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삼척 바다와 해변

백두대간

백두대간(고기리-노치샘-덕운봉-수정봉-입망치-여원재)

문장대 2017. 10. 21. 09:21

* 등산지 : 백두대간(고기리-노치샘-덕운봉-수정봉-입망치-여원재)

* 등산인 : 문장대 부부

* 등산일 : 2017년 10월 20일(금)

* 참고사항 : 금일  백두대간 탐방거리 =8키로정도 .       누계=486키로미터


- 등산기-

  백두대간 종주는 크게 지리산에서 진부령-향로봉으로 북진하는 방법과  그 반대인 남진이 있으며 대다수가 그렇게 진행하는데 나 같은 사람은 중구난방 이곳 저곳 탐방하며 땜질로 하는 방법도 있다. 아마도 단체 산행을 하는 산악회도 고정 등산객이 있는 곳은 차례로 탐방하나 많은 산악회들도 그때 그때 모아서 수시로 장소를 바꾸어 하는 같다.  나는 어쨋던 남진하면서 체력에 맞게 탐방하는 중구 난방식이다.  그러나 마구잡이식은 아니고 남진하면서 이곳 저곳 순서를 바꾸기도 했다. 그러나 남쪽은 입산 금지구역이 없어 빠진 곳은 거의없다. 생각해보니 육십령에서 신풍령가다가 체력이 딸려 대봉에서 횡경3거리까지 1키로 빠진같다. 육십령과 신풍령 양쪽에서 2번 출발해서 구간을 이어 갔으나 대봉에서 송계사 갈림길인 횡경3거리까지 못내려 갔다. 나중에 채울 게획이다.


  이번엔 유명한  고기리--노치샘-여원재 구간을 탐방했다. 대간 포장도로가 대간길인 특이한 구간이 다.  이번엔 정령치 - 광한루원 구경을  집사람이 원해서 동반 탐방을 했다. 맨날 혼자다니다가 대화상대가 있어니 안정은 되나 능률은 떨어진다.  집사람은고기리-노치샘-수정봉을 같이 조금 걷다가 포기하고 노치마을 정자터에 주차한 곳으로 갔다. 나는 차안에 집사람을 두고 4시간을 소요하여 노치샘에서-여원재까지 홀로 탐방했다. 하지만 상주에서 운봉까지 차로 동행하고 2키로 정도 걸었으며 등산후 정령치와 육모정, 춘향묘역, 광한루원, 황산대첩전적지, 국인인 박초월 생가터를 관광했다.


   노치샘 주변은 주차장이 없어 노치마을 동네길을 한바퀴 돌아보니 정자가 있고 주차 10대 정도의 공터가 있다. 여기에 주차하고 멋진 노송이 있는 동네 뒷산을 올랐는데 경사가 급하여 처음부터 숨을 몰아 쉬었다. 묘지가 있는 능선시작점까지 30분 소요했다. 이후 오르락 내리락을 몇번하니 덕운봉이다. 여기서 계단이 있는 우측 내리막으로 향했다.  2길이 있는데 양쪽에 리본이 붙어있고 대간길이 아닌 곳에 리본이 많아 불안했으나 직감으로 우측으로 북진하며 내리막길을 내려갔다. 계단시설이 잘되어 있다. 길도 흙길이다. 며칠전 지리산 구간의 힘든 간에 비하면 양반길이다. 이정표가 나오지 않아 불안했으나 고인돌 비슷한 바위를 보고 안도했다. 이 고인돌 바위는  다른 분의 산행기에서 보았으니 마음을 놓았다. 연이어 이정표가 자주 나타나고 계단길도 양호하다.  불과 2키로 거리의 수정봉이 멀리 느껴지며 여러번 쉬고해서 당도하니 2시간이 소요되었다.


   수정봉에서 본 운봉평야는 지상천국이다. 앞에는 바래봉과 덕두산, 세걸산, 큰고리봉이 만리장성처럼 앞에 거대한 병풍처럼 웅장하게 자리했다.  뒤로보니 남원시의 아파트가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조망후 급내리막길이며 성을 쌓았던 돌로 계단을 만들었다. 이후 나무계단으로 등산로를 만들었고 평탄한 길은 흙과 낙엽길로 양탄자길이다. 몇번을 급이치며 내려오니 헬리포트가 나오고 30분 소요하여 내려오니 앞에 큰산이 가로 막혀있다. 설마 저 높은 산을 넘어야 하나 하고 걱정하며 내려가니 입망치다.  절반의 산행이다. 입망치서 운봉 행정리와 이백면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어 그리가고 싶은 것을 뿌리치고 다시 급경사를 오른다. 큰산을 오르면 이젠 여원재라고 생각했으나 또  수정봉 같은 800미터 고지가 또 나타난다. 허허하고 헛소리가 나온다. 또 이를 악물고 몇번 쉬고 쉬다가 높은 고지를 오르니 남은 거리가 1.65키로이다. 이후 정신없이 내려가니 또 높은 봉우리가 나타나 겁이 났으나 그곳은 주지사가는 길이고 중턱으로 길이 나서 좀 쉬웠다. 남은 길은 1키로인데 편한 길을 내려가다보니 여원막걸리 표지판이 보이고 도로가 보인다.


