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삼척 바다와 해변

팔음지맥

천관산(영동)

문장대 2018. 5. 26. 22:00

* 등산지 : 샘터재-천관산-밤재

* 등산인 : 문장대 혼자

* 등산일 : 2018년 5월26일 (토)

* 참고사항 : 3번의 알바로 체력 손실. 5키로정도 도보답사. 만보기19,000보


- 등산기-

 이곳 샘터재는 동학혁명때 동학군이 활동한 역사의 고장이고 6,25 사변때는 인민군이 많이 사망한 곳이다. 청산-청성-영동-보은은 오지로서 은거지이다. 법화리-예곡리는 들판이라 많은 곡식이 생산되어 사람실기에 무척 좋은 유토피아다.  따라서 대추의고장 청산은 관리들이 부임하고 싶은 곳이다. 아동작곡가 정순철은 여기 근방 청산 태생이고 많은 동요를 작곡 했다. 졸업식 노래-빛나는 졸업장을 타신언니께 .....  는 정순철이 작곡한 노래다.  영동,옥천, 보은에 속하는 멋진 동네가 많기도 하다. 팔음지맥은 역시 3군의 여러산 능선을 타고  상주에서 봉황산에서 시작되어 천택산-팔음산-천금산-천관산- 철봉산 등의 명산을 거쳐 금강2교에서 끝난다. 그리고 고개는 개티재, 평산재, 큰곡재, 별재, 샘터재, 밤재, 장군재, 쇠실고개, 부상고개 등이 있다. 이외에 400-500 의 무명봉이 많다. 등산로는 비교적 좋지 않아 알바하가 쉽다. 이곳을 다니는 등산객이 적어 여름에는 잡목과 잡풀이 우겨저 등산하기 힘들다. 등산로 중간중간 소나무나 참나무 넘어진것이 많아 도보에 애로가 많다.


  상주 자택에서 점점 멀어져서 오가는 시간이 3시간 정도 소요된다. 체력도 별로이고 등산에 관한 모든것이 부족하여 1일 5키로 정도를 답사한다. 등산로가 희미하여 알바도 매번한다. 오늘도 3번이나 해서 체력을 소모하고 생땀을 냈다. 영동군 용산면 법화리 샘터 구길에 주차했다. 라이온스 사자상 쪽에 옛길이 있어 그곳에 주차하고 올랐다. 외진 이곳에서 빈병 줍는 노인을 만나서 반갑게 인사했다. 그리고 오늘은 토요일인데도 1명의 등산객을 만나지 못하고 혼자 걸었다. 샘터재 입구부터 등산로가 안보여 그냥 동물 이동통로에서 높은 산을 향해 오르니 등산로가 나타나고 리본이 보인다. 샘터재에서 여러곳으로 오르는 모양이고 능선에 이르면 가파른 등산로가 희미하게 이어진다. 법화리 동네를 빙돌아 가는 등산로라서 조망은 좋지만 지루했다. 390봉-성황터인듯한 안부-320 등을 가다가 우측아래로 내려가는 길이있어 왕복 500미터 알바를 했다. 다시 원위치로 와서 알바를 회복했다


  등산로는 잡목으로 우거져서 걷기가 매 우힘들었다. 천관산 800미터 정도 못간 곳에 무명봉이 있는데 오르는길이 없어 이리저리 오르다가 비교적 좋은 길이 보여 따라가니 등산로 옆 비탈길이었다. 길이좋다가 갑자기 아카시아 숲으로 들어가고 이내 길이 없어지고 묘지만 보인다.더이상 전진이어렵다. 잡목이 엉켜 한발도 못움직이는 곳에 도달했다, 원점귀가 하려다가 지형을 살펴보니 50미터 앞에 능선이 있는같고 그쪽으로 산초나무와 아카시아 나무가 듬성듬성있다. 그쪽으로 요리조리 몸을 피해가는데 까시들이 얼굴과 팔을 할킨다. 숨을 헐뜩이며 능선에 이루니 반가운 등산로이며 이정표까지 있다. 천당과 지옥을 오고간 같다. 동학로 길이라는 이정표인데 천관산 0.4키로 이란다. 그냥 반가워서 펑퍼지르게 앉아 휴식했다. 30분동안 잡목에서 헤메었다. 자세히보니 지름길로 온 샘이다. 하지만 등로 이탈이고 힘은 10배가 들고 시간은 4배가 소요된다. 간신히 알바를 회복하고 점심식사를 했다. 이후 밧줄이 있는 급오르막을  몇번이나 쉬고 천관산에 도착했다.  시설과  역사의 해설판이 좋았다. 긴의자의 쉼터도 있었다. 천관산 양쪽으로 멋지게 밧줄과 기둥을 설치했다. 전남 장흥의 천관산이 생각난다.  그곳 천관산 만큼 높지는 않지만  영동군청에서는 한곡리에서 한곡재 거쳐 오르는 등산로를 개척해 놓았다. 영동군수님 감사합니다.


