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삼척 바다와 해변

백두대간

조령산-이화령-조봉-황학산-백화산-이만봉-희양산-구왕봉-주치봉-악휘봉 5구간 분할 탐방모음

문장대 2016. 4. 10. 10:23

  조령산-이화령-악휘봉 구간은 나에게는 체력이 약해  힘든구간이라 2015년도-2016년도 5번에 걸쳐서 탐방한 것을 합쳐서 올렸습니다.



이화령고개 주차하고 빙돌아서 올라가니 이정표와 헬리콥터 착륙장이 많고, 특히 약수터에 맑은물이 철 철 .. 조령산 꼭대기에는 어느 유명 산악인의 지표가 있군요. 그리고 인조 계단이 퍽이나 많아요. 800미터 고지에 큰도로도 있고, 문경일대가한눈에, 하지만 등산은 좀힘들었네요.

 

 

 

 


 


 


 

 

 

 

 

 

 


-조봉 등산기-

서울방향 가다가 이화령 왼쪽산은 군부대지역이라 통제한다고 문이 잠겨있어서 백두대간 마루금이 2012년도 이화령에 설치되었지만 산비탈로 갈수밖에 없었다. 각서리에서 황학산 백화산, 갈미봉 조봉을 올라갈수 있지만 그래도 마루금을 통하여 운치있게 가고자 이화령고개에 주차하니 자전거 여행객들이 득실거린다. 주로 대학생들이 방학을 맞이하여 4대강 중 낙동강 한강을 종주하고 인증샷하느라 야단이다. 나이 많은 분에게  황학산 백화산이 얼마의거리인가 문의하니 아예 가지말란다. 너무멀어서 ㅎㅎ 처음부터 겁을집어먹고 호젓한길을가니 맷돼지가 얼마나 땅을 파놓았는지 겁이난다. 간혹 산행인을 만나서 무서움과 외로움을 달래며 11시경에  도착했다. 조봉까지만 오늘은 산행하였다. 다음에 황학산을 가기로하고 ㅎㅎ  사진 올려봅니다. 





 

 



 

-황학산 등산기-

태풍이 온다고 야단이다. 오늘도 날이 흐리다. 하지만 5번째 등반 성공 못한 황학산 때문에 맘이 흐리다. 에베레스트도 아니고 백두산도 아니고, 한라산도 아니고, 백두대간의 무명산인데 왜 이럴까! 내자신을 달래면서, 후배와 출발하였다. 며칠전 사전 답사한 이화령 옛길 올라가다가 더덕나라 맞은편 외딴집옆 임도길로 차를 몰고 올라갔다. 비온후라 땅이 질펵하여 타이에 흙이 튄다. 산이 비교적 먼곳에 있는 터라 체력을 보충하기 위함이다. 내힘으로 4키로는 다소 힘드는 곳이다. 지도상에는 0.5키로이면 백두대간 마루금이 나온다는데 아무리가도 안나온다. 오늘도 틀렸구나 하고 불안한 마음으로 오르는데 숲과 풀이 너무우거지고 사람다닌 종적이없어 큰일이다. 혼자 갔으면 또 귀가다. 하지만 든든한 후배가있어 불안해하는 김사장을 달래며 땀을 흘리며 올랐더니 마루금이 나타난다. 오르기 직전 꽃버섯이다. 100만원 짜리라는데 모르겠다. 내려올때 채취키로하고 비지땀을 흘리면서 오르는데 저만치서 대간꾼이 쓰레기를 한다발 주워서 온다. 반갑게 맏이하고 여기가 마루금이며 황학산이 가깝냐고 물으니, 30분거리란다.  안도의 한숨을 쉬고 드디어 성공의 예감을 하고 오르니 힘이난다. 이정표가 나오길래 자세히보니 며칠전 실패한 연풍분지안말(흰드뫼)의이정표가 나온다. 조금만 외딴집에서 걸어올랐으면 대간길을 만날걸 하고 후회가 막급이다. 가이드가 없이 혼자생각으로 등산하면 항상실패다. 등산은 가이드가 무척필요하다.  한참으르니 저멀리 아래 문경관문 입구와 진안리가보인다. 마치 마원리와 같으나 자세히보니 조령3관문 입구다. 한참올라가니 울산서 왔다는 2분이 황학산에서 식사중이다. 그 토록 찾았던 황학산이아니던가! 작은소망을 힘들게 성취했다. 만세를 외치니 쑥스럽다. 남북통일도 아니고, 큰산도 아닌데  ㅎㅎㅎ.  일행과 같이 4명이 식사하고 여러가지 정보를 교환하고, 산에서 만난 친구들과 잠시동안 즐겁게 지내다가, 아쉬운 이별을 하였다. 그분들은 다음까패에서 물은 물이요 길은 길이다 까페에 사진을 올린단다. 하교육장님이 축하한다고 전화가 왔다. 사진송부는 안되는 곳이다.10분정도 내려오다가 억새풀 분지가 있다고 해서 다시올라갔으나 없다. 힘만 뺏다. 내려올때는 후배와 앞으로 백두대간산 군자산  장성봉 등 을 탐방하리라 약속하고 귀가했다. 문경약돌돼지 구이식당앞에서 옆을 처다보니 저 높이 아슬아슬 황학산이 보인다. 저산을 가기위해 엉뚱한 옆산 3곳가고 들머리 잘못들어 뒤돌아오고 하니 웃음이난다. 막상 등정하고나니 웃음만 나온다. 하지만 내몸은 또 한단계 튼튼하리라 생각하고 ㅎㅎㅎ. 처음만난친구들과 식사하는 장면 등 올려봅니다.  그분들이  나와같이 흰드뫼 외딴집에서 조금더가서 황학산으로 올라왔다는 의기양양한 모습을 뒤로하면서, 내자신의 나약한 산행으로 며칠전 중도 하차하여 연풍성지 구경만 한 사실에 위안을 해봅니다.  

