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삼척 바다와 해변

둔덕분맥

둔덕산(문경-가은)

문장대 2020. 3. 19. 21:56

* 등산지 ▶ 둔덕산(970봉 문경 가은-남자의 산)

* 등산인 ▶ 문장대 이종하 혼자

* 등산일 ▶ 2020년 3월 19일(목)

 

 

 

 오늘 둔덕산 등산을 코로나 19로 매표소에서 막고 있어  대야산 방향으로 빙돌아  체력을 소모하며 올랐는데 강풍과 눈발이 날려 힘들었다. 바람이 부는데도 날이 황사로 흐리네요. 벌바위 종점 200미터 거리 고선사 근방 좌측 학천교 공터에 주차하고 개천좌측 둘레길을 따라 오르다가 대야산과 둔덕산 갈림길에서 다시 둔덕산 이정표 보고 등산을 시작했다. 초장부터 운이 없는 날이더니 사람한분도 못 만나고 선유동이나 당재 가려다가 알바만 하고 너들길로 내려오느라 2일전과 오늘 연이어 고생 좀 했네요

 

 

 당재가려면 다시 978봉으로 돌아와 위 붉은 선대로 정상 등산로를 가야하는데 엉뚱한 곳으로 내려가  선유동도 못가고 상대문 너들길로 내려가 알바만하고 고생만 했네요

 

 

 

등산로 진입불가로 벌바위 버스종점에서 200미터 거리 고선사 좌측 다리 학천정 옆 공터에 주차하고 바로 앞 개천 좌측에  잘 조성된 등산길-둘레길을 따라 한참오르니  무당소가 등장한다.

 

 

 

 

 무당소에서 우측으로 가서 상가에서 오르는 대야산 가는 길에서 다시 둔덕산 진입로를 만난다.

 

 

 

휴양관과 숲속의 길 옆 도로를 따라 500미터 오르면 둔덕산 1.8키로미터 이정표 등장

 

휴양관 매표소 도로로 오르나, 개천가 둘레길로 오르나, 식당가 지나 어디로 오르나 이곳에서 합류됨.

 

 

 

 

 

 

 

 여기까지는 그런대로 길이 좋지만 이후는 길이 별로임

 

 

 500미터 왔는데 또 1.8키로미터 엉터리 이정표

 

 

  현지 돌로 만들어진 돌계단이 끝까지 이어짐-허물어지고 없어진 곳도 많음

 

 

 

 

 

 

첫번째 이정목

 

 

둔덕산 1.1키로미터가 2군데 --한곳은 엉터리

 

 

 

 

 

 

한참 올랐는데 또 1.1키로미터 이정표

 

 

 

 

 

풍혈지점이 있지만 허술해짐 - 페허수준으로 전락함-아쉬워요

 

 

 

 

 

 

 2번째 이정목- 능선 도달 직전 힘들때 촬영

 

 

 

 

 

 

 

 

 

 

3번째 능선중 이정목

 

 

 선유동 계곡은 알려 주지만 막상 내려가는 길의 이정표가 없어 알바함 - 희미한 길로가다가 묘지 2곳 있더니 이후에 길이 없어져 고생함  - 둔덕산 옆 첫번재 봉우리 근방에  선유동 내려가는 이정표 필요함.

 

 드디어 둔덕산 정상 도착 -강풍과 미세먼지 -눈까지 내려 얼릉 선유동 방향 첫봉우리로 이동함

 

 

문경시 가은 1997년이라 -뒤면

 

 

 

삼각점은 겨우 유지되네요.

 

 

  선유동 방향으로 내려오는데 잘못 내려오고 있네요.

 

 

 큰 바위와 묘지터와 묘지를 보았지만 이길은 알바구간입니다.  이후 낙엽길과 급경사 너들길, 위험한 낭떠러지 바위지대 등장 - 힘들었답니다.

 

 

 

 

 

 

좌측에서 힘들게 내려온곳을 올려다봅니다. - 여기는 상대문 과수원터

 

 

 

 

 

 

 

 마을 중간으로 내려 갑니다.

 

 

 정자가 2군데 중 첫번째 정자가 상대문 마을에 있네요.

 

 

 

 

 마을에 이정표가 여러곳

 

 

송죽정 - 중대문 마을의 정자    하대문에 또 정자 존재  우리나라는 시골 어디던지 가는곳마다 정자와 마을회관이 있네요.

 

이곳에서 조금 내려가면 죽문리 버스종점에 오후 3시40분 출발하는 버스가 있어 무조건 가은 가려고 버스승차 -가은에서 택시타고 벌바위앞 등산로 입구의 애마회수 -버스타고 다닐려니 2시간 이상 추운데 기다려야 하던지 버스안에서 2시간 소비해야하므로 코로나 19 가 겁이나서 택시 이용하지만 그것도 불안해서 버스-택시 모두 타면서 창문 열어놓고 마스크 쓰고 대중교통이용했네요.

