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산지 : 태백재-기양산
* 등산인 : 문장대 혼자
* 등산일 : 2018년 6월20일(수)
- 등산기-
지난번 산태백재에서 백운산을 왕복한 후 일기와 가정일 관계로 3일 쉬다가 오늘 오전 10시에 상주자택을 출발하여 산태백재에서 오전 11시경부터 등산하기 시작했다. 산태백재 근방 농로를 따라 시맨트 포장 따라 비닐온실 시설과 독가촌이 있는 곳으로 끝까지 오르니 입산이 시작되는 지점에 리본이 많이 붙어있다. 오르는 길이 외길이니 쉽게 산을 오르게 되었다. 어제 비가와서 잡풀과 잡목에서 물기가 남아 우수수 옷에 떨어진다. 옷은 젖어도 도리어 시원하다. 수례길이 있어 한참오르니 곧 길이 희미해지고 말아 육감으로 능선을 향해 오른다. 좌측에 능선이보여 치고오르니 정상적인 등산로가 나타나고 표지기가 수시로 나타난다. 10분동안 알바한 셈이다.
가끔 나타나는 리본을 참고하여 희미한 능선길을 오르면서 몇군데 표시를하면서 올랐는데 하산시 도움이 되었다. 급오르막이 나타나서 한참 동안 쩔쩔매며 오르니 백두사랑 산악희서 부착한 483 봉이 나타나고 그아래 수준점이다. 지난번 지나온 백운산이 나무사이로 보이는데 백두산처럼 높이보인다. 힘들게 올라간 봉우리들과 안곡리가 조망된다. 그때는 힘들어도 지금보니 행복하고 자랑스럽다. 저 높은산을 다녀왔으니 말이다. 이후부터는 서서이 고도를 높이지만 힘이들어 자주쉬었다. 헬기장이 있었던 537봉우리에 도착하니 수다사 가는길이 보이고 등산로는 좌측이다. 리본을 따라 오르내리니 안부도 나타나고 3미터 바위절벽도 있다. 디딜때가 많아 쉽게 올랐다. 앞을 보니 기양산의 위용이 가슴을 눌린다. 저길! 언제오르지! 우측으로는 무을면 여러동네가 조망된다. 가는곳마다 산돼지나오소리가 영역 표시한 배설흔적이 자주있다. 휴대폰앱 라디오로 노래를 들어가며, 수시로 호르라기를 불고 오르니 산짐승은 통 안보인다.
기양산 200미터전에는 급오르막이 있고 비탈길이 있으며 밧줄구간도 1곳있지만 쉬운 곳이다. 기양산 전위봉인 남봉에 도착하니 이정표가 있고 기양산 140미터 전이다. 전위봉인 남봉에 올라 멋진 바위를 딛고 무을면과 선산읍을 조망했다. 한 때 저 길을 매일 같이 다닌던 때가 있었는데 세월이 흘러 내 혼자 이제는 산속에서 아래를 보고 있으니 세월의 무상함을 느낀다. 마치 비행기에서 아래를 내다보는 기분이다. 극락세계나 천당세계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지상천국이다. 등산하며 항상 이런 기분에 매력을 느낀다. 힘들어도 go go 다. 기양산은 3년전에 마공리에서 고압선 철주 아래로 올라 여러봉우리를 이쪽 반대방향에서 오른적 있다. 몇년 만에 정상에 다시오르니 반갑다. 기양산은 연악산이라고도 하고 조양산이라고도 한다. 수다사는 이 기양산 아래 자리하는 명사찰이다. 지맥의 주봉인 것은 그 중에서 제1높다는 것이다. 연악산이라는것은 아마도 상주 갑장산을 연악산이라고 하니, 이쪽 사람들이 혼동해서 불린 것 같다. 이유는 무을면 저수지에서 70대분에게 기양산을 문의해보니 전혀모르고 수다산이라고 한다. 외지인이나 등산인들이 도리어 이산을 더 많이오르고 산이름을 잘 아는같다. 하긴 나도 등산을 하기전 까지는 이산에 대하여 전혀 몰랐다. 다만 수다사에 여러 학생이 거주하여 선산에서 학교다니며 야간 자율학습도 하고 등하교시 봉고차로 절에서 태워서 통학시키는것을 보았다. 그때 수다사가 좋은 명사찰이라는것을 알았다. 아직 수다사를 답사못했지만 조만간 답사예정이다.
기양산 정상에서 점심을 먹는데 손에 진드기가 붙어서 따금하게 문다. 살인 진드기인가 싶어 황급히 식수로 손을씻고 들여다보니 상처는 없다. 수천배 큰 인간이 먼지같은 살인진드기에 당하는 뉴스를 보고는 겁이난다. 갑자기 몸이 나른해지니 살인진드기 때문인가 싶어진다. 하산길은 지형지물과 오를때 표시를 해둔 덕택에 쉽게 내려왔는데 거의 다와서 오른던길과 내려가는길이 반대가 되어 황급히 비닐 하우스-별장 독가촌 쪽으로 그냥 잡목을 헤치고 내려오니 곧 아침에 오르던 등산로가 나타나고 등산로 입구가 저만치 보인다. 멋진 금잔디에서 한참 쉬다가 내려가 차를 회수하여 귀가했다. 수다사를 가고 싶지만 참고 일찍 귀가했다. 만보기는 15,000보이고 답사거리는 7-8키로 정도이다.
오르면서 자주보이는 리본들
비닐 하우스 지나 마지막 논 좌측으로 오르는 입산로 있고이곳으로 한참오르다가 길이희미해지면 좌측 능선으로치고 올라야함. 그동안 리본이 통없어서 당황함
입산하다가돌아본 마지막 논과 허수아비 - 장농인가 벼려져 있네요. 저아래 전신주에서 우측으로 가는길도 있네요.
무을 상송리 사람과 공성 무곡리 사람들이 오가던 고개 안부같은데 잘은 모릅니다.
기양산 앞 전위봉인 남봉--조망이 좋고 703미터
남봉서 본 무을면
기양산 오르기전 밧줄이있지만 별로임
헬기장이었던 같습니다. 남쪽으로 가면 수다사
기양산에서 내려오다가 우측으로 틀면 헬기장에서 나온 시맨트벽돌이 길에 설치됨-이방향으로 오르내림
원점귀환한 산태백재(공성면 산현리와 무을면 안곡리 사이 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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