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삼척 바다와 해변

갑장단맥

용흥사주차장-용포고개-갑장산-용포고개-반야사-용포입구

문장대 2017. 7. 11. 17:39

* 등산지 : 용포고개-갑장산 왕복

* 등산일 : 2017년 7월 11일(화)

* 등산인 : 문장대 혼자

* 참고사항 : 상주갑장산은 등산로가 6개 정도인데 용흥사주차장에서 대학교기독교 수련원쪽으로 가면 용포고개가 나옴. 용포고개는 돌티고개에서 오르는 기양지맥 깁장분맥의 고개로 낙동용포와 지천면의 경계이다. 차한대 지나는 시맨트 임도로, 운행도중 차끼리 만나면 교차가 좀 힘들다. 하지만 다니는 차가 다소적다. 용포고개서 오르면 갑장산 정상까지 2.7키로㎞의 가까운 거리다. 

 

- 산행기-

  장마로 등산을 못하고 주변 북천변을 도보로 만보걷기로 체력을 보완하지만 가끔 높은산을 등산하여  맑은 공기와 땀으로 체내의 노폐물과 허파의 나뿐 공기를 빼내야 하는 것이 나같은 성인병 환자에게 꼭 필요하다. 백두대간도 400키로 이상을 탐방하니 북쪽 삼수령에서 남쪽  영취산-백운산까지 주파했으나 집과 멀리 있어 애로가 생겨 올해는 미답지역 탐방만 몇군데 했다. 주로 만보운동과 집주변 갑장산을 몇차례 다녀왔다. 오늘도 갑장산 등산로 6개중  5번째 등산로인 용포고개-갑장산을 다녀왔다. 한여름이라 땀이 줄줄흘러 온몸이 땀벅벅이다. 조용한 등산로이니 한사람도 만나지 못하고 비교적 등산로가 넓은 길을 라디오를 들으며 걸었다. 700미터는 비교적 평탄했는데 이후 500미터는 가파르다. 몇번을 쉬어 오르니 용흥사 절 화장실 옆에서 오르는 등산로와 만난다. 몇달전에 그쪽에서 오르며 용포쪽 가는길이 있어 무척 호기심이 나서 궁금했는데 오늘은 그 궁금증을 해결했다. 길도 좋고 거리도 가까우니 조금 호젓했지만 내체력에 맞는 등산이었다.

 

  갑장산은 명산이라 이곳에 묘지를 쓰면 자손이 번성한다는 옛날 애기를 어른들로부터 들었는데 곳곳에 묘지가 있다. 어떤 곳은 돌보는 후손이 없는지 큰 소나무가 묘지 가운데를 뚫고 오른 묘지가 있고, 몇몇 곳은 형편없어서 가슴이 아프다. 과연 명당이 저리되었나!  차를 몰고 등산로를 가는 도중 차를 만나 좁은 길에서 깜짝 놀랐다. 하지만 침착히 서로 피해 무사했다. 몇군데 비포장 임도가 있어서 차가 몇번 팅겨오르기도 했다. 이곳 용포고개는 3번째 오른다. 고개에 주차하고 갑장산까지 큰어려움이 없이 올랐으나 너무 조용해서 호르라기를 부르고 노래를 부르며 즐겁게 등산했다. 험한 길도 있었지만 나무테크 계단 시설이 있어서 위험한 곳은 쉽게 올랐다. 정상300미터 전에는 능선이며 저아래 용포동네가 아득하게 보여 가물가물하고, 마치 비행기를 탄 같다. 경치는 지상극락이고 복우산이 대칭으로 보이며 당진-상주-영덕 고속도로와 중부내륙 고속도로,  상주 영천 고속도로가 보이며 이곳까지 엔진소리가 들리며 수백대의 차가 지나간다. 조선시대 나뭇꾼이 이 광경을 보면 어떠했을가! 한여름더위인데 바람이 세차게 지나가며 아래를 굽어보니 등골이 서늘하다. 이 보다 더한 피서법이 또 있으랴!  정상에서 촬영하고 간단한 용기를 하고 비교적 쉽게 하산했다. 잠깐 알바는 했다. 장마로 등산로가 미끄러워 조심해서 내려오니 왕복 3시간 남짓했다. 차를 회수하여 오던길로 가지않고 똑바로 산간도로를 내려가니 엄청 조심스럽다. 꼬불 길이며 시맨트길로 트럭한대 다니는길이라 혹시라도 차를 만날까 조심하며 내려오다가 반야사 구경하고 비교적 깡촌 산간길을 내려오니 지방도가 나타난다.

 

  용포 정류장에서 잠시 머물러 6번째의 등산로를 살펴보고 다시 출발하여 일요일 가족들과 구경온 오작당을 지나 집에 도착하니 오후 2시다. 아침에 기상하니 눈도 침침하고 온몸이 찜찜하여 온통 괴로웠는데 샤워하고 나니 우리집이 천국이다. 나는 살면서 등산으로 자주천국을 보고, 오늘 하루는 천국생활이다. 내일이 초복이라고 TV 6시 내고향에서 오골계 탕 만드는 장면이 멋지다. 회원여러분! 무더운 여름 머리쓰서 잘보내시길 바랍니다.

 

-사진 올려봅니다.

 

 

용흥사 주차장에서 용포고개 까지 시맨트 임도로 차로 갈 수 있으며, 고개에서 주차하고 갑장산 왕복하고  용포로 꼬불길 4키로 내려가면 산간지방도로에 도착한다. 붉은선과 화살은 오름길 표시고 노랑선과 화살표는 하산표시임. 희미한 흰선은 임도길이다. 산간 차길이고 곧장 내려가면 반야시, 보현사 절이 나타남.

 

 

 

                           여기는 용포고개-주차한 곳-시맨트 임도-차다님

 

 

 

                             500미터 오르니 이정표-무덤이있네요.

 

                        능선에 오르니 쉼터가 있는데 쓰레기를 저리 버리고 갔네요.

                          비양심 등산인 ㅠㅠ

 

                        이곳 갈림길은 3번째 - 1.7키로 온지점

 

 

 

                           갑장사가 지척에 보이는 바위 전망대-지상천국

 

 

 

 

 

                                 갑장사가 보임-해발 700미터 정도

 

                              경북대 캠프스가 보이고 당진-상주 고속도로

 

                           개선문이 2군데이고 마이산 같음

 

 

 

 

 

                         정상 능선에서 본 용포마을 - 지상천국-복우산도 보이고

                          중부내륙고속도로가 보인다.

 

                                  갑장산 의 웅장함

 

 

 

 

 

 

 

 

                                                     이런 계단이 많아서 쉽게 등정함

 

 

 

                                                정상의 돌탑과 전파중계소

 

                                              산불 감시 초소-오늘은 사람이 없네요.

 

                                    상주산악회 회장 백용순씨 감사합니다.

 

 

 

 

 

 

 

                                                  복우산-용포리-수정리-신오리-중부내력고속도로가

                    지상천국이다.

 

                                               이번에 개통한 상주-영천 고속도로 보임

                    저기 좀가다가 다시 영덕으로 가는 고속도로가 있음

 

                                                        방석바위

 

                                                     내려오는길 반야사에도 들리는데 똥개가 달려들어 혼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