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삼척 바다와 해변

여행 이야기

상주 용문산 기도원-직지사-괘방령-노근리-월류봉-청산 동요거리 등

문장대 2016. 7. 24. 21:38

1. 여행지 :  상주 용문산 기도원-작점고개-추풍령 노래비-김천직지사-괘방령-황간 월류봉- 노근리-청산 정순철 동요거리-효자 정재수 묘역 및 기념관

2. 여행일자 : 2016년 6월 24일(일요일)

3. 여행자 : 문장대부부, 친구3명 부부(총 8명)

4. 특이사항 : 오늘은 이웃에 사는 친구들 부부와 달마다 모여서 식사하는 날이며 우리 부부의 42주년 결혼 기념일이다. 친구 한분이 일요일이면 항상 여행하는 취미가 있어 겸사겸사 8명의 부부가 피서삼아 경북과 충북 일원의 유명 관광지를 답사하기로 했다. 삼복 더위에 엄청 힘들었지만 끝나고보니 또한 집에서 있기 보다는 훨씬 좋았다. 백두대간의 중요지점인 작점고개, 추풍령 노래비앞, 신의터재 등을 지나니 친구들이 감격해한다.  과연 백두대간은 절경이고 힘든곳이라고!


- 여행기-


  오늘은 친구부부들과의 모임과 결혼기념일이 겹쳐 여행하기로 했다. 평소 가고 싶었던 나운몽 목사의 용문산 기도원으로 향하였다. 용문산은 경기도 양평에도 있지만 백두대간의 김천지역에도 있다. 그 골짜기에 이북 출신인 나운몽 목사가 설립한

용문산 기도원이 있다. 지금은 기도원이 신도가 줄어져서 미미한 상태지만 50-70년대 까지만 해도 엄청 번성하여 이곳에서 배출한 목사만도 수천명이라고 전해진다. 오늘도 기도원을 방문하나 일요일이라 찬송가가 울러 펴지고 신도들이 하나둘씩 교회로 들어간다. 2016년 8월 1일 부터 부흥회한다고 프레카드도 봍어 있는걸 보니 아직도 그 영화는 남아있다. 나목사님은 작고히시고 그 아들이 딸들이 해외에 거주하니 이젠 그 후배들이 기도원을 지키는 같다. 동네분들게 인사하니 모두같이 반가워 해주었다. 1940년 이곳 처음에 들어올때 산에서 집없이 기거하며 목회활동을 하다가 1946년에 처음으로 초가집을 지어 신앙생활을 이어갔다. 아직도 그 집에 남이 있었다.


  용문산 기도원 방문을 마치고 다시 오던길을 나와 백두대간의 중요지점인 작점고개에 도달하여 지난겨울 오고가던 탐방길을 친구들에게 설명하며 30분 쉬었다가 추풍령을 향했다. 가는길 왼편에 금산이 반쪽난 상태로 있는 이유가 경부고속도로 건설 자재를 얻기위한 것이라고 설명해주었다. 모두 놀라는 눈치다. 옆에 저수지에는 태양광 발전을 하는것도 이색적이다. 바로 뒷쪽에는 눌의산이 추풍령 동네의 배후산이다. 추풍령 노래비 앞에서 모여서 남상규의 노래를 생각해보며 더위를 식혀보았다. 금산으로 오르는 길을 쳐다보니 감회가 깊다.


  추풍령 노래비를 떠나 김천직지사에 도착하니 절이 많은 변화를 하였다.  주변 건물도 신축되고 유물도 많이 보강되어 이지역 주요 사찰임을 과시한다. 5번째 방문이지만 그때마다 발전한 같다. 입장료는 경노라 무료이지만 일반인들은 2,500원이다.  만덕전 등 어마어마한 건축물이 설치되었다. 성보박물관이 여기도 있는데 입장해보니 아도화상 영정과 사명당 영정이 있다. 이절은 1,200년전에 아도화상이 도리사에서 손가락을 가르키며 저기가 명당이라고 해서 지었다고 한다. 그래서 선산 해평 도리사에서는 자기네절이 형님절이란다. 직지사 관람  근방에 자리한 한식식당을 친구가 검색하여 찾아가니 친절하고 값도 싸고 음식맛이 있어 기분이 좋았다. 결혼 기념일을 자축하여 건배하고 좋은 추억을 남기며 다음에 다시오겠다는 약속을 하고 괘방령을 향했다.


