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선조때 문신 김우굉 선생님은 1585년(선조18년) 경북 상주시 중동면 회상2리 맷골마을 낙동강변에 개암정을 짓고 자기의 호도 개암으로 하며 이곳을 매우 사랑하였다. 상주에서 조금 외진 회상리 강변 주변의 아름다운 곳을 시조로 표현하여 우리나라 국문학사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 안동의 도산 12곡과 비슷한 고시조이다. 의성 김씨 가문에서 전해오는 개호잡록에서 발견된 고시조이다. 김우굉 선생님의 증손자 김추임의 개호잡록에서 발견된 12곡 중 8곡만 전해진다. 제1곡 - 개암, 제2곡-옥주봉, 제3곡-귀암, 제4곡-조기, 제5곡-허주, 제6곡-귀래, 제7곡-방우, 제8곡 삼정암이 전해지고 있고 4곡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나머지 4곡이 어느 의성김씨 후손이나 다른 분의 문집에서 발견되리라고 생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