등산길안내--문경읍- 이화령 옛길 (이화령1키로 못간곳오르다가 더덕나라 옆 임도)--농산물 판매장(지금은 외딴집)--2키로==백두대간 마루금= 2키로 가면 이정표(분지안말, 백화산길 안내)==1키로가면 황학산(912미터)

 

 

                                                                화전민이 일구었던 화전

                                 100만원 짜리 꽃버섯ㅎ

 

                                    후배 김창수와

 

 

                            바위 부서진다 김창수 사장님 ㅎ

 

                                진수성찬(산에서 처음만난 산친구)

 

 

 

                             며칠전 이길로 와야했는데 ㅎㅎ

 





-이만봉 등산기- 

 엄청난 더위에 아연 실색하여 하루종일 집에 있는 다는 고통은 이루말할 수 없을 같아  이열 치열 작정으로 평소 가고싶었던 연풍면에 위치한 이만봉을 가고 싶었다.  이만호가 살았다는 설과 이만봉이라는 사람이 살았다는 전설을 간직한 백두대간의 하나로 백화산과 황악산 사이에 있는 괴산의 명산중 하나이며, 백두대간 탐방인들이 밤낮으로 지나는 산이다. 연풍면 분지안말에 차를 주차하고 주민들에게 안내를 받으니,  임산물 채취는 절대하지말고 등산만 하라고한다. 산은 험하다고하면서 은근히 겁을 준다. 나홀로 위험 천만하지만 한편으로는 내 페이스대로 등산하는 장점도 있다. 한달전 황학산 오르느라 이동네서 주차한바있고, 그때 흰드메까지 간적 있어 낯설지 않고 다소 안정감이 있었다. 이슬 맞은  긴풀을 헤치고 도랑따라 올라가다가 정신없이 올라가니 힘이 빠질 대로 빠졌다. 호젓하고 산새소리와 가끔 만나는 작은 독사를 보면서 1시간 오르니 이정표라고 할 수 있는 동래정씨 할머니 묘소다. 간단히 묵념하고 한참오르니 돌길이다. 작은 바위길이라고나 할까! 500미터 가량 오르니 다리, 발도 접히고 부딛치고 넘어어지고  퍽이나 고통스럽다. 뒤돌아 가고 싶고 119에 연락도 하고싶다. 60대후반의 실력없는 등산인이 위험지겨이라고 ㅠㅠ

