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삼척 바다와 해변

명산탐방

청산( 풍양면 청운2리)

문장대 2019. 12. 17. 20:14

* 등산지 : 청산( 풍양면 청운2리)

* 등산인 : 문장대 이종하 혼자

* 등산일 : 2019년 12월 17일(화-이슬비 산행)

* 등산개요 : 한겨울인데도 날이 푹해 이슬비가 내린다. 눈이 되지 못해서 구슬픈 눈물비인가 봅니다. 오르면서 안터산이 옆에 보이지만 꾹참고 오르던 길로 거의 내려옴. 너무 가까워 만보기는 8,000보임.


 처음 등산 하시는 분을 위해 등산로를 그려봅니다. 이정표가 전혀 없고, 밭뚝 옆으로 경운기 길을 따라가다가 묘지지나 그때부터 250 안부까지 마구치고 올라야함.

동네 들어가기전 우측 농로로 오르면 추억재(여주이씨재실)입구에주차-마을까지 진입하지말고

 여주이씨 재실반대편 도로 5미터 마을쪽으로 가면 파 밭이 있는데 밭 우측으로 진입



  반대편 언덕에 개를 사육-가축을 방사하고 무우청을 말리는 광경을 목격


   무우밭-고추밭 옆 파랑 천으로 산돼지 피해막기위한 설치 우측 옆으로 고고-무덤등장

희미한 오르막으로 250 안부까지 까시 잡목 피하며 오르면 안부 등장 250고지







250 고지 안부부터는 잡목이 길을 막지만 요리조리 피해 오르는데 급경사임

  안부에 도착하면 평평한 능선-이곳은 마을 어느쪽에서도 오르면 이곳 통과하게되네요.

능선 오르면서 서서히 아까시아 군락지 등장


오르는 길이 잡목으로 힘듭니다. 앞의 알운산은 멋진데 이곳은 방치한 등산로


급오르막을 200미터 힘들게 오르면 갈대 정상등장

 청산 좌측 300미터 높이 갈대 정상에는 훈련용 홈 구덩이가 존재-여기서 우측으로 고고 청산이500미터- 북쪽으로 내려가면 우뚝한 안터산 존재 그쪽으로 가고싶은 유혹을 참고






청산가다가 우측 낭떠러지는 천길 만길- 알운산, 청운리 벌판과 오지리 가는도로 보입니다.

정상은 초라함-도요새님,뫼들님 리본이 펄럭입니다. 산은 멋진데 초라한 대접을 받고 있는듯

서울대구의 전문등산가들이 찾는 산 같음-등산로가 아주희미함


 점촌 문사회 친구들도 이곳 방문했다고 합니다. 문사회  김두순 친구의 들머리 안내로 펀하게 주차하고 오르 내림-감사합니다.


-등산기-

풍양면 일대의 명산을 근래 답사 하던 중 청운2리의 뒷산이 우뚝하게 보이고, 등산기나, 등산중에 만난 여러분들이 이구동성으로 산이 좋다고 하며 산이름은 청산이라고 알려준다. 멀리서 보면 산이 아름답고 별로 높지 않아 가고 싶어진다.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비가 온다. 눈이와야 할 시기에 웬 이슬비인가!  오후까지 기다리다가 간단히 식사하고 상주자택을 나셨다. 출발하고 보니 차에 연료가 얼마남지 않아 운전내내 불안했다. 지갑을 둔채 집을 나셨기 대문이다. 집에 돌아가기도 그렇고해서 사벌-풍양의 국도로 가니 금방 오지사거리, 오지터널이다. 이곳은 알운산 등산로 입구이다.  며칠전 문사회 친구를 만나 즐거운 산행을 했다. 그당시 문사회 김두순 친구의 안내를 받아 놓아 쉽게 청산 들머리에 도착했다.


 굳이 마을안 회관까지 않고 추억재라는 여주이씨 안내판을 보고 우측 농로를 가니 넓은 공터가 나타나고 조금오르니 추억재 마당이다. 여러 동물들을 방사사육하고, 수많은 무우청을 나무에 매어놓고 건조시키고 있다. 차에서 내려 살펴보아도 등산로는 안보여 50미터 거리로 돌아와 다시 3거리에주차했다. 들머리가 우측 밭으로 보인다. 이근방 어디로 올라도 산이 우뚝하여 250미터 안부에 모일같다. 마을 경노당 공터에 주차해도 좋고, 마을을 지나처도 좋고 나처럼 마을 안까지 안가도 마을 뒤편이나 골짜기 밭으로 오르면 결국 만난다. 이근방에는 높은산이라고 오직 청산이니 그냥 높은 곳으로 치고 오르면 능선이 나타나고 여러능선이 250미터 안부에서 만날같다. 밭둑옆의 좋은 길로 한참오르다가 묘지에서 다시내려와 이번에는 마을쪽 능선을 발견하고 과수원을 지나 치고올라 한참가니 역시 250능선이다.


선답자들은 마을안이나 마을지나 250능선에 도착한 같다. 길을 안좋지만 높은 청산을 보면 오르면 된다. 하풍리서 안터산 오르고 우뚝한 능선을 따라오르면 될 같다. 나중에 하풍리서 청산을 오르고싶다. 또 동쪽에 있는 빈소산에서 올라도 우뚝 솟은 청산을 보고 오르면 묘지길도 있고하니 그방향에서도 오르고 싶다. 여하튼 319봉인 청산은 주변에서 제일 높은 산이다. 야산이니 맷돼지가 먹을게 많아 서식 할 같은 지형이다. 오르면서 맷돼지 비비는 나무를 보았다. 호르라기와 라디오를 들으면서 오르면 맷돼지는 도망간다. 250봉 안부에서 급경사를 200미터 치고오르면 청산 500미터 좌측 갈대봉이 나타난다. 나무사이로 보니 안터산이 우뚝하게 보인다. 청산다녀와서 그쪽으로 가고 싶지만 무리하다고 생각하고 포기했다. 청산 가는능선은 평탄하고 우측은 천길 낭떠러지다. 하지만 알운산과 청운리 벌판이 전개 된다. 1시간 남짓 소요하여 청산에 도착했다. 정상석은 없고 몇개의 리본이 펄럭인다.


도요새님의 리본이 무척 반갑다. 하풍리서 안터산을 거쳐 오르신 등산기를 기억해본다. 대구 뫼들님의 산행기도 기억난다. 등산로는 험해도 많은 분들이 다녀간 같다. 조금쉬다가 오던길로 하산하다가 잠시 길을 잃어 골짜기로 내려와 잠시 고생하다가 밭 뚝위 묘지와 아침에 잠깐 올랐던 길을 발견하여 주차한 임도 3거리에 도착했다. 아무리 낮은산이라도 조금만 방심하면 골짜기와 까시, 잡목이 우거진 미답지를 만난다. 5분동안 헤맨 덕택에 많은 땀을 흘려 혈액순환과 신진대사가 된것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산행의 묘미다. 재실에서 키우는 개들이 일시에 짖어대고 방사한 닭들은 나를보고 기겁하여 달아난다. 나무에 걸쳐 말리는 무청은 바람에 끝이 흔들리다. 집에서 12시반에 출발하여 15시 30분에 도착한 시간을 게산해보니 운전하며 차로 오고간 1시간 포함해 꼭 3시간이 소요되었다. 그러니 실제 산행은 2시간하고 귀가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