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삼척 바다와 해변

숭덕지맥(소머리지맥)

숭덕지맥(염소목 마을-시맨터보-고부태 이정표-중소 이정표 왕복)

문장대 2023. 10. 17. 22:11

* 이동지역 : 상주시 공검면 중소리 염소목길 염소목 마을 공터-논과 인삼밭-이안천 시맨트보-급경사 오름- 숭덕지맥 고부테 이정표 근방 지맥 합류 - 중소 방향 이정표-급경사 하산-다시 이안천 시맨트 보 건넘-마을 공터

 

* 등산내용 : 오늘 등산은 단거리 짧은 등산이다.  숭덕지맥 바위손 지대에서 오봉산사이에 2곳의 이정표가 존재하는데 1곳은 고부테 마을가는 이정표이고 또 한곳은 중소리 가는 방향의 이정표이다. 이 2곳의 이정표는 거리가 200m짧은 거리에 있다. 숭덕 지맥을 답사하면서 우산재에서 시작하는 지맥산행에 408봉과 큰골산 사이에 2곳의 이정표가 있는데 1곳은 머티마을 가는 이정표이고 또 1곳은 샛마가는 이정표가 등장한다. 이 2곳 모두 실제로 그곳으로 가는 등산로가 있나 살펴보았다. 오래전에 조성된 등산로가 있지만 많이 훼손되고 나무가 자라 몇번 답사해서 정식등산로를 발견하여 이곳 등산기에 발표하였다. 어제 오늘 바위손 군락지 위 358봉에서 오봉산을 향하여 가는 2곳의 이정표를 지나면서 고부태 마을가는 등하산로를 마을에서 역으로 올라 정식 등산로를 발견했다. 5일전 이곳 관현리 주민을 만나 애기하던 중 몇년전에 외서면에서 주민의 의견을 듣고 우산재에서 벼랑박가는 등산로를 조성했다고 한다. 그래서 간격이 짧은 구간에 너무 자주 이정표를 만들었다고 자랑한다. 그리고 당시에 마을로 탈출하는길을 곳곳 만들었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주민들과 등산인들이 마을로 내려가는 길을 이용을 안해서 많이 훼손되었다고 말한다. 나역시 그렇다고 동조했다. 그러나 나는 상주에 거주하는 시민으로 당시 이정표대로 조성한 하산로를 여러번 다니며 노력하여 정식 등하산로를 발견했다. 요새 고부재 마을에서 오르는 등산로를 발견하고 중소리 방향으로 내려가다가 겁이나서 뒤돌아 왔다.

 

따라서 이번에도 역으로 중소리 염소목마을 경치가 빼어난 마을에 주차하고 역시 역으로 숭덕지맥 이정표 방향을 향하여 올랐다. 상주 시내 자택을 출발하여 염소목 마을에 도착 주차하고 앞들을 가로 질러 이안천으로 향했다. 벼가 무르익은 논을 지나니 인삼밭이다. 큰물통을 지나 방천을 넘어 시맨트로 건립한 시맨트보를 건넜다. 이 보는 주변의 논에 논물을 보급하기 위한 제방이다. 중간중간 물이 흐르는 공간에 물이 철철 넘친다. 징검다리처럼 겅충겅충뛰어 건넌다. 가을이라 물이 적어 신발을 벗지 않고도 건넌다.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보는 미끄럽지 않아 무사히 건넜다. 산으로 진입하는 입구에 도착하니 다행이 급경사이지만 뚜렷한 족적의 길이 보인다. 나무를 잡고 급경사를 이리저리 지그잭으로 오르는데 거의 60도 정도의 경사라 겁이난다. 나무와 바위돌을 잡고 낑낑대며 30분 정도 500m거리를 오르니 이정표가 보이는 숭덕지맥에 합류한다. 후답자가 혹시 내려간다면 도움이 되라고 여러곳에 표시를 했다. 그러나 조금 위험하니 이곳으로 내려가는 것은 금하고 싶다. 그러나 많은 분들이 오른 내린 같다. 조심하면 된다. 그러나 겨울에는 힘들같다. 이곳이 음지라 버섯따는 분들이 다닌 같다. 이정표에서 지맥따라 200m오르니 이번엔 중소 가는 이정표가 등장한다. 이곳에서 진짜로 내려가는 하산길이 있는가 무척 궁금했었다. 그래서 2-3번 내려가는 시도를 근래 자주했다. 그러나 한참 내려가다가 너무 급경사라 겁이나서 포기했었다. 오늘은 작정하고 아래에서 올라왔으니 단단히 마음먹고 내려갔다. 아뿔싸! 이제사 휴대폰을 안가지고 집을 출발했다. 내려가다가 다치면 속수무책이다.

