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삼척 바다와 해변

여행 이야기

쌍용계곡-화북-비조령-만수계곡-신의터재-상주 서보(상맥공원)

문장대 2016. 9. 21. 17:49

1. 여행지 : 쌍용계곡-화북-비조령-만수계곡-신의터재-상주 서보(상맥공원)

2. 여행인 : 문장대 부부(2명)

3. 여행일 : 2016년 9월 21일

4. 기타사항 : 1년내내 백두대간만 답사하다보니 집사람과의 여행은 소홀하였다. 여자분들에게는 추석 명절 증후군이 있다는 보도를 보고 있던 차 집사람이 쌍용계곡을 가보자고 말한다. 그곳 출신이고 처가쪽 산소가 있는곳이라 성묘겸 드라이브차 그 멋진 2곳의 계곡을 탐방했다. 홀로다니던 백두대간 비조령, 화령재 수청삼거리, 신의터재를 탐방하여 지난 1년동안 주차하기도하고 들머리, 날머리로 삼았던 곳이라 감회가 깊은 여행의 하루였다.


- 여행기-

  즐겨보는 아침마당을 보고난 뒤 우두커니 있는데 마침 집사람이 쌍용계곡을 가자고 제안한다. 쌍용계곡입구 해바라기 팬션 못가서 좌측 소로길로 가면 쌍용천 왼쪽 속리들 동네이다. 심신산골이라 아직도 산밤이 산길옆에  즐비하게 떨어져 있다. 먼저 줍는 사람이 임자이다. 그냥 주워서 담으면 내것이다. 1시간 동안 줍다보니 2되가량이다. 성묘를 마치고 다시 큰길로 나와 쌍용계곡으로 들어간다. 이번에는 STX이조트로 가서 늑천정자로가는 쌍용터널로 가지 않고 사우정 정자 좌편 한농마을로 차를 돌렸다. 이곳 역시 오지중의 오지라 각종 팬션 민박집이 즐비하다. 몇년전만해도 이길 갈려면 산돼지가 나와서 뒤돌아간 곳인데 길 양쪽에 팬션이 엄청 많아졌다.


  모두 대도시 살던 분들이 요양 겸 작은 민박사업차 지은 건물이다. 상전벽해라고나 할까! 내가 20대 초반에 이곳 산촌학교에 근무할때만 해도 호랑이가 나온다고 헸던 곳인데 이제는 공기 좋은 산촌 취락으로 발달했다. 차를 타고 골짜기로 가면서 탄복한다. 이 험한 서재 다락골이 이리 길이좋고 민박 촌들이 즐비하니 아무리 생각해도 꿈만 같다. 당시 토키길이 전부 포장도로이고 도로옆 계곡물을 배고프면 벌컥거리고 먹으면서 배고픔을 달래기도 한곳인데 이젠 도로를 파고 상하수도 시설을 한다. 도장산과 속리산 칠형제봉이 보이고, 문장대도 멀리보이는 첩첩 산골이다.


  차문을 열어놓고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산길을 이리저리 기다보니 오느듯 화북 상오 야영장이다. 이곳에는 장각폭포가 유명하고 조금가면 갈령재이다. 갈령재는 대간인들이 천왕봉-피앗재-형제봉을 거쳐 내려오는 날머리이고 속리산 들머리이다. 터널이 만들어져 조금가면 동관주유소 우측으로가면 유명한 비조령이다. 역시 이곳 백두대간 들머리 날머리이다. 백두대간 봉황산-형제봉 중간으로 멋지게 동물 이동통로도 만들어지고 쉼터와 오르내림에 나무계단 정자를 만들어서 백두대간 탐방인들에게는 엄청나게 중요한 곳이다.


  비조령을 지나 속리산 쪽으로 어어지는 산길을 가다보면 삼가저수지가 나오고 만수계곡이 나타난다. 5키로 정도 계곡을 따라가면 대간인들의 쉼터인 피앗재 산장이 나타난다. 이곳에 만수리 회관도 있는데 회관앞 3-4대의차를 주차할 수 있으니 여기서 주차하고 피앗재(1키로)로 가서 좌측으로는 속리산 제1봉 천왕봉으로가고 오른쪽으로 가면 형제봉을 거쳐 갈령으로나 비조령으로 간다.


  차를 만수회관에서 돌러 다시 오던길로 오면 화남면 소재지가 나온다. 이 근방에 정재수 효자 기념관이 있고 화동면으로 우회전하면 유명한 대성식당이 있는데, 여기서는 값싸고 맛있는 아구찜을 먹을 수 있다. 식사 후 다시 백두대간 들머리인 신의터재로 갔다. 이곳 역시 지난 봄에 자주와서 주차하고 화령재와 지기재, 개머리재로 탐방하는 마루금을 탐방하였다. 여기서 상주로 오다보면 상주시내가기전 상맥공원이 있다. 돌장승과 상주서보비, 정자, 소나무숲, 매운탕집이 있는 서보교 앞뒤이다. 이 서보교는 대구에서 상주의 모동. 모서쪽 촌학교에 발령을 받고 차가 없어 걸어 가다가 이 서보교가 생기기전에 강한 물살에 떠내려가서 교직에 하루도 근무하지 못하고  옆에 있던 그분 부인은  강한 물살에 떠내려가는 남편을 보고 비명만 지르고 시체도 찾지 못하고 슬프게 대구로 내려간 역사가 있는 슬픈곳이다. 이 후 이 부인의 슬픈 역사는 아무도 모른다. 이 사건후 서보교가 생겼다. 이 근방에 좁은터에 상맥회에서 서보공원을 개발한 같다. 물론 상주시가 공원개발에 노력했으리라!

 오늘 몇장안되는 사진 올려봅니다.







          쌍용계곡 좌편 계곡에서 밤을 줍고 있네요.

            화북 지나서 대간들머리 비조령에서 몇 건 컷


             저리올라가면 형제봉과 속리산 천왕봉

             비조령 문장대가 안경을 착용했는데 몹시 안어울리네요.

                올해 몇번 갔던 만수리 동네 회관--앞이 피앗재 산장

                 피앗재 산장---흰개가 반겨주네요- 대문옆에 선채로 보네요. 

    저오르막 피앗재 가는 길-쭈욱 올라갑니다. 1키로

                  만수리 회관에서 200미터 에 담쟁이 능쿨 통로가 멋지네요.


               신의터재 가기전 화동초등앞 대성식당--값싸고 맛있는 아구찜 집


             신의터 재와 쉼터 - 화령재와 지기재 개머리재 중간지점








           도로옆 저간판 리본붙은 곳으로 마루금으로 화령재 갑니다.

           도로옆  시맨트 좁은길로가면 백두대간 지기재 가는길입니다.


          아래 사진부터는 상주서쪽 입구 서보의 상맥공원입니다. 서보교 앞뒤


  좌측 길 멀리 차 있는곳 서보교- 한많은 서보교

  서보 돌비석표시가 상맥회에서 새움

             상맥공원 쉼터

   한국의 장성 설명 읽어보시요

             쌍용계곡 좌측 속리들 마을로 들어가서 성묘후 주은 산밤-어린이 주먹만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