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행지 : 관악산(서울대입구-호수동산-4야영장-깔딱고개-연주대-연주암-과천향교-과천전철역)
2. 산행인 : 문장대 혼자
3. 산행일시 : 2016년 4월30일 13시-17시(4시간)
4. 기타사항 : 백두대간이 아닌 명산 탐방으로 서울대입구에서 연주대까지 4키로정도와 연주대에서 과천향교, 구세군본부거쳐 과천전철역까지 4키로정도 총 8키로.
-등산기-
40년전 서울 살때 관악산이 좋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해서 멋도 모르고 관악산을 간다는 것이 삼성산을 다녀온적 있다. 당시는 이정표가 없으니 산꼭대기에 안테나만 보고 갔는데 엉뚱하게도 관악산은 안나타나고 이상한 높은산이다. 지금 생각하니 삼성산을 오르고 시흥으로 내려온적 있다. 며칠전 정병훈 선생님의 관악산 등산기를 읽고 가보고 싶던차 이번에 친구 결혼식이 신림4거리 서울대 근방에서 있어서 참석하고 식사후 오후1시에 관악산 입구에 도착했다. 마침 책 전시회가 열려서 성황이다. 아리수 물한병을 얻어 서울대 옆 개울을 따라 잘 정비된 산책로를 따라간다. 토요일이라 인산인해다. 20분 정도 오르니 호수공원이다. 연주대가는길로 접어든다. 관악산 정상이 연주대이니 초보 등산인도 연주대 이정표를 따라 오르면 된다. 갈리지는 곳마다 어김 없이 연주대 이정표는 있다. 약간의 이상한 곳도 있지만 빤빤한 길이나 돌길로 가면 된다. 샛길은 이정표도 없고 길이 약간 희미하니 연주대 이정표를 따라가면 알바하지 않는다. 등산로는 시장길 만큼 사람이 많이 왕래한다. 대부분 젊은 50대이하이고 60대-70대는 가뭄에 콩나듯 보인다. 유유상종, 동병상린이라고 반갑다. 조망이 없고 돌길이어서 지루하게 오른다. 600여 미터의 비교적 낮은 산인데도 고달프다. 위험지대는 나무계단과 폐타이어를 잘라서 붙인 나무다리가 있고, 간간이 벤치와 편한 바위들이 있어 쉼터는 양호하다. 그리고 중도에 앉아서 삼삼오오 숲에서 담소하는 등산인들도 많다. 가족과 친구들같다. 3.5키로 미터의 오름길을 정신없이 땀을 뻘뻘흘리며 오르니 깔딱고개다. 아직도 연주대와 기상대 시설이 저 높이 보여 억장이 막힌다. 너들지대와 테크시설을 번갈아 가며 쉬다가 오르다 하니 능선이다. 오른쪽은 방송국 탐과 케이블카 시설의 높은 봉이보이고, 관악산의 제1봉인 연주대가 왼쪽에 보인다. 멋도 모르고 능선을 가니 아주위험하다. 사람들이 저 밑으로 좋은 길로 가라고 알려준다. 미끄러지며 조심스럽게 내려오니 아주편한 길이 있다. 좀 우회한다. 체력이 거의 소진되어 헉헉거리며 이를 악물고, 숨을 몇번이나 내쉬고, 염체없이 길 옆에 주저앉기를 여러차례 후 전망 좋은 사진 촬영지에 도착했다. 연주대 옆에 낭떠리지에다 암자를 지어놓았다. 도저이 보통 상식으로는 저런 위험한 곳에 불당을 세울서 없다. 바람불고 태풍에 견디어 낼까 생각된다. 그기서100미터 더 오르니 연주대이다. 사람들이 장사진을 치고 있다. 큰바위가 엄청난 바위위에 있는데 그기에다 관악산을 한자로 새겨 놓았다. 인증사진 찍고, 그기 사는 들고양이들 구경하고 과천향교쪽 이정표를 보고 내려오니 연주암이 있다. 초파일이 다가오니 절의 연등이 휘황찬란하다. 고려시대 연등회의 전통이 아직까지 이어진다. 절구경을 마치고 엄청 내려왔는데도 아직 2키로이다. 이정표가 100미터마다 있어서 대학생들과 번갈아 쉬면서 지루하게 내려오니 드디어 문잠긴 과천향교다. 어림잡아 삼남길 구세군 본부로해서 잘 된 도로로 내려오니 과천경찰서와 과천 전철역이 나타난다. 여기서 당고개 방향으로 가니 사당역이고 여러 시행차착오를 거쳐 환승하여 2호선 강변역에 하차한 후 동서울 버스터미널에서 오후 6시30분 차편으로 귀가하였다. 사진 올려봅니다. 사진촬영, 표현관계가 아직 서툴어서 시원찮으니 이해바랍니다.
연주암의 연등은 엄청 많음
약수터인데 못먹는 약수임-그림의 떡
아래사진-멋진 조망지
멋진 조망지라고 해서 찍어봄
단군왕검이후 46대의 단군이 있네요.
과천향교인데 문이잠겨있음
구세군 본부가 과천에 있다는사실은 처음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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