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삼척 바다와 해변

석단분맥

정터재 - 국수봉

문장대 2018. 10. 1. 22:58

* 등산지 : 퇴동마을 - 정터재 - 국수봉 - 퇴동마을( 상주 능암)

* 등산인 : 문장대 혼자

* 등산일 : 2018년 10월1일(월)

 

 어제 할배산 등산시 정터재에 새워진 이정표를 보고 퇴동마을로 내려가고 싶어서 참고 원점귀가 했는데 오늘은 반대편에서 정터재로 올라 국수봉 답사 후 퇴동마을로 하산함. 아래는 산행한 위성 지도.

 

 

어제와는 반대쪽에서 붉은 화살표대로 정터재와 국수봉 답사함.

 

 

 

퇴동교 근방 공터에 주차한 곳이 들머리와 도착지.


 

 


 

 

 

 

 

 

   정터재 안부인데 우측은 소은 곶감 공원이고 좌측은 퇴동마을  -  그리고 오르막을 오르면  묘지2개 나타나고 국수봉 가는 등산로가 이어짐

 

  내서 신촌을  능암 퇴동마을로 고쳐야 함-내서 신촌은 아주 엉뚱한 표기임

등산인들이 크게 혼둔

 

   정터재에서 국수봉가는 도중 3개의 철 리본이 오래된 상태로 부착되어있습니다.

 

 

국수봉 440미터 오르고 난 후 뒤돌아와 게곡으로 진입히여 고생함. 너무 힘들어 사진을 통 못찍음- 철망으로 국수봉 가기전 일부 산을 막아서 길도 없는 철망 따라 내려오느라 고생꽤나 했네요. 덕분에 내몸에 나쁜 것은 다 베출된 듯함.

 

마을 도로에 간신히 도착하니 입구에 문이 잠겨 도랑으로 내려가 다시 뛰어 올라 마을 도로로 내려오는 중 똥개들이 달여들어 기분이 나빳네요.- 이 동네 출신의 서울서 휴양온 70대 초반의 남자가 마을 지나 버스 타는 곳에 주차한 내 차 있는 곳까지 태워 줌-감사 감사.

 

- 오늘 알바로 사진도 못찍어 볼거리가 없고 아래 등산기는 지루합니다. 가급적 보지마세요.

 

-등산기-

   어제 2018년 9월30일 상주 곶감 농원 표주박 터널 끝에서 시작되는 할미-할배산 등산로를 따라 1키로 정도 오르니 정터재가 나타나고 좌측은 할미-할배산 방향이라서 조금 다녀 왔고, 우측은 국수봉 방향이고 직전하면 능암리 퇴동마을인데 내서 신촌으로 표기 되었다. 오늘은 반대편인 퇴동마을에서 정터재 방향으로 올라 잘못된 이정표 표시를 확인하고자 해서 이곳을  대상으로 연이은 산행을 위해 상주자택을 출발했다. 비교적 10분내의 거리의 퇴동마을에 금방 도착했다. 퇴동의 식당 일성이 백숙집 앞을 통해 마을을 관통해 오르면 아무 문제가 없는데 공연히 호기심이 발동하여 개천따라 빙돌아 가다가 엉뚱한 밭으로 진입하여 오도가도 못했다. 차를 되돌리기 위해 밭으로 들어가서 뒤돌아 올려고 했으나 그만 밭의 진흙탕에 바퀴가 빠져 타이어가 헛돌았다. 밭을 나가기 위해 맹렬히 타이어를 돌려보니 오히려 타는 냄새가 왕동한다. 2주 전 연엽산 들머리 답사하려다 마을 끝 도로에서 도랑에 빠져 고생한 악몽이 살아난다. 황급히 보험회사에 전화하니 레카차가 도착했다. 1달에 2번 타이어가 빠지는 차사고다.  래카차 주인의 노력으과 내가 차를 밀어 내어 차를 밭에서 빼냈다.

 

  생각도 안한 차사고로 등산을 포기 하려다가 애마를 도로 공터에 주차하고 동네 70대 주민이 알려주는 등산로를 따라 마을을 관통하여 1키로 올랐다. 당진-영덕 고속도로 지하도 방향으로 정터재를 향하는데 좁은 길에 차들이 몇 대 내려온다. 아는분의 차도 내려온다. 알고보니 정터재 아래 밤 자생지가 있어 엄청 많은 밤나무에서 밤들이 익어 30명의 주민이 밤을 한 자루씩 주어서 내려온다. 2명의 아는분을 만나 반갑게 인사하고 밤나무 밑을 통해 산을 오르는데 밤이 즐비하게 떨어져 그냥 주어 담아도 주머니에 가득하다. 갑자기 강풍과 천둥을 치며 폭우가 내려 30분 동안 혼이 났다. 곧이어 맑아 지며 정터재에 도착했다. 우측은 어제 본 할미산성 안내판이고 할배산 입구다. 좌측 오르막을 오르니 묘지가 나타나고 국수봉으로 등산로가 이어진다. 한참 가니 산을 철망이 빙둘러 막고있다. 이리저리 헤매다가 우측으로 철망 3미터 근방에 등산로가 보여서 봉우리 오르니 350정도의 무명봉이다