 

 

-  둔덕산 등산기-

   둔덕산 옆에 있는 대야산은 2-3회 답사 했지만 무슨 이유인지 대야산 보다 더 높은 둔덕산은 이러저런 이유로 미답지였다. 둔덕산은 남자산이고 대야산은 여자 산이라고 하다. 둔덕산은 운강 이강년 선생님이 태어난 가은읍 완장리 가까이 있는산인데 운강 선생님이 태어날때 산이 울었다고 하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명산이지만 대야산에 가리워져 빛을 못보는 산이라 등산 시설도 차이가 난다. 이정표 몇군데 새워져 있고 돌계단이 현지돌을 주워다가 만들어 등산객들의 편의를 도모하지만 대야산의 계단 시설과는 천양지차이다.  오늘 하필 바람이 불고 눈발이 날리는 3월 하순경 둔덕산을 올랐다. 대야산 휴양림은 대야산 쪽에 없고 둔덕산 아래 여러채의 휴양산림관을 만들어 놓았다. 그래서 그곳 까지 임도 도로 포장이 되어 있다.

 

  벌바우 버스종점에서 좌측으로 대야산 방향  임도를 가다가 200미터 지점의 멋진 고산사 앞에서 좌착 학천교로 오르면 산림 휴양관 매표소다. 매표소에서는  코로나19 때문에 입산 금지라며 차단기로 임도를 막고 있어 다시 뒤돌아 가야 했다.  코로나19때문에 등산도 막혔다. 차를 학천교 다리 주변 공터에 주차하고 잘 만들어진 개천 옆 둘레길을 따라 올랐다. 다시 우측 대야산 가는 길로 올라가다보니 좌측으로 오르는 둔덕산 등산로가 이어진다. 강풍이 불어서 그런지 아무도 없는 등산길이다. 결국 내혼자만 휴양림 매표소에서  등산 진입을 거부당한 꼴이다.  시맨트로 이어지는 얼마동안의 등산로를 오르니 이정표가 둔덕산 1.8키로 미터이다. 그러나 초라한 등산로를 한참 갔는데 또 1.8키로미터가 또 있다. 둔덕산 1.1키로 미터 이정표도 2군데이다. 둔덕산 500미터 이정표 안부까지는 급경사이고 힘이들어 넘어지기도 했다. 풍혈을 지나 힘들게 오르니 우측은 통시할멈바위 방향인 댓골산장 방향이고 좌측은 둔덕산 500미터이다.

 

 힘들게 둔덕산을 오르니 전망은 좋은데 미세먼지와 강풍으로 오래 있지 못해  촬영만하고 선유동 방향 이정표를 향해 내려갔다. 당재나 죽문리-선유동으로 가는 멋진 코스이겠지 하고 희망적으로 내려간다. 오던 곳으로 다시 가는곳 보다 낫겠지 하고 바람을 등지며 내려가는데 첫봉우리 외에는 뚜렸한 등산길이 없고 희미한데 그것도 낙엽이 채워져 등산로는 사실상 희미하다. 1-2군데 리본이 보이고 묘지가 2군데 있더니 그다음부터는 잡목구간이다. 또 알바다.  바위뒤에서 식사를 하고 기운을 회복하고 있는듯 없는듯한 하산로를 따라 내려가니 너무급경사이다. 주특기인 낙엽을 타고 급경사를 한참 내려갔더니 저 아래멀리 상대문(상죽문이라고도함)의 마을과 농로가 보인다. 이제는 하산로고 뭐고 그냥 치고 내려간다. 갑자기 큰바위 낭더러지가 나타나 우측으로 내려가니 나같이 알바한 사람이 있었는지 너들길로 누가 내려간 같다. 버섯따느라 다닌길인가?  극도로 조심하며 너들길을 내려가니 저멀리 낙엽길이 보인다. 마을은 아직 저멀리 아련하다. 그제 옥녀봉에서 알바했지만 오늘은 수십배 차이로 힘들다. 땀이 범벅되고 진국을 다 쏱아 내고야 마을에 도착했다. 

 

이제부터는 시맨트길 1차선이다. 전주따라 내려가는 아슬아슬한 길을 내려가는데 오금이 저리다. 우체부 아저씨와 자가용 들이 위험하게 지나간다. 택시를 부르고 싶지만 참고 중대문리까지 터덜거리며 내려오니 마을주민이 버스가 곧 도착한다고 알려준다. 버스가 없었으면 택시를 호출했을텐데 일단 버스를 기다리다가 오후3시40분에 죽문리 중대문 종점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타고 가은터미널까지 왔다.  중간에 여자분이 탓는데 하필 내옆에 앉는다.  사회적거리 2미터거리를 유지하면 좋은데 텅빈좌석에 하필 내 옆에 앉으니 기분이 영 아니다. 춥지만 창문을 열어놓아 바람이 들어오는데도 다른좌석으로 안간다. 가은 버스터미널에서 10분 간 버스가 쉬는데 택시가 있어 흥정을 하여 버스비를 할인하고 다시 택시로 벌바위로 가서 애마를 회수했다. 처음에는 버스를 타고 가은-마성지나 점촌시내터미널에 도착해서 다시 오후다시 버스를 타고 벌바위로 가서 차를 회수하려고 했으나,  2시간 정도의 시간을 낭비하는 같아 택시를 이용했다. 사실 집에 2시간 일찍와도 빈둥거리는데 택시료를 지불하여 아깝지만 요새 택시기사들이 힘들다고하는데 도움이 될런지 ?  오늘 우연하게 버스와 택시 2종류의 대중교통을 이용했지만 웬지 코로나19때문에 찜찜하다.  언제 이 힘든 시기가 끝날런지!! 오늘 둔덕산은 제대로 올랐지만 하산은 알바로 엉터리로 내려와 아쉽다.  선유동으로도, 하죽문리 능선도, 당재-갈모봉으로도 못내려오고 사람이 안다니는 너들길로 하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