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장편소설 김원일 작가의 "노을")
등산하다가 피곤하여 하루 쉬는 날을 이용하여 그동안 직장다니던때에 많은 월부책장사가 와서 생계수단으로 책구입을 권해 마지못해 타의반 자의반 구입한 현대문학전집을 구독하고 있는 중이다. 간단한 내용은 일본에서 해방후 우리 남한은 죄익과 우익으로 갈라져 많은 희생을 쌍방에 입혔다. 그것이 6.25가 일어난 원인 중의 하나가 되었는데 의념차이로 동족과 형제간을 서로 죽이고 심지어 평소 개인 감정까지도 덮어씌어 서로 죽이는 말 못 할 비극이 있었다. 그개인 감정이 여러가지 있지만 사랑하는 처녀를 두고 두 청년이 원수가 되어 싸우는 비극적인 일도 있었다.
* 주요 등장인물명 : 김삼조(백정, 빨갱이), 어머니, 동생(백정) 추서방(추노인), 나로 불리어지는 김갑수(주인공-주요인물), 동생 김갑득, 페병쟁이 누나, 외할머니, 외숙모, 귀순이, 이중달의 아들 이치모(서울대 다니다 데모로 퇴학한 지식인으로 한때 진영을 빛낼 인물이다가 퇴보) 배태, 배대수, 외삼촌(문둥병으로 소록도 거주) 갑수형제를 어머니대신에 돌봐주는 또출이 할머니, 김갑수의 아들헌구, 삼촌의 아들 종철, 종호 , 종숙(사위 유서방) 그외 잠간 한두줄 등장하는 주인공 김갑수 여자 친척들 등. 특히 문둥병 집안이라 당하는 고모의 연못에서 사망, 백정 아버지의 폭력으로 이빨이 빠지는 상처와 모진 구박으로 아버지와 어머니와의 이별, 폐병환자인 누나를 고치기 위한 부산행의 어머니 등 눈물 겨운 이야기
* 고등학교 각종 시험에 출제되는 김원일의 "노을" 김원일 - 1942년 출생 현재 순천대석좌교수
* 1942년 3월 15일 경남 김해군 진영읍 진영리에서 3남 1녀의 장남으로 출생. 대구농림고등학교와 서라벌예술대학을 졸업하였고, 다시 영남대학교를 거쳐 단국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도서출판 국민서관에서 일했으며, 중앙대학교 문예창작과에서 강사로 활동했다. 동서문학 주간, 한국현대문학관 관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 순천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석좌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김원일 [金源一] (한국현대문학대사전, 2004. 2. 25., 권영민)
* 등장 장소 : 경남 김해시 진영읍, 주암산, 선달바우 등
* 1945년부터 6.25전 까지 진영읍 무대로 의념 갈등으로 동족학살이 이어지는 시기로 수많은 분들이 서로 산골로 글고가 처형한 사실.
노을
구분저자출판사출판일
장편 소설 |
김원일 |
현대문학 |
1977. 9. ~ 1978. 9. |
작품해설
1977년 9월부터 1978년 9월까지 『현대문학』에 연재된 김원일의 장편소설.
1978년 문학과지성사에서 단행본으로 묶여졌다. 「노을」은 한마디로 한 개인의 삶에 깊숙하게 각인되어 있는 분단의 상처를 드러내고 그 상처의 치유 방법을 모색한 소설이며, 발표 당시 분단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연 소설로 평가된 바 있다. 이 작품은 전체 7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픈 과거가 담긴 고향(진영)에 대해 무조건 거부반응을 보이던 갑수라는 주인공이 삼촌의 죽음으로 어쩔 수 없이 고향을 찾으면서 이 소설은 시작된다. 주인공은 그 귀향을 통해 잊었다고 생각하던 분단의 상처가 자신의 가슴 깊숙한 곳에 여전히 자리잡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뿐만 아니라, 그 상처의 치유 없이는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주인공 갑수는 자신의 과거를 객관적으로 조망하면서 결국 자신의 삶을 고통스럽게 만들어버린 아버지를 이해하기 시작하며, 아버지를 좀더 이해하게 되면서 과거가 준 상처, 더 나아가 분단의 상처를 치유해 나간다. 갑수의 아버지는 백정이었다. 백정이었지만 인간다움을 잃지 않았던 김삼조는 광복 직후 좌익 이데올로기에 깊숙하게 빠져들면서 이른바 ‘사람 백정’이 되고 만다. 그리하여 갑수의 행복했던 유년기는 철저하게 으스러지며, 갑수의 어린 영혼에는 어린아이가 품음직한 꿈 대신에 아버지에 대한 원망 그리고 아버지에게 허황된 이데올로기를 전달한 인물들에 대한 적개심이 가득찬다.
그러나 29년이라는 세월은 주인공으로 하여금 아버지의 삶을 이해하게 하고 결국 주인공은 아버지를 용서한다. 갑수는 광복 직후의 그 긴박했던 역사가 인간에게서 인간성을 앗아가 버렸고, 인간성을 상실한 이데올로기의 탐닉이 사람들 사이를 혹은 남과 북을 갈라놓았으며, 따라서 아버지와 아버지를 이데올로기에 허우적거리게 한 인물 모두가 역사의 피해자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리고 주인공은 불행했던 과거와 화해하고 또 나아가서는 당시의 가해자도 같은 상황의 피해자인만큼 사랑과 용서로 서로 동질감을 회복해야 한다고 확신한다.
한마디로 「노을」은 과거의 상처(혹은 분단의 상처)는 이데올로기에 너무 빠져 인간이 인간다움을 상실한 데서 연유한 것이며, 이것의 극복은 인간다운 본성을 회복하는, 곧 사랑과 용서로 서로를 이해하는 것에서 가능하다는 관점을 취하고 있다. 이러한 관점은 남북분단의 원인과 그 극복방안에 대한 전혀 새로운 시선이며, 이후 여러 작가들이 이 관점을 계승함으로써 분단문학의 중요한 이정표로 자리하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노을 (한국현대문학대사전, 2004. 2. 25., 권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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