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삼척 바다와 해변

명산탐방

서보교-양지마을-310봉(상주시 남장리)

문장대 2019. 12. 16. 10:59

* 등산지 : 서보교-양지마을-310봉(상주시 남장리)

* 등산인 : 문장대 이종하 혼자

* 등산일 : 2019년 12월 14일(토)





 서보교에서 찍은사진310봉꾀 높은곳 - 저곳으로 가서 감나무집 근방 정자 뒷산으로 올라도 되지만  북천따라 가다가 양지마을로 들어가서 치고오릅니다. 양지마을은 서보교에서 - 노악식당 사이 동네임-3억짜리 집들이 즐비한 새로운 부자동네


 고압선 전주가 이정표

 산돼지 비비는 나무-하산하다가

 흥암서원서 올라오는길

맑음 리본이 펄럭이지만

   연수암이나 노악산 쪽인 북으로 가는 험한 등산로 ---나는 남쪽 등산로로 오르고 다시 하산

310봉에는 삼각점만 표시  산이름도 없는 무명봉-흥암서원에서 올라도 이곳-몇년전에 흥암서원에서 이곳오름.

- 등산기-

어제는 밤에 비가 와서 길이 살짝 얼었다. 따라서 많은 교통사고가 났다고 TV뉴스에서 야단이다. 어제 쉬었으니 상주변두리 야산을 오르기 위해 집을 나셨다. 부담 없는 서보교 쪽 너라골을 가다가 도로우측에 새로운 마을이 생긴 것인지 3억 이상의 멋진 집들이 있는 양지마을을 가보았다. 완전히 궁전같은 집들인데 귀촌-귀농인이나 은퇴자들이 맑은 공기를 마사며 살려고 지은 집들이다. 여러 채 있어 아주부자마을 같다. 오점은 마을 끝에 가족석굴묘지가 있어 오점이다. 과수원 가운데 가족묘지시설이니 막을 수 없었던 같다. 양지마을 끝 묘지로 오르니 감나무에 홍시가 주렁주렁 열렸다, 1개 따서 먹으니 기가막히다. 묘지4개정도 지나 산을 오르니 산길이 없어지고 잡목과 가시가 얼굴을 때리기 시작한다. 짐승낙엽길이 보여 따라 올랐는데 상당한 고통이다. 20분간 헉헉대며 오르니 능선이고 남장마을이 나타난다. 좌측인 서쪽방향으로 남장마을을 나무사이로 보며 능선을 타고 오르는데 희미한 등산길이 이어진다. 나무가 넘어지고 망개나무, 가시오가피나무, 엄나무 등이 성가시게 길을 막아 요리조리 능선을 따라 오른다. 가끔 묘지가 있고, 산행흔적이 보여 자주쉬면서 30분정도 오르니 310봉 정상이다. 몇년전 흥암서원에서 이곳으로 오른 적 있다. 북서쪽으로 이어지는 내리막 능선이 있지만 포기하고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오던 길로 하산했다. 잘못하면 감나무골이나 엉뚱한 방향으로 가기 쉬운데 오를 때 보아둔 바위나 지형지물을 회상하며 제대로 하산했다. 양지마을에서 치고 오르던 길을 포기하고 저 아래 고압선 전주방향의 능선을 타고 25번 국도를 향해 하산한다. 우측 아래에 처제가 운영하는 곳감 공장이 보여 안심이다. 좌측 양지마을도 보이니 다소 힘든 까시 둥치 능선을 요리저리 움직여 하산하는데 망개나무 넝쿨은 아주 성가시고 힘이 든다. 몇 군데 찔려 피가 나지만 견딜만하다고압선 전주 밑으로 내려와 좋은 길로 내려가니 멋진 묘지가 나타나고 묘비석 글씨를 읽은 후 참배하고 도로에 도착했다. 양지마을 앞에 새워둔 자전차는 나를 기다린다. 1병으로 310봉을 무사하게 다녀왔다. 서보교 옆 감나무 집 근방 정자에서 올라도 능선이 나타날 같다. 후일 기약해본다. 만약 감나무집 정자 뒷편으로 오르는 능선길이 없으면 포기하고 반대편에 있는 너라골을 가면 되니 걱정 할 일은 아니다. 너라골 5능선, 똥고개, 국수봉이 나를 기다려주니 말이다. 며칠 전 너라골 마지막집 흰둥이 개 2마리도 임도를 따라 빙 돌며 나를 따라오는데 그 흰둥이들도 친해져서 나의 등산을 도와주니 혼자 다녀도 외롭지 않다. 이곳은 산돼지도 출현 안 해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