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삼척 바다와 해변

운달지맥

문경시 산양면 월방산(361미터)

문장대 2017. 7. 28. 16:21

* 등산지 : 문경시 산양면 월방산(운달지맥-끝지점)

* 등산인 : 문장대 혼자

* 등산일 : 2017년 7월28일

* 참고사항 ; 도요새님의 전국유명 명산탐방을 매일 같이 즐겁게 보는데 어제 7월27일 문경시 산양면에 월방산을 소개하여 감명있게 보고 오늘 즉시 출발. 며칠전에는 상주 병성산에 도요새님이 탐방하여 소개하셔서 조만간 탐방 예정임. 고향인 이곳에 살면서도 잘 모르는 산들을 유래와 각종 지도, 사진 등을 통해서 알기쉽도록 소개하여 앞으로 내가 가야 할 등산 자료를 무궁무진하게 제공해주신데 대하여 감사의 마음을 드립니다. 

 

 

  작년에 이근방에 위치한 수암정과 근암서원, 채문식 전국회의장 생가 등을 소재로 글을 카페와 불로그에 올리면서 이곳을 잘 개발하면 또하나의 관광단지가 되리라고 소개한 바 있다. 오늘 탐방하는 월방산을 추가개발하면 금상첨화다. 작년만해도 근암서원 뒤산이 월방산인 줄 몰랐고 봉천사와 그 주변 너럭바위 수백개, 삼한시대, 삼국시대의 무궁한 유적들이 경주 남산처럼 산재해있는 신성한 지역이다. 우리 등산인들이 단순하게 탐방하는 운달지맥 끝지점이라고만 생각해서는 안되는 신성구역이다. 산양면 봉서, 봉정지역에 속하는 봉천사를 중심으로 크게 발전 할 같다. 문경시에서는 다시한번 이곳을 정밀답사 할 필요가 있는 멋진 예비관광단지이다.

 

  다행히 천봉사 주지스님이신 지정스님께서는 영덕에서 태어나서 불교에 입적하여 승승장구 큰스님으로 되어가시는데 용궁회룡포 근방의 부서지고 피페해진 장안사를 멋지게 중수하고 길을 내어 전국유명한 관광지를 만들은 업적을 가지고 있는데, 이번에는 문경 산양 천봉사에 부임하여 조계종의 산하절로 만들었고 불사를 중수하는 동시에 월병산 둘레길을 문경시보다 앞장서서 국민들의 휴양지로 만들고 계신다. 월병산 곳곳에 이정표와 관광안내표를 설치하여 멋진 등산로를 개발한다. 또 봉천사와 금봉이라는 책자를 무료배부하여 절소개는 물론 월병산 주변 유래, 유적을 설명하였다. 물론 문경저널의 자료와 스님의 글을 집대성해서 만든책이다. 그 안의 내용은 물론, 주민과 문경시에 보내는 구구절절한 문장은 감동하게한다.

 

 아침부터 매매소리와 무더위가 숨을 못쉴 정도로 힘들어 갈팡질팡하다가, 이열치열의 정신으로 김천 청암사-수도산-수도사를 등산 및 여행 가다가 김천못가서 집에 선풍기를 켜놓고 자택을 출발한 줄 알고 화재가 날까 기겁을 하여 귀가하고  보니 코드는 빼어져 있어 허탕했다. 이번엔 북쪽으로 차를 돌려 어제 도요새님이 소개한 월방산을 향했다. 점촌지나고 산양 -산북으로 가는 도중 돌비석에 봉정1리 표시를 보고 급히 틀어 1키로 산쪽깊이 동네로 들어갔다. 평소 이길을 다녔으도 깊은 굴골에 동네가 있다는 생각을 못하고 마냥 지나다기만 했다. 오랜 역사의 유적이 있다는 이곳을 전혀 몰랐다. 동네 회관 앞에 도착하니 천년거목이 있고, 신라시대 정치가 고운 최치원의 후손이 사는 곳이다. 느티나무 뒤에는 고운 선생시비가 있고, 동네의 유래비, 출향인사의 감사비 회관앞에 웅장하게 설치되어있다. 이곳을 고향인 분들은 객지에 가면 고향생각이 간절할 같은 멋진 곳이다.

 

  느티나무에 쉬고있는 할머니에게 월병산 등산로를 설명듣고 동네 중턱에 주차하고 200미터 언덕위 별장이 있는 고개서 좌틀하니 등산로다. 바로 내려가면 봉정 2리이다. 풀이 우거져 길이 험하다가 산속 나무밑에가니 낙엽양탄자길이다. 여기서부터 급사면이다.고개를 처다보니 감감하다. 30미터씩 10번을 쉬어가는 걔획으로 헉헉대며 쉬다가 오르기를 반복한다. 중턱에 오르니 봉천사 스님이 설치한 이정표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자세한 설명의 안내판이다. 봉천사 신도가 되고 싶은 마음 뿐이다. 안내판에 따라가니 전망대가 나타나는데 그리 높지 않은 산인데도 백두산  높이같고 지상천국이다. 산양용궁벌판이 기막히다. 이곳을 고구려 유명한 장수왕이 다녀갔고, 여자문제로 복잡한 백제개로왕도 다녀갔다고 한다. 견훤과 왕건이 결정적으로 참패하고 승리한 용궁벌 싸움터도 이곳이다. 싸움에 퍠한 수많은 견훤의 군사들이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주변약천산, 이곳 월방산으로 숨었으리라!

