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삼척 바다와 해변

운달지맥

912봉-국사봉(943)

문장대 2019. 1. 21. 00:00

 

* 등산지 : 여우목고개- 912봉-국사봉(943)-마전령

* 등산인 : 문장대 혼자

* 등산일 : 2019년 1월 20일(일요일)

 

 


 

 

 

문경 동로와 문경읍 사이 620미터 고개 -대미산이 북쪽으로 존재한다. 붉은선과 흰 화살표가 오늘 이동경로입니다. 추운겨울 산행하니 묘미는 있으나 북풍이 몰아쳐 처량합니다. 집에오니 행복해집니다.

 

            여우목고개--주차하고 출발 도착지

 

 

  여우정  정자

                 여우목고개 공터는 아무도 없네요

 

이정표가 보여 올라갔지만 산불초소는 어딘지-- 산불초소는 못봄

 

  멋진 약수터 시설이 이젠 꽁꽁 얼어 --시설이 불결해진같아요

 

                        들머리인데  산불초소는 못보고 올랐네요. 등산로가 여러곳인같아요

  갈림길 ---912봉가는 갈림길

 

 

 여러군데 봉우리가 힘들게합니다.

 

  912봉을 힘들게 올랐네요. 계속 동으로 가면 도미재-공덕산 가는공던 분맥-여기서 다시 갈림길로

 

 

 

 

 

  국사봉가는 봉우리의 멋진바위

 

 

  굽은 나무앞에서 쉽니다.

                 국사봉이 저멀리 

 

 드디어 국사봉 943봉 도착

 

  하산하다가 큰 소나무 앞에서 휴식

 

  마전령 직전 급내리막  갈평방향으로 20미터 내려옴

  마전령은 3번째 도착 -길이 엉망 짚차나 화물차 움직인 흔적

 

   이런 경운기길이 1키로 진행됩니다.

 

               새로 신설되는 농로-임도

 

  1억 소나무

 

  드디어 넓은 2차선 도로-갈평2리 정자

 

 

   과수원과  멋진 별장

 

        도로걷다가 본 경송정-국사봉이 뒤에 배경

 

 

 

 

 

 

 오며가며 궁금했던 여우목 성지 답사

 

 

                입구

  주차공간들  100대 주차가능

   여우목  성지 근방 여기가 대미산 등산로인듯  --이유는 출입금지 안내판이 있는곳은 등산로라는 암시

 

 

  안동교구에서 만든 여러 종교 시설

 

 넓은 공터도 있고 광장도 있네요.

        이곳 주인공 충청도 홍주 출신 이윤일 요한 시성- 천주교박해를 피해 상주

갈골에서 살다가 오지였던 이곳에서 살다가 순교한 분

  성지설명

 

  도로에서 50미터 들어가면 2차선 구도로에 이정표 돌비석

  구도로에 주차공간 많음 -이곳에서 오르는 등산로가 있는듯한데 출입금지 ㅇ안내판이 등산로를 암시함

 

    여우목 성지 주차장도 넓어요

  오늘 올랐던 국사봉가는 등산로

  등산 끝나고 용연리 들어가서 장군목과 장구령을 촬영-등산길이 보이긴 한데

주변 용연리 마을로 들어가서 운달산 오르는 등산길을 확인하고자 했으나 주민도 없고 등산길이 없어진 같아 동네구경만하고 귀가.

 

 

* 본 등산기는 고주알 미주알 적어서 읽기가 거북하고 지루하오니 희망자만 읽어시길 바랍니다.

- 등산기-

3일전 마전령과 장구령을 왕복하고 오늘은 여우목고개에서 마전령 산행을 했다. 대미산은 출입금지라 몇년전에 우여곡절 끝에 답사한 2번의 등산으로 대체하고 오늘은 여우목고개서 마전령을 답사했다. 여우목고개에 오전 11시에 도착하여 넓은 공터에 주차했는데 단속구간이 있어서인지 일요일인데도 아무도 없다. 고개 넓은 공터에는 차는없고 쓸쓸한 북퐁한설만 몰아친다. 여우목 고개를 몇 군데 촬영하고 정자 우측으로 걸어가니 과거 약수터인지 물이 흐르는 시설이 꽁꽁 얼어있다. 이정표가 바로 옆에 있어 급오르막을 오르니 붉은색 나이롱끈이 이어져 있다. 선답지의 산행기에는 산불초소가 보이는데 이곳 등로는 안보인다. 여러 오름길이 있는 같다. 이정표 보고 오르니 설마 이길이 정식등산라고 생각하고 수 십번 쉬어 올라가니 큰봉우리가 나타나고 갈림길이 나타난다. 좌측 공덕 분맥으로가는 911.9봉 방향으로 향했다.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가면 국사봉 방향인데 좌측에 봉우리들이 연이어져 있으며 암릉이 많고 길이 험하다. 그곳도 운달지맥 같아서 답사하려니 몇번이나 봉우리와 안부를 오르내리며 진땀을 뺏다. 나중에 도미재에서 오르면 공덕 분맥을 답사하기 때문에 힘을 다해 다녀왔다.