하지만 구조대원들이 이쯤올려면 얼마나 힘들까! 참았다. 기진맥진하면 그것은 내 몸이 새로 꾸어진다. 당뇨도 줄고, 배도들어가고, 혈압에도좋고 내장비만도 줄어던다. 요사이 많은 지인들이 깜짝놀란다. 얼굴이 창백하고 병색이던 그모습이 없어지고 윤기가난다고 모두 칭찬일색ㅎㅎ. 돌길 바위길을 이를악물고 몇번쉬어가며 가파른길을 오르니 사다리재인데 그기에 이정표가 반긴다. 이만봉 1.2키로, 백화산 4.8미터, 분지안말 1.9키로이다. 그러니 내가 1.9키로를 오른 셈이다. 다음부터는 능선길이다. 뜨거운 태양열이 얼굴을 강타한다. 대간길은 뽀죽돌에다, 오르고 내리고, 벼랑길에다 바위길이라 힘이 절로 빠진다. 저높은곳이 이만봉이지 싶어 악을 무릅쓰고 오르니 곰틀봉이다. 누간가 죽은나무에다 매직으로 글씨를 써놓았다.저멀리 높은곳에 이만봉이보인다. 수십번 쉬다가 오르기를 몇번하니 이만봉 표지석이 보인다. 내 특유이 만세삼창이 분지골짜기를 흐른다. 사진 몇판을찍어 집사람에게 보내고 인증샷한후 간단히 식사하고  그 지루한 3.1키로를 조심 조심해서 내려오니 끝이없다. 내가 이먼길을 어찌 왔을꼬! 그때마다 부르는 노래 "가도 가도 끝이없는" 인생길 어쩌고 저쩌고 노래해본다. 산새들도 따라부른다. 너무목이말로 개울물로도 목을 추기니  감로수다. 내려오는길에 잃었던 수건2장과 캔 사이다를 회수하여 목과 얼굴을 달래고, 원점 귀가하였다. 오전 10 출발하여 오후 4시 도착이다. 내몸은 오늘도 보링되었고, 무릅관절은 통증이 온다. 앞으로 걱정이다.  아들, 친척, 친지, 선후배 친구들은 혼자다니지말고,  평지를 걸으라고 모두 말한다. 그러겠다고 답하고 또 4-5일 후면 문경 괴산 백두대간과 명산을 오른다. 사진 몇장 올려봅니다.





    이 묘지가 경주손씨 래흥 묘이다. 이만봉의 이정표 역할

 아주 험한 돌길이 500미터 이다.




