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산지 ▶ 연천리 상담-은고개-갈모봉
* 등산인 ▶ 문장대 이종하 혼자
* 등산일 ▶ 2020년 3월 21일(토)
백두둔덕단맥의 일부인 은고개에서 갈모봉을 다녀오기 위해 농암면 연천1리 상담 마을회관 앞에 주차하고 출발하여 은고개로 향했다. 은고개는 농암 연천리와 가은 성유리를 이어주는 오래된 고개이지만 근래는 통행이 드물다. 은고개에서 둔덕산 방향으로가다가 614봉에서 갈모봉을 다녀오고 귀로는 연천못 위 안부 고개서 철책선 따라 연천못으로 내려왔는데 힘들길이다.
중간 붉은 선이 오늘 이동한 표시
연천리 상담 마을회관에 주차하고 200미터 농로로 가면 연천못 가기전 우측갈림길이 이어진다. 저기 성유리로 넘어가는 방향으로 오르면 좌측은 인삼밭이고 그런대로 오를만하는 등산로가 있어 조금 수고하면 은고개에 도착한다. 2개의정자와 운동기구에서 1키로 미터 거리에 은고개 존재함. 고개밑까지 거의 시맨트 길이 이어짐-위사진상 오목한 안부가 이름도 이쁜 은고개임.
은고개 조금 못온 곳에서 뒤돌아본 연천리 상담 마을 - 중간 검은 부분은 인삼밭
연천리 상담 마을 정자 앞에 주차하고 1키로 미터 오르니 매우 뚜렸한 성황당터인 은고개도착-이곳 농암면 연천 사람들이 은고개만 넘으면 성유리이고 가은을 지름길로 가기때문에 70년대 이전에는 많은 사람들이 가은장을 보고 소와 사람이 다닌곳임.
가은읍 성유리방향 내려가는길
은고개서 연천리 상담 중담 벌마 궁기마을로 가는길 -사진은 멀어보여도 실제는 가깝네요.
좌측 11시 방향으로 올라 가면 알바 - 우측 2시 빙향으로 비탈길로 가야하고 리본표시보고 가야합니다. 이곳에서 많으분이 알바합니다. 둔덕산에서 이곳으로 오다가 피곤하면 우측 연천리나 좌측 성유리로 탈출 가능 - 바로앞에는 402봉이고 1키로 미터 빙돌아가면 시바위산-가실목고개방향
은고개서 주의 11시 방향은 올랐다가는 알바이고 정상에서 엉뚱한 내리막길이고 농토로 내려가므로 다시 은고개로 뒤돌아 와야합니다. 시간 낭비 하오니 희미한 비탈길 리본방향이지만 정상 등산로 둔덕산-갈모봉 전위봉 가는길.
리본방향으로 오르면 1줄의 녹슨 철조망이 이어집니다.
또 철조망뿐만 아니라 굵은 관이 높은 봉우리에 있는 대형 물통이 이어짐- 연천못에서 물을 끌어 오는 수도관입니다. 놀랍습니다.
은고개서 좌측 봉우리는 알바지역이고 2시방향 철조망과 검은 수도관 따라 오르면 대형 물통 등장
좌측은 스프링 쿨러 장치도 보이는데 아마도 가을 송이 버섯 성장을 위해 물을 주는 장치입니다. 위성지도에서 파랑점이 나타날 정도 큰 물탱크입니다. 은고개서 200미터 오름 봉우리 존재
대형 물통은 1개인데 반대편에서 내려가며 촬영 - 2곳이 아닙니다. 2번 촬영함 ㅎㅎ
물통있는 봉우리에서 우측 새터마을 성유리 마을이 나무사이로 조망-연천리는 안보입니다.
녹슨 철조망과 물통지나서 멋진 알류미늄 팬스가 시작되는데 이 큰산을 한바퀴 돕니다. 너무 길어 얻대 단위 경비가 들었을 같습니다. 대단한 공사입니다. 송이를 얼마나 생산할까?