  천관산에서 10분 휴식후 멋진 등산로를 따라 내려오니 옛길재인데 역시 시설이 좋았다. 동학역사 게시글이 재미있게 게시되었다. 좌측은 한곡리로가는 길이고 우측은 문암저수지 방향이다. 곧장 직진하니 급오르막이고 몇번쉬고 410봉에 도착했다.  좌측으로 가야 밤재인데 어림짐작으로 우측으로 험한 길을 600미터 다녀왔다. 아무리 가도 길이 좋지 못해서 410봉으로 돌아왔다. 얼마나 힘이드는지! 중도포기하고 한곡마을로 내려 가려다가 밤재 방향으로 내려갔다. 길도 좋지 못하고 잡목이 얼굴을 강타한다. 오르내림이 자주있어 체력이 소진된다. 땀이 비오듯 흐르는데 내얼굴은 가관이다.  복장이 엉망진청이다. 밤재가 금방나타날 같은데 또 봉우리가 나타난다. 3번째 알바하여 고생하다가 옆 능선으로 다가가니 등산로다. 3번째 알바회복이고 200미터 헛고생이다. 오늘 1키로 이상 알바한 거리다. 밤재방향은 안나타나고 오른쪽에 1차선 포장도로를 바라보며 내려가다가 퇴비공장과 퍼팩트 아쿠아 건물과 민가1채 있는 도로로 내려왔다. 용산 택시를 호출하여 이내도착해서 양해를 얻어 밤재가서 촬영하고 샘터재에 도착하니 오후 5시다. 택시기사가 76세인데 샘터재가 전투지고 여기서 많은 인민군들이 죽었다고 운행하며 차안에서 설명한다. 그리고  이주변 산들은 기사님 문중 땅이라고 자랑한다. 청산에도 택시가 많고, 영동군 용산면택시 호출 번호는 042-742-9962,   010-6428-9556,  010-7436-3212 입니다. 이구역은 교통이 불편하니 힘드실때 도움되시길 바랍니다.  오늘 밤재-샘터재 구간 택시비는 18,000원입니다. 기사님에게 목마르다고 물좀 없느냐고 말하니 돈 1,000원 주며 물사서 먹으라네요. 감사합니다. 이 구간 등산로는 5키로도 안되는 곳인데 나에게는 지루하고 힘든 구간입니다. 알바도 3번이나 했고요.


산경표를  따라서 카폐에서 캡쳐한 지도입니다.


붉은선은 오늘 답사한 등로이고 노랑선은 택시로 이동한선



 오늘 출발지 샘터재- 동물 이동통로 근방에서 촬영-이곳은 6,25 사변시 격전지이고 인민군이 많이 죽은 곳이라고  오늘 타고온 용산면 개인 택시 기사님이 설명합니다.


철망문이 열려있어서 쉽게 등산시작

샘터재 구길에서 노인 한분이 버려진 병을 수거하네요. 외진곳에서 사람을 만나니 반가웠습니다. 등산 잘하고 오시라고 인사까지 하네요. 산불감시하시는 분이랍니다.




 솔밭구역에서 법화리 공장지대와 동네 전망



알바하여 무작정 치고 오르던 잡목구역--고생끝에 오르니 등산로이고 이곳 이정표가 있네요. 천당과 지옥을 30분동안 왔다갔다한 곳 - 여기 이정표 저쪽 아래 알바하여서 엄청나게 헤매다가 간신히 여기도착 했네요.




천관산 정상에는 게시글 안내판이 멋집니다. 쉼터 의지도 있고 시설이 양호 - 양쪽 내려가는 시설도  잘 개발되어 영동군수님에게 감사드립니다.



밧줄과 기둥시설이 멋지네요.  밤재방향으로 잡고내려갑니다.








천관산에서 밤재방향 410봉 직전 안부인데 시설이 좋습니다. 우측으로가면 문암저수지 좌측으로는 한곡리 마을 이고 산으로 직직하면 410봉이고 등산로 이어집니다. 무척가파르네요.

여기서부터 엄청 힘이들어 밤재까지 촬영 중단




온갖고생 끝에 도착한 밤재 구경. 사진은 조은산님 카페서 캡쳐함-청성면으로 가는 밤재고개





  등산 마치고 귀가시에  보은군 마로면에서 찍은 아래사진은 원전 최수성선생이 지은 고봉정사 사진입니다.

이근방 도로가 원정길인 이유는 이제야 알겠습니다.




 촤수성 선생은 조선 중종때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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