                    곰틀봉에 비석은 없고 고사목에 매직으로 ㅎㅎ



여기부터는 문경백화산

전국에 백화산이 몇개있다. 모두 유명한 산인데 상주 백화산은 역사적인산이다. 문경 백화산은 상주 백화산보다 더 높으며 백두대간이라 유명하다.  전문 등산군들은 문경 백화산에 의미를 둔다. 이화령으로부터 시작되는 백화산은 조봉 갈매봉, 황학산 백화산 이만봉 희양산으로 이어진다. 상주백화산은 이미 등산했으나 문경 백화산은 미등정이라 오늘 오르기로했다. 위성지도로 백화산의등산로를 살펴보니 문경 마성 하내면 용주사 만복사로 가는길이 가장 가깝다. 만복사까지 경운기길 이라 간신이 500고지를 갔다. 절행사로 절의 주차장에는 못대고 절 입구 다리에 주차하고 다시 만복사로 올랐다. 사람이 다니지 않은지 등산로가없다. 산신각으로 올라가니 토끼길같은 등산로가 나타난다. 10분오르니 누군가가 빨간 리봉을 곳곳이 메어 놓아 그길로 등산했다. 정말로 고마운분이다. 산정상까지 기진맥진 올라가니 바위산이나타나고 받줄로 바위옆을 200미터 올라가니 드디어 백화산!!!!!! 저멀리 희양산 오정산 주흘산 청화산 등 높은산은 다보이고 절경이다. 야호!를  외친다. 20분 식사후 하산, 그런데 올라갈때는 분명희 빨간 리본을 보고올라갔는데 내려올때는 없다 아무리찾아도없다. 할 수 없이 눈짐작으로 내려오니 정말 공포감이 엄습한다. 비탈길과 바위길 자갈길을 내려오는데 땀이 범벅이다. 또 다시 119생각이난다. 이런일이 한두번이아니니 참아본다. 어느정도 내려오니 곳곳이 손가락 굵기의 전선이 있다. 뭔가했더니 고로쇠 물 받는 줄인같다.  내려오면서 빨간 리본을 찾으로 자꾸 좌측으로 내려오니 큰 바위가 앞을 가로막는다.  낭떠리지 바위다. 돌아갈려니 힘도빠지고 해서 자세를낮추고 작은 잡목을 움캐지고 절벽 바위릉 내려온다. 잘못하면 다리가 부러지는 중상. 이렇게 된다면 큰일이다. 악물과 내려오니 다행이 부상이 아니고 약간 아픈 정도다 다ㅎ행이다. 바위 디딤돌과 우거진 잡목 사이로 능선으로가니 저 멀리 올라갈때 빨간 리본이 보인다. 등산로를 찾았다. 숨을 내리쉬고 안도의 한숨과 목을 축이고 지금부터 노래부ㅡ르며 내려온다 다소의 힘은 들었지만 내려오는 길을 찾고부터는 마음의 평정을 찾고 하산하여 귀가함 . 오 하느님 부처님 조상님 감사합니다

-백화산- 



- 희양산 등산기-

일촉 즉발 전방에서는 난리다. 요즘 군에간 자식을 둔 부모님들의 마음이 어떨까!  집안에 있으려니 잔뜩 열이 받는다. 나는70가까이 살았으니 젊은이의 대신 군 생활을 하고싶다. 속도 상하고 답답해서 예정된 괴산의 희양산을 등정하고자 집을 출발했다. 어제 꿈자리가 사나워서 그런지 몇번의 교통사고를 낼같다. 극도로 조심하여 과속하지않고 상주를 출발해 연풍 은티마을로 갔다. 토요일이라 은티마을 주차장엔 각지에서 온 관광버스와 자가용이 즐비하다. 여기서부터 시루봉 희양산 구왕봉 악희봉 주차봉 마분봉 장성봉 등 백두대간이 이마을 부터 시작되니 이런오지가 약속의 땅이고 등산인들이 항상 그리워하는 마을이다. 가는곳마다 볼거리가 많고 등산로이며 과수원이니 등산인에게는 그야말로 유토피아다. 차를 적당한 곳에 주차하고 홀로 라디오를 들으며 이정표를 보고 올라간다. 조금가니 옹달샘이 나오고 은티 팬션이 나온다. 농로길을따라 산으로 이정표대로 희양산 방향대로 오르니 농경지 끝나는곳에 3거리와 쉽터가 있다. 희양산 방향으로 오르니 무척길이좋다. 두번째 쉼터를 가니 희양성터는 왼쪽이고, 똑바로가면 지름터재이며 그기서 가면 구왕봉이다. 나는  성터로 올라간다. 지름터재로해서 올라가는길은 로프구간이 엄청나다. 희양 폭포와 성터재로가면 돌아가지만 로프구간은 없다. 사람이 많이다녀서 그런지 다소 바위새로 빤빤한 길이 나타난다. 한참가다보니 걱정이다. 혹시 시루봉으로 가는같다. 오른쪽 높은곳에 희양산이있는데 자꾸 좌측으로 가니말이다. 마침 하산하는분들이 오길래 물어보니 희양산 가는길이란다. 한참으로니 층계로 된 바위며 물흐르지 않은 희양폭포가 보인다. 정신없이 가파른길을 오르니 희양 산성터이다. 아정표는 희양산 1키로이다. 성터를 따라오르다 희양산 못가서 제법 높은 800미터 고지가 있다. 그기서부터 암릉이 300미터다. 아슬아슬하여 다리가 후들거리는 구역도있고 잠잘수 있는바위 등 집채같은  바위들이 자기나름대로 자태를 뽑낸다. 멀리서 희양산을 보면 전부바위산이고 투구를 쓴같은 것은 이 암릉 때문이다. 며칠전 민주지산 1200고지를 올라가서 그런지 이를 악물고 오르니 드디어 백두대간 희양산이다.