 

고민하다가 단단히 마음먹고 내려가는데 오늘처럼 휴대폰이 중요한지 몰랐다. 만보기와 오룩스 맵의 통계에다 119 연락 등 모든 것을 못하니 휴대폰 없는 등산은 모험이다. 나같이 혼자 다니는사람에겐 더욱 답답한 일이다. 용기를 내러 조심조심 내려가는데 길이 좋다가 마지막에는 슬며시 없어진다. 우측에 독가촌 과수원 농막에서는 라디오 소리가 나는데 개인 토지라고 출입 금지라고 입구에 표시했으니 그곳으로 간다면 똥개가 위협할 테이고 주인이 잔소리 할 같아서 좌측 시맨트 보가 있는 곳으로 막산을 타고 내려갔다. 마지막은 과수원 끝인데 풀길인데 풀이 허리까지 자랐다. 풀을 제치고 간신히 냇가옆 밭끝에 도착했다. 우측으로 과수원길이 있지만 좌측으로 막길을 가니 시맨트 보를 오르는 모래길이 이어진다. 시멘트 보를 겅충뛰어 떠내려온 나무를 잡고 1m올랐다. 드디어 징검다리 식의 시맨트 보 다리를 따라 방천으로 이동했다. 방천에 도착하니 마을 주민들이 추수가 한창이다. 마을에 도착하여 주민들의 추수행사에 지장줄까봐 빙돌아 방천따라 돌아서 버스다니는 중소교 큰다리에 도착했다. 핸드폰이 없으니 더 이상 산행은 힘들다. 주변에 국사봉, 비단봉, 무운봉 등 가고 싶은 산이 많았지만 폰없는 등산이라 포기하고 30분 소요하여 상주 자택에 도착했다. 폰이 없어서 만보기 통계, 이동거리, 이동흔적 등 통계자료는 제로다. 물론 사진도 못 촬영했으니 오늘은 등산 글과 위성지도를 보고 추측하여 픽픽 이미지로 이동지를 그려서 올립니다. 등산 긑.

 

어제 내려다본 염소목 마을

 

오늘 이동지역을 붉은선과 노랑 화살표로 픽픽이미지로 그려서 올립니다.

 

   상주 공검면 중소리 염소목 마을에서 이안천 시맨트 보를 건너 급경사로 올라 숭덕지맥 고부테 이정표 도착

 

 

위의 이정표에서 200m 오봉산 방향으로 올라 이곳에서 다시 이안천 시맨트 보 방향으로 내려감-거북한 하산길이니 웬만하면 다니지 마시길 - 등하산 길은 과거 조성했던 곳이고 주민들이 조금 다닌 흔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아래 이안천변 과수원집에서 개인 사유지라고 출입금지 팻말을 새워서 좀 다니기가 미안합니다. 길도 다소 불편하고 험하고 급경사이네요. 애매한 곳에 하산 길 표시는 해 놓았습니다.

   염소목 마을 끝에는 주차공간이 있고 정자도 있어 주민들이 쉬고 있네요.

   이곳에서 은척가는 좋은 다리를 건설하고 무슨 이유로 개통을 않고 있네요.

   따라서 이곳 염소목길 마을을 올려면 방천 좁은길과 좁은 논길을 이동해야 합니다.

   경치는 멋진 분지 동네인데, 이안천도 흐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