  직지사를 출발하여 괘방령에 도착했다. 백두대간을 탐방하는 내가 이 곳 괘방령을 소개했다. 이곳 역시 백두대간의 중요 지점이라고 말하니 친구들이 황악산과 가성산을 보고 놀라워한다. 저리 높은 산을 어찌 다니냐고! 추풍령으로 다니는 과거 은시자는 추풍낙엽과 같이 떨어지고 이곳 괘방령을 지나면 과거에 합격한다고 설명하니 모두 솔깃하다. 이 곳이 이리 멋진 고개인 줄 몰랐다고! 이구 동성이다. 여기서 쉬고있는 47세의 네델란드 부부를 만나 대화를 해보니 2003년도에 떠나 13년째 세계일주 중이라고 자랑한다. 한국말도 제법잘하고 예의 바르다. 도요타 화물차를 개조하여 침대를 2개 설치하고 주방도 만들어 침식과 식사를 해결한다. 사진작가라고 하는데 여행경비는 어떻게 조달하는지? 부모의 유산으로 경비를 조달하는지 궁금하긴 하지만 깊이 생각할건 아닌듯! 즐겁게 대화하고 행운을 빈다며 서로 인사하고  월류봉을 향했다.


  이곳 월류봉은  글자 그대로 험준하자만 엄청 아름답다. 우암 송시열의 유배지이도 하며 멋진 등산로가 있어 관광객이 많다. 더구나 여기가 금강 상류이라 물놀이 하는 분들도 많다. 느티나무와 한천재가 특이하다. 여기서 우암선생이 유배를 당하여 힘든 시간을 월류봉을 쳐다보며 한탄했으리라! 친목모임에서 자주오던 매운탕집이 아직 건재하다. 조금 가니 광산굴인지 자연굴인지 석굴에다 3존불을 모시고 10미터 굴속을 석굴암이라 칭하며 관광객과 신도를 맞이한다. 나름대로 불교신자들이 참배하고 시주한다. 이 한여름에 굴속은 시원하다. 몇억들여 법당을 짓느니 이런 굴에다 삼존불을 모시는 암자도 또한 기발한 발상이다. 여자분이 관리하는데 노근리를 문의하니 상세하기 알려준다. 노근리 학살사건과 평화공원및 가는길을 친절하게 알려준다.


  노근리 학살 현장에 도착하니 엄청난 총알 흔적이 있고 흰 페인트로 수백곳을 표시했다. 나 중에 영화로 보았지만 건너편 산에서 굴에 피난중인 피난민을 무차별 사격해서 아수라장을 만들어 놓은 살상의 현장이었다. 왜 그리 양민을 학살했는지는 영화를 보고도 아직도 모르겠다. 내 생각엔 피난민 중에 인민군이 있었거나, 아니면 그 당시 전쟁초입에 급히파견된 딘소장이 인민군과 싸우다가 길을 잃어 혜메는데 마을주민에게 당시 100만원으로 김천까지 엎어달라는 요청을 기부하고 공산군에게 밀고하여 포로가 되게한 이유인지? 궁금하기만하다. 미군이 엄청난 학살한 이유는 모르고 학살한 죄값으로 지금의 노근리 평화공원이 생겼다고 한다. 7명중 1명만 살아남은 마을 주민의 절규가 동영상을 통해 방영되고 있다. 가슴아픈 사연을 간직한채 옥천 청산으로 향했다.


  이곳 청산 근방에 친구가 어린시절 살아서 그에게는 감명 깊은 곳이다. 어릴때 아버지 따라와서 소전에 놀다가 길을 잃어 헤메다가 다시 소전에 찾아와서 아버지와 만났다는 추억어린 이야기를 들어며 청산면에 도착하니, 유명한 생선 국수집이 초 만원이다. 3시간을 기다리는 손님이 열명이나 앞에 있어 번호표를 받고 에어콘 열기를 품어대는 감나무 평상에 기다리고 있다. 시간의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청산면 고평길인 중앙통을 걸으니 정순철 작곡가 거리가 있다. 유명한 졸업식 노래를 작곡한 1901년생 작곡가의 거리다. "빛나는 졸업장을 타신 언니께 ..." 그리고  코끼리 노래 등 많은 동요를 작곡한 정순철 선생님이 이곳 충북 옥천 청산면 고평 출신이다. 뒷골목에 또 유명한 홍살문이 있는데 누구와 관계한 곳인지 더워서 지나쳤다.