몇사람들하고 인사하고 사진찍고, 북한의 잘못을 토론하고 이번기회에 올바른 남북관계를 갖고 살아가야 한다고 이구동성이다. 가만히보니 이번엔 전국민이 똘똘 뭉친 같다. 다행이다. 진주서 오늘 새벽부터 등산한 40대분과 대화를 하면서 하산했다. 그 분의차가 이화령에 주차해서 그기까지 데려주고 내려오는데 대학생이 도보로 걸어간다. 서울서 걸어서 내려오는 인내심을 기르는 젊은이다. 상풍교까지 그 청년의 의사대로 케스트하우스에 데려다 주고, 앞으로 봉사하며 잘 살고, 좋은 직장 잡아서 보람있게 살아가라고 격려하고 사벌을 거쳐 집에도착하니 오후 4시30분이다. 오늘도 무사하게 등반을 돌봐주신 천지신명과 조상님들께 감사하며 찍은사진 올려봅니다. 



여기가 농경지 끝으로 희양산 들머리



희양산성

100미터 길이의 희양 성터-신라경순왕때 설치




마루금 능선






바위 틈위로 올라가야함 옆은 절벽으로  오금이 질림




층층바위


처마바위

물없는 희양폭포--아래사진


약수터  위아래ㅜ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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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왕봉 등산기

1. 산행지 : 은티마을-구왕봉(878미터)-마당바위-주치봉-은티재-은티마을

2. 산행일자 : 2016년 3월 29일(화)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6시간)

3. 산행인 : 문장대 혼자

4. 특이사항 : 작년 악휘봉, 희양산 탐방 후 1년만에 다시 찾아옴. 남들처럼 은티마을서 장성봉거쳐 버리미기까지 갈려고 했으나 집에서 늦게 출발하고, 체력도 새발의피. 구왕봉 오르는 데만 2시간 30분걸렸으니 알만하겠지요. 보통사람보다 1시간 추가 걸림, 밧줄구간이 5군데 있는데 몸무게 85키로인 내가 밧줄잡고 오르긴 너무힘들어 많은 시간 소요. 백두대간 3키로 탐방. 누계=약132.3키로. 접근및 탈출거리는 5키로 정도임. 오늘 도합 8키로 탐방.


