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삼척 바다와 해변

백두대간

구왕봉-주치봉-은티마을

문장대 2016. 3. 29. 22:13

1. 산행지 : 은티마을-구왕봉(878미터)-마당바위-주치봉-은티재-은티마을

2. 산행일자 : 2016년 3월 29일(화)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6시간)

3. 산행인 : 문장대 혼자

4. 특이사항 : 작년 악휘봉, 희양산 탐방 후 1년만에 다시 찾아옴. 남들처럼 은티마을서 장성봉거쳐 버리미기까지 갈려고 했으나 집에서 늦게 출발하고, 체력도 새발의피. 구왕봉 오르는 데만 2시간 30분걸렸으니 알만하겠지요. 보통사람보다 1시간 추가 걸림, 밧줄구간이 5군데 있는데 몸무게 85키로인 내가 밧줄잡고 오르긴 너무힘들어 많은 시간 소요. 백두대간 3키로 탐방. 누계=약132.3키로. 접근및 탈출거리는 5키로 정도임. 오늘 도합 8키로 탐방.


- 등산기-

  일주일 동안 대간탐방을 안했더니 꿈에서도 나를 부른다. 우두령-부항령으로 갈까, 아니면 연풍 은티마을로 갈까 망설이다가 은티마을 뒤 희양산 탐방시 미답지역인 구왕봉으로 가기위해 연풍으로 향했다. 며칠전 경미한 차사고로 운전이 조금 겁이 났다. 하지만 버스나 택시를 타고 탐방하기는 좀 어렵다. 1시간 자동차 전용도로를 달려 연풍 은티마을에 도착하여 최대한 산아래쪽으로 갔다. 지난 여름에 간길이었는데도 은티산장 약수터 전방 300미터 지점에서 두길로 갈라지는데 아래로 가야하는데 윗길로 가서 10분간 차로 알바했다. 도로가 좁은 곳에서 몇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희양산 3거리 돌비석과 정자앞에 주차하니 9시54분이다. 몇군데 촬영하고 10시에 구왕봉을 향해 출발했다. 계속 오르막이니 습관대로 몇번쉬고 지금티재에 도착했다. 여기는 봉암사 스님들이 한동안 희양산쪽 탐방길을 막기위한 시설이 몇군데 있다. 나무시설을 넘으면 봉암사도 갈 수 있다. 좌측은 희양산 오름길이고 우측은 구왕봉 등정길이다. 보통 40분이면 지름티재에 도착하는데, 0.8키로를 차를 몰고 산아래까지 왔는데도 1시간 걸렸다. 가파른 길을 오르니 선답자의 등산기에 있던 밧줄 구간이 나타난다. 힘들여 올라가니 4분의 등산객이 내려온다. 비켜주고 인사하니 혼자다닌다고 걱정한다. 어떤분은 나를 오래 쳐다본다. 이유는 모른다. 엄청 시간을 소비하며 밧줄을 잡고 안간힘을 해서 올랐다. 스틱을 접고 오르기도 했다. 거의80도 경사이다. 중간정도 밧줄구간에서는 오도가도 못하는 구간이라 겁이나기도 했다. 각고의 노력끝에 밧줄4-5구간을 지나니 가파른 오르막이다. 드디어 구왕봉 20미터전에 도착했다. 털석 주저앉아 숨을 몰아쉬니 내 앞에 스틱 2쌍이 있다. 누가 분실한 같다. 조금전  만난 4분이 분실한 같다. 조금 올라가니 두 부부가 식사중이다. 좀 떨어진 곳에서 혼자 빵을 먹으며 여러가지 생각해본다. 까마귀와 다람쥐가 주변에서 움직인다. 먹을 것을 달라는지 모르지만 말이 없으니 모르겠고, 내 혼자 산중에서 외로이 빵을 먹는다. 바람은 씽씽 불고 처량하다. 구왕봉을 지나고 급경사다. 주변 봉우리 2-3개 넘으니 호리골재이다. 동래 정씨 부부 무덤이다. 이 높은곳에 멋진 쌍분이 있으니 신기하다. 아주 잘 돌보고 있는 무덤이다. 다시 가파른 산을 오르니 주치봉이다. 비석은 없고 산악회서 나무에 주치봉이라 걸어 놓았다. 고마운 마음을 간직한채 몇번 촬영하고 다시 가파른 길을 내려간다. 앞은 악휘봉 같은데 엄청 높아보이는 산이 앞을 가로막는다. 힘이 다 빠져 거의 탈진 상태인데 걱정이다.  미리 본 등산기를 생각하니 아마도 은티재가 있을 같다. 지친 상태로 내려서니 선답자의 등산기에 잇는것 처럼 은티 서낭당과 이정표가 있다. 화려한 천연색 멋진 안내판이 보인다. 부근 산들의 위치 등산로가 멋지게 그려져 있다. 아직 색도 바래지않고 새것같다. 우측으로 2.2키로 가면 은티 마을이라고 되어있다. 오래된 경고판이 있는데 봉암사로 내려오지 말란 글귀가 있다. 은티재에서도 봉암사가는 길이 있나 보다. 은티재는 오정봉고개라고 한다. 안내 지도에는 암릉길 바위지대라고 표시되어 있고 722봉, 820봉, 821봉, 악휘봉 845봉이 나의 갈길에 부담을 준다. 은티마을로 하산하기로했다. 호젓하고 메마른 계곡을 터덜거리며 내려오니 큰 농장이 나타난다. 뒤이어 임도따라 20-30분 내려오니 갑자기 산중 산장에서 호수로 물이 콸콸 내려온다. 수리중인 주인의 양해를 얻어 한병 받아 조금 목을 추긴다. 뒤이어 은티산장 300미터 지점에 도착하니 전에 못보던 약수터가 큰바위 밑에서 용솟음친다. 주차시설도 있고 정말 멋지다. 안내판이 없으니 희양산, 구왕봉 오르는 등산인들이 지나치기 싶다. 오른쪽 큰 바위 밑에 있으니  잘 안보인다. 큰바위를 세워났으니 등산인들이 드나들때 이 약수터를 이용하면 좋을 같다. 세수도하고 배부르게 먹고 2병담아 배낭에 넣고 애마 회수를 위해 희양산 갈림길로 오른다. 한결 가벼운 걸음으로 올라가서 차를 회수하여 은티마을에 도착하였다.  은티 산장앞에  있는 약수터에 또 다시 물을 마셨다. 10병은 마신같다. 차를 몰아 마을안으로 들어가서 다음에 답사할 악휘봉 마분봉 입구를 사전답사하고 주차할 곳도 보아두었다. 이후 은티마을 유래비 근방에 주차하여 몇군데 촬영하고 연풍면, 문경거쳐 귀가하니 오후 5시경이다. 오늘 조심 운전했는데 화물 트럭 추월할려다 90키로 과속하여 아슬하게 경찰차에 과속딱지를 상장으로 받은 같다. 국가에 기쁘게 세금을 납부해야겠다.




