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삼척 바다와 해변

명산탐방

봉명산 3차 탐방(문경읍)

문장대 2019. 3. 19. 22:08

* 등산지 : 마원3리회관-선재선재사-조천-금학사지- 봉명산 3차 탐방(문경읍)

* 등산인 : 문장대 혼자

* 등산일 : 2019년 3월 19일(화)


* 등산개요

봉명산은 오르기가 좀 거북하다. 하지만 곧 개발중이다. 주흘산 등 명산에 가려져 등산인들이 즐겨찾지 않은 곳이지만 막상 한번오르면 전망이 좋아 지상천국을 방불한다. 들머리인 우무실은 오래된 마을로 주변에 마고산성,  조천(우무실 기원), 병풍바위, 금학사지, 선재선재사가 있어 봉명산을 오르내리며 생각지 않은 역사유적 관광을 한다. 주민들도 친절하여 대화하면 정이간다. 그러나 똥개들은 생각없이 짖어서 개판을 만든다. 오늘은 마을 중간을 통하는 농로와 시맨트로 연결되는 임도로 올랐는데 며칠전 배수로로 내려온길 옆으로 등산길이 있어 조천거쳐 금학사지를 답사했다. 체력이 남아 3번째 봉명산을 등정했다. 하산시는 고래등 능선을 타고 오다가 동네 중간에 치고내려와 선재선재사를 답사했다. 조천(우무실 유래)있던 곳을을 궁금해하니 밭에서 일하던 김일엽 선생님이 친절히 현장으로 나를 데려가 자세하게 알려주었다. 금학사지 가는길도 추가 설명했다.  81세의 김선생님은 서울의 창덕,휘문, 중앙고에서 수학을 가르치고 말년엔  공립인 인천 제물포 여중에서 정년퇴직했다고 하고 서울 교동에 아직 집이있고 이곳 고향에 와서 밭을 가꾸며 여생을 즐기고 있다. 오늘 잠시 만나서 대화하고 좋은정보 주셔서 감사하고 잠시 행복했습니다. 만수무강 하세요.



오늘 조천과 금학사지-선재선재사 다시 자세히 탐방-3번째 오가는 경로 파랑선과 흑색




 며칠전 지나간 경로를 다시올려봅니다.


오늘은  위사진 가운데 우무실-조천-폐석더미-금학사지 -김해김씨 사거리 방향으로 등정





다음부터는 오늘 사진 올립니다.





  마을 회관 출발

주민들이 나물을 채취합니다. 마을입구 조령천변에서


 며칠전 이수로로 하산--마늘밭-과수원옆

  오늘은 마을 중간을 통과하는 농로와 등산로로 오름


 밭일 하시는 주민-조천 있을때는 여기가 전부 논인데 봉명광산때문에 물이지하수로 스며들어 물이없어 밭농사로 되어 불만 하소연


  김일엽 선생님-인사하니 반겨주고 일하다가 일어나서 조천을 알려준다며 같이 현장으로 감

서울에서 일류학교 수학교사역임-고향에서 밭일로 노후즐김-서울 교동에 아직 지택이 있다고

여기서는 선친이 물려준 밭을 가꾼다고 하며 겸손해합니다.


 여기가 조천터--마을 이장님보고 다시 개발하라고 말했다네요.


  시추한 곳--물이 어디로 흐르는가 파악-시추공이 창고 왼쪽 파랑천 덮힘



 이곳이 모두 쌀농사했는데 밭으로 변함-광산때문에 물이말라-이곳 아래는 광산 굴이고 텅빈상태


  동안의 김일엽선생님--얼굴이 동안입니다. 일을 해보았는지 ! 서울 명문고 교사라도 농촌에오니 농부이네요.




  광산에 쓰던 옹벽  ---배수로와 등산로가 병행


  좌측은 사람다나는 배수로 -바로옆은 등산로가 나란히 갑니다.






  여기까지 병행하다가 갑자기 배수로는 잡목으로 덮혀 더이상 못가고 좌측 등산로로 이리저리 오릅니다. 노랑리본이 이정표-감사합니다.




 리본과 폐석더미가 나타납니다.


절의 우물터였는데 지금은 산돼지 놀이터-금방 놀았던같아요


 금학사지터 -운동장 같이 넓어요




     솥단지도 보이고


            넓은 절터에는 아직 나무는 안자라네요.

여기절터의 삼층석탑과 5층석탑이 무녀져 문경서중에 있다가 문경새재 입구 옛길박물관 옆에 복원되어 있습니다. 아래사진 5장면




 옛길 박물관 옆




           여기 금학사지에 있던 탑을 옛길 박물관앞에 복원했으니 문경새재입구 박물관앞 가시면 잘 보시길 바랍니다. 6키로 거리를 옮겨왔네요. 다행입니다.