- 등산기-

  일주일 동안 대간탐방을 안했더니 꿈에서도 나를 부른다. 우두령-부항령으로 갈까, 아니면 연풍 은티마을로 갈까 망설이다가 은티마을 뒤 희양산 탐방시 미답지역인 구왕봉으로 가기위해 연풍으로 향했다. 며칠전 경미한 차사고로 운전이 조금 겁이 났다. 하지만 버스나 택시를 타고 탐방하기는 좀 어렵다. 1시간 자동차 전용도로를 달려 연풍 은티마을에 도착하여 최대한 산아래쪽으로 갔다. 지난 여름에 간길이었는데도 은티산장 약수터 전방 300미터 지점에서 두길로 갈라지는데 아래로 가야하는데 윗길로 가서 10분간 차로 알바했다. 도로가 좁은 곳에서 몇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희양산 3거리 돌비석과 정자앞에 주차하니 9시54분이다. 몇군데 촬영하고 10시에 구왕봉을 향해 출발했다. 계속 오르막이니 습관대로 몇번쉬고 지금티재에 도착했다. 여기는 봉암사 스님들이 한동안 희양산쪽 탐방길을 막기위한 시설이 몇군데 있다. 나무시설을 넘으면 봉암사도 갈 수 있다. 좌측은 희양산 오름길이고 우측은 구왕봉 등정길이다. 보통 40분이면 지름티재에 도착하는데, 0.8키로를 차를 몰고 산아래까지 왔는데도 1시간 걸렸다. 가파른 길을 오르니 선답자의 등산기에 있던 밧줄 구간이 나타난다. 힘들여 올라가니 4분의 등산객이 내려온다. 비켜주고 인사하니 혼자다닌다고 걱정한다. 어떤분은 나를 오래 쳐다본다. 이유는 모른다. 엄청 시간을 소비하며 밧줄을 잡고 안간힘을 해서 올랐다. 스틱을 접고 오르기도 했다. 거의80도 경사이다. 중간정도 밧줄구간에서는 오도가도 못하는 구간이라 겁이나기도 했다. 각고의 노력끝에 밧줄4-5구간을 지나니 가파른 오르막이다. 드디어 구왕봉 20미터전에 도착했다. 털석 주저앉아 숨을 몰아쉬니 내 앞에 스틱 2쌍이 있다. 누가 분실한 같다. 조금전  만난 4분이 분실한 같다. 조금 올라가니 두 부부가 식사중이다. 좀 떨어진 곳에서 혼자 빵을 먹으며 여러가지 생각해본다. 까마귀와 다람쥐가 주변에서 움직인다. 먹을 것을 달라는지 모르지만 말이 없으니 모르겠고, 내 혼자 산중에서 외로이 빵을 먹는다. 바람은 씽씽 불고 처량하다. 구왕봉을 지나고 급경사다. 주변 봉우리 2-3개 넘으니 호리골재이다. 동래 정씨 부부 무덤이다. 이 높은곳에 멋진 쌍분이 있으니 신기하다. 아주 잘 돌보고 있는 무덤이다. 다시 가파른 산을 오르니 주치봉이다. 비석은 없고 산악회서 나무에 주치봉이라 걸어 놓았다. 고마운 마음을 간직한채 몇번 촬영하고 다시 가파른 길을 내려간다. 앞은 악휘봉 같은데 엄청 높아보이는 산이 앞을 가로막는다. 힘이 다 빠져 거의 탈진 상태인데 걱정이다.  미리 본 등산기를 생각하니 아마도 은티재가 있을 같다. 지친 상태로 내려서니 선답자의 등산기에 잇는것 처럼 은티 서낭당과 이정표가 있다. 화려한 천연색 멋진 안내판이 보인다. 부근 산들의 위치 등산로가 멋지게 그려져 있다. 아직 색도 바래지않고 새것같다. 우측으로 2.2키로 가면 은티 마을이라고 되어있다. 오래된 경고판이 있는데 봉암사로 내려오지 말란 글귀가 있다. 은티재에서도 봉암사가는 길이 있나 보다. 은티재는 오정봉고개라고 한다. 안내 지도에는 암릉길 바위지대라고 표시되어 있고 722봉, 820봉, 821봉, 악휘봉 845봉이 나의 갈길에 부담을 준다. 은티마을로 하산하기로했다. 호젓하고 메마른 계곡을 터덜거리며 내려오니 큰 농장이 나타난다. 뒤이어 임도따라 20-30분 내려오니 갑자기 산중 산장에서 호수로 물이 콸콸 내려온다. 수리중인 주인의 양해를 얻어 한병 받아 조금 목을 추긴다. 뒤이어 은티산장 300미터 지점에 도착하니 전에 못보던 약수터가 큰바위 밑에서 용솟음친다. 주차시설도 있고 정말 멋지다. 안내판이 없으니 희양산, 구왕봉 오르는 등산인들이 지나치기 싶다. 오른쪽 큰 바위 밑에 있으니  잘 안보인다. 큰바위를 세워났으니 등산인들이 드나들때 이 약수터를 이용하면 좋을 같다. 세수도하고 배부르게 먹고 2병담아 배낭에 넣고 애마 회수를 위해 희양산 갈림길로 오른다. 한결 가벼운 걸음으로 올라가서 차를 회수하여 은티마을에 도착하였다.  은티 산장앞에  있는 약수터에 또 다시 물을 마셨다. 10병은 마신같다. 차를 몰아 마을안으로 들어가서 다음에 답사할 악휘봉 마분봉 입구를 사전답사하고 주차할 곳도 보아두었다. 이후 은티마을 유래비 근방에 주차하여 몇군데 촬영하고 연풍면, 문경거쳐 귀가하니 오후 5시경이다. 오늘 조심 운전했는데 화물 트럭 추월할려다 90키로 과속하여 아슬하게 경찰차에 과속딱지를 상장으로 받은 같다. 국가에 기쁘게 세금을 납부해야겠다.




