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삼척 바다와 해변

여행 이야기

대천해수욕장- 성주산-낙화암

문장대 2016. 7. 26. 21:22

 

   문장대 부부와 막내동서 부부, 3째 처제와 같이 대천해수욕장을 여행했다. 남자는 주변의 명산인 성주산(677미터)을 방문했다. 성주산은 1개의 산이아니라 몇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명산이다. 왕자봉, 향천봉, 무촌봉, 장군봉 등 여러 봉우리가 합해서 성주산이다. 그 중 주봉은 장군봉이다. 고운 최치원이 여기에 살았고, 2,000명의 승려가 기거했던 성주사가 유명하다. 그리고 조금 가면 신라 제29대 태종 무열왕(김춘추)8대 손()으로 알려진 무염(無染 : 801888)께서 창건하였다고 한 백운사(白雲寺) 앞 뜰에 아름드리 큰 나무들이 곳곳에서 그 엄청난 그 세월만큼 익은 얼굴로 우리 일행들을 맞이한다


 성주산에서는 양질의 석탄이 생산되어 성주광산이 있었고, 지금은 폐광터와 석탄박물관이 존재한다. 성주산(聖住山 677m)은 오서산과 함께 보령을 상징하는 산이다. 예로부터  선인이 많이 살았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 대천해수욕장에서 적당한 식당을 선택하여 그들이 권하는 본가 해물탕을 별로 맛없게 먹고, 비싼 가격을 지불하고 다소 쓰린 마음을 갖고 숙소인 대천 환화콘드를 출발해 보령시청과 성주터널을 지나 성주면에 들어서니, 바닷가 풍경 대신 별안간 심심산골이 펼쳐진다. 성주산에는 성주산 자연휴양림이 들어선 화장골과 심원골 계곡이 유명하다. 성주산은 대천역에서 서천 방면 21번 국도를 타고 남진하고 40번 국도가 갈라지는 부여쪽으로 가서 성주터널을 지나면 성주 삼거리에 닿는다. 성주 삼거리에서 성주면사무소쪽 북쪽 길로 1km 거리에 이르면 도로 왼쪽으로 널찍한 절터가 나오는데 이곳이 유명한 성주사지다.


  조금가면 백운사 입구가 나오며 이정표가 보인다. 앞에는 식당이 보인다. 여기서 주차해서 오르면 되지만 가급적 백운사 좁은길로가서 절 앞마당 주차장에 주차하고 장군봉으로 등산해야한다. 백운사 주차장에서 이정표따라 급경사를 오르면 능선이 나오고 우측으로가면 높은 봉이 나오는데 무촌봉이다.


  무촌봉서 한참으로면 임도가 나오고 임도를 가로질러 계단과 줄을 잡고 한참오르면 명당묘지다. 여기가 640미터 고지인데 장군봉은 1키로 정도가야한다. 절개지를 지나 가파른 경사를 오르고 한참가면 성주산 제1봉인 장군봉이다. 우리나라에는 백두산을 비롯하여 거의 모든산에 장군봉이 있다. 사실 성주산 장군봉은 무명봉이나 다름없다. 서해안 바다가 지척이라 해발이 낮으니 산높이가 낮지만 오르기는 힘들다. 오후에 도착하여 산 들머리를 몰라서 혜메다가 백운사로 올라가서 많은 체력을 소모했다. 백운사 절앞 주차장에 차를 안세우고, 도로옆에 주차하고 1키로 세멘트길을 올라서 더위에 엄청 피곤함이 엄습했다. 오늘 장군봉을 오른다는 것은 무리다. 절개지까지 가서 체력상 백운사 입구 도로까지 원점회귀하고 가족들이 머무르는 한화 콘도에 도착하여 배낭을 풀고 대천해수욕장으로 달려가 30분 동안의 해수욕을 즐겼다. 우리 2사람이 등산하는 사이 가족들은 머더체험, 해상급속보트 드리이빙을 했다고 자랑이다. 저녁 식사 후 " 민속각서리단 양재기 풍물단의 공연을 재미있게 보고 그들이 파는 머드비누를 3셋트사고 밤 11시까지 즐거운 좌담을 하다가 잠이들었다.


  26일 날 대천 해수욕장을 출발해서 부여 백마강 선착장으로와서 유람선을 타고 고란사, 낙화암을 방문하니 체력이 바닥난다. 유람선 승선후 구드레나루터 옆 쉼터에 앉으니 기가막히게 시원한 바람이 불어서 피로를 풀어주었다. 하지만 곧 엄청난 더위가 더 이상의 여행을 허락하지 않는다. 부여여행을 나중으로 미루고 귀가하는 도중 공주휴게소에서 점심식사후 귀가하였다. 사진 올려봅니다.


 장군봉이 1키로인 줄 알고 차를 두고 시멘트길을  올랐다. 백운사 절 주차장까지 가야하는데 ㅠㅠ


천년고찰 백운사 절 주차장에서 출발하면 가장 쉽게 성주산 1봉 장군봉 가기가 쉬울같음-내생각

사납게 짓는 사찰 개 -시끄러움



절이 천년고찰이지만 신도가 많지는 않은 듯

어딜가나 기와불사 성금은 한다.

가파른 탄광터를 오르고 능선으로 한참가니 무촌봉이 나타남

 이 높은 산 능선이 마치 오솔길 같음-등산인이 제법 많은듯

우람한 3가지 소나무도 보이고

 장군봉 가는 능선길은 엄청 좋다.

부채같은 바위

장군봉 등정 실패하고 허탈하게 무촌봉에서 마음을 달램니다.

 외롭게 가는 나를 위해 성주산 등정을 동행해준 의리파 막내동서-포항제철직원인데 충분히 장군봉 가는데 보조 마추다가 등정 실패-동서에게 미안하고 아쉬움.

  혼자갔으면 충분히 정상 정복 했을텐데-미안하오 ㅠ

 절에서 100미터 가니 이런 팻말

무너진 --이래가 광산 채굴갱도가 있었는 듯

여기가 절 주차장이고 이정표는 장군봉이 2.2키로 표시함

등산 후 숙소로 귀로하다가 찍은 엄청난 크기의 성주사 절터


아쉬운 등정 실패지만 사진은 다운받아서 올려봅니다. 장군봉 모습




대천해수욕장에 가족들을 두고 나와 막내동서는 성주산으로 ..

 대천해수욕장 근방 숲길-아래사진

대천 해수욕장숲길


 25일 숙소인 한화 콘도 -- 대기업 직원인 막내동서 덕택에 호강을 누리고 성주산 등산 후 편한  밤을 지냄- 양재기 일행 각설이가 해수욕장 공연 무대에서 엄청 재미있게 공연함-밤이라서 사진 촬영 못함




아래사진부터 낙화암-고란사 사진










욕장


            백마강 눈치가 엄청 자란다.

.












 


                      엄청 가파른 낙화암 절벽



  고란사 극락전


백마강과 꿈꾸는 백마강 노래가 유람선에서 울려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