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삼척 바다와 해변

백두작약대가단맥

백두작약대가단맥(구미고개-제2작약산723m봉, 상주시 이안면)

문장대 2024. 2. 26. 21:12

* 이동지역 : 상주시 이안면 안룡2리 마을회관 통과-구미고개 임도 공터 주차-임도우측 산으로 오솔길 진입-임도위를 따라가다가 헤어지고 헬기장 만남-헬기장 부터 눈길 등산로 이동-임시대피소와 이정표 도착-묘지2곳-윗묘지 이정표 도착-바위지대 전위봉 도착-눈길 수십번 넘어지며 제2작약산 도착-정상에서 간편 식사, 촬영 눈조망-상고대 등 촬영-하산-솔가지 눈썰매 타며 하산-눈으로 수 없이 넘어짐-임시대피소 도착-헬기장도착-우측능선으로 내려옴-임도발견-낭떠러지를 소지한 밧줄타고 임도 도착(헬기장에서 오르던 곳으로 갈야함)-임도따라 출발지 주차한 구미고개 넓은 공터 도착-차로 안용2리 도착-안룡2리에서 주민 태우고 함창고 데려다 줌-상주자택 도착

구미고개 공터에 주차하고 붉은선따라 검은 화살표따라 제2작약산 다녀옴-시루봉은 눈사태로 엄두도 못냄. 눈이 온후 높은산 등산은 무모한 등산-수십번 넘어짐.

 

 

* 이동내용 : 백두작약대가단맥을 종주하기 위하여는 반드시 작약산에서 시작해야한다. 작약산은 재약산이라고도 하는데 가야시대부터 성스러운 산으로 취급되었고 작약산에는 거북바위가 있어 신성하고 3개의 봉우리가 유명하다. 작약산, 제2작약산, 시루봉이 성스럽게 존재한다. 함창에서는 고령가야가 시작되었고 이곳 작약산을 신성시하였다. 이곳은 3-4회 다녀갔지만 백두작약대가 단맥길은 미답지다. 아래 여러 봉우리와 듬대산 대가산은 5년전에 답사하였는데 다소 중구난방길이다. 그러나 오늘 오늘은 구미고개서 제2작약산만 다녀오면 대가단맥은 거의 답사하였다. 따라서 눈이와서 길이 엉망인데도 조급하게 집을 나와 구미고개에 도착했다. 이곳은 산경표 신경수 선생님이 이미 2018년도 2번에 걸쳐 완주한 곳이다. 당시에 나는 도요새 선생님의 흔적과 이동지를 따라 공부하여 아실고개니 두리봉이니 독미안이니 작명가의 구미봉, 새땀봉을 모두 답사했다. 당시는 멋모르고 이곳 저곳을 다녔다. 지금에 와서야 이곳이 대가단맥이라는 것을 알았다. 신경수 선생님의 지도와 답사흔적을 따라 오늘 눈이 와서 길이 안터였는데 무모하게 제2작약산을 다녀왔다. 몇번이나 넘어지고 좌절하였다.그때마다 구미리 무릉리 장암리 아천리 등 이안면 일대를 조망하며 위안을 삼고 참으며 다녀왔다.

 

처음에는 구미고개 임도 넓은 공터에 주차하고 오솔길을 따라 오르는데 길도 선명하고 눈이 없었다. 그러나 헬기장부터는 눈길이며 길도 희미하다. 집으로 돌아가고 싶지만 사나이가 될말안가! 나이는 70대지만 용기를 내여 오르니 첫이정표와 임시비닐대피소가 있다. 이것은 등산인을 위한것이 아니라 송이버섯을 지키려는 마을 사람들의 휴식소다. 여기서 부터는 경사가 심하고 미끄러워 너무 힘이든다. 차에 눈의 대비를 위한 아인젠 장비가 있지만 미쳐 생각못해 후회막심이다. 묘지2개를 지나니 2번째 이정표다. 그런데 바위지대에 전위봉이 있고 눈이 길을 덮어 눈대중으로 위험한 바위지대를 통과하고 전위봉을 넘었다. 이전위봉이 작약산인 줄 알았는데 저멀리 또 높은산이 보인다. 길도 엉망이다. 눈길 산행은 일반 산행보다 5배 정도 힘들다. 손발은 시리고 몸은 말이 아니다. 눈길 중간에 눈의 무게를 못이겨 넘어진 나무를 치우며 오르는데 사람이 할일이 아니다. 간신히 정상에 도착하니 정상 돌비석이 눈에 덮혀있다. 발과 손으로 이리저리 헤쳐 사진을 촬영했다. 건너편 시루봉이 탐이 나지만 그곳은 천길 먼길처럼 보인다. 제2작약산에서 식사하고 조망하고 촬영을 5분정도 했다. 너무추워서 오래 있지를 못하겠다. 사방 여러마을을 조망하고 하산을 시도한다. 조금 쉽지만 미끄러워 자주 넘어진다.

