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문경사람들도 황학산을 잘 모른다. 주변 동네 사람들도 그쪽에 있다는 것만 알고 잘모른다. 백두대간의 이름없는 산이지만 이화령에서 조봉과 백화산 옆이라 아주 구미가 당기는 산이다. 하지만 5번째 등정도 실패다. 나에게 왜 이리 힘들게 하는지 정말 죽겠다. 오늘은 날씨도 좋아서 들뜬 기분으로 마원성지위 마원리 과수원 최고거리 거리까지 주차했다. 동네에서 1키로 산쪽으로 외딴집까지 좁은 세멘트 길을 지나서 주차하고 휘파람 불면서 등반했다. 그야말로 무공해 산길이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차들이 산과 산사이 도로를 연결해서 만들어 놓은 도로 높은곳에서 쿵쿵거리며 달린다. 한참 올라가니 상수원 물탱크가 있다. 좀 했갈리지만 쭈욱 올라가니 이정표가 나온다. 황학산2,3키로 백화산 2키로 여태까지온 마원리 1.5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