  이후 청산 예곡, 보은 법화 명티를 거쳐 갈전에서 아버지를 안고 숨진 효자 정재수 묘역을 지나 중눌재를 넘어 화동 신의티재를 거쳐 상주에 도달하였다. 청산까지가서 사람이 너무많아 그 유명한 생선국수, 도리뱅뱅이 튀김도 못먹고 상주에 와서 서리태 콩국수를 정신없이 먹고나니 오후 6시가 되었다. 이 엄청난 더위를 차안과 상주 김천, 황간, 청산 일대의 유원지에서 정신 없이 보냈다. 사진 올려봅니다.


상주를 출발하여 용문산 기도원에 첫번째 방문한 용문산 기도원 첫집이며 가장 오래된 집인데 이집에서 나운몽 목사님이 신도들을 모아서 예배를 한 성지이다.

   나목사님 기념관이 있지만 그냥 치나침--이유는 모르고 ㅎㅎ

  8월1일부터 부흥회 큰행사를 한다는 프레카드 --아래사진



  신도들의 유숙지인가? 멋진 호탤식 건물이 앞에 소개된 첫 집과 대조된다.

마치 대학교 정문 같은 마을 입구임-신학대학도 있었던 듯-목사가 수천명 배출됨

이곳까지 김천 시내버스가 수시로 왕래하는 버스종점-여기서 조금가면 백두대간 문산과 웅이산을 쉽게 오름

  백두대간인들의 휴식처이자 들머리 날머리인 작점고개-상주와 김천의 경계이다.




쉼터에서 휴식을 취하는 일행들

   오늘 동행한 친구 3명-나름대로 폼을 잡고 있네요 ㅎㅎㅎ

  나역시 중간에 끼여 안경쓰고 모자쓰고 폼잡아보지만 별로네요.

 친구는 왜 손을 저어대는지 ㅎㅎㅎ

  멋진 돌 책상앞에 서있는 친구분

한때 나의 18번 곡인  추풍령 노래비--구름도 자고가는 !!!

 폼은 잡아보지만  세월은 무서워요.

   다함께 촬영해보지만 날이  너무더워 ㅎㅎㅎ


여기까지 추풍령 노래비


아래부터는 직지사 사진입니다.






직지사는 서기418년에 창건했으니 1,600년전에 창건이네요.






 아이고 무서워라!!




아도화상 초상화-위   아래사진은 임유정 사명대사(사명당)






 법화궁

만덕전



김천 직지사 식당가의 유명한 식당(한0식당)인데 싸고 맛도 좋고 친절합니다.


아래사진은 괘방령에서--유래 등



  저기 보이는 분이 47세의 세계여행 주하는 남자분


  네델란드 부부가 차문에 그려진 여행 지도를 보여줌-붉은선이 그들이 여행한 곳-2003년 부터


  차를 개조하여 침대와 식당을 만들었음-숙식해결


 네델란드 국적인 여행가--사진사 직업

여기서부터는 월류봉 사진


  저기 제1눂은곳이 월류봉






   우암선생의 유적지-한천정사--앞에는 멋진 느티나무


   한천정사 앞에서 담소하는친구들- 우암선생님을 그리워 하는가!


  이 정자를 찾아낸 또 한명의 친구

  월류봉 표시지에서 산속으로가니 석굴암이 존재함



 여기까지 월류봉 유원지


아래부터는 6.25사변 당시 일어난 영동 노근리 학살현장과 평화공원- 왜학살했는지는 아직도 나는 모름



아래 굴다리의 총탄자국



여기까지 노근리 학살 현장 유적

여기서 조금가면 평화공원이 있고 당시 영상도 20분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방문해보셔요


아래사진은 충북 청산 고평의 정순철 작곡가의 음악의거리

졸업식노래는 이곳에서 탄생한 음악가에의해 작곡


청산면 중앙통에 자리한 정순철 동요의거리 설명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