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삼척 바다와 해변

명산탐방

성봉산(571봉)

문장대 2018. 10. 7. 20:13

* 등산지 :  공성 효곡 왕실마을-효곡재사-성봉산(571봉)

* 등산인 : 문장대 혼자

* 등산일 : 2018년 10월 7일(일)



성봉산은 별봉산으로 주민들이 알고있고, 백두대간에서 비켜있으며 공성면 효곡리와 모동면 덕곡리 솔뫼마을에서 오를 수 있으나 솔뫼마을 입구부터 임산금지라고 되어 있어 원산마을까지 갔다가 공성면 효곡리로 빙돌아 왕실마을에서 효곡재사 답사하고 뒷산으로 치고 올라 개척산행으로 성봉산 답사.


 




의병으로 참전한 우곡 송량(1534~1618)을 기리는 효곡재사(이전에는 효곡서원)- 두아들과 사위를 임진왜란에때 잃음, 작은딸은 자결. 우복 정경세와 교류하며 고향을 위해 많은 일을 함. 전쟁의 참화로 엄청난 피해를 당하고 고향인 이곳에 돌아와 한많은 생을 마감함.


                          깊은 게곡을 지나니 수량이 풍부함


   효곡재사에서 치고오르는 중 비가 많이 와서 바위틈에서 물이솟는다. 아래사진

                        

            개척산행으로 이리저리 치고오르니 571미터의 성봉산이 나타남 -별봉산이라고도 함



  삼각점-국토지리원-여기에도 산이름 표시는 없네요.


- 산행기-

 백두대간 백학산 옆에 있으며 백두대간 등산로에서 비껴져 있는 산이다. 이근방 직장 다니면서 멀리 우뚝보여 항상 오르고 싶었으나 들머리와 날머리를 몰라서 여태 탐방을 못하다가 용기를 내어 모동면 덕곡리 솔뫼-원산마을로 오를려고 했으나 산을 오르기도 전에 입산금지고 벌금과 징역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 임산 금지판이 여러군데 있어 가을 산행은 역시 애로가 많다고 생각되어 포기하니 500미터 시맨트길을 왕복하는 헛걸음을 했다. 산주가 임산물을 재배한다며 철조망을 둘렀다고 주민들도 가지마라고 말린다. 하는 수 없이 15키로를 빙돌아 상판저수지 따라 공성면 효곡리에 도착했다.  백두대간 윗왕실재  근방에있는 최만재 효자각을 구경하고 왕실 천주교회 마을로 돌아와 산밑 효곡재사를 답사했다.


  성봉산 등산 들머리를 이곳 저곳 찾아보았으나 빙도는 마을길이 있지만 뒤산으로 무조건 치고올랐다. 옛날 나무군이나 약초군들이 다니느듯한 짐승길 같은곳이 종종있어 개척산행으로 무조건 높은 봉우리를 향해 산줄기 능선을 타고 오르는데 여간 고행이 아니다. 몇번이나 포기하려다가 자주쉬어가며 오르니 상판 저수지 무수골에서 오르는 능선을 만났다. 근방에서 가장 큰 우뚝한 산이 성봉산이지 싶어 힘차게  따라오르니 성봉산인지도 모르고 핼기장이 나타난다. 산표시 리본이나 산이름 코팅지도 없어 실망했으니 이곳은 주변에서 가장 높은 571봉이고 삼각점도 있으며 국토지리원에서 표시한 위도적도, 산높이 표시가 있다.


  나중에 위성지도를 보니 성봉산(별봉산)이다. 헛수고는 아니다. 등산인들이 백학산과 연계하여 이곳을 많이 지나는 곳이다. 그러나 근래는 안다녀서인지 백학산 가는 등산로는 전혀 안보인다. 그리고 리본도 없다. 모두 누군가 떼어낸 같기도 했다. 이곳 성봉산을 다니는 선답자들의 산행기를 읽어볼때 표지기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청산수산악회와 서래야님의 산표시 코팅지를 본 기억이 난다. 이 산을 오르시고자 하는분은  효곡 왕실 마을 왕실천주교회 앞을 지나 물탱크 있는 곳으로 가면 등산로가 있는 같으니  개고생하며, 나처럼 치고 오르지 마시길 당부합니다. 그리고 성봉산은 그리 명산이 아니란 것도 말씀드리며, 이곳 주변산에 입산금지라고 하며 벌금과 징역 운운하니 그리 권하고 싶지 않은 산입니다. 백학산과 연계하여 지장산으로 이어지는 산행을 하시는 경험많으신 등산가는 다녀서도 좋을 같습니다. 나처럼 초보자에겐 이곳 등산을 권하지 않습니다. 오늘 도보거리는 왕복 4-5키로 미터 정도 10,000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