아래사진-은티마을 유래비가 들머리지만 여기서부터 1키로 올라가면 주차1-2대 가능


위사진-은티산장앞 식수터와 표고버섯 광고

아래사진-개가 짓지않음 고맙다 ㅎㅎ

입구에 약수터가 있는 은티 산장-위사진

아래사진- 은티마을 입구




은티마을 500미터 오르면 과수원 밑에 용솟음치는 약수터-

석간수인데 엄청 시원합니다. 주변에 주차가능


석간수가 철철 흐른다-위아래 사진 모두 약수터



은타마을에서 산쪽으로 농경지 끝나는 곳 이정표인데 주차 2-3대가능






산죽이멋지다-지름티재 가는길

지름티재 이정표


위아래 사진-희양산 탐방을 한때는 금지할때의 스님들이  감시한 시설




ㅇ은티마을서2시간30분 소요된 구왕봉

ㅇ위아래 사진- 엄청난 힘이 소용되는 밧줄구간  4-5개 있어서 엄청 힘이들었음




ㅇ위사진- 주치봉과  구왕봉




아래사진--마당바위

위사진- 멋진 안내판

아래 사진-은티 서낭당


지름티재- 봉암사 가는길을 목책으로 막음--위사진

ㅇ아래사진-ㅇ엄청난 경사인데  별 경사가 안나타남

사진위- 희양산의 위용


은티마을 남근석?


아래사진- 멋진 연풍면 돌비석 이정표

            귀가 도중 차안에서 백화산 정상을 찍어봄

오늘 이런 간판 3개보았네요. 봉암사의권력이 대단합니다.