 금학사지 50미터 위로가면 고요리로 넘어가는 안부존재- 좌측은 정자, 온천,산성방향-우측은 봉명산 방향





 바위동굴 4번째 봅니다.


        오늘은 화살표 표시 방향 안가고 임도따라 김해김공 묘지 남쪽방향


      마성공단 쪽 조망하며 비탈길로 오릅니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길이 없어지더니 다시 치고오르니 능선길이 등장



  능선도착 이어짐



                감시탑을 위한 전선 통이 끝없이 이어짐-땅속에서 들어남


           8부능선 비탈길로 오르다가 능선만나 정상 도착 오후3시경


   3번째 봉명산 도착





  고요리 방향 내려보니 천애절벽

 다시 하산하던 중 케른 등장


 멋진 쉼터바위


능선으로 가는길은 바우로 뒤덮여 등산로 없음-빙돌아갑니다.



 높은 능선엔 바위로 길이없고 8부능선 내려오니 중앙능선길 등장



  급내리막-오를때는 길좋은 곳이 보여 옆구리 8부능선으로 가고 하산시는 중앙능선 급강하길


 너들지대임-내려가기도 힘드네요=오를때 옆구리 능선으로 잘갔네요.

 김해김공 묘지에서 200미터 오르면 리본 2개보이는 곳에서 오르면 중앙능선이고 넓은길로 가면 옆구리 능선-길이 보이다가 없어지는 경우있음.

  드디어 교통요지인 김해김공 묘지 4거리 도착-좌측은 외어리-우측은 산성방향-똑바로 갑니다.



 등로는 1등 등로-확실함-선재선재사 답사하려고 마을에 도착하여 우측으로 치고내립니다.


 도랑따라 요리조리 가서 농로를 마납니다.-아고힘들어



  부산사시는 문 00 분 고향집같은데 할머니만 사시네요. 이집 할머니와 2번째 만남

 선재선재사 입구에 하필 공사중-빙돌아 절구경





 대웅전




  마애불-그런대로 잘 꾸며놓았네요.



 저뒤로 내려온 등산객 더러있네요.


 뒷편 마당



  대나무 숲 동네


드디어 도착-마을회관



- 봉명산 3차 등산기-


  봉명산을 3번이나 답사하는 것은 조망도 좋지만 봉명산을 오르는 경로에 유명한 역사유적과 볼거리가 있기 때문에 자꾸 답사하게 되고 여러 등산로가 멋지게 이어지기 때문이다. 멋진 등산로는 다음과 같다.


@ 제1코스 : 문경온천-인공암벽-관산정 정자-마고산성-금학사근방 안부-봉명산

@ 제2코스 : 우무실 입구-고래등 능선- 봉명산

@ 제3코스 : 우무실입구-선재선재사-조천-금학사지-봉명산

@ 제4코스 : 고요리-금학사지 근방안부-봉명산

@ 제5코스 : 외어리,남호리-태양발전광-사거리 임도-봉명산


위 코스 중 4,5코스는 등산로가 희미하고 오르내리는 등산객이 드물며 명소가 없으나 조망은 좋다.

1,2,3코스는 역사유적, 볼만한곳 등이 여러곳 있어 2-3번 봉명산을 오르게 된다. 700미터 정도의 중급산이지만 알바염려는 없고, 등산로가 매력적이지만 쉽게 보면 곤란한 곳이다. 근래 기자재를 헬기로 실어 날라 급경사에 비치하고 계단을 설치하는 같아서 조만간 멋진 등산로가 될 것 같다.


 오늘은 우무실, 정곡마을, 성밑골,마원3리라고 불리워지는 20가구 정도의 마을을 통하여 우무실 골짜기를 통과하여 올랐다. 마을 입구에 주차하고 동네 농로로 올라가며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가벼운 걸음으로 올랐다. 며칠전 만나 할머니를 또 만났더니 반가워 한다. 동네가 끝나고 마을 위 밭으로 가며 주민 2-3분을 만나 조천(우무실 샘터)의 터를 문의하니 2분은 없어졌다고 하며 뭐하로 가느냐고 묻고 조천이 광산개발로 물이 말라 이근방이 논농사를 지었는데 밭농사로 변했다고 아쉬워하며 불평하다. 당시 보상이라도 받아야 하는데 잘몰라서 아쉬워한다. 한분은 서울에서 일류고등인, 창덕여고, 휘문고, 중앙고에서 수학교사를 하신 분인데 존함은 김일엽선생님이다. 이분은 밭일을 하다말고 조천에 대해 궁금하다는 내맣을 듣고 밭에서 일하다가 나와서 조천의 위치를 알려준다. 마을 이장보고 이곳을 복구하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분은 친절하게 샘터의 위치는 물론 시추공 위치도 알려주고, 금학사지 가는길도 알려주셨다. 마지막엔 인천 공립중학교에 근무하셨다는데 교장으로 퇴직했고, 집은 서울 교동에 두고 고향인 이곳에서 여생을 보낸다고 한다. 이근방 토지와 산이 자기 것이라고 말하시는데 초라해보인 농부 복장이였지만 실제는 고학력에 재산가이다. 촌부로 지금 살아가지만 한때는 멋진 인물이다. 잠시동안 이분과 재미있게 애기하다가 헤어졌다. 잠시 행복했고 만수무강하시라고 인사하니 명함을 달라고 해서 지갑에 오래된 명함을 주고 산으로 향했다. 돌아서 밭을 보니 과연 과거에 논농사를 하고도 남은 멋진 농토이다.

