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삼척 바다와 해변

명산탐방

장군봉(영주)

문장대 2021. 8. 4. 22:36

* 등산지 ▶ 장군봉(영주시 봉현면)

* 등산인 ▶ 문장대 이종하 혼자

* 등산일 ▶ 2021년 8월4일(수)

 

* 등산내용 ▶영주시 봉현면에 위치한 장군봉은 천부산과 자구지맥을 연계하여 등산인들이 자주 등산하고 풍기읍과 봉현면의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산이다. 오늘 폭염을 극복하기 위하여 풍기를 거쳐 봉현면 두산리 두산육교 앞에 도착하여 장군봉 등산을 시작했다. 지난번에 이곳을 혜매다가 장군봉 들머리를 결국 못찾고 엉뚱하게 천부산을 답사했다. 오늘은 출발지인 두산육교 아래 주차장을 잘 공부하여 쉽게 들머리에 도착했다. 영주시 봉현면 테라피로 636을 네비에 입력하였고 네이브 지도를 통해 위치 파악을 충분하게 했다. 이곳 들머리에서 부터 산행하는 분이 보이고 등산내내 20명의 등산인을 만났다. 하루 종일 한사람도 못보는데 오늘은 많은 주민들을 만났다. 장군봉은 서서히 오르는 산이라 주민들에게 인기가 있다. 대촌리에서 오르면 쉽지만 등산로가 좋다는 선답자들의 등산기를 읽고 장군봉 등산을 시도했다. 처음에는 급경사 둥글목 계단이 등장하여 오르니 이후부터는 서서히 등산길이 이어진다. 첫번째 쉼터에서 햇갈리어서 엉뚱한 곳으로 가다가 이상하여 정상 등산로를 찾아 올랐다. 이곳에 이정표가 있어야 한다. 하산시에 이곳에 나의 리본을 매어 후답자가 도움이 되도록 했다.

 

곳곳에 쉼터가 있고 둥근 의자가 비치되어 있다. 고속도로 위는 조망이 무척 좋다. 연하봉, 도솔봉이 웅장하게 보이고 중앙고속도로가 아래로 지나간다. 좌측과 우측에 상당한 고지인데 과수원이 이어진다. 산성터가 보이고 이어 약수터가 나타난다. 물이 펑펑 나오는데 지리산의 참샘과 같이 멋지다. 이곳 주민들은 빈손으로 등산하는 이유를 알았다. 이곳에 샘터덕분이다. 충분히 휴식하고 정상을 향하여 올랐는데 처음길이라 조금 멀고 고달팟다. 주민들은 왕복 3시간 소요 된다는데 나는 6시간을 소요하여 왕복했다. 거리는 왕복 9키로미터 거리다. 영주시민들의 등산로이다. 카메라 조작을 잘못하여 사진이 전부 동영상으로되었다. 폰으로 몇장의 사진을 찍어 놓은것이 있어 올려봅니다. 장군봉은 6.25때 우리나라 8사단과 인민군이 전투한 현장이라고 이곳 주민의 설명으로 공감하며 잘들었다. 장군봉 아래 국군 유해 발굴처가 있다. 이곳 아래 오현 마을엔 우리나라 유명한 장성들이 테어난 곳이라고 교원으로 45년간 경기도서 근무하다가 고향으로 돌아운 현지 주민이 재미있게 설명해주셨다. 이분과 약수터에서 10분간 좌담하였다. 잠시 만난 분이었지만 뜻있는 시간을 같이했다.

 

경북 영주시 봉현면 테라피로 636번지 네비 입력하면 이곳 도착 -- 들머리는 두산육교 아래 주차장과 들머리 이정표가 존재합니다.

두산육교서 장군봉까지 왕복 9키로 미터 이상입니다. 만보기는 21,000보임

 

오늘 만보기 통계

 

이곳은 봉현면 두산리 두산육교 아래 주차장이며 장군봉 들머리 입니다.

저기 파랑 물통쪽이 들머리

 

 

 

이정표 방향따라 오릅니다.

 

둥글목 계단

 

 

 

첫번째 쉼터에서 매어둔 리본- 알바대비 후답자 참고용

 

 

 

 

곳곳에 돌탑봉이 존재한다.

 

등산로는 뚜렷합니다.

 

영주쪽 고속도로가 멋지다.

 

도솔봉 조망 -죽령 방향 고속도로

 

연화봉 조망

 

좌우측이 사과 과수원이 이어진다.

 

사진 찍기 좋은 명품 소나무

 

산성같기도하고 집터같기도하고

 

이곳에서 가고 오는 도중 휴식하고 물을 보급받은 약수터 -이곳에서 주민에게 장군봉 전투를 소개 받음

사진을 촬영했는데 조작 미숙으로 동영상이 찍힘

 

첫번째 공터에 매어둔 리본

 

 

장군봉 정상에 이종하 등산기 리본 매어놓고 오르던 길로 하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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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군봉 전투를 소개합니다. 등산중 약수터에서 우연히 만난 이곳 거주 퇴직교원의 소개로 알게된 글입니다.

한국전쟁 개전 초기, 인민군의 남하를

열흘간이나 저지했던 영주 장군봉 일대의

전사자 유해 발굴작업이 오늘 종료됐습니다.

 

유해 3구와 장비 및 유품 2백여 점이

수습됐습니다. 정윤호기자

◀END▶

 

인민군 8사단과 12사단은 남침 18일만에

죽령을 돌파했습니다.적의 공세는 사나왔습니다

 

인민군은 국도 5호선을 벗어나

해발 790m의 장군봉으로 우회했습니다.

 

전투는 치열했습니다. 국군 8사단은 이곳에서

무려 열흘간, 적의 발을 묶었습니다.

 

◀INT▶:양성열대대장/육군 50사단 영주대대

"이후 낙동강 방어선 구축과 인천상륙작전,

38선 돌파 등 이후 작전에 공헌한 그런 작전이었습니다."

 

아마도 장맛비가 쏟아졌거나,

오늘처럼 비갠 아침나절 짙은 안개가 끼었거나,

캄캄한 밤이었을 여름날, 이 장군봉에선

국군 250명이 적의 총탄에 숨져 갔습니다.

 

그리고 66년이 흘렀습니다. 어쩌면 참호였을 능선의 한공간에서 3구의 유해가 발굴됐습니다.

 

머리부터 군화까지 완전하게 발굴된 유해는

긴 잠을 잔듯 편안해 보입니다.

 

바로 옆에서 발굴된 유해에선 도장과

일제 파일럿 만년필이 함께 발견됐습니다.

 

상아도장에 새겨진 이름은 '김치원',

 

◀INT▶:배대장 팀장/국방부 유해발굴단

"내가 죽어도 우리 조국은 나를 알아주겠구나,

나를 찾겠구나 하는 그런 일념으로 도장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자신을 증명하는 도장과 아끼던 만년필을 들고 전장으로 떠났던 청년 김치원은, 전사 66년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6.25를 모르는 중학생과 그들 나이에

전쟁터로 나갔던 소년병은, 반세기가 넘도록

깊은 산, 그늘에 묻혀있던, 국군 김치원의 넋을

위로했습니다.

 

◀INT▶:김도현/영광중학교

"(돌아가신 분들이) 우리나라를 지켜야 한다는 생각도 하고, (한편으로는) 무섭고 그랬을텐테

이렇게 나라를 지켜주셔서 고맙고"

 

지난 한 달간 이어진 장군봉 발굴현장에선

완전유해 1구와 부분 유해 2구,

장비와 유품 24종, 2백여 점이 발굴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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