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삼척 바다와 해변

여행 이야기

안동-하회마을 관광

문장대 2017. 11. 12. 21:34

* 여행지 : 안동하회마을

* 여행일 : 2017년 11월 12일(일요일)

* 여행인 : 문장대 부부

* 참고사항 : 경북 도청 이전후 새길이 생기고, 마을 개방이후 많은 변화가 있어서 달라진 모습을 보고 싶었으며, 지난 추석 연후때 인파가 몰려 뒤돌아가며 부용대만 관광해서 아쉬움이 많아 이번 일요일에는 비교적 한산 할 같아 재 탐방 했지만 그래도 많은 인파에 놀랐음.  주중 2번과 토요일, 일요일 공연하는 하회별신굿 놀이를 덤으로 무료 관람.


-여행기-

 근래 등산만 해서 다소 체력이 고갈되고 여러 신체부분이 상처가 생겨 등산을 잠시 미루고 집사람이 어디론가 여행을 가자고 해서 지난  추석연후에 하회마을을 방문했으나 많은 관광객이 몰려 포화상태라  부용대와 경북도청을 방문하고, 봉천사 등을 방문한 적 있었다.  이번에는 기필코 하회마을을 방문하고자 상주자택을 10시 출발했다. 비교적 가까운 거리라 1시간내에 도착했다. 경북 도청이 이전된 후 이지역 도로가 잘 신설되어 아주 쉽고 빠르게 현지에 도착했다. 도착하니 전국에서 몰려든 관광객으로 주차장과 도로가 인산인해다. 주차비 2,000원을 주고 주차한뒤 (주차시설은 무궁무진) 매표소에 줄서있어니 입장료는 경노라서 무료이라 통과했다. 주변에 간고등어, 안동찜닭 등 음식점이 즐비하다.  선물코너도 많고 많으며, 입장료 받는 탈 박물관도 보인다. 노점에는 할머니들이 각종 산채, 열매, 채소 등을 팔고 있다.  이곳을 지나니 하회마을까지 무료 왕복하는 셔틀버스가 있어 이버스를 5분 정도 기다리다 5분만에 마을에 도착했다.


  마을입구에는 전동차와 간이 이동택시가 2만원 정도를 받고 대여하여 관광객이 쉽게 관람하도록 한다. 우리부부는 운동겸 그냥 걷기로 했다.  이곳도 발전이 되어 과거 마을보다 몇배로 커졌다.  중요한 양진당, 삼신당, 충효당,  류성룡박물관인 영모각이 건재하며 주변에는 민박집도 증설되었다. 그리고 강변으로 산책로가 S자형으로 되어 있으며, 가는곳마다, 자판기, 간이음시점, 선물코너 등이 손님들을 상대로 판매한다. 현재 250명이 거주한다고 하는데 집집마다 자가용은 있으나 담이 높고 대문이 잠겨 대다수 집 마당을 보지 못한다. 양진당을 비롯해 중요건물만 개방했다. 어떤 여자분은 3,000원이나 입장료를 주었는데 너무한다고 불평이다. 과유불급, 역지사지의 고사성으를 생각해보았다. 우리같이 60대 후반도 별로 많지 않다. 40-50대가 주류관광객이고 젊은분 아아들도 많이 관람한다.


류성룡은 둘째 아들이고 형이 류운룡이며 형이 살던집은 양진당이고 동생이 살던집은 충효당이다.  25세에 과거 급제하고, 중앙의 여러관직을 거쳤으며, 공조판서, 우의정, 좌의정, 영의정을 역임했고, 이순신과 절친했으며 임진왜란때 선조임금을 호종하며 명나라 이여송의 횡포에 어려움을 참고 전쟁을 지휘한 주역이다.  의성 사촌에서 태어났으며, 이곳은 류성룡의 할아버지때부터 세거한 곳이다.  말년에는 너무나 가난하여 식사를 거르는 일도 있었으며, 자식들에게 재산상속은 전혀 없었다고 하니 오늘날 우리국민들이 본받아야 한다.  1인지하 만인지상의 고관대작이 그리 청렴할 수 있던가! 마을 곳곳을 이리저리 살피니 배도고프고 다리도 아프다. 어묵과, 강정, 자판기식혜로 허기를 극복하며 악착 같이 마을을 돌았다. 집에와서 만보기를 보니 거의 1만보를 걸었다. 발바닥이 아플 정도이니 집사람도 지친 상태다. 

   2시부터 탈춤공연장에서 하회별신굿놀이를 즐겁게 보았다. 사람이 많으니 내앞에 50대 한분이 앞을 막고 동영상과 사진을 찍으며 공연관람을 방해한다. 내가 안보인다고 말하니 도리어 째려보며 겁을 준다. 겁도나고 기분도 안좋아 싸울같아 25분 공연을 보고 중도에 퇴장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사람의 행위를 이해 할 수 없다. 요새 같은 세상에 깡패도 아니고, 동영상을 찍으면 모자란 사람도 아닌데 그런가 싶다. 내 자신이 괴로워서 아쉬운 공연관람을 포기했다. 백정이 소를잡아 염통과 소의 성기를 파는 장면이 재미있었다. 이어 할미각시가 춤추고 베짜는 모습을 보고 퇴장했다.  주변식당에서 늦은 식사를 하고 병산서원을 가려고 하니 집사람이 피곤하다며 귀가하자고 제의하여 일사천리로 멋진 경북도청길을 경유하여 예천, 점촌을 거쳐 집에 도착했다. 안동에는 아직도 못가본 유명한 관광지가 많은데 잘 조사하고 계획하여 멋진 여행을 하고자 다짐해본다. 사진 올립니다.




















                  동네안 고목에 소원을 비는 종이가 꽉차있다.--삼신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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