아래사진-은티마을 유래비가 들머리지만 여기서부터 1키로 올라가면 주차1-2대 가능


위사진-은티산장앞 식수터와 표고버섯 광고

아래사진-개가 짓지않음 고맙다 ㅎㅎ

입구에 약수터가 있는 은티 산장-위사진

아래사진- 은티마을 입구




은티마을 500미터 오르면 과수원 밑에 용솟음치는 약수터-

석간수인데 엄청 시원합니다. 주변에 주차가능


석간수가 철철 흐른다-위아래 사진 모두 약수터



은타마을에서 산쪽으로 농경지 끝나는 곳 이정표인데 주차 2-3대가능






산죽이멋지다-지름티재 가는길

지름티재 이정표


위아래 사진-희양산 탐방을 한때는 금지할때의 스님들이  감시한 시설




ㅇ은티마을서2시간30분 소요된 구왕봉

ㅇ위아래 사진- 엄청난 힘이 소용되는 밧줄구간  4-5개 있어서 엄청 힘이들었음




ㅇ위사진- 주치봉과  구왕봉




아래사진--마당바위

위사진- 멋진 안내판

아래 사진-은티 서낭당


지름티재- 봉암사 가는길을 목책으로 막음--위사진

ㅇ아래사진-ㅇ엄청난 경사인데  별 경사가 안나타남

사진위- 희양산의 위용


은티마을 남근석?


아래사진- 멋진 연풍면 돌비석 이정표

            귀가 도중 차안에서 백화산 정상을 찍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