봉우리서 300미터 이어지다가 펜스는 좌측으로 이어지고 등산로는 급한 급경사가 전개됩니다. 하산시에 저 팬스방향으로 내려갈 계획이고 연천못으로 갑니다. 펜스와 일단 이별하고 똑바로 급경사 낙엽길을 10번이나 쉬며 오르는데 자꾸미그러지고 넘어져서 아이젠을 신고 오릅니다. 아고 ! 힘들다.
팬스와 이별하는 안부는 연천못위 고개 안부
우측으로 내려가면 역시 새터마을 가은읍 성유리
좌측으로 내려가는 펜스방향은 연천 소류지 방향- 하산시 이방향으로 내려가는데 길이 엉망-낙엽이 1미터 빠지고 다내려가니 맷돼지 고압선이 막아 철조망 통과한곳
은고개에 이어 2번째 케른 등장 -이곳까지 300미터 급경사를 오르는데 4발로 기어오르고 땀을 한바가지 흘림- 나무를 잡아가며 미끄러지며 넘어지기도
614봉 도착 --- 이곳은 당재, 둔덕산 방향의 갈림길이고 우측 2시방향 갈모봉으로 고고
614봉 케른-아래는 삼각점-갈모봉은 삼각점이 없는데 이곳은 산이 낮아도 존재
갈모봉 전위봉의 삼각점
봉우리 마다 캐른 존재
갈모봉 가기전 또 캐른이 있네요
드디어 갈모봉 도착 -정상표지석은 없고 고맙게도 청산수 산악회에서 표시했네요. 감사합니다.
더크게 사진촬영
오지 산행인들의 리본들이 제법 보입니다.
낙엽이 무릅까지 차서 이동하기 힘들었습니다. 급 경사와 너들길도 더러있고
다시 하산경로로 연천못 위 안부에서 내려가는 펜스따라 갑니다- 낙엽이 무릅까지 쌓여 힘들게 하산 중
300미터 힘들게 내려오니 연천못 위 밭이 등장하는데 맷돼지 퇴치 고압선을 따라가니 마지막엔 막혀서 넘어가기도 하고 철조망 통과로 연천못 근방 농로에 도착함- 밭에서 일하는 주민들이 쳐다보건말건
임도옆 마을위 주민들이 밭에서 비빌 작업- 주민이 술을 권하지만 물만 2컵 얻어먹었네요. -내얼굴 보더니 고생한 모습이 역력하다고 위안- 주민 5명 만나고 산불감시원 등장해서 인사하고 헤어짐
연천리 마을의 보석 같은 존재 연천 소류지 -이곳을 50년전 와보고 이제 또 봅니다. 여기서 산위대형 물통으로 물이 올라갑니다.
저멀리 연못 위 창고같은곳에서 주민과 20분간 환담- 자기들도 산에 갔다가 성유리 새터마을로 알바했다고 하네요. 날보고 당재에서 임도타고 연천2리로 내려왔으면 좋았다고 격려합니다.
이후 산불아저씨와 대화.
잠시 연천 소류지 구경하고 여기서 낚시하던 20대시절 추억에 젖어봅니다.
여기서 300미터 걸어가서 마을 정자앞에 애마를 만나 귀가합니다. 귀가중에 다음 유적 소개
연천1리 중담 마을 유적 소개
연천리 중담 마을에 위치한 효자각과 느티나무 수령 300년을 보고 갑니다. 박일성 효자와 그아들 증효의 효행기를 읽어 봅니다.
내 주특기는 지나다가 효자각 답사 이죠.