 

  조망도 없는 다소 희미한 숲길을 정처 없이 걷다보니 날은 쾌청해지고 언제 비가 왔느냐다. 407봉 정도되는 장대봉이 나타난다. 이후 국수봉이 나타나서 앞으로 전진하려다가 다시 돌아와서 장대봉에서 퇴동마을 골짜기로 내려셨다. 한참 치고 박고 개척 산행하다시피 고생하며 내려오니 문제의 철망이 다시 보인다. 그앞에 희미한 길이 있으나 금방 없어지고 험하며 오르내림이 심하고 절벽도 나탄나다. 작은 계곡을 오르내리니 산초까시와 망개덩굴이 얼굴을 할킨다.  하산 중 힘이 빠지니 넘어지기 일수고 숨이 벅차오른다. 내리막인데도 너무힘들다. 나중엔 계곡으로 희미한 길이 이어지더니 그것 마져도 없어진다.  계곡의 도랑물과 미끄러운 돌을 밟으며 한참 내려오니 또 희미한 길이 나타난다. 하산로의 험하기가 이만저만 아니다.  남은 시간도 많고 산 높이도 300-400미터 정도이니 조급해서는 안되는데 공연히 조급하고 약간의 겁을 먹으며 후회를 하면 내려왔다. 오늘 더럽게 재수없다니 하는 등 입속말을 하며 내려왔다. 앞에 사방댐이 나타나고 넓은 길이 보인다. 그러나 엄청 높고 넓은 계곡이다. 자세히 보니 건너 가도록 댐을 설치하여 조심스럽게 건너갔다,

 

  사방댐을 건너 넓은 길을 터덜거리묘 300미터 내려오니 다시 계곡이고 이번엔 마을길 진입하는곳에 철문을 막고 열쇠를 잠겨놓고 나갈 틈이 없다. 좌측 난간으로 철문을 잡고 나가면 되지만 만약의 사고를 대비하여 다시 숲으로 들어가 마을방향으로 가는 도랑가 근방에 희미한 길이 있다.  오늘 같은 길로 내려와서 고생한 나같은 사람이 더러 있는 같았다. 도랑을 건너 다소 낮은 방천 뚝으로 오르니 몸무게와 나이탓으로 제자리다. 조금 좌측으로 올라 작은 나무가지를 밟고 껑충뒤어 간신히 건너편 방천 뚝을 올랐다. 오늘 하산 중 별별 짓 다했고, 옷과 신발은 엉망이고 얼굴은 상거지 상태같다. 마을 도로를 터덜거리며 내려오니 똥개들이 잡아먹을 듯 따라오며 짖는다. 속이 상한 상태인데 참아가며 내려오니 서울에서 살다가 별장집에 휴양차 내려온 이곳이 고향인 주민이 차를 몰고 가더니 다시 빽하여 나를 타라고한다. 불감청이언정 고소원이다. 나이-고향-등산 동기등을 서로애기하고 인사하니 금방 백년지기다.

 

  주민의 호의에 차를 승차후 5분도 안되어 마을을 관통하여 버스 승강장이 있는 퇴동마을 앞에 주차한 내차 앞에 도착했다. 천사같은 이동내 주민 차주님에게 복많이 받으시라고 정중히 인사 하고 보내니  짧은 만남은 그렇게 끝났다. 그 분은 나중에 또 이마을 지나거던 꼭 들려 차 한잔하고 가라고 하며 착한 마을주민은 웃으며 인사하고 시내로 간다. 한평생 복이없어 고생을 많이 했다고 내 자신의 박복을 생의 슬픔이라고 생각하는 나인데 오늘 저런 분을 만나 잠시 행복했었다.  오늘 개척 하산행을  2시간동안 지옥같은 계곡을 헤매며 내려온 정신을 수습하고 국수봉-장대봉을 쳐다본다. 그리고 오늘 참으로 고생께나 한 계곡을 쳐다보지만 계곡과 산등성이나 말이 없다. 하지만 내몸의 노페물은 배출되어 전화위복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다음에는 남장 곶감마을 냇가 건너 너라골 동네에서 국수봉을 향해 오르리라고 다짐한다. 오늘 만보기는 18,000보이고 등산거리는 이것저것 합하여 아마도 8-9키로 같다.

 

'석단분맥'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현산-약사지산-오봉산  (0) 2018.12.18
오봉산 542미터-1봉-2봉-3봉-4봉-5봉  (0) 2018.12.10
갈모산(상주 외남)  (0) 2018.12.08
석단산 - 송지리-갈방고개-400봉  (0) 2018.12.02
할미산-할배산(상주 외남)  (0) 2018.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