지난번엔 배수로인 시맨트 도랑을 따라 하산했으나 이번에는 반대로 도랑 옆 등산로를 따라 오른는데 병행하고 있다. 도랑옆이 바로 등산로이다. 마치 고속도로와 국도가 병행하는 식이다. 오르는 도중 등산로에 리본과 노랑 헝겁이 붙어 있어 쉽게 금학사지에 도착했다.


배수로 도랑과 헤어지고 리본을 따라 수십번 쉬며 금학사지에 도착하니 바로 앞 우물터는 산돼지 목욕탕이며 진흙탕으로 변했다. 지난번 하산사 대충 멀리서 본 금학사지에 도착하여 절터를 이리저리 살피니 오래된 솥이 보인다. 고려시대 절인데 탑이 무너져 방치되어 있다가 탑 잔해물을 수거하여 문경서중에 두었다가, 지금은 문경새제입구 옛길 박물관 옆 마당에 복원되었다. 절터 규모를 보니 상당히 큰절이었다. 동국여지승람등 우리나라 역사서에 금학사가 기술되었으니 상당히 큰절이다. 아쉽게 절터를 돌아보고 100미터 위 안부에 도착하니 4거리가 보인다. 우측은 봉명산, 좌측은 온천방향, 바로넘어가면 고요리다. 우측 오르막길을 오르는데 이길은 4번째 가는길이다. 큰바위 동굴 지나고 화살표 있는 바위군을 지나 이번에는 임도로 계속갔다. 이곳의 교통요지인 김해김공완식 묘에 도달하여 묘지뒤로 오르는 등산로를 발견하고 올랐다. 여기서 150미터에서 리본을 보고  급경사로 올라야 하는데 임도가 넓은 옆구리 길로 올랐다. 모르고 오른셈이다. 고래등 능선이 아니다.


바로 중앙 능선으로 오르는 등산로를 모르고  산 허리로 난 등산로를 오르니 마성공단 등 남쪽이 조망된다. 어룡산,진남교 방향이 조망된다. 바로아래는 조령천이 굽이치고 남호리,외어리가 지척이며 봉명탄좌 본사 건물과 터가 보인다. 산아래는 매우큰 태양광 발전소가 보이고 넓은 공단터 예정지도 보인다. 조망하며 오정산과 비교하며 오르는데 갑자기 길이 없어진다. 불안하지만 좌측 능선을 치고 오르니 좋은 등산로가 다시 나타난다. 급경사 등산로가 낙엽에 덮힌 같다. 이때부터 기나긴 어께 능선이다. 아무리가도 끝이없다.  또 등산로가 희미하여 큰바위 옆으로 치고오르니 며칠전 오르던 중앙 능선이 합류된다. 리본도 많이 보이는데 여태 리본도 없어 불안했다. 이를 악물과 지친 상태로 몇번을 쉬어 정상에 도달했다. 역시 조망은 지상 극치다. 동쪽 고요리 골프장을 내려다 보니 절벽 같다. 10분 쉬다가 하산했다


  하산은 중앙 능선으로 내려오다가 좌측 어께 8부능선을 따라내려오니 큰바위를 피하고 다시 중앙능선이다. 오른던 곳 바로 위다. 중앙능선이며 고래등 같은 급경사로 내려오니 너들길이고 험하다. 오를 때  남쪽 옆 능선이 보인다. 원래는 이곳으로 올라야 했는데 잠시 착오로 좋은 길로 올랐던 이유로 다른 곳으로 올랐던 모양이다. 내리막이지만 조심하여 내려오니 금방 김해김공 사거리에 도착했다. 곧장 하산하여 내려가니 며칠전 오르던 곳이라 길도 좋으니 룰루랄라 노래부르며 하산했다. 좌측과 우측을 조망하며 내려 오니 거의 동네 중앙이다. 선재선재사 절을 답사하기위해 안부에서 치고 우측 밭으로 무단 행단했다. 울타리를 넘어 오르던 농로에 도착하여 가까운 절에 도착했다. 마침 공사중이라 좌측으로 올라서 절의 여러곳을 관람했다. 오래된 절은 아닌듯하지만 그런대로 잘 꾸며 놓은 절이다. 오늘은 조천, 금학사지, 선재선재사, 봉명산을 자세히 탐방했다. 만보기는 21,000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