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삼척 바다와 해변

백두대간

농바우-밀재-대야산 (왕복)

문장대 2016. 3. 19. 23:15

 1. 산행지 : 밀재(689미터)-대야산(930미터)

 2. 산행일시 : 2016년 3월 19일(토) 10시30분-17시00분

 3. 산행인 : 문장대 혼자

 4. 특이사항: 밀재에서 대야산 1키로를 탐방하기 위해 왕복 접근 거리 10키로 이상을 걸어야 했다. 대간 마루금 탐방은 정말 힘들다.  오늘 마루금 탐방-1키로. 대간 마루금 탐방 누계=126.4키로


- 등산기-

  대야산은 험준한 산이다. 큰대, 아버지야의 뜻으로 큰아버지 산이란 뜻도되고,  옛날 대홍수시 물에 잠길 때 대야 모양이라는등 여러 설이 있다. 백두대간이며, 100대명산이고, 요지에 있고 경치가 좋아 대간식구들만 아니라 전국각처에서 많은 등산객으로 붐빈다. 원래는 비탐방 지역이지만 지방 자치단체와의 협조로 벌바위 주차장에서 용추, 월영대, 밀재코스가  탐방로가 되었다. 월영대로 해서 피아골 코스가 있는데 아주 가파르다. 버리미기쪽 급경사는 백두대간 마루금이지만 탐방 금지 구역이고, 밀재에서 고모치나 농바우 코스도 탐방 금지구역이다. 허락된 코스는 2코스이다. 몇십년 전 젊을때 용추,월영대 코스로 대야산을 몇번 탐방했지만 정상은 정복 못한같다. 지금 생각하니 통시바위쪽으로 올라가서 길을 잃고 헤맨같다  들머리는 상주 화북지나 충북 경계 송면 중학교서 50미터 괴산쪽으로가면 이평 정류소 있고, 그 맞은편 송면교를 지나서 버섯모양 건물을 보고 좌측으로 쭈욱가면 대야산 상회가 있고 동네 앞길 작은 골목으로 좀 더가면 정자가 있고  300미터 가서  동네끝에 가면 느티나무 보호수가 있다. 보호수 앞에 주차한다. 큰길에서 2키로이니 밀재까지 가는데 도움이 된다. 밀재까지는 2시간 가량 인데 길은 양탄자길이다. 국립공원 표지석이 100미터 마다 박혀있다. 비탐방 구역이라 주로 청화산 조항산 대야산 능선을 타다가 급할때 탈출로 길이다. 멋모르고 2시간 동안 자연과 동화하고 산소를 마시면서 정처없이 오르막길을 오르고 오른다. 밀재 가까이가니 힘들어서 50미터마다 쉬었다. 30번 정도 쉬었다. 이것이 내 주특기이다. 그냥 털석 주저앉아 고개를 숙이고 숨을 내리쉰다. 1시간 30분 거리를 2시간 넘게 걸어 밀재에 도착하니, 젊은 부부가 째려본다. 비탐방 구역을 오르는 나를보니 미운모양이다.

 좌측은 대야산길, 똑바로가면 월영대, 벌바위 주차장, 우측은 고모치길이다.  고모치길도 막았다. 잠시 쉬고 난뒤 거의 계단길이다시피 된 코스를 수십 번 숨을 몰아쉬며 오른다. 중대봉 등 주변 산들이 정말 멋지다.  대야산 정상까지 1키로이지만 정말 힘들다. 작년 지리산 등정만큼 힘들다. 400미터전에 저멀리 정상이 보이길래 저길 어쩌가냐라고 말하니 지나가는 사람이 나를보고 포기하란다. 섭섭하다. 용기를 주지않고 포기하라니 그게 될소린가!  또 다른 분은 격려한다. 설움받으며 천신만고 끝에 정상에 도착하니 오르는 도중 격려한 사람이 기다려 준다. 숨을 몰아쉬니 걱정이되는지 물을 줄려고 한다. 고맙지만 사양하고 서로 사진을 찍고 그분은 먼저 내려간다. 나는 혼자 남아 주변 조망을 하고 버리미기쪽 위험구간을 살펴보니 가파르다. 우리 대간 식구들은 저리 험준한 길을 내려 간다니 대단하다. 30분 조망하고 내려오니 다리가 서서이 아프기 시작한다. 무릅 통증이다. 그렇지만 내려갈때는 항상 쉬운편이다. 2시간 거리를 1시간정도 소요되어 내려오는데 4시경에 무거운 배낭을 지고 대야산을 오르는 2사람을 보았다. 날이 저물텐데 걱정이다. 올라올때 거리보다 더 멀다. 아무리 내려가도 농바우 동네가 안나온다. 길은 좋으니 무아지경으로 내려오니 내 애마가 보인다. 사진 몇장찍고 집에 도착하니 6시30분이다. 사진 올려봅니다.



  대야산 상회 앞을 지난다

송면중학교에서 보면 송면교 건너편에 버섯건물이 보인다. 삼송교를 반드시 건너야한다. 삼송교앞은 이평 버스정류소와 식당


 농바우쪽에서는 이러한 경고판이 전부다.

이평정류소에서 농바우 보호수 동네까지 2키로 30분 도보거리다.

   팬션과 별장이 많아서 멋진 산촌이다.

농바우 보호수 앞에 자가용 2대 주차가능함

등산중 흰 표지석이 100미터마다 있다. 이 표지석 없는곳으로 가면 알바다. 항상 리본이 있고 빤빤한 길이 있어 알바걱정 무 !




 대야산 정상

   오르는 도중이나 내려올때의 이정표인데 농바우 30분거리 2키로정도 거리에 존재


 대야산에서 둔덕산 조망 사진

 밀재부터80% 정도 계단으로 되어서 다소 등정이 고거에 비해 안전하고 편함


 바위밑 공간



 바위사이로 지나간다.

 한숨 자도 되는 바위



꿩을보고 찍엇는데 안보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