4시간 정도로 6.2키로미터 이구간을 탐방했다. 이곳이 낮은 800미터 고지의 산들이 많지만 백두대간길은 쉬운 길은 없다. 이후 단골 택시기사를 불러 13,000원의 택시비를 주고 노치마을 정자터에 도착했다. 이마을은 입구에 백두대간 오르는 표지가 있으며 고개를 들고 보면 큰 노송이 보인다. 그리고 노치샘에 물을 많이먹고 2병에 물을 채워 정령치로 향했다. 고기리에서 시작하여 고기댐옆을 지나 굽이굽이 5키로 정도 오르니 얼마나 높은지! 정령치에 오르니 많은 차량이 주차하고 관광객이 지리산을 조망한다. 산내면과 운봉면 경계에 위치한 정령치는 1,100미터 고지이고 태백-삼척의 만항재보다는 낮으나 이웃 성삼재보다는 높다. 조망은 멋지다. 이후 남원의 명물 남원추어탕을 먹고 광한루원 등을 구경하고 고속도로와  함양거처 국도로 귀가하니 오후 7시다.  사진올립니다.








사진올립니다.



노치샘 앞 벽화

백두대간의 몀물 노치샘- 문어발 문유복님의 산행기를 읽으며 난 언제 노치샘물 먹어보나하고 부러워 했는데 올해들어 이곳을 2번이나 방문해서 노치샘물을 많이먹고 병에 채워가기도 했다. 금요일날 동네 주민이 청소한다는 노치샘물은 바위틈에서 나오고 옛날 고승이 불력으로 샘을 만들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나무계단이 설치되어 경사거 심해도 노송에 접근이 쉽다.

국가가 보호하는 노송 4그루도 백두대간의 명물이다.




                             30부 동안 땀을 흘리며 오른 능선 시작점- 노치샘에서 420미터인데 엄청 먼같음

덕운봉에서 정면보고 좌측으로 진행--알바조심

인위적으로 만든 같은 고인돌--이정표나 다름없다.



드디어 수정봉 도착- 수정이 많이 생산되어 수정봉이다.    이백면 앙가리와 운봉읍 행정리 경계에 소재



운봉 평야가 지상천국이다.--앞에는 바래봉, 덕두산, 세걸산

중간 지점인 입망치 도착

    





탐방 중 산을 몇번넘어 피로해서 힘드는데 장성같은 산들이 앞을 막아 겁을 내는 중 살펴보니 옆 중턱으로 여원재가는 길이 있네요. 다행

막걸리가 이렇게 맛있어 보이는 간판.


 도라지밭

멋진 묘지가 여원재 입구 100미터전에 있네요.

 여원암 큰 돌비석이 누워 있음.

백두대간의 주요고개 여원재 들머리-  이  여원재에는 주막이 옛날 부터 있었는데 고려말 우왕시절 이성계가 북방의 무장으로 참전했는데 왜적이 주막 여주인을 성추행하자 자결하여 그 원한을 이성계의 꿈에 현몽하여 왜적을 물리칠 계책을 알렸다는 애기가 있는곳임

이곳에서 이성계는 애기바투 일행을 물리치고 승리하여 그공으로 승승 장구했고 중앙무대 장군으로 입성하여 나중에 조선을 세울 수있는 계기가 된 곳임. 앞서 여원재  지명의 역사적 사실을 참조하세요. 여원재는 육십령, 대관령 등의 유명한 백두대간에서 중요지점임- 그래서인지 여기에 운성대장군 돌 형상이 존재함

이후 여원재 주변 사진을여러개올립니다.


매요리로가는 입구가 길건너  간판과 기둥이존재


 이   여원재길을 충무공도 한을 품고 걸어갔다는게 감명깊습니다.



여원재 휴게소 는 멋지게 지웠는데 이용한 사람이 없어서 문을 닫았나봅니다.  방법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