오가는 도중 아래 기좌리 동네등이 보이고 전망이 좋다. 912봉을 답사하고 다시 국사봉가는 갈림길에 도착하니 그동안 30분은 소요된 같다. 혼자 산행하니 다녀오지 단체로 등산시는 포기하고 국사봉으로 다시 돌아갈 같다. 좌우지간 힘좀 뺏다. 여우목고개가 620미터 높이이니 300미터 고도를 높인 셈이다. 이제부터는 국사봉 마전령을 향해 가는데 방향은 거르목산, 운달산 방향이니 알바는 없다. 그리고 곳곳 리본이 있어 알바없이 국사봉-마전령을 향한다. 그러나 오르내림이 심하고 봉우리가 많아 힘이 들었다. 국사봉이 지척같아 다왔다고 생각해 봉우리에 오르면 또 저멀리 국사봉이 존재한다. 이르기를 여러번 하여 힘들게 국사봉 정상에 도착했다.

오던 길로 뒤돌아가느냐 마전령을 거쳐 마을로 내려가느냐 고민하다가 급한 내리막길을 택해 마전령으로 갔다. 너무가파라서 조심조심했는데 엉덩방아를 한번 찍었다. 그러나 낙엽이 50센티 쌓여서 통증은 조금 있었다. 극히 조심해서 내려오니 마전령인데 근방에는 푸른 소나무가 많고 낙엽이 많이 있어 하산하기 다소 힘들었다. 마전령에 도착하니 이곳은 3번째이다. 서쪽 갈평2리로 정처없이 비포장 내리막 경운기 길을 따라 내려오니 동네 근방에 1키로정도 시맨트 농로가 나타난다. 과수원과 별장들이 많이 보이고 개들도 짓는다. 주민에게 버스시간을 문의하니 오후5시경 시내버스가 도착한다고 한다. 그때까지 기다릴 바에야 여우목고개 까지 걷는게 낫다고 생각하여 마을을 지나 큰도로까지 오니 동로쪽으로 지나가는 차들이 자주보인다. 택시 타기는 문경에서 너무 멀어 낭비라고 생각하고 걷다가 지나가는 차들에게 손을 들어보니 모두 냉정하게 지나간다. 온도는 1-2도 차가운데 마음까지 얼어 붙는다.

큰도로를 따라 2키로 미터의 여우목고개를 가려고 버스길 2차선인 동로가는 901번 도를 따라 가니 춥고 처량하다. 용기를 내어 다시 지니가는 차에 몇번 손을 드니 마침 중평리가는 주민이 차를 새워준다. 그곳까지만 타고 가니 훨씬 살것 같다. 중평리 승강장에서 여우목 성지입구와 마을까지 다시 1키로 미터를 걸어 올라 가다가 힘이들어 도로가에서 쉬고 있는데니 조금 전 타고온 대미산 농원 주민차가 여무목고개간다고 하며 태워준다. 그분이 나를 중간에 내려주고 마음이 불편했는지, 아니면 다른 볼일이 있었는지 몰라도 다시 이곳으로 지나시며 태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난번에도 이곳에서 작은 기적이 있었는데 오늘도 조상님의 배려인지 그분의 차(문경읍 중평리 대미산 농원 주인인 듯함)를 2번이나 탓다. 그곳에서 관광객에게 오미자 가공 체험도 하는 곳이고 민박과 오미자 가공 사업을 하시는 분같다. 여우목고개에 나를 태워주고 그분은 급히 중평리로 내려간다.

이날 오후 날이추워 지나가는 차에 여러번 손을 들었지만 10대 지나치고 난뒤 이곳 주민의 차를 얻어타서 차를 쉽게 여우목고개서 회수하니 시간이 절약되어서 문경으로 해서 귀가하다가 여우목 성지로 들어갔다. 그동안 지나다니며 궁금했던 곳이다. 성지 입구도 2차선이고 이정표와 주차장이 있어 답사하기는 편리하다. 요한 이윤일 님은 충청도 홍주에서 천주교를 믿다가 박해를 받아 상주 갈골로 왔다가 더욱 오지인 이곳 여우목에 거주했다고 하는 분의 동상이 있고, 또 서씨 일가의 무덤이 자리한다. 그리고 여러 시설로 성지를 만들어 마음을 숙연하게 했다. 선조들이 이곳에 와서 목숨을 부지하고 신앙을 유지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고초를 격였을까 하는생각을 하니 가슴이 아프다. 이분들은 모두 로마 바디칸 교황청에서 시성으로 봉해졌다. 용산 절두산에서 순교한 분도 있고, 대구 관덕정에서 순교한분도 있는데 안동교구에서 이곳에 땅을 매입하여 무덤을 파악 이장하고 성지로 만들었다고 소개한다. 문경지방에는 천주교 성지가 여러군데 있다는 것을 보면 문경이 오지였음을 증명한다.

천주교 성지를 답사하고 용연리로 가서 장구령과 장군목을 보니 거의 같은 거리에 Y자 형으로 갈라진다. 이곳에서 미답지인 장구령과 장군목 사이 964봉을 답사하려고 했으나 등산길이 있을런지 몰라 동네 구경만 하고 나왔다. 나중에 김룡사에서 인전하게 좋은 길로 올라 미답지를 답사하려고 생각해본다. 이후 일주일전 다녀간 조항령 입구와 성주봉 입구를 확인하고 문경을 거쳐 국군체육부대 앞에서 호계면을 지나는 새로 조성된 4차선 멋진도로로 지났다. 그런데 길은 좋으나 몇군데 신호가 자주 걸려 애로가 많았다. 연동제 신호가 필요하다.

오늘 만보기는 26,000보이고 운달지맥은 3-4키로 답사했으며 탈출거리는 4키로 같다. 중간에 2번이나 주민차를 2키로 미터 정도 타서 추운날씨에 고통을 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