 정도를 절약해서 엄청 도움이 되었다. 어떤 직장이던 철학과 봉사정신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보았다. 이분의 택시를 이용하리라 마음 먹어본다. 이분은 일이 끝나면 밤으로 시간이 나면 노인정, 각종행사 등 여러곳을 다니며 아코디언 연주로 봉사한다고 말씀하신다. 택시비도 저렴하고 웃는 얼굴로 아픈다리를 억지로 끌고오는 우리를 위해서 도로에서 300미터 산쪽으로 오셔서 차를 태워 주셨다.  풍기 개인택시 안백수 010-3533-6805. 사진 올려봅니다.


  이곳에 아침 6시30분에 도착하니 삼라만상이 고용하다. 출발지인 죽령주막 앞에는 차 10대 정도는 주차가 가능하다. 200미터 단양쪽으로 가면 죽령탐방 지원센터가 있는데 그기에는 주차공간이 많다고 한다. 여기는 등산인만 주차하지 않고 여행객, 피서객도 주차한다. 죽령의 유래등 여러 시설물이 많다. 영남제1관이 여러군데 있는데 모두 제1관이면 어느것이 제1관인지 궁금해진다. 지방 자치단체마다 자기들이 세운 건물이 제1관문이겠지!



테레비에 여러번 소개되었다고 자랑하는 죽령 주막-간이시설인데 각종 음식을 팔고 있으며 사람들이 다소 붐빈다.  여기 손님 1분이 등산마치고 온 피곤한 기색을 보더니만 이 더위에 어찌 이런곳을 다니냐고 걱정반 격려반 염려해주신다. 감사해서 떠날때 손을 흔더니 그분도 손을 흔든다.

단양 대강쪽이며 죽령 탐방센터가 200미터 거리에 있다.

백두대간 죽령 표시인데 여기도 동물 이동통로가 필요하다. 이화령 처럼 맥을 이어주어야 하는데 그맥으로 차량이 질주하니 아쉽다.

 용부원길과 죽령옛길이 있어 등산길인지 도보길인지 좋은같다.

죽령 주막 앞 이정표가 출발지-도착지- 들머리-  날머리이니 이 이정표부터 출발하거나 도착해야 합니다.


죽령옛길의 유래- 거의 700미터 고지이다.


처음 출발할때는 비교적 완만한 흙길임

 쉼터가 아주멋지다.

영남 제1관문인데 오후 귀가시 보니 여기 마루에서 많은 사람들이 휴식하고 있다. 다른 관문들은 그냥 출입금지인데 이곳은 누각처럼 사람들이 꽉차있다.

  오르는 곳마다 이정목이 있어서 기다려지고 알바를 하지 않는다. 감사 감사.




출발지 1.3키로 지점에 애석하게 조난당한 종철 님 - 삼가조의를 표합니다.


 1.3키로 이정표 밑 20미터 거리에 약수터가 있는데 음용불가라고 ㅠㅠ-이쉽네요.

여기서 배터지게 물을 먹고 갈려고 했는데 후배가 배탈나면 등산이 힘든다고 강력하게 먹지마라고 ............

조금만 가면 이정목들이 나타나서 반가우며 여기서 잠시 쉬고감.

한참오르니 헬리콥터 장이 나오고 이것을 만든 군인들의 이름이 바닥에 있음. 공사후 이름을 날리려고 ㅎㅎㅎㅎ

 짐승똥이 2개나 있는데서 휴식--헬리포트

 도솔봉-묘적령은 가까워지고 공기는 맑고-멋지다.


 산죽이 엄청 많다.


산죽이 천지 빛갈이다.

 자주나타나는 이정목이 맘을 편하게 해주네요.



도솔봉은 2.7키로라서 탐방 가능 체력인지 내 능력안에 들어온다


 한각순님 애도 돌 비석--묵념

 도솔암 묘적령은 가까워지고



엄청 큰나무도 있고

 조망터에서 단양 대강 사동리 쪽을 찍어봅니다.


 도솔봉 근방엔 이런 안전 시설들이 많아서 오르내림이 쉽다.



 도솔봉은 가까워지고




 5.1숫자가 뭣인지 모르고 찍어봄

  이높은 고지에 저돌을 쌓았는지? 자연 그대로인지?





드디어 소백산 도솔봉 도착-마음은 기쁜데 피로는 엄청 ㅎ



 김영기 님도 촬깍

나도 엉거주춤 촬각 --다리가 아프니 그냥 찍음



 도솔봉 아래 골바람 부는 쉼터에서 많은 분들이 식사하는데 우리도 여기서 식사하려고 끼여본다.


 종종 이런길과 헬리포트가나타나고























 도솔봉아래 이런 시설이 있네요. 감사감사


도솔봉에서 2키로 정도가니 묘적봉이 반겨줍니다.





 묘적봉을 잡아보고-언제 다시 만날지!

 이후 묘적령까지 지난번 간길을 지루하게 걸으며 고항치까지 넘어지며 도착해서 등산을 마침니다. 묘적봉에서 고항치까지 글은 이미 앞에서 소개하여 생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