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삼척 바다와 해변

노자의 도덕경

노자 도덕경 제75장-탐손

문장대 2025. 10. 31. 19:46

노자 도덕경 제75장 리더를 비추는 세 개의 거울

 

民之飢,以其上食稅之多,是以飢。民之難治,以其上之有為,是以難治。民之輕死,以其求生之厚,是以輕死。夫唯無以生為者,是賢於貴生。

民之飢,以其上食稅之多,是以飢。(민지기, 이기상식세지다, 시이기)

民之難治,以其上之有為,是以難治。(민지난치, 이기상지유위, 시이난치)

民之輕死,以其求生之厚,是以輕死。(민지경사, 이기구생지후, 시이경사)

夫唯無以生為者,是賢於貴生。(부유무이생위자, 시현어귀생)

한자의 훈음

民 민 (백성)

之 지 (의)

飢 기 (주릴)

以 이 (이로)

其 기 (그)

上 상 (위)

食 식 (먹을)

稅 세 (세금)

多 다 (많을)

是 시 (옳을)

難 난 (어려울)

治 치 (다스릴)

有 유 (있을)

為 위 (할)

輕 경 (가벼울)

死 사 (죽을)

求 구 (구할)

生 생 (낳을)

厚 후 (두터울)

夫 부 (남편)

唯 유 (오직)

無 무 (없을)

賢 현 (어질)

於 어 (어조사)

貴 귀 (귀할)

번역

백성이 굶주림에 시달리는 것은 세금을 지나치게 많이 거두기 때문이다. 그래서 굶주림에 시달리는 것이다. 백성을 다스리기 어려운 것은 지배자의 간섭이 심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스리기 어려운 것이다. 백성이 죽음을 가볍게 여기는 것은 지배자가 자신의 삶만을 지나치게 추구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백성들이 죽음을 가벼이 여기는 것이다. 삶에 집착이 없는 사람이 삶을 소중히 여기는 자 보다 현명한 자이다.

우화

제목: 탐욕스러운 제왕과 소박한 농부 이야기

옛날 한 나라의 제왕은 백성들의 삶을 강제로 관리하려 했습니다. 그는 곡식의 세금을 높이고, 백성에게 더 많은 노동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백성은 늘 굶주리고 피폐해졌습니다.

한 농부가 있었습니다. 그는 제왕의 세금 때문에 겨우 살아갈 정도였지만, 마음만은 소박하게 살았습니다. 농부는 욕심을 부리지 않고, 자연의 순리에 따라 농사를 지었고, 남는 것은 이웃과 나누었습니다.

제왕은 궁중에서 매일 “백성이 너무 느슨하다, 더 강하게 다스려야 한다”며 법과 세금을 늘렸습니다. 그러나 백성은 점점 더 속임수와 거짓으로 살아가게 되었고, 위험한 일을 감수하며 생존을 위해 목숨을 걸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제왕은 병에 걸려 죽을 위기에 처했습니다. 그러나 농부는 태연히 밭을 돌보며 자연의 질서에 따랐습니다. 그는 병들거나 죽음의 위험 앞에서도 마음을 흔들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물었습니다.

“어찌하여 이렇게 태연할 수 있소?”

농부는 말했습니다.

“나는 삶을 얻기 위해 지나치게 몸부림치지 않습니다. 권력이나 재물을 구하려 하지 않고, 욕심을 부리지 않습니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기 때문에, 죽음도 두렵지 않습니다.”

제왕은 깨달았습니다. 지나친 욕망과 간섭은 백성을 굶주리게 하고, 스스로를 위험에 빠뜨린다는 사실을. 그리고 오히려 욕심 없이 소박하게 살아가는 백성이 진정 현명하고 삶을 지키는 자임을 배웠습니다.

해설

노자 도덕경 제75장 리더를 비추는 세 개의 거울

1. 당신의 조직은 지금 어떤 모습입니까?

어떤 조직에 문제가 생겼을 때, 우리는 흔히 구성원들의 나태함이나 시스템의 비효율성을 탓하곤 합니다. 하지만 75장에서 노자는 조직의 모든 문제는 결국 리더의 모습을 비추는 거울이라고 날카롭게 지적합니다. 이 장은 모든 리더, 그리고 언젠가 리더가 될 우리 모두가 스스로를 비춰보아야 할 세 개의 거울을 제시합니다.

2. 리더를 비추는 세 개의 거울

노자는 리더(上)와 구성원(民)의 관계를 세 가지 현상을 통해 명쾌하게 설명합니다. 이는 마치 과학 실험의 인과관계처럼 명확합니다.