벼슬이 추증돤 분이 2분이라
수령 300여년의 동수나무
- 등산기-
갈모봉은 가은읍 성유리 뒤산이지만 죽문리에 속하는 다소 오르기 힘든 봉우리다. 둔덕단맥에서도 비켜져 있고 이름이 알려진 산이아니라 전문 등산가들이 주로 둔덕산에서-가실목고개-쪽금산으로 이어지는 맥의 근방이라 가끔 찾는 봉우리다. 그러나 지도상에 나타나는 봉우리이니 일부 등산인에게만 환영받는다. 그러니 이근방 주민들은 잘모르는 산이고 은고개는 연천리-성유리 주민은 잘 아는 편이다. 필자도 이곳이 웬지 가고 싶어 지도를 보고 궁리했다. 볼모골이라 하는 언들뱅이서 오르는 방법, 작천고개서 오르는 방법, 당재서 오르는 방법, 연천리나 성유리서 은고개를 통해 오르는 방법 등 여러 방법을 생각하다가 마지막으로 연천리 상담에서 출발하기로 했다.
연천리 상담에 주차하고(주차공간 넓음) 바로 빤하게 보이는 오목한 안부를 향해 은고개를 올랐다. 누가봐도 은고개는 알 수 있다. 저멀리 4명의 등산객이 은고개 우측 방향 시바위산 방향으로 오르는 산판지역 길로 오른다. 나처럼 갈모봉이나 당재 둔덕산 방향은 아닌같다. 길옆 인삼밭에 두부부에게 인사하고 북쪽 안부기 뚜렸한 은고개에 30분 정도 소요하여 도착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다닌같은 고개이다. 조금전 앞서간 4명의 등산인을 기다려 보았으나 소식없어 출발했다. 이 은고개는 2개의 봉우리가 보여 가끔 좌측 11시방향으로 오르는 분들이 헛수고 하고 다시 돌아오는 곳이다. 마침 리본이 보이고 1시 방향 비탈길이 보여 오르니 금방 철조망이 시작된다. 그리고 어제 선답자의 산행기와 위성지도로 파악한 대형 물통을 발견하고 쾌재를 부르며 올랐다. 파랑 대형 물통은 멋진 이정표다.
물통의 물은 연천못에서 끌어 올린다. 송이재배용이다. 스프링 쿨러도 보인다. 대단한 공사였다. 송이가 얼마나 생산되어야 할까? 멋진 알류미늄 팬스가 한참이어지는데 대단하다. 연천소류지에서 오르는 안부에서 팬스와이별하고 급경사 낙엽길을 오르는데 가관이다. 네발로 넘어지고 미끄러진다. 2일전 둔덕산 오름과 맞먹는 힘든 등산이다. 고초끝에 봉우리마다 오르면 반드시 캐른이 존재한다. 어느곳에 이르니 볼모골인 언들뱅이로 내려가는 둣한 길이 나타난다. 조심해야한다. 614봉에 이르니 당재 방향과 갈모봉가는 3거리가 나타난다. 500미터 거리의 오르내림이 심한 갈모봉을 힘들게 다녀왔다. 고도차와 강풍, 낙엽, 너들길이 힘들게 한다. 하산시는 좀쉽지만 낙엽을 타고 내려와서 연천못위 팬스에 도달했다.
이번엔 팬스따라 옆길로 내려오는데 낙엽이 무릅까지 와서 옆 비탈길로 내려왔다. 평지에 내려서니 맷돼지 방지용 고압선이 앞을 막는다. 타넘고 철조망 통과 방법으로 연천소류지 옆에 도착했다. 주민들이 보는듯하지만 어쩌랴! 창고앞에 주민 2분이 피곤한 기색의 나를보고 소주를 권한다. 고마지만 사양하고 물만 2컵먹고 20분간 여러대화를 하고 헤어졌다. 이어 산불 감시원을 만나 인사하니 나를보고 대단한 노인네라고 치겨새운다. 나! 노인인가? 제자인듯한 주민 3명이 비닐덮는 공사를 하는데 지나쳤다. 아침에 만난 4명의 등산객 차는 없어졌다. 등산을 마친 모양이다. 몇달전 풍양 와룡산에서 만난 친구인가 싶기도하다. 상담마을 정자 앞의 애마는 나를 반긴다. 동네개들은 마구짖어댄다. 한마리가 짖어대니 동네가 떠나간다. 도합 7키로미터의 거리를 이동한 알맞은 등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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