-악휘봉 등산기-

 평소 가고싶어 안달이 났던 악휘봉을 삼복더위를 물리치기 위해 8월9일 10시 출발했다. 연풍 주진리에서 한참 올라가서 가급적 정상까지 거리를 줄이기 위해 최대한 산밑까지갔다. 마분봉 팻말이 동네 중간과 들머리에 있다. 일요일이라 많은 등산객들이 줄이어 산을 오른다. 분지리쪽에서 몇번 혼자 등산하는것과는 대조적이다. 은티주차장에는 관광차들이 5-6대있고 승용차 또한 즐비하다. 모두들 올라간 모양이다. 동네 가운데를 지나 산으로 쭈욱 올라가니 마분봉 이정표다. 악휘봉 가야하는데 그곳 입구는 없다. 미침 지나가는 주민에게 차를 세우니 일단 마분봉으로 가다보면 악휘봉 이정표가 나온단다. 계곡을 타고 올라가면 된다고 안내한다. 잎에 4명의 등산객이 마분봉을 가는지 악휘봉을 가는지 따라가다가 놓쳤다. 사과밭이 나오고 은티 상수원이 나온다. 허술한 산소가 나온다. 그기서부터 잘몰라서 안내한데로 계곡을 타고오르니 30분후에 다시 이정표가 나온다. 똑바로가면 악휘봉이고 우측으로 산등성으로가면 마분봉이다.  중간에 이정표 하나는 마분봉이 오던길로 되어있다. 무시하고 한참 올랐다. 오르니 중간에  밴치도 있고, 이정표도 있다. 악휘봉의 거리가 적혀있다. 이름에 비해 등산로는 잘되어있다. 이만봉은 너무힘드는데 이길은 많이다녀서  그런지 잘 가꾸어져 콧노래나온다. 힘이들면 119생각이나는데 전혀 그런생각이 없다. 마분봉과 악휘봉이 갈라지는 곳은 급경사다. 한참오르니 고개다. 입석마을 2.7키로 은티마을 2.4키로가 나온다. 그러니 2.4키로 올라온 셈이다. 은티마을과 입석마을 사람들이 이곳으로 다닌같다. 산악회서 몇명이 쉬고있다. 악휘봉은 왼쪽 큰바위 쪽이며 800미터 이다. 가프르고 숨가쁘고 로프가 5-6번 있다. 맥고모자도 잊을만하게 힘들다. 은티봉이 694미터라고 누군가 나무에 붙여서 높이를 가늠했다. 그기서부터 몇번쉬고 오르내리니 유명한 촛대바위다. 그기서 보니 조령산 이화령 고개, 덕가산, 월악산이보인다. 조망이 좋다. 그기서 땀을 뻘뻘 흘리며 기진맥진하여 오르니 악휘봉이다. 그 많은 사람들이 모두 어딜갔는지! 아마도 덕가산으로해서 칠성면 입석마을로 내려간 모양인듯 ....  다시 오던길로 내려오니 사람2명 만났다.  산에대한 정보와 등산 유의사항을 좀 듣고 은티마을 하산하니 15시 30분이다. 10시반에 올랐으니 5시간 등산시간이다. 근래 다닌중에 제일 편한 등산이엇다. 콧노래 부르며 귀가하다 과속하여 이동카메라에 찰깍하여 3-5만원 벌금 내야한다. 국가의 재정에 보탬이 되리라 위로하며 오늘 등산마무리 함. 등하산시 사진 몇장올려봅니다.  주의: 악휘봉가던 마분봉가던 들머리(입구)는 마분봉 이정표 서있는곳에서 시작합니다.


             은티마을 중간과 세멘트도로 따라 한참올라가면 마분봉 이정표 나옴,  트럭들어갈 정도 입구가 넓어 200미터 올라가면 등산로 표시와 사과밭이 나오고 은티 상수도 시설과 사방댐이나옴

                          식수원 주의

                              사방댐 표시-이길 옆에 등산길



          묘지앞인데 악휘봉은 계곡따라 가고 마분봉은 오른쪽인같음 장담못함, 악휘봉가다가도 2곳 마분봉가는 길과 이정표 있음. 산고개에서 좌측은 악휘봉, 우측은 마분봉

           여기가 은티마을 입석마을 고개 임 , 밴치가 3-4개 고개에 있음 바위 쪽이 악휘봉





                      용두산악회 문유복 선생님 리본 ㅎㅎ







                800미터 고지의 촛대봉  백두대간 500미터 주행


   장성봉갈라지는 지점에 이정표

  장성봉은 멀기만 하네! 재수리치재에서도 멀고, 언제가볼까!

 증평 괴산가는 자도차전용도로 옆 동네 입석마을 전망

           저산이 마분봉인가? 맞는같아요

   소원탑 돌탑   나오래살게 해주소서!!! ㅎㅎㅎㅎㅎㅎ


 여기가 고개   시원한바람이 항상붑니다.


 물먹는 사람쪽이 마분봉이고 반대편 큰바위 쪽이 악휘봉 800미터전

      고개가기전에  이정표

          1시간정도오르면 이런 멋진 밴치가 있네요. 지리산 국립공원에도 이런것 있으면 좋은데 그긴 없어요.

   30분정도 오르니 수시로 이정표있음.

마분봉가는 길이 엉터리 임, 도리어 내려가라고 표시. 마분봉가더라도 악휘봉쪽으로 가다보면  마분봉 가는길 나옴. 저표시는 아마도  묘터로 다시내려가서 산능성으로 가라는 표시인듯



백두대간 곳곳 70대 정병훈 부부의 리본이 붙어있어 나를 격려하는 듯함-백두대간을 1번도 종주하기 힘든데 이부부는 13차 완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