첫 번째 거울 탐욕의 거울

民之饑, 以其上食稅之多, 是以饑.

(백성이 굶주리는 것은, 윗사람이 세금을 너무 많이 거두어 먹기 때문이다. 그래서 굶주린다.)

가장 직접적인 문제입니다. 리더 그룹이 자신들의 부와 이익을 위해 구성원들의 몫을 과도하게 착취할 때, 조직 전체는 ‘굶주리게’ 됩니다. 오늘날 기업의 언어로 바꾸어 볼까요? 경영진이 막대한 성과급 잔치를 벌이는 동안, 직원들의 임금은 동결되고 복지는 축소된다면, 직원들은 성과에 대한 의욕과 회사에 대한 충성심을 ‘굶주리게’ 될 것입니다.

두 번째 거울 간섭의 거울

 

民之難治, 以其上之有爲, 是以難治.

(백성을 다스리기 어려운 것은, 윗사람이 너무 많은 것을 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스리기 어렵다.)

'유위(有爲)'는 불필요한 간섭과 과도한 통제를 의미합니다. 리더가 구성원들을 믿지 못하고 모든 일에 사사건건 개입하는 ‘마이크로매니징’을 떠올리면 쉽습니다. 자율성이 사라진 조직의 구성원들은 어떻게 될까요? 스스로 생각하고 책임지기를 멈추고, 수동적으로 변하거나 은밀하게 저항하기 시작합니다. 결국 ‘다스리기 어려운(難治)’ 조직이 되는 것이죠. 이는 자녀의 모든 것을 통제하려는 ‘헬리콥터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가 무기력하거나 반항적으로 변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세 번째 거울 이기심의 거울

民之輕死, 以其求生之厚, 是以輕死.

(백성이 죽음을 가볍게 여기는 것은, 윗사람이 제 삶만 너무 소중히 여기기 때문이다. 그래서 죽음을 가볍게 여긴다.)

이것은 가장 무서운 거울입니다. 리더가 자신의 안위와 이익만을 극단적으로 추구하며(求生之厚), 구성원들의 삶과 희생을 당연하게 여길 때, 구성원들은 자신의 삶의 가치를 느끼지 못하게 됩니다. ‘어차피 우리의 삶은 소모품에 불과하다’는 냉소와 절망이 퍼져나갑니다. 그 결과, 그들은 자신의 목숨을 가볍게 여기며(輕死) 극단적인 행동이나 저항에 나서게 되는 것입니다.

3. 삶에 집착하지 않는 리더의 지혜

렇다면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리더의 모습은 무엇일까요? 노자는 마지막 구절에서 역설적인 해답을 제시합니다.

夫唯無以生爲者, 是賢於貴生.

(그러므로 오직 삶에 일부러 얽매이지 않는 사람이야말로, 삶을 귀하게 여기는 사람보다 현명하다.)

삶을 귀하게 여기는 자 (貴生) 이는 앞서 말한 잘못된 리더의 모습입니다. 자신의 삶, 자신의 부, 자신의 권력만을 귀하게 여겨 그것에 집착하는 사람입니다. 이 이기적인 집착이 탐욕과 간섭과 차별을 낳고, 결국 모든 것을 망가뜨립니다.

삶에 일부러 얽매이지 않는 자 (無以生爲者) 이 사람이 바로 노자가 말하는 이상적인 리더입니다. 그는 자신의 지위나 부귀영화를 위해 일하지 않습니다. 삶 자체를 대단한 사업처럼 여기며 아등바등 애쓰지 않습니다. 그의 관심은 ‘나의 삶’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삶’을 향해 있습니다. 자신의 삶에 대한 집착이 없기에, 그는 기꺼이 나눌 수 있고(탐욕의 거울), 구성원들을 믿고 맡길 수 있으며(간섭의 거울), 모두의 삶을 동등하게 존중할 수 있습니다(이기심의 거울).

'삶에 집착하지 않는 것'이 '삶을 귀하게 여기는 것'보다 현명하다는 이 역설은, '나의 삶'을 더 화려하게 만들려는 이기적인 노력을 멈출 때, 역설적으로 '우리 모두의 삶'을 더 건강하고 풍요롭게 만드는 더 큰 지혜와 힘을 얻게 된다는 뜻입니다.

노자 원문 출처 中國哲學書電子化計劃 《道德經》 [戰國 (公元前475年 公元前221年)] 又名:《老子》] https//ctext.org/daodejing/z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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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 해설과 이미지 : 구글 제미나이 https//gemini.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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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노자 도덕경 제75장 리더를 비추는 세 개의 거울|작성자 논어스토리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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