 

 전망대 구경후 조금오르니 산신각이 나타난다. 봉정2리에서 관리한다는데 근래는 봉천사 스님이 청소하신다고한다. 주변 돌담은 제주도 민가를 방불케 한다. 주로 편마암으로 구성된 돌담이다. 편마암은 삼베를 짜서 모은 무명천을 겹친것과 같다하여 이름이 붙여진 이름이다. 떡시루처럼 돌이 층층이다. 산신각에서 뚜렷한 등로로 가파르게 오르니 비교적 테니스장과 같은 평지가 있다. 여러안내판과 이정표 월병산 표지석이 있다. 원점 귀가하려다가 서쪽으로 등산로가 이어져서 가다가 좌틀하면서 오르락 내려락 하며 내려가니 갑자기 웅장한 봉천사가 나타난다. 절주변의 병암, 천년송, 너륵바위, 미륵상 등이 볼만하다. 절에 들어가 여자분에게 인사하니 주지스님은 출타하고 뭔일을 하고 계신다. 하산로를 물으니 봉정리 가는 길은 험하다고 한다. 은근히 걱정이다.

 

   절을 나와 봉정리 하산길을 여러 방향으로 찾아보니 가다가 없어 지곤 한다. 날은 덥고 땀은 흐르고 피곤하다. 주변에서 어떤분이 고급차를 주차하고 쉬고 있다. 급한김에 인사하고 사정을 애기하니 기꺼이 봉정리까지 태워준단다. 주변에 공사를 하고 있어 공사사장이 감독하는 줄 알았는데 너무더워 산책나왔다고 한다. 그분도 내가 길을 몰라 허둥대는 걸 보고 동정이 갔는지 태워준다니 너무고맙다. 나를 10분정도 쉬도록 음악을 틀어주고난뒤 시동을 걸어 시원한 상태로 출발하여 빙돌아 내차있는 동네 중간까지 테워주는 봉사를 해주셨다. 이분아니면 오던길로 또 올라가서 원점귀가하느라 고생했을텐데 태워주셔서 너무감사하다. 이글을 통하여 체어맨 자가용 점촌사시는 사장님 만복이 깃드시길 바랍니다. 며칠전 봉화 춘양 참새골에서 도래기재까지 태워준 그 여자분에게도 다시감사드립니다. 나도 이런 어려움에 처한 사람이 있으면 꼭 도와 태워릴 것을 다짐한다. 아무리 낮은 야산이라도 발을 한번 잘못디디면 엉뚱한 곳으로 간다는 사실을 다시알았다. 중간에 봉정리로 내려가는 오솔길이 지나쳐서 봉천사를 볼려다가 어려움이 있었지만 부처님의 법력이 나에게 도달한 같다.  사진올립니다.

 

 

 

붉은선은 도보로 등산한 길. 노랑선은 도움을 받아 자가용으로 귀로한 길- 정말 감사합니다. 8키로정도를 이무더위에! -감사

 

 

 봉정리에 도착하여 이분에게 월방산 안내 받음

 

최치원 시비--이곳에 경주최씨 후손들이 살고 계시네요.

 

 

 

500년된 동네 고목이며 수호신이다.

 

 

 

봉정1리 마을회관

 

  봉정회관을 뒤로하며 오르니 500미터지점부터 이런 안내판이 자주나오네요.

 

 전망대에서 본 용궁-산양들판

 

 

 

 

 

 

 

 

 전경을 직접찍어봄

 

 

 

 

 

이런바위가 300개

 

 

 

  산신각은 호랑이와 할아버지가 있다는데 잠겨짐

 

산신각 바로 옆에 용천수가 나오는데 이높은곳에서 어찌나올까!

 

 편마암으로 돌담 설치--산신각이 신령스럽네요.

 

이곳을 장수왕과 개로왕이 다녀감

 

 

 

 

 

  주지스님과 신도들--위사진은 순레길

 

 

 

 

 

 

 

 

 

 

 

 

 

 

 

 제일 멋진 소나무--20억 짜리

 

 

 

 병암과 정자--안동김씨들에의해 건립.

 

 

 

 

 

 대웅전앞 멋진 너럭바위---월방산에 300개 있다고합니다.

 

 

 

 

 

 안내판을 설치하러 주지스님은 출타했나보네요.

 

 이렇게 많은 안내간판을 또 설치하려는 지 감사합니다.

 

 봉천사에서 근무하는 분이 친절하게 안내하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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