 

하산을 하는데 손이시려 죽을 지경이다. 오르던 발자국을 따라 내려가는데 만만찮다. 자주 넘어지며 솔잎을 주어 눈썰매를 타고 내려가는데 그것도 쉽지 않다. 물에 젖은 장갑에 손이시려 미칠지경이다. 모자를 벗어 장갑대신 스틱을 잡고 내려가다가 썰매를 타기도 하는데 급하게 내려가면 다칠 같아 포기했다. 엉덩이에 바위 모서리가 박혀 한참 아팟다. 또 눈에 미끄러져 스틱이 굽으며 얼굴을 강타한다. 하여간 눈길은 극히 위험하다. 온갖고비를 극복하고 대피소와 헬기장을 내려오니 덜 춥기도하고 손도 덜 시리다. 멀리 애마가 보이는데 우측으로 보이는 곳으로 내려가는 능선이 보여 그곳으로 내려오는데 길이험하다. 마지막 길에서 내려다 보니 주변이 전부 낭떠러지다. 임도로 내려서는 길이 없다. 이리저리 살펴보니 족적이 있는 좀 비슴듬한 길이 보인다. 소지한 노끈을 잡고 절반 내려오다가 다시 산으로 얼굴을 향해 엎어지며 산태를 타고 쭈루룩 내려오니 임도 도착이다. 좀 편하려다가 고생이고 위험한 일이었다. 이젠 임도따라 애마가 있는 곳을 향하여 걸어가니 금방 원점 회귀다. 즉 출발지와 주차지에 있는 애마를 회수했다. 위험하고 지겹고 고생스러운 눈등산을 마치고 안용2리 마을회관에 도착하니 할머니가 함창고 앞까지 태워달랜다. 할머니를 태우고 조금 내려오니 버스가 온다. 할머니는 이버스를 타야하는데 사진을 찍고 있는 나를 보고 차를 태워달랜 같다. 요새 힘든길을 자주다녀 내처지 생각에만 힘들다고  생각되어 테워드렸다. 함창서 상주자택은 20분 거리다. 힘들었던 눈산행을 마쳤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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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주시 이안면 양범리 이안면 소재지를 지나 안룡저수지 밑에서 좌회전 도로를 가면 안룡2리 회관

 

구미고개 도착 -넓은 주차 공간

우측 산으로 진입-이정표는 없어나 선답자의 리본이 보입니다.

 

반대편 남쪽 듬대산 구미봉쪽을 봅니다.

 

 

대전 홀산아 표지 방향으로 오름-북 방향  임도 우측 산으로 오름

 

처음에는 눈길이 아니다.

 

 

차츰 눈길 오솔길

 

헬기장을 지납니다.   안룡저수지 쪽으로 올라도 헬기장이 있는데 이곳도 있네요

 

 

악몽같은 눈길이 시작됩니다.

 

나무가지 사이로 광산 석재광산터 보입니다. 뒷정리를 잘 마무리한 상태입니다.

 

신경수 선생님의 리본

 

이정표와 아래 임시 대피소-송이철 대비

 

산중턱에 차가 내려간 형상 바위

 

 

2번째 묘지와 이정표-말이 400m이지만 머나먼 거리임

 

길이 없어져서 눈대중으로 오릅니다. 아이젠은

차에두고 이고생합니다.

손이 시리지만 상고대 구경

 

상고대가 많고 넘어진 소나무를 극복하고 상고대는 많이 봄.

 

드디어 제1작약산 도착-리본을 보고 알았네요.

 

오랜만에 이지도와 국가지점번호를 봅니다.

눈에 덮힌 표지석

넘어진 나무에 리본이 달려있네요.

정상에서 이정표를 봅니다. 723m 높이입니다.

큰 작약산 거북바위 있는 작약산은 2.2km 거리에 존재합니다.

눈을 치우고 작약산 사진을 촬영

하산하며 넘어지며 신경수 선생님의 리본을 봅니다.

 

임시대피소와 이정표가 있는 곳에 하산-아이구! 힘든다.

내려오며 2005년도 만든 헬기장 촬영

 

다른 등산로로 내려와 낭떠러지에 힘들게 내려옴-오른던대로 내려오길 권합니다.

 

간신히 임도 도착 -애마가 있는 구미고개 넓은곳으로 걸어갑니다. 괜히 고생

 

 

애마를 주차한 구미고개 원점회귀 도착

 

듬대산-구미봉-새땀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입구

 

 

귀가하며 별장이 많은 안룡2리 정자앞에서 촬영

 

 

                        상주시 이안면 안룡2리 마을회관 앞에서 촬영

 

 

                                                                 좀 다르게 이동방향이 보입니다.

 

 

                                                                오늘 이동한 오룩스 지도와 만보기