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산-문경대학 뒷산

  오정산은 마성면 신현리와 호계면 견탄리에 걸쳐있고 문경대간의 시작점이다. 문경대학부터 출발점이라고나 할까! 미역봉, 부봉(현 상무봉),오정산으로 이어진다. 진남교서는 토끼비리로 올라가면 2시간반이고 문경대학 뒤로 가면 2시간 정도이다. 올라가면서 뒤돌아 보면 문경세멘트 공장 빈공간과 신기공단이 넓게 펼쳐진다. 국군 체육부대 건물이 현대식으로 준공되었고, 문경대학도 좋은 경관이다. 진남교반쪽으로 이화령쪽으로 고속도로를 타고 달리는 차들도 볼만하다. 3개의도로가 경주하듯이 펼쳐진다. 불정역은 초라하다. 오늘 6.25를 맞이하여 당시의 그 고통을 억지로라도 체험할려고 2일전 구병산 등산의 여독이 안갔는데 무리하게 출발했다. 등산 도중 경관은 그만이다. 임도가 높이건설되어있고 체육부대원들이 연습하는 도로같은게 멋지게 중턱까지(해발 500미터정도)되어있다. 등산 초입과 중간은 등산로가 비교적 흙길이라 평탄했는데 부봉(상무봉)부터는 악산이다. 바위 위를 요리 조리 힘겹게 다녀야 한다. 콧노노래 부르며 오르다가 비지땀에 공포를 느끼면서 500미터정도는 혼이났다. 800미터 치고는 좀 힘드는  편이다. 이유는 시설이 전혀없고, 등산객이 알아서 가야 하는 악산이었다. 烏井山(오정산)이라는 한문 팻말에 의하면 검은샘이 있었다는 같다. 상주에서 문경거처 서울 가다보면 우람한 산이 오른쪽에 있어서 궁금했는데 지루한 능선 탐험으로 잘 다녀왔다. 조항산 주흘산 어룡산 백화산 쌍용양회 건물 등 멋지다.

 

 

 

 

 

 

 

 

 

 

 

 

 

 

 

 

 

 

 

 

 

 

 

 

 

 

 

 

 

 

 

 

 

 

 

 겁이나서 눈감았구먼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